주말엔 산사 - 10년 차 디자이너가 펜으로 지은 숲속 자기만의 방 자기만의 방
윤설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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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고즈넉한 산자락 아래 자리 잡아 자연과 함께 물아일체가 된 듯 고요하고 세상의 소란스러운 소리 따윈 허락되지 않는 곳으로 기억한다. 종교는 다르지만 여행 중에 가끔 들를 때면 한국 건축은 주변 자연을 해치지 않으면서 잘 녹아들게 지었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중에서 오래된 사찰은 유구한 역사가 고스란히 건물을 지탱하는 기둥과 빛바랜 창살로부터 풍겨오는 기운이 있다. 도시 안에 지어진 사찰조차도 그 특유의 분위기와 멋스러움이 있다. 몸과 마음이 지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잠시 적막한 공간에 머무르고자 한다면 템플 스테이를 하듯 누구에게나 열려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저자는 전국을 다니며 답사한 산사 중에 선암사, 부석사, 무량사, 금산사, 수종사, 운주사, 봉은사를 골라 책으로 엮었는데 힐링 에세이라기 보다 산사 건축 답사기에 가까웠다.


특히 쉬어가기 코너와 고건축 뜯어보기는 산사 건축 양식의 거의 모든 것을 펼쳐놓은 것처럼 주변을 탐색한다. 대부분 정확한 용도나 이름조차 모른 채 지나쳤을 이야기들을 정리해놔서 나중에라도 산사에 들른다면 참고해 봐도 좋을 내용이었다. 책에서 특이한 점은 때론 4컷 만화처럼 저자가 자신의 본업인 디자이너로서의 경력을 십분 발휘하여 그린 그림들로 가득 채워 넣었다. 사진 위주가 아닌 답사하며 직접 그린 그림들 덕분에 여백의 미를 느낄 수 있었다. 대부분 산과 가까운 곳에 있는 산사와도 제법 잘 어울렸다. 특별한 깨달음을 얻기 위해 주말마다 산사를 다녔다기 보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 작은 도피처이자 마음을 달래줄 공간이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낯선 외지인을 배척하지 않고 어떤 사연을 가진 사람도 모두 받아줄 것만 같기 때문은 아닐까.


그리 복잡한 내용을 가진 책이 아니라 쉽게 읽힌다. 읽으면서 마음이 치유받는 느낌도 들고 예전에 갔었던 산사도 떠올리게 된다. 자연을 좋아하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산 능선을 따라 지어진 산사가 어색하지 않았다. 가톨릭 신자였지만 현재는 무교인 저자는 지난 2019년부터 5년 동안 백여 곳이 넘는 산사를 찾아다녔다고 하는데 2~3주에 한 번꼴로 다닌 셈이다. 자신만의 집을 짓고 싶다는 저자는 주말마다 산사를 오가는 동안 무슨 마음이었는지 궁금하다. 산사는 수백 년간 그 자리를 지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과 마음의 평화를 심어주었는데 그곳에서 무엇을 안고 왔을까. 해가 갈수록 피폐해지는 세상을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질투와 욕망으로 가득 찬 마음을 내려놓고 치유받을 숲속 자신만의 방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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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어 발음 무작정 따라하기
오경은 지음 / 길벗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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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영어 공부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문법을 배우는 것보다 큰 장벽처럼 느껴지는 것이 바로 발음이다. 아무리 듣고 따라 해도 뒤돌아서면 잊어버리고 도무지 실력은 늘지 않는다. 원어민들이 말하는 속도를 따라가기도 어려운 데다 단어에 강약이 있고 연음 소리 때문에 생각처럼 쉽지 않게 느껴진다. 단어 스펠링과 소리가 일치하지 않다거나 묵음 처리를 내는 등 헷갈리는 부분도 많다. 이런 발음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미국 영어 발음 무작정 따라 하기>는 입이 열려야 귀가 뚫린다는 원칙을 재확인시키며 정확한 영어 발음을 내기 위한 훈련으로 미국 영어 발음 기초, 미국 영어 발음 확장, 미국 영어 발음 완성 등으로 파트를 나눠 책을 구성하였다. 영어 발음에 대한 거의 모든 소리를 총망라한 책이라고 보면 된다. 


