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국립대학교 VSL 2 최신판 - 베트남어 학습서 (원어민 MP3 음원 + 베트남어 발음 트레이닝 영상) 호찌민시 국립대학교 VSL 2
응웬 반 후에 외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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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L2부터 체감상 VSL1보다 듣기 난이도가 대폭 상승해서 어렵게 느껴졌다. 대부분 일상회화로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 위주로 구성되었다. 구매, 건강과 질병, 전화 통화, 여행 및 관광, 방 예약, 주거지, 여가생활, 습관과 취미, 업무, 사람의 외모나 성격 묘사 등 12과에 걸쳐 학습한다. 책 구성은 VSL1과 동일한데 학습 포인트와 새 단어를 미리 학습한 뒤 회화, 문법, 말하기 연습, 연습 문제, 독해 순서대로 진행한다. VSL2에선 독해가 추가되었다. 베트남어는 성조가 6개라서 이걸 구분해 내서 알아듣기까지 어려움이 따른다. VSL2 역시 시원스쿨 베트남어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MP3 음원 파일을 다운로드해 반복 학습은 필수다. 베트남어 유튜브 영상을 찾아듣는 등 학습량에 비례하여 실력이 늘기 때문에 열심히 찾아 들어야 한다.




VSL는 1~5까지 교재가 준비되어 있는데 VSL3부터는 베트남어 중급 실력이 되어야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VSL이 호찌민 인문사회과학대학교 어학연수 프로그램으로 쓰일 만큼 외국인 학습자에게 최적화된 도서이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검증된 베트남어 VSL 한국어 번역판이다. 베트남어 표준 교과서로 실생활에서 주로 쓰는 회화 표현을 엄선하였고 문법은 상세하고 명확하게 설명해 준다. 회화에서 이해가 되지 않았다면 문법 설명을 읽고 다시 회화 연습을 하면 효과가 좋다. 베트남어를 처음 배우는 학습자는 VSL 1~2까지만 공부하여 익숙해지도록 하면 된다. 어느 정도 실력을 늘었다면 VSL3으로 넘어가도 좋다. 지금 내 실력으로 VSL2까지는 아직 무리라서 VSL1 먼저 반복학습하려고 한다.




베트남어는 발음부터가 난관인데 MP3 음원은 깨끗하고 또렷하게 들려서 학습할 때 도움이 된다. 다만 발음 표기가 없어서 MP3에 의존해야 하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유튜브에서 즐겨보던 베트남 현지 브이로그 영상을 보고 흥미가 생겨 베트남어에 도전해 봤는데 첫 시작을 어떤 교재로 배우느냐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호찌민시 국립대학교 VSL 시리즈는 검증된 교재인 만큼 내용과 구성은 나무랄 데가 없었다. 베트남으로 여행을 간다면 인사, 구매, 여행 및 관광, 방 예약 정도의 표현만 익혀도 충분하다. 성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지만 그 난관만 극복할 수 있다면 쉽고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언어가 베트남어라고 생각한다. 베트남어 교재를 고르라면 VSL을 적극 추천한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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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우치 홀리데이 : 히로시마현·오카야마현·에히메현·가가와현 - 2024~2025 최신판 최고의 휴가를 위한 여행 파우치 홀리데이 시리즈
인페인터글로벌 지음 / 꿈의지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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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 시리즈는 한 손에 들고 다니기 딱 좋은 판형으로 부담스럽지 않아 좋다. 여행에 꼭 필요한 정보만 수록하여 완벽한 큐레이션으로 일정을 책임진다. 때론 너무 많은 정보가 여행에 방해될 때가 있다. 특히 해외여행은 정해진 일정 안에 최적의 동선으로 관광, 식사, 쇼핑, 숙박까지 완벽하게 채우고 싶다. <세토우치 홀리데이>는 여행 준비 & 하이라이트와 세토우치 지역별 가이드로 나눠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세부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도와준다. 여행 준비 & 하이라이트는 세토우치의 5가지 키워드와 추천 코스, 교통 정보, 주요 관광 정보를 알려줘서 세토우치가 어떤 지역인지 읽기만 해도 한눈에 그려볼 수 있다. 세토우치 지역별 가이드에선 세토우치 지역에 포함되는 히로시마현·오카야마현·에히메현·가가와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수록하였다.

일본의 지중해로 불리는 세토우치는 수천 개의 수많은 섬과 바다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전망대에 올라 이국적인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릴 것만 같다. 세토우치는 미식 천국으로 히로시마시의 오코노미야키와 가가와현의 사누키 우동 점포 수가 많아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수준 높은 미술관과 건축물, 자전거 여행의 성지이자 조선통신사의 길이 남아있는 매력적인 지역이다. 세토우치에선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곳곳에 있고 한때 번성했지만 소도시 대부분인 곳인 만큼 뻔하지 않아 색다른 즐거움을 뜻하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이미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곳보다는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지역에서 무언가를 알게 되었을 때 느끼는 희열은 여행의 즐거움을 크게 해준다.


