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은 태도다 - 호감을 얻는 자기표현 수업
김주미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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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다홍치마' 라고 외모가 좋은 게 좋다는 속담도 있는 걸 보면, 아무리 내적인 미를 추앙하고자 해도 보이는 것이 중요한 건 어쩔 수 없는 법이다.
그러나 보이는 것이 비단 외모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는 패션과 헤어, 메이크업, 에티튜드를 모두 아울러 스타일이라고 부른다.
스타일은 일과 관계, 삶의 품격을 높이는 매력이 되어 어딜가도 돋보이고 눈에 띄는 가치를 만들어 준다.

이 책은 본격 스타일 지향서이다.
사람마다 각자 추구하는 외모와 겉모습은 다를 것이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좋은 인상을 주는 기분좋은 외모는 경쟁력이 된다. 일반적으로는 미소, 곧은 자세, 깨끗한 피부, 건강한 몸매, 단정한 헤어, 깔끔한 옷차림은 호감을 준다.
좋은 스타일의 시작은 건강한 습관이다.
습관적인 야식, 간식, 음료, 커피는 안 좋고 안 좋은 자세와 표정도 굳어지면 보기 좋지 않다.

그 다음으로는 역시 패션이다.
패션은 외모를 완성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커리어에 전문성을 더 돋보이게 하기 때문에 때와 장소에 맞는 옷차림은 몹시 중요하다.
그러나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과 좋아하는 스타일은 다르다. 옷 잘입는 사람들은 자기 체형의 특징을 잘 알아서 스타일을 완성할 의류가 잘 준비되어 있으며 , 그것들을 조화하는 능력을 가졌다.
대부분의 경우, 편한 옷은 이미 충분히 있다. 옷장은 유행지난 옷, 몸에 안 맞는 옷을 쌓아두는 곳이 아니다. 입을 옷이 없다는 말은 충동적인 쇼핑으로 정작 필요하고 조화를 이룰 옷을 구입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러기 위해 평소에 패션 트랜드에 늘 관심을 가져야 한다.
'꾸' 가 안되는 일반인들에게 '꾸안꾸' 는 불가능한 일이다. 패션센스에 자신없는 사람들이 잘 팔리는 옷이나 마네킹 셋팅 대로 구입하는 경우가 있는 데, 그 스타일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체형에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패션 다음으로는 헤어스타일인데, 헤어스타일은 이미지를 결정하기에 얼굴형과 직업 등을 고려하여 정한다.
피부는 얼굴의 나이를 결정할 만큼 중요하다. 전신 마사지를 받으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피부에도 좋다.
메이크업은 자신감을 주고, 몸매는 스타일의 원천이다. 액세서리와 퍼스널 컬러를 잘 매치하면 전체적으로 더 돋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책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도움을 준다.
나 역시 책을 보며 내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 지 많이 참고하였다.
그러나 책 제목이 '태도' 인 것처럼, 아무리 패션, 헤어, 메이크업 등등이 완벽해도 태도를 통해 사람의 됨됨이가 드러나는 것은 사실이다. 선함도 지적임도 지혜로움도 그 사람과 몇번 만나고 대화해보면 보인다. 그 사람의 태도와 몸가짐, 스타일에서 모두 드러난다.
결국, 빛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겉과 안을 모두 돌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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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월급 받는 연금투자의 기술 - 은퇴 후 매달 300만 원 현금흐름 만들기
김경식 지음 / 길벗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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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초고령화!
인간의 평균수명이 40대였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급전직하하고 있다.
그러나 일할 수 있는 시간은 그만큼 늘지 않고 부양해 줄 후대도 줄어들고 있으니
마냥 기뻐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은퇴후, 30년을 설계해야만 한다.
노년에는 그저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최고인데 현재의 공적연금만으로는 노후보장에 한계가 있기에 일찌감치 연금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현재 연금은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의 3층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은 특징이 다른 데, 국민연금은 만 65세부터 시작되는 반면, 퇴직연금은 만 55세부터 지급이 시작되어 10년이상으로 나눠받아 국민연금이 시작되기 전 시기를 대비한다. 퇴직연금이 끝나고 나면 그때부터 개인연금의 중요성이 커지는 형태다.

연금계좌는 복리효과와 절세효과의 장점이 있다.
그러나 주객이 전도되어 우리나라는 연금저축 가입 이유에 세액공제가 많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연금저축의 목표는 연금수령이어야 한다. 절세 위주라면 ISA를 하는 것이 좋다.
연금투자는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이 이기는 장기투자의 게임이다. 그러므로 당장의 수익률에 일희일비하지 말자.
중요한 것은 수익률보다 수량이다. 그러므로 하락시에도 믿음을 가지고 수량을 늘릴 기회로 보자.

