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사는 모든 이들에게...

부의 품격 - 착하게 살아도 성공할 수 있다
양원근 지음 / 성안당 / 2021년 7월

"착하게 살아도 성공할 수 있다"

세상의 법칙을 어그러뜨린 것만 같은, 책 표지의 단 하나의 문구!

그것이 나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확인하고 싶었다. 정말이냐고...?!

소신대로 밀고나가고 싶은 일이 있었다. 누구에게나 물어보아도 현실은 아니라고 했었는데,

이 책을 읽기전, 궁금했다. 나의 강한 선의지에 따라도 되겠냐고 말이다.

일단, 우리는 단어의 정의부터 바로 알아야 한다.

저자가 얘기하는 '선의지'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어주는 보석같은 마음이다.

착함이란, 본래 말과 행동, 마음씨가 곱고 바르며 상냥하다는 의미이다.

도덕성은 인간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로, 어떤 상황에서 옳고 그름을 따져서 올바르게 행동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런 좋은 뜻인데, 참 우리는 착하다는 말이 기분나쁘게 들리는 세상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저자의 삶에 빨려들었다. 그리고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

나는 내 삶에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햇는가?...

그의 진실하고 성실한 삶이 나로 하여금 정성다해, 진심을 다해 서평을 쓰고 싶어졌다.

이 저자가 누군지 모르지만, 20년 넘게 진실성있게 돕고 나누는 그 삶이 하나하나 그려졌다.

1챕터부터 공감되는 말이 너무 많았다.

당신은 머릿속 계산기를 치울 수 있겠는가? 사실 누구에게나 정말 정말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부실기업경영이라던지,

연예인들의 도덕성이 결여되서 한순간에 추락하는 등,

조금만 생각해봐도 이익보다 더 중요한 선의를 중시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삶의 철학이 뚜렷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도덕성을 지키며, 그 어려운 서울 생활에 아무것도 없을 때에도

성실함과 도덕성으로 끝까지 책임을 다한 것,

그리고 반드시 성공하고야 말겠다는 의지!!

그것이 그가 쓰러지지 않고 성공할 수 있었던

삶으로 살아내는 철학이 있는 삶이었다.

나 자신이든 다른 사람이든 인간을 단순한 수단으로 다루지 마라.

인간은 언제나 목적으로 다루도록 하라

(칸트 P25)

이 책이 출판에 대해 이야기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나는 저자의 삶, 자서전이라고 생각이 든다.

삶의 자세, 삶의 철학,

나의 직업에 대한 또 타인에 대한 자세 말이다.

이 책은 삶에 대한 아주 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나 또한 내 삶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이 지금 내가 고민하는 것의 안내서가 되어주었다.

내가 애정하는 책 중의 하나가 되었다.

내가 흔들릴때마다 이 책을 보며 그의 삶을 내것으로 만들어 보리라 생각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를때,

세상이 내편이 아니라고 생각될 때,

어떤 목적으로 살아야 할지 모를때,

내 삶에 대한 흔들림이 있을 때,

아무도 내 곁에 없다고 생각될 때,

사람의 관계가 너무 힘이 들때,

그리고 간절히 돈이 벌고 싶을 때,

잘 살고 싶을때.

이 책을 꼭 펼쳐보기 바란다.

인생의 지혜가 필요한 이에게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아들에게
한창욱 지음 / 정민미디어 / 2021년 6월

어느 독서모임에서인가, 아들들을 훌륭히 키우고 계신 분에게 어떤 분이 물었다고 한다. 그 아이들이 3살로 돌아가면 어떻게 하시겠냐고.... 어떤것을 가장 해주고 싶냐고. 사실 나는 아들이 없다. 그런데 자식에게 해주고 싶은, 연륜이 있는 부모의 세대에서의 조언은 마음깊이 새길 만하며, 그 가치를 귀히 여기기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정말 묻고 싶다. 지혜와 연륜이 있는 어르신에게 말이다. 그런데 표지 앞의 문구가 내 마음을 꽉 채웠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아들아,

자신있게 네 뜻대로 인생을 살아라.

네가 웃을 때 우주도 웃고 신도 웃는다!

자.신.있.게!! 사실 무엇을 하기 어려운 것은 자신이 없어서이다. 내 마음에 어떤 큰 계획과 포부가 있고, 아이디어가 있어도 자신이 없으면 할 수 없다.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나는 이 책에서 다른걸 다 제쳐두고 지금 나에게 하는 말 같았다. "자신감"말이다. 어떤 일을 하게 되는 원동력인 것이다. 지금 가장 나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있게 살아가는 것이다.

8장으로 구성되어 주제가 나뉘고, 그 장 안에 소제목이 있어서 그에 관한 반페이지씩 짧은 단락으로 나뉘어져 있다. 읽히기도 좋고, 하나씩 묵상하기도 좋았다.

그리고 옆에 어르신이 계신 것처럼, 나에게 조언을 해주는 멘토같은 분이 있는 것처럼 그렇게 편안하고 따뜻하게 들리는 이유는....아마도 어떤 길의 선택에 있어서 지혜를 빌리고자 하는 나의 마음이 더 크게 느껴졌기 때문일 것이다.