한눈에 보이는 발음, 단어 훈련, FAQ, 회화 훈련, 발음 포인트, Practice Test를 비롯해 오디오 파일을 들으면서 듣고 말하는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동일한 형식으로 구성했다. 물론 오디오 파일을 들으면서 속도를 따라 하기 벅차고 잘 들리지 않았다. 듣다 보면 순간적으로 휙 지나가버리는 느낌이라 쫓아가기도 버겁다. 역시 자주 들어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원어민들이 어떻게 발음을 내는지 발음 포인트를 보며 연습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어민처럼 비슷하게라도 발음을 보내려고 공부한 적이 없으니 단어마다 발음이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다. 사실 미국식 발음보다 오히려 잘못된 발음으로 말한 적이 훨씬 많다. 그래서 이걸 교정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기초에서 확장, 완성으로 갈수록 발음을 깊게 공부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애초에 영어 발음을 공부하는 목적이 원어민처럼 똑같이 말하는 것이 아닌 현실적으로 그들이 내는 발음을 듣고 비슷하게 말하는 것이다. 귀가 뚫리지 않았기 때문에 들리지 않았고 입으로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음에 둔감했던 것이다. 일상생활이나 여행에서 원어민들과 가볍게 나누는 대화 정도만 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 목표를 너무 높게 잡지 말고 원어민들은 어떻게 소리 내어 발음하는지를 이해한다면 서서히 들리기 시작하고 아는 재미에 빠지다 보면 영어 공부에도 탄력이 붙을 것 같다. 우리가 한국어를 배웠던 시절을 떠올려보면 자주 듣고 말해야 겨우 말이 튀어나왔던 것처럼 영어 발음도 훈련을 통해 지속적으로 따라 해야 듣거나 말하는 것도 자연스러워질 것이다. 영어 발음 공부를 시작한다면 반드시 책상 위에 둬야 할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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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투자 기적의 루틴 - 지금 배당투자 50만 원으로 평생 월급 500만 원을 만드는
곽병열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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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3%대였던 예금 이자가 최근엔 2% 초중반까지 떨어졌다.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생활비로 쏠쏠하게 챙겼는데 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 일단 수익률이 높고 원금 보장이 되는 다른 파생상품에 가입했다. 그러다 최근 배당투자를 알게 되었고 주식투자와는 무엇이 다른지 궁금해졌다. 외국 주식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배당액을 적게 받는 이유가 신뢰성을 담보하지 못한 주식 환경과 기존 상법 때문이었다. 소액주주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상법 개정이 추진되면서 다시 주식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배당금이라는 건 기업이 경영을 잘해서 벌어들인 순이익 중 일정 비율에 따라 주주에게 지급하는 걸 말한다. 다만 배당주를 고를 때 '꾸준히 이익을 내고 배당을 안정적으로 늘려온' 기업을 잘 고르고 배당을 다시 재투자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현재 한국의 상황은 저성장, 저금리, 불확실성은 물론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다. 막상 주식투자를 하려니 아는 것은 없고 손실을 보면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도하기 두렵다. 월배당 ETF에 분산 매수해 투자한다면 매달 일정 금액이 들어오는데 이는 현금흐름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입원이 생기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가 변동과 상관없이 복리 효과로 연 500만 원 이상의 소득원을 설계할 수 있다면 배당투자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인다. 배당주 ETF 활용 시 꼭 알아야 할 4가지 주의 사항을 살펴보고 투자 전략을 세워보는 것도 도움이 될 듯싶다.


1. 배당수익률만 보고 투자하지 말기

2. 배당락 이후 주가 하락 고려

3. 세금 이슈 체크

4. 운용보수 차이 고려


배당투자에 주목하는 이유는 안정성과 성장성을 가졌기 때문이다. 매달 배당금만으로도 생활할 수 있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배당소득을 극대화하기 위한 3가지 원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장기적 자산관리 시스템 구축의 핵심으로 어디에 집중하고 시장 상황을 살펴봐야 하는지 눈여겨봐야 하는 대목이다. 배당은 지속가능성을 가진 기업을 위주로 분산 투자해서 배당 수익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 각 산업별 기업 수명주기와 배당 특성을 고려해야 하는데 해당 산업의 산업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원칙 1. 분산투자 :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원칙 2. 생애 주기별 전략 : "20대와 60대의 배당 포트폴리오는 달라야 한다"

원칙 3. 글로벌 자산 배분 : "달러만 보지 말고, 통화 다변화도 전략이다"