플레인바닐라 투자자문에서는 연금투자성공을 위해 9가지 원칙을 제시했는 데 참고하기 좋다.
1.연금저축 계좌로 시작하기
2.퇴직연금계좌 지키기
3.목표달성 전에는 주식형 펀드중심
4.은퇴후에는 인컴중심으로 변경하기
5.ETF보다 검증된 펀드 활용하기
6.글로벌로 분산하기
7.해외투자시 환헤지 활용하기
8.리벨런싱의 정기적 관리
9.증시침체에도 적립하기

책에는 시중에 나와있는 ETF와 펀드들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보수와 분배금 주기를 비교한 내용도 상세하게 나와 있다.
잘 살펴보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미 미국은 연금 백만장자가 많아졌다고 하는 데, 한국은 최근에서야 사람들의 관심이 시작되었다.
이 책은 연금투자에 대해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이들을 위해, 또는 지금 하고 있는 방식이 맞는 지 의문을 가지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연금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은퇴이후 경제적 안정에 꼭 필요하다.
복리효과를 가진 만큼 시간이 곧 돈이니 하루라도 빨리 움직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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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불행에 인생을 내어주지 마라 - 흔들리지 않는 1년을 만드는 52주 스토아 철학
요한 크라우네스 지음, 이상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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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고뇌는 어느 시대, 어느 세상이든 항상 지속된다.
2천년 전, 그리스인들도 인생의 폭풍에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지혜를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인공지능의 시대에도 고대 그리스의 가르침이 의미있는 것이 인간의 삶이다.
아우렐리우스는 <명상록>에서 '만물은 신성한 유대로 맺어져 있고, 만물로 이루어진 하나의 세상이 존재한다' 고 했다. 스토아학파의 철학은 우주의 원칙들과 조화를 이루며 행복하고 의미있는 삶을 사는 것이 목표다.

핵심 가르침은 10가지 문장으로 볼 수 있다.
1.장애물이 곧 길이다.
2.통제할 수 있는 것에만 신경을 써라.
3.내가 느끼는 감정은 오로지 나 자신에게서 나온 것이다.
4.한번의 성공이나 실패로 인생이 좌우되지 않는다.
5.생산적인 사람이 되고 계획한 일은 끝까지 해낸다.
6.늘 지금 이 순간에 머물러라.
7.항상 기대치를 낮추어라.
8.항상 덕을 갖춘 사람이 되어라.
9.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개의치 말라.
10.감사하는 법을 훈련하라.

요즘, 수도 없이 쏟아지는 자기계발서와 힐링서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말들이다. 그러나 이미 2천년 전, 그리스 철학자들의 깨달음이었다.
이 책은 1년 52주, 매주 1편씩 스토아학파의 가르침을 볼 수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삶에 적용하는 스토아적 해설을 보고, 핵심 아포리즘을 필사하며 깊은 사고를 할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5년 1월부터 다시 재독하기에 딱 좋다.

학창시절, 윤리시간에 짧게 스토아학파를 배울 때는 '금욕주의' 라는 한 단어로 암기하기 바빴다. 그때는 깊은 이해를 하기엔 어렸고 시간도 없어서 그저 금욕주의 라는 말에 거부감이 들었었다.
그러나 스토아주의의 최고 이상은 '초연함' 이다. 인생 최악의 또는 최고의 순간을 맞이할 때도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 '아파테이아 '였다.
거기에 평정심에 도달한 상태인 '아타락시아', 자족적인 삶의 방식인 '아우타르키아' 가 합해져 우리는 진정한 행복인 '에우다이모니아' 에 이룰 수 있다.

스토아학파가 바라보는 인생의 관점이 요즘 내가 생각하는 인생관과 비슷해서 책을 읽는 시간이 내게는 매우 유익했다.
내 삶의 방식을 되돌아보며 정리하고 앞으로의 삶을 꿈꾸어 보았다.
'철학은 생각에 그치지 않고 행동에 옮겨야 한다' 고 했던가. 이제 이 깨달음을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할 지 생각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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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선택 (크리스마스 패키징 에디션)
이동원 지음 / 라곰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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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면서 나는 몇번이나 선택의 기로에 놓였던가? 삶 전체를 가를만큼 기억에 남는 큰 선택도 있고, 짜장 짬뽕처럼 작은 선택도 무수히 많았다.
가보지 않은 길은 언제나 미련이 되어 남는다. 잊은 듯 했다가도 슬그머니 한번씩 떠오른다. 그때 그랬다면 어땠을까?

한때, 문학상을 받으며 멋지게 데뷔한 작가지만 이제는 이 길을 가는 게 맞는 지 회의가 드는 무명의 작가가 있다.
그에게는 긴 시간, 연애한 여자친구도 있지만 결혼으로 이어지지도 않는다. 그의 삶에서 똑 부러지는 건 하나도 없다.

어느 날, 그에게 소설 같은 일이 일어난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 볼 수 있는 12번의 기회! 그것도 마동석 같이 생긴 사람이 나타나 말하니 꿈인지 생시인지도 헷갈린다.
그 기회를 이용해 자신의 소설을 쓰듯, 삶을 새롭게 구성해본다.
작가가 되지 않고, 일찍 결혼하여 사는 삶은 어떨까? 아빠라고 부르는 아이와 함께 교회를 가는 지극히 평범한 그림속의 자신이 그려진다. 돈도 제법 있다.
그런데 딱히 좋은 남자같지는 않아 보인다.

