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고사성어 한마디 무작정 따라하기 (스프링)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11
길벗스쿨 편집부 엮음 / 길벗스쿨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는 내년에 학교에 입학하는 예비초등학생입니다.

초등학교에 가면 급수시험도 준비해야 한다고 해서, 한자에 늘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요.

그래서 다른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는 마 **** 이라는 책도 사줬는데

우리 아이는 여아라 그런지 별로 좋아 하지 않더군요.

 

그런데 그냥 어휘력이라 키워 볼까 하는 마음으로 선택한

길벗스쿨의 하루에 고사성어 한마디 무작정 따라하기를 통해서

한자를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로 변했답니다.

 



 

 

 

일단 사이즈가 마음에 쏙 듭니다.

유아인 저희아이도 쉽게 들고 다닐만한 크기라, 이동이 참 편하구요.

스프링식으로 넘기고 탁자에 세워놓을 수 있으니 오며가며 학습하기 딱 좋습니다.

저는 하루에 두자 정도씩 익힐 생각이었는데요.

넘기기가 워낙 수월하고 내용이 재미있어서 아이 혼자 읽고 많이 기억하더라구요.^^

수록은 가나다 순으로 되어 있는데, 거의 사자성어의 총망라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중에서는 저도 들어 보지 못한 사자성어들도 꽤 되네요.

이 책 하나면 고사성어는 확실히 안다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자, 그럼 내용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물론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한자를 배울 수 있지만, 한자는 음독을 통해 외우는 것이

기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는 처음 접하는 사자성어라 큰소리로

3번 따라 읽는 것이 참 재미있나봐요. 또박또박 읽고나니, 한자 하나하나의 음과 훈도 외우네요.

또, 사자성어가 들어가는 문장이 있어 활용까지 바로 가르쳐 줍니다.



 

 

 

고사성어를 아는 것은 단순히 한자만을 암기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 사자성어가 생기게 된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해력과 선인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옛날 이야기에 담긴 사연을 통해 어원도 배우고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서 참 유용합니다.

사실 고사성어 이야기가 없다면 설명하기 좀 어려운 것들도 있거든요.

어휘력도 기르면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한자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고사성어가 조금 어려운 경우에는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만화가 있습니다.

만화 한컷으로 고사성어의 뜻을 함축적으로 알려주니, 고사성어가 더 잘 기억되겠지요.^^

또, 사이드 한자사전이 있어서 너무 편합니다. 한자들이 더 자세히 알고 싶을 때

굳이 한자사전을 뒤적이지 않고 바로바로 익힐 수 있는 사전을 통해 필순을 정확하게 알 수 있어요.



 

 

 

공부한 날짜를 써 넣는 습관을 통해 규칙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스스로 날짜도 쓰는 연습을 통해 좀 더 주도적인 한자학습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복습을 한다면 별도의 표시도 해보면 좋겠지요.



 

 

 

한자는 아이 수준에 맞게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무리 고사성어 외우는 것이 좋다고 해도, 억지로 암기하면 금방 흥미를 잃을 수도 있으니까요.

우리아이는 한자를 배운 적이 거의 없어서 쓰기는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한자를 보고 한글로 쓰고 그 의미를 말하는 연습을 해봤어요.

게임식으로 고사성어가 쓰인 글자들을 나누어 주고, 무작위로 뽑아 글씨를 써보았지요.

'경국지색'을 쓰고 본인의 미모 정도를 말한다고 하네요. -.-



 



 



 

 

 

 





 
 
 

부끄럽지만... 사실 제가 한자에 많이 약하답니다.

어렸을 때는 접한 적이 없었고, 중학교 때에 한자를 처음 배운 거 같은데 너무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로 계속 한자와는 담을 쌓고 살았는데요...;;

이 책을 접하고 나선, 저도 열심히 따라 쓰기도 하면서 한자실력을 늘리려고 노력중입니다.

이 책에 수록된 고사성어만 익혀도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가질 수 있을 거 같거든요.

 <하루에 고사성어 한마디 무작정 따라하기>는 우리가족의 가장 사랑 받는 책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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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통통 사고력 쑥쑥 우리 아이 행복한 책 읽기 - 아이와 함께 크는 엄마 6
신애숙.유성화 지음 / 팜파스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엄마들이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것 중의 하나가 아마 독서일 것입니다.