크게 욕심내지 않고 소액이라도 일정 금액의 배당금이 자동으로 통장에 들어오는 구조를 만든다면 적어도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을 가지지 않아도 될 것이다. 배당투자가 궁금했는데 파고들어 공부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아직 용어들이 어렵고 복잡하지만 월급처럼 배당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투자 대안으로 전략을 세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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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대전환을 만들었는가 - 인구, 식량, 에너지, 경제, 환경으로 본 세계의 작동 원리
바츨라프 스밀 지음, 안유석 옮김 / 처음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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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들은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전에는 없었던 것들이 저절로 생겨나거나 갑자기 나타나는 일은 없다. 인류사에서 대전환이라는 건 인간의 삶을 완전히 뒤바꿀만한 획기적이고 폭발적인 발전이 있었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가 누리는 삶은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대부분 생겨났고 그 이론과 원리가 개선과 발전을 거듭하여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고 본다. 지구상에서 수십만 년 동안 인구 증가가 크지 않았는데 영양 공급의 개선과 주거 환경 발전, 배수시설 정비, 하수 처리 시스템 도입, 개인위생 관념의 향상과 같은 공중 보건 조치의 확대로 인해 영아 사망률이 줄어들었고 기대 수명이 점차 늘어났다. 산업혁명과 맞물려 도시화는 급속도로 진행되어 이젠 도시에서 사는 인구수가 많아졌고 저출산과 초고령 사회를 이제 걱정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농기계의 도입으로 인한 대형화, 재배 작물의 품종 개량, 가축 동물 수의 증가 등 늘어나는 인구 수만큼이나 식량 공급원도 다양해졌다. 19세기 말 냉장·냉동 기술의 발달과 컨테이너 발명, 덤프트럭과 기차, 비행기 등 운송수단이 빨라지면서 유통하기 쉬워졌다. 하지만 가공식품의 과잉섭취로 인한 건강 문제, 음식 폐기물 증가, 심각한 환경 악화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었다. 우리나라만 예를 들어보면 불과 몇십 년 만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커다란 발전을 이뤄냈고, 삶의 질은 상당히 개선되었다. 격세지감이란 말이 떠오를 만큼 2천 년대 초반과 지금을 비교하면 사회 전반의 모든 면에서 달라진 삶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저자는 거시적 관점에서 인구, 식량, 에너지, 경제, 환경으로 나눠 세계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며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제7장 대전환의 결과와 미래에서 '변화와 속도'를 읽어보면 현대 문명의 발전 과정을 아는 데 도움이 된다. 세계 인구가 1억 명에서 10억 명으로 증가하는 데 약 2,300년이 걸려 19세기 초에야 돌파할 수 있었다. 19세기 이후 세계 인구는 8배로 늘어 현재 지구상에는 약 82억 명이 살아가고 있다. 주요 에너지의 생산량도 산업화와 함께 늘어났는데 화석 연료를 에너지로 사용하면서 도시화의 팽창이 가속되었고 환경 오염은 계속 악화되어가고 있다. 분명 변화 속엔 명암이 존재한다. 과거보단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우주 밖 세상으로 뻗어나가는 이 시대에 앞으로 인류가 지구를 살기 좋게 개선해야 할 몫도 사람에게 달려있다. 이 책을 읽으면 세계가 구성된 원리를 이해하고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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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다이어트의 정석
유혜미 지음 / 모티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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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후기입니다.


올해 들어서 저속 노화라는 말이 여러 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자주 언급되고 있다. 예전에는 동안이라는 말이 유행하더니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고 젊게 살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노화를 우린 피할 수 없지만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실천한다면 적어도 몸 여기저기 아파서 고생하는 것보다 훨씬 낮다. 저자가 알려주는 살을 빼면서 나이 들어 보이지 않는 5가지 실천 방법은 다음과 같다. '물을 많이 먹는다, 단백질을 자기 몸무게의 1~1.5g/㎏의 양을 먹는다, 잠을 충분히 잔다, 영양제를 추가적으로 잘 챙겨 먹는다(고용량 비타민 B, C, D, 엘 카르니틴, 차전자피, 유산균), 등과 엉덩이 근육운동을 한다'인데 생활 습관으로 삼고 꾸준히 지킨다면 건강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때문에 혹시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면 안 된다. 마라톤처럼 고강도 운동을 하다 무리를 했는지 어느 날 새벽 3시에 갑자기 깼더니 심장이 빠르게 뛰고 식은땀이 난다는 건 지연성 저혈당 현상이다. 운동을 하는 건 좋지만 내 몸의 연료 상태를 보지 않고 달리면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심박수 상승, 혈압 급등, 부정맥이 발생하는데 이는 중년 이후에 야간 심정지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무리한 식단 조절이나 당 조절로 인해 밤사이 혈당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특히 혈당 스파이크의 오름폭이 클수록 가속 노화를 불러오는 가속 페달로 정제 탄수화물을 멀리해야 한다. 저자가 실천하여 성공한 다이어트 방법 중에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필라테스와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며 수면을 철저히 지켰더니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운동 강도가 너무 높거나 회복이 부족하면 오히려 만성피로, 면역력 저하, 야간 저혈당 같은 숨은 손상이 누적된다."


무엇을 하든 내 몸 상태에 맞게 무리하지 않고 회복할 시간을 가져야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이 오지 않는다. 아직도 헬스장에서 PT를 받았을 때가 기억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거의 녹초가 될 때까지 몰아붙여서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충분히 기초 체력이 올라온 다음에 해도 될 텐데 운동 강도가 세면 셀수록 오히려 역효과만 났다. 이렇듯 다이어트도 내 생존 리듬에 맞게 천천히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단기간에 확 뺀다는 생각보다 몸 상태에 신경 쓰면서 가벼운 운동과 식습관 개선으로 나를 바꿔나간다면 건강을 꾸준히 유지시킬 수 있을 것이다. 요즘은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고 저속 노화 다이어트로 나이 들어도 몸과 마음만은 젊어지고 싶다. 2판 인쇄에선 오타와 띄어쓰기, 쉼표 남용 등 재검수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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