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의 폭발 - 굳은 뇌에 스파크를 일으킬 AI 시대 뇌과학 수업
이와다테 야스오 지음, 류두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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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인간이 인공지능보다 뛰어날 수 있는 영역은 무엇일까? 이것을 찾아 발전시키는 것이 개인과 인류전체의 존재의미를 찾는 방법이다.
이에 '직관' 이라는 개념이 대두된다.
ai가 지식의 학습만으로 가질 수 없는 인간만의 고유한 것!

직관이란?
뇌의 넓은 범위에서 축적된 기억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논리적 사고를 포함한 고차원적인 뇌의 작용이다. 뇌의 기능과 본능, 감정, 사고, 개인 고유의 경험과 지식을 종합적으로 결집하여 무의식중에 내리는 판단으로 이는 뇌에 축적된 모든 것들을 어떻게 연결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니 당연히 사람마다 다르다.
흔히 말하는 '촉', '감' 도 여기에 해당된다.

우리 뇌에는 수많은 기억과 경험 등이 내재되어 있다. 그중에는 의식화 되어 있는 것도 있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기억들이 무의식의 영역에서 인식하지 못한 채, 내 안에서 살고 있다.
일상에서 내가 가진 취향과 욕구도 모두 직관으로 결정되며 창조성, 창의력도 여기에 해당된다.

창조성도 실은 기존의 지식을 의외의 조합으로 연결하면서 탄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뇌를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능력이 필요한 데, 훌륭하고 뛰어난 직관을 위해서는 집중력, 선입견, 자기 제한, 부정적인 정동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한다.
집중력은 좋은 것이라 여겼는 데, 직관에는 안 좋다고 하니 좀 이상하다. 불안과 공포도 집중계를 활성화시키므로 직관에는 좋지 않다.
직관에는 기쁨의 감정, 자발적인 동기 부여, 호기심과 오감을 자극하는 것이 좋으며 망각을 통해 불필요한 정보를 제거하는 것도 좋다.
기본적으로 ai는 인간과 달리 병행처리가 안 되기에 한계가 있다. ai는 망각하지 못하고 학습한 것 내에서만 반응함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오류가 발생한다.

이에 ai시대를 살아갈 인간에게 삻의 방향은 명확해졌다.
우리는 ai에게 없는 직관은 더 키워야 한다. 다행히도 직관은 나이의 벽이 없다. 좋은 기억은 뇌를 더 활성화시킨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대화하며 사고를 넓히고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활동을 하자. 향기는 무의식을 불러일으키고,
시각은 지각의 80프로를 차지한다고 하니 예술작품 감상이나 산책이 좋다. 운동도 뇌를 활성화시킨다.

ai시대에는 창의력이 중요할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 책은 그것이 직관의 영역이며 직관을 키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 지에 대한 지식을 구체적으로 습득하게 해준다.
알면 알수록 인간의 능력은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능력의 상당부분이 잘 보이지 않는 무의식과 직관의 영역에서 온다는 것이 신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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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학교 - 세상을 품은 학교의 시대가 온다
함돈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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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는 교육학 서적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러나 내 생각이 부끄러울 정도로 책 내용은 광범위하고 많은 것을 다루어 사고를 확장시켜주었다.
저자는 문학비평을 하던 사람이었다. 그리고 인문학 정신으로 시민교육과 미래교육에 참여했고, 후에는 문학 평론가 최초로 삼성전자 AI 가전제품 메뉴얼 설계에 참여하기도 했다. 인문학의 영역이 교육과 미래첨단 부문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고로 저자는 교육에서 '세상을 품은 학교' 그리고 '학교를 품은 세상' 을 꿈꾼다. 학교가 세상 모든 부분과 연결시켜 폭넓게 볼 수 있을 때 진정한 의의를 가진다고 주장한다.

개인적으로도 교육의 영역이 학교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더 넓어져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하기에 책의 내용에 무척 호감이 갔다.
그는 철학과 날씨, 사물을 연결하여 보기도 하고 문학과 지리, 건축을, 시인과 글로벌 it 가전기업을, 공학과 예술을 연결짖기도 한다. 비평가가 it설계에 참여하는 것 처럼 전혀 다른 분야라도 서로 연계되어 있고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기도 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추상적인 지식이 나쁜 건 아니지만 삶에 좀더 다가갈 수 있는 지식으로 배움의 영역도 확장되어야 한다. 배운 지식을 생활과 연관지어 사고 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면 수많은 선행을 하고도 상황이 닥쳤을 때는 해결하지 못하고 죽을 수 있다.
일상의 발견이 배움이 되고, 배움이 바로 생활이 되어야 한다. 진정한 배움은 함께 배우는 환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맥락속의 경험이다.