이야기는 다른 시간, 다른 세계들을 오가며 진행된다. 이 세계의 나와 저 세계의 나는 다르다. 사고방식과 정체성도 달라져 옳고그름에 대한 판단도 잘 서지 않는다. 게다가 예상치 못한 사건사고까지 몰아친다.
이쪽 세계에서 가진 것은 저쪽에선 가지지 못하고, 이쪽에서 못가진 걸 저쪽 세계에선 가지고 있다.
자! 이제 선택의 시간이다.
어느 쪽을 선택해야 찬란한 선택이 될까?

인간은 항상 자신이 선택하고 남탓을 한다고 한다. 책임은 언제나 자신의 몫인데도 시작부터 도망갈 구멍을 만들어 놓는다.
그러나 스스로는 안다. 그것이 자신의 선택이고 그 선택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어느 길을 가든 꽃길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후회는 늘 따른다. 그렇다면 상상하고 고뇌할 시간에 지금 내가 사는 시간, 이 세계에서 나와 나의 사람들에게 좀더 충실한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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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하는 법 - 당신의 돈과 인생에서 최대치를 뽑아내는 법
빌 퍼킨스 지음, 김준수 옮김 / 마인드빌딩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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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역전하는 법 by빌 퍼킨스

~어릴 적, 운동회에서 제일 재밌던 경기는 단연코 달리기 계주였다.
따라잡는 쪽도 따라 잡히는 쪽도 짜릿했던 그 순간은 어른이 되어서도 잊을 수 없다.
1등은 언제나 1명뿐이니 대부분은 따라 잡아야 하는 위치다. 그래서인지 역전을 보면 통괘하다. 마치 내가 이루어낸 것 처럼.

저자는 우리가 인생에서 역전하는 데에 9가지의 룰이 있다고 말한다.
1.인생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최대한 늘려라
~우리의 인생은 경험의 총합이다. 의미있고 기억에 남을만한 경험으로 충만했을 때, 그 인생이 가치있다.
2.최대한 일찍부터 경험에 투자하기 시작하라
~경험에는 돈이 들지만 추억도 인생의 퇴직연금이다. 추억 배당금은 삶의 질을 달 라지게 한다. '일찍' 은 '바로 지금' 이다.
3.'다 쓰고 죽기' 를 목표로 삼아라.
~목표없이 그냥저냥 하루하루 살지 말고 합리적인 최대 효용의 삶을 꿈꾸자. '다 쓰고 죽기' 는 오히려 내 생명 에너지의 낭비를 막아준다.
4.'다 쓰고 죽기' 를 도울 가용수단을 총동원하라
~인간의 뇌는 죽음에 관해 비합리적으로 작동해서 죽을 때까지 아끼다 죽기 직전 살기 위해 대부분을 써버린다. 그것이 옳은 방식일까?

5.가장 효과가 좋을 때 증여하고 기부하라
~자식들에게 남기는 것도 타이밍이 좌우한다. 늦을수록 좋은 것도 아니고 유산이란 것이 전부 돈이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6.자동 조종 모드에 인생을 맡기지 마라
~지출과 저축의 균형은 삶의 방식에 따라 늘 달라진다. 돈, 시간, 건강의 균형을 맞추어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야한다.
7.경험마다 적절한 때가 있음을 유의하라
~그 시기를 놓치면 돈이 있어도 건강이 없거나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 미루기만 하면 인생이 오히려 헐값이 된다.
8.재산 증식을 멈출 때를 파악하라
~재산증식에만 목 메지 말고, 언제가 인생의 정점일 지를 생각하자. 활동에서 얻는 즐거움이 감소하기 직전, 인생의 정점을 누려야 한다.
9.잃을 것이 적을 때, 가장 크게 베팅하라
~젊어서 잃을 것이 적을 때, 베팅해보자. 두려움을 수치화해서 객관적으로 보고 우선순위를 정하여 움직이자.

책에서 주장하는 승리는 돈과 명예가 아니다. 돈과 명예가 앞서가는 이를 따라잡아 인생의 승리를 얻는 역전은 '내 삶의 질을 누구보다 높이는 것' 이었다.

이 책은 이제껏 내가 가지고 있던 돈과 인생에 대한 가치관을 일부 흔들어 놓았다.
미국은 한국 이상으로 자본중심적 사회이고 많은 이들이 돈에 메여 산다. 그 삶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보라는 것이 저자의 주요 주장이다.
'다 쓰고 죽자' 라던가 '경험에 투자하라' 는 말이 일견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현재 삶을 소중히 하라' 는 말이다.
쌓기만 하다보면 맨 밑에 있는 것들은 썩어 버리는 것이 시간이고 건강이다.
시간이 흘러 인생의 마무리 시점에 적어도 억울하지는 않도록, 지금 추억을 쌓고 그 배당금으로 하루하루 미소지을 수 있는 인생이 최고의 역전이다.

@diewithzerokr
#역전하는법 #빌퍼킨스 #마인드빌딩
@chae_seongmo
#서평단 #도서협찬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를 통해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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