저두 아이가 원할 때마다 열심히 책을 읽어 주곤 했지요.

그런데 아이가 커갈수록... 여전히 책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어딘가 방향성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것을 훨씬  좋아하는 아이를 보면서, 한편으로 답답한 마음을 가지기도 했구요.

저의 인생에서 책은 늘 만나면 가장 편안한 친구같은 존재였지요.

하지만 아이를 보면서 마음 한구석이 편하지 않았던 것은 왜일까요.

 

저는 나름대로 육아서와 독서 관련 책들을  신경 써서 챙겨 보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기존의 책들은 대부분, 게으른 엄마가 실천하기에는 너무 거창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그런 책들을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는 있었지만, 다가가기 힘든 엄친맘들의 수기에

오히려 아이에게 미안함을 느낀 적이 더 많았습니다. 매일매일을 아이 하나만을 바라보면서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그런데 이번에 읽게 된 <우리 아이 행복한 책 읽기>는 우리 아이처럼 평범한 아이에 대한 글들이었습니다.

그 내용은 여러 아이들을 실제로 가르치면서 느꼈던 경험과 생각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제 각기 다른 성향과 개성을 가진 아이들을  독서라는 틀을 통해 관찰하여 진정으로 행복한

책읽기가 무엇인가에 관한 길잡이를 제시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과 친구가 되자 - 어떻게 하면 책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 그림책의 작은 부분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고 페이지마다 꼼꼼하게 설명하고 넘어가려는 부모들의 욕심을 버리자.

* 글을 가르치기 위해 그림책을 읽히지 말자.(글자를 읽는 것과 책을 읽는 것은 다르다.)
* 세상의 모든 교육이론은 과정의 중심이지 반드시 지켜야하는 결과론이 아니다. 언제나 내 아이를 먼저 생각한 후에  
 보편적으로 제시된 교육이론을 적용하라.

  

저희 아이는 책을 꽤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읽기 독립이 되지 않아서 좀 걱정이 되던 차였어요.

특히 유명한 독서영재사이트를 보면, 스스로 책을 읽어야 함을 꽤 강조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한글 역시 별도의 학습 없이 책을 읽으며 익혔었거든요. 그래서 읽기 독립이 느린 편인가...하고 생각고 있었지요.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그 모든 것이 저의 조급함이었던 거 같아요.

책에서 배울 것은 글자가 아니다. 나이가 언제가 되었든 아이가 읽어달라며 책을 들고 온다면

행복한 마음으로 읽어줘라. 모든 일에는 다 시기가 있다... 이 부분을 마음 깊이 새기려고 합니다.

 

 

 

 


우리 아이 책 읽기 습관 -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현명한 독서습관

 

* 책의 편식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집중하는 흥밋거리가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흥밋거리를 전문적인 지식으로 발전시켜 주어라. 아이의 성향이 굳기 전에 북리스트를 만들어라. 

* 그림책에서 아이와의 대화 소재를 찾아라.

* 아이의 질문을 통해 생각의 물꼬를 터 주어라.

 

이 책에는 일일히 그 내용을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독서 습관에 관한 사례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아이와의 독서에서 엄마가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들과 그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요.

 <우리 아이 행복한 책읽기>를 읽으면서 때때로 아이를 다그쳤던 저의 과오들을 반성하게 되었어요.

 

 

 


우리아이, 그림책을 읽고 달라졌어요

 

* 산만한 우리아이, 어떻게 책을 읽혀야 할가요?

*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요. 

* 엄마와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해요.

* 툭하면 친구들을 때리고 괴롭혀요. 

 

이 책은 아이의 문제성향을  독서를 통해 해결하는 방법들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독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술하고 있지요.

사실 따지고 보면 독서와 생활 태도를 분리하여 이야기하기는 어렵잖아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이론적인 독서 방법이 아닌, 실제 사례 분석을 통한 실질적인 책읽기를

설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하나 꼼곰히 읽다 보면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을 듯 해요.

 

 





 

 

제가 보기엔 불편해 보이는데, 아이가 가장 편안하다는 자세로 책을 읽고 있네요.

