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쓸모 있는 가장 세속적인 지혜 - 세상을 정확히 읽고 똑똑하게 살아가는 법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 다른상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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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내 인생에 쓸모 있는 가장 세속적인 지혜 by발타자르 그라시안

~스페인의 철학자이자 예수회 성직자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한국에서 많이 알려진 편은 아니다.
그러나 니체와 쇼펜하우어 등 위대한 철학자들에게 '지혜의 대가' 라는 칭송을 들을 정도로 철학의 세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나 이 책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에 맞먹을 정도로 명저로 평가받는 최고의 인생전략서 이기도 하다.

그런데 왜 지금, 이 시대에 우리는 다시금 발타자르 그라시안에게 열광하게 되는 걸까? 제목부터 인상적인 이 책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예수회 성직자였던 발타자르가 '세속적인 지혜' 를 논했다. 신성한 신학을 연구하고 선교해야 할 그가 교단의 허락도 안 받았으니 이 책은 금서로 까지 지정받았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힘들게 살아가는 시민들에게는 뜬구름 잡는 신과 철학이야기 보다는 당장 살아가는 데 필요한 세속적인 지혜가 필요한 것 아닌가? 그는 우매한 시민들이 세상을 정확히 읽고 똑똑하게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고 싶었다.

그가 생각한 비법은 5가지 주제로 나뉜다.
1.삶의 방향을 스스로 결정하는 기술
2.현명하게 선택하고 살아가는 힘
3.인간관계의 중심에 서는 비결
4.어떤 사람을 곁에 둘 것인가
5.인생을 지탱하는 내력을 기르는 법
주제부터 아주 현실적이다.

잘 살기 위해서는 먼저 온전한 인간이 되고 뚝심으로 밀어붙혀 결실을 얻어야 한다. 항상 마음이 느슨해지는 것을 조심하고 끊임없이 갈고 닦아 장점으로 만들자. 독단과 편견은 경계해야 하며,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미래를 위한 현실적인 목표를 잡되 나무가 아닌 숲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자. 인생은 한순간 잘못된 선택을 하면 가시밭길이 된다. 영원히 운이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없으니 절경과 쇠락의 시기를 잘 파악하자.

인간관계에서는 먼저 호의를 표하고 먼저 배려해야 그 어느 곳에서도 필요한 존재가 된다. 당신의 생각을 반대하는 사람을 배척하지 말고 귀를 기울이며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반드시 확보하자.
아무리 현명한 사람이라도 조언은 필요하다. 지혜로운 자들을 곁에 두고 나보다 나은 사람들과 어울리자.
행운도 불운도 전염되기에 나쁜 소식만 전하는 사람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이 책은 아주 오래 전 쓰여진 책임에도 현재 볼 수 있는 어떤 자기계발서 보다 더 유용한 내용들이 가득 차 있다. 오히려 저자의 철학과 지혜가 담겨있어 한마디한마디의 깊이가 남다르다.
저자가 말한대로만 살면 사회적 성취도 이루고, 인간관계도 잘하며 스스로의 삶에 만족도도 높은 인생이 될 것이다.

이왕 사는 인생, 누구보다 알차고 의미있는 삶을 살다 떠나고 싶은 것이 사람마음이다. 이는 과거에도 지금도 변하지 않는 진실이다.
당장 눈앞에 이득을 쫒지 않고, 긴 인생 동안 도움이 되는 지혜를 얻고 싶다면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세속적인 지혜속으로 들어가 보자.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좀더 세상을 정확하게 읽고 똑똑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darun.sangsang
#내인생에쓸모있는가장세속적인지혜 #발타자르그라시안 #다른상상
#가장세속적인지혜 #서평단 #도서협찬
<다른상상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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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 엘리트 탈북자 김금혁이 그려내는 희망의 이야기
김금혁 지음 / BOOKERS(북커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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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by 김금혁

~ 자유는 공짜가 아니라는 말이 무척 와 닿는다.
지난 겨울, 대한민국을 뒤덮은 사건이 없었더라면 아마도 이 말이 그저 탈북자의 말이겠거니 정도만 생각했을 것 같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민주주의가 붕괴될 위기에 처하고 보니, 자유와 민주주의가 당연히 우리 곁에 있는 것이 아니라 힘들게 얻은 것임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말이 얼마나 소중한 지 안다.

