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천재 게으른 뇌를 깨워라 - 40일간 하루 20분, 쉽고 간단한 기억력 훈련법
개러스 무어 지음, 윤동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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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나 태플릿 등 주변엔 보조기억장치가 많아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저장한 내용을 볼 수 있는 시대다. 두뇌 활 폭이 줄어든 결과 젊은 세대에서도 이른 알츠하이머, 치매, 건망증, 경도인지장애가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게으른 뇌로 인해 생긴 문제들이다. 이 책이 의도하는 것은 두뇌 트레이닝을 40일간 하루 20분 훈련하면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막상 첫 번째 문제를 풀 때부터 쉽지 않다고 느낄 듯싶다. 두뇌 회전이 느리고 뭔가 뇌가 굳어버린 것 같다. 젊었을 적엔 쌩쌩하게 돌아가던 두뇌가 서서히 느려지기 시작하더니 둔감해졌다. 이 훈련은 현재 내 두뇌 상태가 어떤지 매 순간 시험대에 오르는 기분일 듯싶다. 정말 문제를 풀면 알겠지만 쉽지 않다.


모든 문제의 정답을 반드시 맞춰야 한다는 부담감 대신 하루 20분씩 40일 동안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질 거다. 즉, 해봐야 아는 문제이고 꾸준히 훈련받아야 기억력이 늘 것이기 때문이다. 유럽 최고의 두뇌 트레이닝 전문가가 만든 몰입 훈련법으로 수십 년간 굳어버린 내 뇌를 빠르게 회전시킬 기회다. 머리를 써버릇해야 기억력을 완벽하게 회복시킬 것이 아닌가. 하루에도 우린 여러 경로를 통해 무수히 많은 정보를 접한다. 대부분 날려버리거나 아주 희미한 기억을 갖고 있다. 며칠이 지나면 잊어버리고 가끔가다 정신없는 생활 속에서 깜빡거리는 건망증을 겪는다. 기억 의존증이 심해져서 뇌를 쓰지 않는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심해질 건 뻔하다.


우리가 노년에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치매 증상을 겪게 되지 않을까라는 점이다. 자나 깨나 뇌를 자극하는 훈련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뇌를 자꾸 활용해야 치매를 겪지 않는다. 그래서 영어 공부가 되었든 독서를 하든 뇌가 활동할 수 있게 해줘야 치매나 건망증을 겪지 않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훈련하면서 하루하루 늘어나는 기억력에 희열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암기를 잘한다는 것도 기억력이 좋다는 뜻인데 두뇌 회전이 빠르면 일상생활에서도 무척 도움이 된다. 너무 어렵게 접근하지 말고 하루하루 게임을 하듯 재미있게 풀어나가면 좋겠다.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게으른 뇌를 깨워 젊고 활발하게 살아야 우리들의 삶이 행복하게 마무리될 수 있으니 두뇌 트레이닝은 해볼 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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