하지만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 보편적인 잣대에 내 아이를 가두지 말라...

이 말을 마음에 새기면서 <우리 아이 행복한 책 읽기>를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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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명화 속 과일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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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물화는 일상 생활의 사물을 주제로 한 회화를 말합니다.

일상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이 보통 그 대상이 되기 때문에,

감상자로 하여금 친근함을 느낄 수 있지요.

그렇지만 화가의 생각과 기법에 따라 똑같은 대상도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 유아들이 정물화를 감상할 기회를 얻는다면,

화가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배울 수 있겠지요.

명화를 통해 키워진 감성은

현 세대의 필수 덕목인 창의력을 배양시키는 자양분이 됩니다.

왜냐하면 미래 사회는 더 이상 정보의 사회가 아닌,

꿈의 사회 - 즉, 이미지의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명화를 감상하면서 동시에 실제의 사진으로 사물을 인식하면서

감성과 이성 -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키워주는 책이 여기에 있습니다.

 



 

 

 

 

<인상, 해돋이>라는 작품으로 인상파라는 이름을 만들게 한 클로드 모네의 작품입니다.

햇빛을 받은 자연의 표정에 따라 밝은 색을 구사하고, 팔레트 위에서 물감을 섞지 않는 인상파 기법의

한 전형을 구축했지요. 개인적으로 인상파 화가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화가라 이 작품이 몹시 반가웠습니다.^^

한면은 유명 화가의 정물을, 한면은 인지할 수 있는 사물을 한글과 영어로 표기하여

감성과 인지의 발달을 동시에 돕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안토니 볼로의 작품입니다. 정물로 유명한 화가이며, 풍부하고 밝은 색채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체리의 빛깔이 너무나 선명하고, 정물화임에도 불구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느낌입니다.

우리 아이는 이 그림을 보면서 정말 체리 같다고 하면서, 그림자에 대해 질문을 하더군요.

제가 빛이 들어 오는 방향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지요.^^







 

 

 

 

다음은 너무나도 유명한 고흐의 작품입니다.

강력한 색채와 필치가 유명한 화가지요. 식탁보의 결과 과일에서 꿈틀거리는 선이 고흐 특유의

붓감을 느끼게 해줍니다.과일 외에 컵과 병을 보면서, 아이도 이렇게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하더군요.







 

 

 

 

책의 크기도 큼직하여

명화를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특히 뒷편에는 화가들에 대한 설명들이 첨부되어, 부모님들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아직 나이가 어린 아이들에게는 인지용으로 특히 좋을 듯 싶구요.

조금 큰 아이들은 그림을 따라 그려도 아주 유용하겠어요.

우리아이는 아직 그림이 서툴러서, 그냥 나오는 과일들만 그려 보았는데

좀 더 크면 그림을 따라 그리거나, 응용해서 그려 볼 생각입니다.

두고두고 활용도가 높은 책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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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우주 - 천체의 모든 것을 알려 주는 별별 우주 이야기! 해나무 재미있는 과학시리즈 4
사이먼 바셔 지음, 댄 그린 그림, 전대호 옮김 / 해나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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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는 우주에 대한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행성들과 별자리 등에 관한 책을 보는 것을 좋아했지요.

아이가 자라면서, 차츰 우주에 관한 책들도 그 수준이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어느 새인가 책의 내용이 너무 어려워지기 시작하더군요.

제가 읽어 봐도 이해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쉬운 수준의 책들은 아이의 호기심과 갈증을 해결하기에는 부족했구요.

 

어렵고 복잡한 우주지만, 쉬운 용어로 잘 설명한 책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났습니다.

<재미있는 우주>

오, 놀라웠습니다. 천체에 관한 모든 것을 이렇게도 쉽게 풀어 놓을 수 있다니요!!

 







 

 

이 책을 받으면 일단 참 귀엽고 앙증맞다고 느끼실 겁니다.

가로*세로 =18*18센티미터... 정도이니, 그 크기를 아시겠지요.

정사각형 모양의 책자에다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표지...

이거, 우주에 관한 책이 맞는 거야... 라고 생각하게 되지요.

책장을 열면, 이렇게 귀여운 태양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사실!!

