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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았다 썼다 사랑했다 - 작가의 명언, 고전 명문장 필사 노트
김규회 엮음 / 끌리는책 / 2025년 3월
평점 :
#도서협찬. 살았다 썼다 사랑했다 by김규희
~고전이 '고전' 인데는 확실히 이유가 있다. 볼때마다 다르게 느껴지고, 나이를 먹을 수록 더 넓고 깊어져서 시간이 흘러도 다시 찾게 되는 책이 고전이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긴 세월동안 사람들이 꾸준히 찾겠는가.
세상이 변하고 트랜드가 달라졌어도 고전은 고전만의 힘이 있다.
그 힘을 주는 건, 역시 작가가 한자한자 자신의 영혼을 담아 꾹꾹 눌러 쓴 문장들이다. 한 문장안에 세상을 담기 위해 머릿속에서, 또는 종이 위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고뇌하고 쓰고 지웠을 지 상상이 된다.
그런 문장들을 내가 따라 써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영광인지 모른다.
이 필사집에는 대한민국의 자랑인 한강작가가 포문을 연다. 한강 작가가 남긴 명언을 먼저 써보며 작가의 세상을 함께 느낀 뒤,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흰>에서 엄선한 문장을 따라 써 볼 수 있다. 더불어 작가 소개와 작품설명도 간단하게 나마 덧붙혀져 있어 엮자의 센스가 보인다.
이런 구성으로 톨스토이, 생텍쥐페리, 카프카, 카뮈, 밀란 쿤테타, 베르나르 베르베르, 제인 오스틴, 파울로 코엘료, 솔제니친, 위화, 헤르만 헤세, 도스트옙스키, 마크 트웨인, 괴테, 찰스 디킨스, 모파상, 헤밍웨이, 세르반테스. 셰잌스피어, 펄벅, 조지 오웰, 빅토르 위고 등 걸출한 작가들의 문장을 따라 써 볼 수 있다.
작가들의 면면은 아주 오래전 과거부터 현재 생존해있는 작가들까지 시대를 아우르며, 국적도 성별도 다양하다.
이미 읽어 본 작품들을 따라 써보니 과거에 느꼈던 감성이 떠오르고, 읽어보지 못했던 책의 문장들을 쓸 때는 이 문장이 어떻게 나왔을까? 싶어 책에 대한 궁금증이 물씬 생겨났다. 꼭 찾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좋은 문장들, 좋은 글귀들을 따라 쓰며 마음을 다 잡고 스스로의 문장력도 높일 수 있다하여 필사 붐이 일고 있다. 책에 대한 관심도도 높이고 글을 써 볼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그런데 이왕이면 훌륭한 작가들의 명문장을 따라 써보는 건 어떨까? 잠시나마 내가 그들의 마음속에 들어가 대 작가가 된 듯한 기분으로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얻을 수 있다.
@catchbook.kr
@happybook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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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끌리는 책 출판사에서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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