이 책의 저자는 탈북자이다.
이전에도 자유를 찾아 또는 굶주림으로 탈북하는 이들을 많이 봐왔기에 탈북이 새로운 이슈는 아니다.
그런데 저자의 경우는 북한에서 많은 것을 누리던 상류층이라는 것이 인상적이다. 그의 가족은 모두 노동당원이었고, 그는 평양 외국어학원과 김일성 종합대학을 나온 엘리트였다.
이 정도면 북한에서는 상위 1퍼센트의 특권층이니, 계급의식이 강하고 인권이 없는 북한에서라면 한국보다 더 큰 권력을 누릴 수 있는 위치다.

그러나 권력을 누린다고 해서 자유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남 부러울 것 없는 어린 시절을 보냈고, 가족의 사랑 속에 부족함 없이 성장했지만 단 하나 누릴 수 없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자유’였다.
자유라는 면에서만 본다면 북한의 초고위층보다 한국의 하층민들이 더 많은 것을 누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그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는 위치였기에 중국으로 유학을 갈 수 있었고 그곳에서 새로운 사상과 분위기를 접한다. 이로 인해 세상을 보는 눈이 바뀌고 각성한다.
북한의 현실을 해외에 알리다 발각되고
북으로의 강제 송환을 앞둔 상황에서 탈북했다. 다행히 현재는 한국으로 돌아와 새 삶을 살고 있다.

우리 세대는 북한만큼 심한 독재와 공산주의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해외 토픽에서나 보는 것이고, 전쟁에 대해서도 둔감하다.
대한민국이 겪은 민주화 운동과 그 싸움을 위해 희생된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만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것인 지 유추한다. 우리는 그 분들 덕에, 자유를 누리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무나도 감사하고 감사하다.

분단된 지 너무 오래되어 이제는 과거만큼 통일을 바라는 이들이 많지 않다.
내가 북한에 태어나지 않아 안도하면서도 같은 말을 쓰고, 같은 역사를 가진 북한 주민들의 힘겨운 상황들을 보면 늘 안타깝다.
그러나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고 했다. 세상은 급격히 변하고, 공기와 바람처럼 변화의 분위기도 패쇄사회로 스며들고 있다. 어떤 방식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방향으로 변해서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bookers2018
#자유는공짜가아니다 #김금혁
#북커스 #서평단 #도서협찬
<북커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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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중독자를 위한 관계 수업 - 복잡한 인간관계를 풀어주는 생각 정리 솔루션
닉 트렌턴 지음, 신솔잎 옮김 / 청림출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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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생각중독자를 위한 관계수업 by닉 트렌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지라, 본능적으로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 대한 욕망이 크다. 그러므로 타인에게 인정받고, 함께 어울리며 그 안에서 나를 성장시키고자 하는 마음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뭐든지 과유불급이다.
지나치게 잘하고자 하면 결국은 문제가 된다. 마음의 병이 생긴다.

행동 심리학자이자 라이프 코치이기도 한 저자는 이런 점에 주목했다.
저자는 미국인이다
이전까지 나는 미국인들은 한국인들과는 달리 개인주의가 강해서 사회생활에 대한 고민이 적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전혀 아니었다. 오히려 많은 이들이 외향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던지라 거기서 도태되면 더 심한 루저가 되버리는 느낌이랄까?
그래서인지 의외로 미국에서 이런 류에 대한 연구도 많고 저서도 많다.

그래서 그들도 걱정과 불안이 많았다.
어디든 '걱정 프리존' 같은 곳은 없다.
걱정과 불안이 많은 사람들의 주된 특징은 본인이 잘 하고 있는 지, 끊임없이 생각한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오히려 악순환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런 상황을 심리학적 용어로 '반추' 라고 하는 데, 혼자만의 생각을 곱씹고 되새기는 경향성을 의미한다.
또, 이들은 사람들이 자신의 외모나 행동을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스포트라이트 효과' 에 빠져서 과대평가 하고 한정된 데이터에 기반하여 자동 반사적인 추론으로 모든 상황을 '일반화' 해버린다.

이런 상태의 사람들에게 '호기심' 은 특효약이다.
호기심은 자신의 머릿속에서 벗어나 세상으로 들어가게 해준다. 세상에는 재밌는 것이 많다. 불안할수록 회피하지 말고 참여해보자.