일본 여행을 갈 때 홀리데이 시리즈는 반드시 소지할 것 같다. 책 전체 구성을 보면 여행을 아는 사람이 쓴 듯 맥을 확실하게 짚어준다. 한눈에 보기, 키워드로 그 지역의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주고 찾아가기에선 입국부터 교통편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어차피 지도는 앱을 사용하겠지만 주요 지도를 수록하였고 당일 추천 코스와 관광, 식사, 쇼핑, 숙박의 세부적인 정보가 이어진다. 중간엔 구석구석 즐기기, 테마 투어 정보까지 있어 특색 있는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참고해 볼 만하다. 일본 소도시는 그 지역의 전통을 살리면서 개성 넘치는 관광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부러웠다. 일본에서 볼 때 소도시지만 도시 내 모습은 현대적이고 깔끔하다.


세토우치로 여행을 간다면 온천 지역과 자연 풍경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 위주로 갈 것 같다. 식도락을 즐기면서 말 그대로 휴식을 충분히 취하다가 오기에 좋은 곳이다. 이젠 화려하고 복작대는 밀집 지역보다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곳이 좋다. 홀리데이 시리즈는 처음 읽어봤는데 세토우치가 이렇게나 매력적인 곳인지는 몰랐다. 뻔하지 않은 일본 소도시의 묘미를 느끼고 싶다면 <세토우치 홀리데이>는 탁월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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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경영을 위한 파이썬 - 성공하는 CEO의 시스템 분석 툴
마탄 그리펠.대니얼 게타 지음, 박찬성 옮김 / 윌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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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언어 입문서로써 초보자들이 알아듣기 쉽도록 설명해 주고 이해가 쏙쏙 되는 책은 처음 봤다. 판형도 어디서든 휴대하기 편한 사이즈라서 들고 다니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일단 파이썬을 공부하기 위한 선행 조건으로 개발 환경을 꾸려야 한다. 우선 code.visualstudio 사이트에 접속하여 VS Code 편집기를 설치한 다음 pythonformbas.com/install에서 아나콘다 설치 파일을 다운로드 후 설치하면 파이썬 개발을 위한 기초작업은 끝난 것이다. 이제 Anaconda Powershell Prompt를 실행하여 저자가 이끄는 대로 연습을 반복하면 된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반복해서 따라 하고 오류 메시지에 대한 디버깅을 하면서 배우는 것이다. 그래서 초보자는 1부인 파이썬의 기본기 1~3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

1부를 잘 소화시켜야 본격적으로 실제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파이썬을 활용하는 부분으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파이썬의 기본기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데이터를 심도 있게 다루는 2부를 진행하기에 난이도가 높다. 모든 프로그래밍 언어의 핵심인 변수와 함수는 이해될 때까지 반복해서 연습하면 2부에선 데이터를 어떻게 다루고 코드를 작성해야 하는지 빠르게 흡수할 수 있다. 이제 겨우 발걸음을 뗀 정도라서 파이썬을 깊이 있게 이해했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배워둘만한 가치는 있다. 파이썬은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다 주요 글로벌 기업에서도 사용하고 있으며 MBA 학생 및 공학도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언어라고 한다. 현재 IT 웹에선 JSP를 범용적으로 쓰고 있지만 앞으로 코딩이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은 시대에는 필수 언어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파이썬을 배우는 입문자들은 이 책을 기본서로 공부하는 걸 추천드린다. 앞서 말한 것처럼 가독성이 정말 좋고 파이썬이란 언어를 배우기에 기본기부터 실전 활용법까지 잘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꺼운 IT 서적을 읽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압도되는 크기부터 딱딱하고 지루한 설명 때문에 진도를 뽑기 어려운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반면 이 책은 우리가 지금까지 IT 서적에 갖고 있던 모든 통념들을 날려버렸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익숙해지기까지 결코 쉬운 길도 지름길도 없다. 끈질기게 붙잡고 스스로 그 원리를 깨우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이 책을 받아들고 따라 해보면서 든 확신은 <데이터 경영을 위한 파이썬>과 함께라면 파이썬을 배워둘만한 가치는 충분하다는 것이다. 운 좋게도 파이썬의 첫 시작을 이 책으로 할 수 있어서 중도에 포기하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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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대로 낭만적인 - 스물여섯, 그림으로 남긴 207일의 세계여행
황찬주 지음 / 흐름출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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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오면 개고생'이라는 혹자들의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전역 후 7개월간의 세계 여행에 필요한 천만 원의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휴학계를 낸 뒤 낮에는 건축 설계 사무소에서 일하고, 밤부터 새벽까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차근차근 계획을 실행에 옮길 준비를 한다. 군 복무 중 알게 된 10개월 후임인 K가 전역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대장정에 오르기 위한 절차를 밟는다. 여행 준비에 필요한 서류와 예방 접종, 배낭에 넣을 장비까지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 이미 고생할 각오를 했기에 배낭여행을 떠나는 동안 여러 불편사항도 감수할 수 있었다. 예기치 않은 돌발 상황과 날씨 때문에 고생은 필연적으로 따라왔지만 청춘이기에 감내하며 여행을 이어나갔다.