설명은 쉬우면서 자세하고 깊이가 있다는 것이죠.

 

태양에 관한 설명을 예로 들어 볼까요.

* 100억 년의 수명을 절반 정도 산 노란 난쟁이별(황색왜성)이에요.

* 폭발하는 가스로 이루어진 거대한 공 모양의 별이며, 중심의 온도는 섭씨 1,500만 도예요.

* 가장 가까운 이웃별은 태양에서 약 4.2광년 떨어진 붉은 난쟁이별(적색왜성)이랍니다.

* 크기 : 지름 139만 킬로미터

* 표면온도: 섭씨 5,500도

* 질량 : 지구의 33만 3천 배

 

나는 들끓는 열 덩어리예요. 나의 중심에서 수소원자들이 융합하여 핼륨이 되면서(이것을 핵융합이라고 하지요)충분한 에너지를

내보내기 때문에 나는 큰 덩치로 부풀 수가 있어요. 하지만 나의 덩치 자체가 발휘하는 중력때문에 한없이 부풀지는 못해요.

 

각 챕터마다 핵심 내용을 윗쪽에 설명하구요.

아래부분은 그 내용을 쉬운 용어와 재미있는 표현으로 풀어 쓰고 있습니다.



캐릭터와 구어체의 표현들을 사용하여 딱딱한 우주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면 이 책에서 다루어 있는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1장. 안쪽 태양계의 친구들.

수성, 금성, 지구, 운석, 우주쓰레기, 국제우주정거장, 달, 화성, 화성탐사건, 소행성 띠.

흔히 우주에 관한 책들은 살펴보면 거의 태양계 위주로 채워져 있지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속한 것이므로 중심이 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그렇지만 이 책은 기존에 알고 있는 태양계에 관한 책들과 많이 다릅니다.

<수성>편을 보면, 수성에 관한 일반적인 설명에다 가장 두드러진 지형(칼로리스 구덩이),

특징(몇몇 함몰지형에 얼음이 있음.), 최근의 접근 통과(2008년 1월)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외 우주정거장, 화성탐사선, 소행선 띠는 그 내용이 정말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습니다.

물론 귀여운 캐릭터들과 결합된 쉬운 표현들로 되어 있지요.^^



 

 

 

 

2장. 거대기체행성 무리

목성, 목성의 위성들, 토성, 카시니 - 호이겐스 호, 타이탄, 천왕성, 해왕성.

태양계의 별들을 일괄적으로 묶지 않고 따로 분류한 점이 이 책의 독특함입니다.

왜냐하면 여기에서 다뤄지는 행성들은 거의 온통 기체(수소)로 이뤄져있거든요.

여기에 속한 행성들과 수많은 위성들의 질량을 다 합치면 태양 주위를 도는 모든 질량의 99퍼센트를 차지한답니다.

정말 엄청나지요. 태양계의 행성들을 이렇게 다룰 수 있다니... 특이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천문대에 다녀오신 분들은 깊이 느끼셨을 겁니다.

태양계가 우주 안에서 얼마나 작은 부분을 차지하는지를요

3장. 변방의 친구들

명왕성, 에리스, 뉴허라이즌스호, 보이저 호, 카이퍼 띠, 오르트 구름, 헬리혜성. 

태양 주위를 한바퀴 도는 데 수백년이 걸리는 명왕성, 에리스...

지구에서 보낸 탐사선들, 태양계의 가장자리에 있는 카이퍼띠와 오르트 구름...

좀 생소한 내용들도 있지만 정말 흥미진진하지 않습니까.^^





 

 

 

 

그 외에도

4장. 떠오르는 스타들(별자리, 별 탄생 성운, 산개성단, 갈색난쟁이별, 붉은난쟁이별, 알파 센타우리, 외계행성, 초거성)

5장. 올스타팀(시리우스, 베텔게우스, 고양이눈 성운, 하얀 난쟁이별, 초신성, 중성자별, 블랙홀, 초신성 잔해)

6장. 우리 지역 주민(우리은하, 초대형 블랙홀,, 마젤란 성운, 안드로메다 은하, 삼각형자리 은하, 외계지능탐사)

7장. 먼 우주의 친구들(처녀자리 초은하단, 타원은하, 활동은하, 충돌하는 은하들, 허블 우주망원경, 빨강치우침)

8장. 어디에나 있는 친구들(빅뱅, 암흑물질, 암흑에너지, 시공)

등의 내용이 이 책에 들어 있습니다.