불안을 진정시키는 데는 본인에게 안전한 공간을 '시각화' 하거나 미리 준비하고 선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꺼번이 아니라 준비된 만큼 단계별로 새로운 상황에 자신을 노출하고, 에너지와 시간을 잘 배분해 회복과 충전의 시간을 마련하면서 시도하다 보면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다.

사람인 이상 걱정이 없을 수는 없다.
그저 걱정을 인정하고 놓아주면 된다. 그래도 걱정된다면 걱정시간을 정해서 그때만 걱정하는 것은 어떨까?
나도 걱정이 많은 편인데, 이 책을 보니 이런 상황을 나만 겪는 것이 아닌 것 같았다. 그 점이 어쩌면 가장 큰 위안이 된달까?
내가 생각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나만 힘들고 불안하다고 느끼겠지만 그것도 아니다. 다들 비슷비슷하게 그러고 살아간다. 그러니 혼자 괴로워 할 필요는 없다.

@chungrimbooks
#생각중독자를위한관계수업 #닉트렌턴
#청림출판 #생각중독 #걱정 #불안 #인간관계 #서평단 #도서협찬
<청림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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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사랑한 수식 - 인간의 사고가 만들어낸 가장 아름다운 언어
다카미즈 유이치 지음, 최지영 옮김, 지웅배(우주먼지) 감수 / 지와인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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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우주를 사랑한 수식 by다카미즈 유이치

~인간이 만들어 낸 문자 중 가장 아름다운 문자가 숫자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그 숫자가 만들어내는 수식은 가장 아름다운 언어가 될 것이다.

수식을 처음보면 차갑고 무미건조한 숫자와 기호의 나열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수식은 수천년에 걸쳐 인류가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 쌓아 올린 합의와 약속의 결정체인지라 인간미가 아주 철철 넘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 다카미즈 유이치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이론우주론 센터에서 스티븐 호킹의 마지막 제자로 활동한 학자이기도 하다.
그는 수식을 새로운 세계를 여는 일이라고 말하며 이 책에서 우주의 수식, 소립자의 수식, 빛의 수식, 현대물리학과 수학의 4대법칙으로 분류하여 모두 24개의 강의를 했다.

수식은 기본적으로 네 가지 정도의 룰을 가지고 있다. 기본 원리만 알아도 이해의 폭은 훨씬 더 넓어진다.
1.왼쪽의 좌변과 오른쪽의 우변을 등호로 연결해 균형을 표현한다는 것
2.대부분 시간적 변화를 기술한다는 것
3.공통으로 등장하는 문자와 기호가 있다는 것
4.수식 이름이 같아도 여러 형태와 버전이 있다는 것

과학자들과 내용은 잘 몰라도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적 있는 수식들이 등장하는 데, 개인적으로는 역시 우주관련 내용이 가장 흥미로웠다. 소립자나 빛, 물리학 보다는 문과생이 상상의 힘으로 접근하기가 수월해서인 지도 모르겠다.
수학적 계산으로 우주의 법칙을 유추한다는 것우 너무 신기하다.

우주를 이야기하면 맨 먼저 아인슈타인이 떠오른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접하는 E=mc2 이 아인슈타인의 등가방정식이다. 그리고 프리드만 방정식으로 보면 우주는 끝없이 평평한 우주, 구형우주, 말 안장 모양 우주 3가지 모양으로 나뉜다.
중력파의 파동방정식으로 블랙홀을 설명하고 측지선 방정식으로 인터스텔라를 만들어낸다고 하니 과연, 축약된 수식 안에 천지만물이 있었다.
아인슈타인 이전에는 뉴턴의 운동법칙 ma=f 와 만유인력의 법칙이 있었다. 이는 역학체계의 근간을 이루는 방정식으로 간단하지만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을 감수한 우주먼지 지웅배씨는 이 책을 한 편의 시집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설명을 들으며 수식들을 보다보니 이 말이 무슨 말인 지 이해가 된다.
모든 뜻을 이해할 수 없는 문과생 조차도 수식은 시적으로 수많은 것을 압축하고 상징하는 것 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과 지적호기심에 다시한번 경의를 표하게 되는 책이었다.