솔직히 고생스럽지만 세계 여행을 떠난 이 둘의 여행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이미 다녀온 기분이다. 서울에서 출발해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 이집트, 튀르키예,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볼리비아, 페루 등 4대륙을 횡단한 207일의 세계 여행은 그 자체로 대단한 일이다. 만약 세계 여행을 떠나지 않았다면 평생 만나지 못했을 사람들과의 인연을 만들었고 새로운 땅과 세상을 볼 기회를 얻었다는 건 흔치 않다. 여행하는 내내 틈틈이 그림을 그렸는데 사진보다 감성적이었다. 207일의 세계 여행을 마치고 난 뒤 무엇을 얻어왔는가는 그리 중요치 않다. 이미 평생에 남을 추억과 경험을 쌓으며 나를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학업이나 취업보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지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직접 가보지 않았다면 열리지 않았을 세계와 조우했을 때 그 기분은 현실을 잠시 잊게 만든다. 여행 에세이의 묘미는 간접 경험을 선사하는 데 있다. 내가 겪은 일도 아닌데 마치 같은 일을 함께 한 기분이 든다. 세계 여행에 대한 환상을 내려놓고 본다면 인생처럼 변곡점도 많고 우리가 미리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편하게 여행할 생각이었으면 크루즈 유람선을 타거나 자동차를 이용했을 것이다. 천만 원으로 7개월을 여행해야 했기에 경비는 최대한 아껴야 한다. 쓸데없이 지출되지 않도록 나라별 환율과 물가도 계산해둬야 한다. 493 페이지에 달하는 이 에세이를 읽는 동안 잠시 잊고 있었던 여행의 낭만이 떠올랐다. 여행이라는 건 그 어떤 선입견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아름다운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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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50가지 거짓말 - 배신과 왜곡이 야기한 우리가 모르는 진짜 세계사
나타샤 티드 지음, 박선령 옮김 / 타인의사유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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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세계로 거슬러 올라가 중세 시대, 근대 초기, 19세기, 20세기까지 거짓말로 역사의 흐름까지 바꾼 세계사에 대해 알아본다. 요 몇 년 동안 거론된 가짜 뉴스와 거짓말은 인류 역사와 함께 해왔다는 건 놀라운 일도 아니다. 단지 승자의 역사만 기록에 남아 속았다는 사실이 분할뿐이다. 특히 카이사르가 집필한 것으로 알려진 <갈리아 전기>라는 보고서 작성은 치졸하게 이를 데 없다. 아무런 위협도 가하지 않은 티구리나족을 학살해놓고 진실을 왜곡 조작하거나 게르만족을 매복 공격하여 전멸시킨 사례들은 자신의 빚을 청산하고 로마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갈리아 전쟁 내내 벌어진 잔혹 행위들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힘들 것 같다. 무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교묘한 거짓말도 2,000년이 지나서야 알려졌는데 <갈리아 전기>는 정치적 정보 조작과 그에 수반되는 위험을 보여 주는 초기 사례로 대부분 독재자의 독재 정치에서 보여주는 일반적인 모습이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영웅이라기보단 독재자의 전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실망스러웠다.

거짓말은 어떤 정치적 목적과 이득을 얻기 위해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사기를 친다는 점에서 공통된 특징이 있다. 거짓말이 통할 거라고 믿기 때문에 반복해서 속고 속이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역사에도 증명되지 않은 사실을 모함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정적들이 죽어나갔는가. 거짓말로 세계사가 바뀔 정도라는 건 역사에서 결정적인 순간이었다는 뜻이다. 우리가 세계사를 배울 때 기정사실처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때론 위험할 것 같다. 역사 이면에 감춰진 진실은 때론 지독하게 잔인할 수 있는 법이다. 이 책의 부제처럼 우리가 모르는 진짜 세계사에 대한 이야기는 객관적으로 역사를 바라보게 해준다. 또한 숨은 코너인 '거짓 속 진실'을 함께 읽으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어디서 어디까지가 진실인 것인가. 역사에선 영웅으로 알려진 인물의 추악한 모습을 마주했을 때 알려진 내용도 조작됐을 가능성은 없는지 의심스러웠다. 가짜 뉴스를 진실이라 믿고 이미지가 조작되어 고정관념으로 고착화되는 등 부작용은 한 세대에서 끝나지 않는다. 'USS 메인호와 보도 전쟁'은 언론사가 사실을 왜곡하는 거짓 기사를 썼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준다. 메인호가 어뢰가 파괴되었다는 기사가 마치 사실인 양 보도되었는데 명확히 밝혀진 바도 없이 <저널>과 <월드> 두 언론사가 최종 판결을 기다리는 동안 스페인의 거대한 음모에서부터 어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사실인 것처럼 대중에 퍼졌고 결국 전쟁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후기에는 이런 내용도 나온다. 결국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면 그 답을 우리 스스로 찾아야 한다. 그것이 우리에게 즐거움 주는 과정의 일부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역사는 편파적이지 않아야 한다고 배우겠지만 역사는 필연적으로 편파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역사를 읽는 우리가 편견을 가져도 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야기의 전체적인 그림을 모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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