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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단심가(丹心歌)
신채현 지음 / 희우 / 2018년 2월
평점 :
정말 100페이지도 안되는 장수에 엄청난 내용을 집약해 놓았습니다.
이게 정말 장편으로 나왔다면 대박이였을 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책을 읽으면서 짧아서 아쉽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든 책이네요.
이책은 산속에서 혼자 사는 무녀와 단종의 얘기입니다.
단종이 유배지에서 무녀와 만나 단종이 사약을 받고 죽는 시점까지의 짧은 시간동안의 만남입니다.
무녀는 할머니의 업때문에 산속에서 홀로 힘들게 살아갑니다. 그러다 유배를 온 단종을 만납니다. 단종은 무려를 매일 밤 찾아옵니다. 서로 특별하게 애틋하게 사랑이 표현되는 건 아니지만 여주는 남주의 상황에 안타까워하고 점점 연심을 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여주는 귀로부터 남주의 죽는 시점을 알게됩니다. 여주는 관여하면 안되지만 남주에게 특정한 날 저에게 와달라고 말을 합니다. 그말을 듯도 단종은 자신이 죽는 날이구나 생각합니다. 남주는 자신이 죽기 전날 여주에게 다음생에서는 평범하게 만나자는 말을 하고 떠납니다. 남주가 사약을 받고 죽는 날 여주는 할머니의 무복을 입고 피를 토하며 춤을 추다 남주와 한날에 죽습니다.
현재 시점의 여주는 자신의 고향 영월에서 사고를 당해 무녀의 집에 가게됩니다. 거기서 과거 단종과 무녀(즉자신)의 이야기를 봅니다. 그 이야기가 위에 나열한 이야기구요.
현재 시점의 여주가 사고가 당한 후 1년후에 다시 사고 장소를 찾아갑니다. 거기서 어떤 남자를 만납니다. 그남자가 과거의 단종의 현재 남자를 만납니다. 근데 여기서 그냥 서로 현재 연인이있어서일까 감정을 갈무리하는 것으로 끝나는데.... 이부분이 좀 더 길었다면 먼가 나왔을꺼같은데 너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