@jiwain_
#우주를사랑한수식 #다카미즈유이치
#지와인 #과학책 #서평단 #도서협찬
<지와인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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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과 꿀
폴 윤 지음, 서제인 옮김 / 엘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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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벌집과 꿀 by폴 윤

~이방인의 삶을 살아보지 않은 이들은 모른다.
한 공간에 있되 물과 기름처럼 둥둥 떠 있는 그 느낌을. 물은 끊임없이 기름을 밀어낸다. 그들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이 책의 작가 폴 윤 도 그런 기름이었다.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폴 윤은 누구보다 그 느낌을 잘 아는 기름이었고, 자신과 같은 수많은 기름들의 삶을 그리고 싶었다.

이러한 문학의 장르를 '디아스포라 문학' 이라고 한다.
디아스포라(diaspora)의 사전적 정의는 이주, 추방, 망명 등의 이유로 고향이나 조국을 떠난 사람들의 경험을 다루는 문학이다. 그 안에는 정체성의 갈등, 고향에 대한 그리움, 이중적인 소속감, 사회 정치적 문제, 다문화적 관점이 필연적으로 들어가 있다.

폴 윤은 이 책에서 <보선>, <코마로프>, <역참에서>, <크로머>, <벌집과 꿀>, <고려인>, <달의 골짜기 > 총 7편의 단편을 통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주자들의 삶을 다루었다.
교도소에서 막 출소하여 미국 북부의 낯선 동네에서 자리잡으려 하는 한국계 청년 보 가 있다. 그는 자신의 잘못이 아니었음에도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었다.
주연은 갖은 고생 끝에 탈북하여 여기저기를 떠돌았고 간신히 스페인에서 청소 일을 하며 산다. 이제 그녀도 나이가 있으니 삶은 참 고단하다.

과거 에도시대 임진왜란 당시, 엄마가 죽은 아기를 일본으로 데려가 키운 후 다시 그 소년을 조선으로 돌려 보내는 일본 사무라이 이야기에서는 의문이 든다. 그들은 악인인가? 선인인가? 그 소년은 그들 사이에서 어떤 기름이었을까?
러시아 극동 지방, 어느 곳보다 척박한 고려인 이주지에 임관한 러시아 장교는
지배자의 얼굴을 하고 있음에도 고려인들 사이에서는 이방인이다.
그외에도 사할린섬의 교도소에서 일하는 고려인 아버지를 찾으러 나서는 십 대 소년과 한국전쟁이 남긴 아픈 상처를 온 몸으로 맞고 고향으로 돌아온 남자의 이야기도 있다.

한국이라는 뿌리를 가진 폴 윤의 글은 고단했던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 뿌리를 둔다.
임진왜란부터 구한 말, 6.25 전쟁 이후 그리고 오랜시절 분단된 현실까지, 가난하고 힘이 없었던 이 나라는 유달리 많은 이방인 들을 배출했다.
어느 곳에서는 고려인으로, 또 어느 곳에서는 조선인으로 불리는 이방인이었고, 혹독한 삶을 견디지 못한 북조선인들은 목숨걸고 스스로 그 땅을 떠나 이방인의 길을 걷기도 했다.

그들과 같은 피를 나눈 때문일까?
책을 읽는 내내, 그들의 삶에 감정이입이 되면서 안타까움과 애환이 느껴진다.
한사람한사람 그들의 선택이자 그들의 길을 간 것 같지만 실은 세상이 그들의 삶을 등떠밀었다. 밀리고 밀려나 이방인의 삶으로 들어선 그들에게는 어느 누구도 관심이 없다.
그러나 무관심한 우리도 언제든 이방인은 될 수 있다. 기름이 되어 물을 보며 가슴 아파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

시인 김소연은 이 책의 추천사를 이렇게 남겼다.
"소설이 누군가를 살릴 수 있다는, 내게서 잊힌 지 오래된 믿음을 폴 윤은 되살려 놓았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우리의 과거를 보고 현재를 살피며 미래를 내다본다. 그 시선이 나를 살리고, 또 다른 누군가를 살리게 될 것이다.

@mhletterforu
@ellelit2020
#벌집과꿀 #폴윤 #엘리 #뉴스레터
#서평단 #도서협찬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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