 

기존의 책들이 너무 어려워서 우주랑 멀어졌던 분들께 강추합니다.

이 책을 만나면 우리 아이처럼 우주랑 절친이 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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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왜 울어? - 자녀교육 그림책
전성희 옮김, 장-마리 앙트낭 그림, 바실리스 알렉사키스 글, 곽금주 도움글 / 북하우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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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늦은 나이에 엄마가 되었습니다.

외동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제가 많이 듣는 이야기는

생각 보다 아이에게 매달려 있지 않다... 입니다.

 

아이를 위해 취미에도 없는 문화 생활을 하지는 않구요.

제가 좋아하는 음악 감상, 미술관 나들이를 저만을 위해서도 잘 즐기는 편입니다.

물론 아이랑 함께 할 때도 많지만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는 것이 제 육아 철학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커갈수록, 말귀를 알아들을 수록...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쉽게 강요하고, 아이의 마음을 단정지으며 산 것 같네요.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저의 육아를 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때때로 아이를 울게 만들었던 저의 실수들..

다시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자녀교육 그림책 <너 왜울어?>를 여러번 읽었습니다.

 



 

 

 

아기였을 때는  모든 것을 다해주는 엄마였지요.

이제 스스로 자기 물건을 챙길 줄 아는 나이가 되니,

늦게 행동하는 아이가 도무지 맘에 들지 않습니다.

모자를 찾아온 아이에게 칭찬 대신 장화를 찾아오라고 엄마는 소리를 지릅니다.



 

 

 

여러 가지 물건을 찾아오라고 하는데... 엄마의 호통 때문인지, 아이는 제대로 물건을

찾지 못하네요. 아이의 얼굴이 점점 시무룩해집니다.

"장화 못 찾아오면 엉덩이 한 대 맞고 우리 그냥 집에 있는 거다!"

전 아이에게 손을 올리는 일은 드물지만, 이렇게 부정적인 말은 종종 썼던 것 같네요.ㅠㅠ



 

 

"그냥 집에 있었으면 좋겠어?

엄마는 나가고 싶은 마음이 진짜 눈곱만큼도 없는 거 너도 알지?"

아...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기억을 더듬어 봐도 이렇게 이야기 한 적은 없는 것 같지만,

그림 속의 아이가 너무 슬퍼 보여서 속이 아립니다.

제가 체력이 약한 편이라, 피곤하면 차라리 외출을 하지 않거든요.

아이에게 짜증을 내기 쉬우니까요. 주변에서 이렇게 이야기하는 엄마를 본 적이 있는데,

누구를 위한 나들이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정문을 긍정문으로 바꾸어 이야기하는 것 - 생각 보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육아에서는 필수적인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문 열지마! 엄마는 아직 준비 다 못한 거 뻔히 보면서 그래. 안 보여?"

만약 아이가 제가 생활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이었다면 이렇게 험하게 말하지는

않았겠죠. 다른 이들에게는 쉽게 보여주는 배려가 왜 아이에게는 힘들었는지

깊이 반성합니다.



 

 

 

결국 아이를 울린 엄마는 아이를 자신의 치마 속 창살에 가두어 놓습니다.

슬프고, 또 무서운 그림이어서... 마음이 철렁했습니다.

비교적 순종적인 아이라서 엄마 말을 잘 듣는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저의 틀 속에 아이를 가두어 놓은 것 같네요.



 

 

 

엄마의 말 한디가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까요.

성취동기가 높은 아이들은 엄마들이 늘 긍정적인 말을 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마의 마음 자체가 아이가 잘할 거라는  믿음이 크다고 합니다.

반면에 성취동기가 낮은 아이의 엄마는 아이가 제대로 일을 수행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부정적인 비난의 말도 서슴치 않구요.

아이의 성취동기에 큰 영향을 주는 사람은 바로 엄마입니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키우는 방법 - <너 왜 울어?>를 읽으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두꺼운 육아이론서 보다 엄마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엄마를 위한 책이라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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