학교는 이제 더 이상 건물과 운동장, 교실에 한정되지 않는다. 학생, 교사 그리고 이 사회 모두가 교육의 현장이며 다양한 문화와 다양성에도 오픈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연결되지 않은 교육은 필연적으로 소외를 낳는다
짧은 시간 동안 세상은 너무 많이 변했다. 몸은 비록 교실안에 있지만 의식과 사고는 전 세계를 넘나들고 우주와 차원이 다른 세계까지 내다보는 시대이다.
이 책은 교육과 학교에 대한 기존 인식의 틀을 깨고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새롭게 제시해주는 놀라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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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씽킹 아이디어 수업
다카하시 신페이 지음, 김경원 옮김 / 윌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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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새해가 다가온다.
새해부터는 하고 싶은 일, 해야할 일도 많은 데 잘 할 수 있을 지 생각이 많아진다.
그러던 차에 1년 365일 하루하루 뇌에 영양을 가득 채워줄 비타민같은 책을 만났다.

'창의성이 고갈된 아이디어 뇌, 1분만에 풀 충전하기' 라는 부제를 달고 매일매일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디어 영양제' 다 보니 내용은 다양하다.
지식, 상식, 철학, 교양, 사고력 등등 장르를 넘나들며 하루 한 페이지씩 읽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1월1일 첫 이야기가 '아이디어란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것' 이라고 한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는 말이 있는데 현대 사회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무척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는 부분들을 말하고 싶다.
6년간 자신의 일을 하느라 구부러진 안경을 수리하러 갔더니 안경사가 안경이 피로가 쌓여서15분만 피로를 풀어준다는 표현을 한다. 한몸으로 지낸 안경이 쉬니 자신도 쉬는 것 같은 마음을 느낀다. 사물과 동기화하는 아이디어 좋다.
주변에서 기운없는 사람을 볼때 위로를 건네지만 실제로는 부탁을 받으면 오히려 생각이 전환되어 더 기운이 난다고 한다. 좋은 생각인 것 같다.
물멍과 불멍이란 말이 있는 데, 실제로도 물결과 불꽃을 보면 시선이 줄곧 그 움직임을 따라가느라 다른 생각을 할 여지가 없어서 스트레스를 줄인다고 한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이 아닐까?

2등을 목표로 하면 생각에 압박이 없어서 오히려 편하면서도 감당할 만큼의 업무가 들어온다. 2등은 인정받으면서도 쫒기지 않는 자리다.
삶에는 감기처럼 나쁜 것이 꼭 나쁘지 않고 긍정적으로 되는 경우도 있다. 인생의 힘든 일도 의미를 바꾸면 어느 순간 심신이 편해진다. 실제로도 확신을 가지고 네잎 클로버를 찾는 사람이 아이디어도 잘 찾는다.
'최후까지 쓰러지지 않고 링 위에 서 있는 사람이 승리한다' 는 말은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말인 것 같다. 하고 싶은 일을 그만두지 않고 끝까지 하는 사람이 성취한다.

결국, 아이디어라는 것은 언제나 내 안에서 새로운 생명을 키워 나간다.
그래서 나는 다양한 지적, 예술적, 사회적 문화에 나 자신을 노출하고 수용해야 한다. 그렇게 쌓인 많은 영감들이 서로서로 영향을 주며 다각도로 또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바라볼 때, 시대를 앞서가는 아이디어가 탄생한다.
나 자신을 '아이디어 팩토리' 로 만들기 위해 이 책과 더불어 좋은 재료들을 채워주는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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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은 시스템이다 - 힘들수록 돌이가는 P턴 습관 챌린지
이윤정 지음 / HL1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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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성공을 꿈꾸지만 아무나 성공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성공은 한정된 자원으로 일정 수준이상의 레벨이 되는 사람들만 얻을 수 있다.
자신이 바라는 성공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 지는 알지만 실천은 다른 문제다.
목표란 원래 달성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 책은 성공으로 다가갈 수 있는 수많은 방식 중, 가장 쉬운 방식을 알려준다.
쉽다는 건, 어렵지 않게 해냄을 의미한다.
매일 아침 알람시계 없이도 같은 시간에 일어날 수 있는 건, 우리 몸이 루틴화되어 있어서이다.
성공을 위한 훈련도 매일매일의 실천을 루틴화 시켜 습관으로 만들면 어떨까?
그러기 위해 일단 시작해야 한다.

작가는 15가지의 P턴 챌린지를 제안한다
습관을 만드는 P턴 챌린지는

1. planner -계획을 짜고, 1년간 실험 기간으로 해보고, 성공유무를 표시한다.
2.paperback-자신의 목표를 종이책으로 써보면 셀프 동기부여가 된다.
3.project-인생을 업그레이드 할 프로젝트를 정하고, 진행률을 표시하며 1순위를 정해 집중한다.
4.personal habit-지치고, 지루하고, 도망치고 싶은 순간에도 꾸준히 한다.
5.partnership-함께하여 얻을 수 있는 힘은 생각보다 크다.

6.pump, pause, and play-습관유지를 위해 조금은 힘을 빼야 유연한 꾸준함으로 버틸 수 있다.
7.pin a platform-꾸준히 해 온 일들에 신뢰가 보여 협업의 기회가 온다. 동반성장한다.
8.postponement-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마감을 연장해서라도 지킨다.
9.principle-365일 나만의 원칙을 만든다.
10.progress-습관은 전진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일이니 새로운 시도를 해본다.

11.persona-일을 하는 페로소나와 진정한 나 사이의 균형을 놓치지 않고 나를 잃지 않는다.
12.position-동시에 여러 곳을 갈 순없다. 일단 목적지를 정하고 출발한다.
13.perfect-언제나 가장 완벽하고 가능한 순간은 지금이다.
14.peace-흔들리지 않도록 마음의 평화를 가져야 성공에도 다가갈 수 있다.
15.practice-꿈을 향해 매일매일 연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P로 상징하는 15가지 챌린지는 목표를 향해 갈 때, 흔들리는 나를 다 잡는 데 도움을 준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라는 속담은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진실이다. 목표로 가는 길은 멀고 힘들지만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습관을 시스템화 해서 실천하다보면 그 길의 끝에 열매가 있을 것이다.
p턴 챌리지를 잘 보이는 곳에 붙혀두고 매일매일 상기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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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Q 1 - 살인 모기의 습격 너랑 나랑 6
이상혁 지음, 코끼리씨 그림 / 프롬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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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 284 가늠조차 안 되는 문제 해결력이 있다면 난 무엇부터 해볼까?
누구나 자신이 남들과 비교도 안 될만큼 뛰어난 두뇌를 가져, 아무도 해결 못하는 문제를 손쉽게 척척 처리하는 상상을 해본적이 있을 것이다.
해결사Q 시리즈의 소녀 시야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1500미터 싱크홀에서 살아 돌아와,
살인 모기떼와 함께 마을 사람들을 모조리 공격한 아이가 나타났다. 아이큐 284 의 시야는 바로 그 모기왕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모기는 지난 10년동안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인 생명체다.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등을 옮기며 1년에도 수십만명을 죽인다. 지구 온난화로 개체수는 점점 늘어 순록, 염소들이 공격받기 시작하더니 이번에는 치사율 100프로 바이러스를 가진 살인모기까지 나타났다.

첫번째 모기왕은 몸에 수분이 빠져 미라가 되어 발견된다. 그러나 새로운 모기왕과 모기떼는 여전히 존재한다. 모기왕은 다른 몸에 기생한다.
1억7천만년 전 부터 지구에는 모기가 존재했지만 뒤늦게 나타난 인류가 빠른 속도로 지구를 점령했고, 생태계를 파괴시켰다. 인류는 자연의 적이 된 상황이다.
모기왕은 새로운 지구를 위해 최악의 병균인 인간들을 청소하는 중이었다.

인간의 목숨을 하찮게 여기는 모기왕을 보면 아이러니하게도 인간들이 떠오른다. 다른 생명체, 모든 동식물들의 목숨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찮게 여기고 심지어 다른 인간들까지도 죽이는 종족이 바로 인간이다. 인간들의 악행이 이어지는 한 자연의 심판은 끝나지 않을 듯 하다.
인간도 자연의 한 부분으로 산다는 사실을 망각하는 순간 자연에게 역습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 이야기는 모기왕의 입을 통해 인간들이 저지른 과오를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다. 인간들도 똑같이 당해야 자신의 죄를 깨닫는 지 모른다.
그럼에도 시야는 인류를 지킬 의무가 있고 맞서 싸운다.
모기왕은 언제든 다른 모습으로 돌아와 인간들에게 심판을 내릴 것이다. 앞으로 시야의 활약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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