젊은이들, 또는 제 2막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숱한 갈림길과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그때마다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싶지만 또 막상 누군가에게 들을만한 사람이 없는 것 같고, 의지할 데가 없는 것 같다. 그럴때, 이 책을 펴 보았으면 좋겠다. 선생같은, 멘토같은, 아버지같은 음성이 들릴 것이다.

이 책이 아들에게 쓰여졌지만, 그리고 나는 여자이지만,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나에게는 인생의 지혜가 필요했다. 삶의 넉넉한 안목이 필요했다. 그것을 받아들이기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한번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들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신랑에게도 보여주려고 한다. 그도 누군가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재미있다 즐겁다

브레드이발소 말랑말랑 브레인 퀴즈쇼 : 상식편
서지원 지음 / 서울문화사 / 2021년 5월

브래드 이발소를 첫쨰도 보았지만 둘째가 엄청나게 좋아하는....나도 보면 재미있어서 아이들 볼때 힐끗힐끗 보곤 했다. 여타 화려하고 정신 산만하고 교육적이지 못한 내용의 만화들도 참 많은데, 브래드 이발소는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만화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렇게 애정하는 브래드이발소 컨셉이라니!! 너무 좋다~~~~~

책 구성은 달력처럼 한장한장 넘기면서 읽을 수 있고, 재미난 퀴즈와 알찬해설, 심화지식, 보너스 퀴즈까지 있어서 너무 흥미롭고, 시각적으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들이라 이건 뭐 신나게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서로 보려고 난리였다.

구성은 다음과 같다.

총 7장의 구성이고, 동물, 식물, 인체, 음식, 나라, 지구, 예술, 직업까지....몰랐던 부분들, 재미난 질문들이 쏙쏙~~~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할 만하였다. 이렇게 공부를 배운다면 다 머릿속에 들어올 것 같다. ㅋㅋㅋ 그리고 차마 내가 몰랐던 질문들도 있었다는 것은 안 비밀!! 아이들도 나도 재미있게 한장한장 넘기며 보게 되었다.

뒷부분 쉬어가기는 색칠도 있고, 숨은 그림도 있고, 보너스 퀴즈 등도 있어서 한장한장 풀어가기가 매우 아쉬웠다. 한번 다 풀고, 복습퀴즈처럼 내도 좋을 듯하다. 또 초등교과 연계문제여서 140문제가 있다. 매우매우 바람직하다.ㅋㅋ

너무 아까워서 색칠하는것만 두고 답은 쓰지 않았는데, 첫째보여주고 둘째 볼때도 문제 내봐야겠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브레드 이발소와 함께하는 퀴즈쇼 상식편 너무너무 재미있다!

코로나시대 적합한 책

언택트 시대의 크리스천 가치관 수업 -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크리스천 인문학
김재헌 지음 / 대경북스 / 2021년 6월

오늘날 언택트 시대, 크리스천 가치관 수업이라는 이 책은 나에게 너무 단비같은 책이었다. 총 3권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가치관 수업(상)(하)와 묵상노트가 있다.

가치관 수업 책은 주제와 본문, 외울말씀, 그리고 세심하게 관련동영상을 QR 코드를 찍어서 동영상으로 볼 수 있고, 또 주제에 관련된 내용을 풀어주었다. 그리고 그 내용도 소주제가 있어서 명확하게 주제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알 수 있었고, 결론도 속시원이 정리해 주어서 여러모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또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부분이 매우 많았다. 어린이를 위해 쓰여졌다고 하지만, 내 생각에는 중등 학생들이 가치관 수업을 본다면 풍성히 나눌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관련주제는 여러가지다. 자유, 은혜, 감사, 진리 등등...이런 것들을 설명하면서 우리나라 옛 이야기와 외국의 이야기를 넘나들며 교훈되는 이야기들을 주제와 관련하여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연관지어 하나님의 속성과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또 관련하여 이야기하니 전달도 쉽고, 아이들이 이해하기도 쉬울거라 생각한다.

나 또한 읽으면서 로고스니, 믿음의 삼원색이라든지, DNA-이중나선구조 라던지 하는 모르는 부분들도 많이 알게 되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지식을 더해주는 풍부함까지 나도 묵상하고 읽고 지식과 지혜가 채워지는 느낌이었다.

또 어떻게 크리스천들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어떻게 구체적으로 살아야 하는가를 관련 동영상이나 인물들 환경들을 이야기해줌으로써 더 실제적으로 피부로 와닿았던 것 같다.

또, 묵상노트는 매일의 주제가 있고, 본문말씀과 외울말씀, 관련동영상이 하나이고, 말씀을 먼저 쓴다. 그리고 말씀을 새기도록 몇가지 질문들에 대한 답을 쓸 수 있도록 되어있다. 정말 말씀과 삶에 적용하기 너무나 좋은 책이었다. 사실 기존에는 큐티책이 전부이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이 책은 말씀과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녹아져 있어서 매우 유용하고 가치관을 정립하고 묵상하기에 참 좋은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나누고 적용하고 말씀을 새길 수 있는 이런 좋은 책들 말이다. 이전에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게 없었는데, 저자가 이런 시도를 한다는 것 자체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 그리고 저자가 얼마나 이 책을 고심하면서 도움이 되도록 여러가지로 심혈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을 위한 책들을 50여권이나 써냈다고 하시는데, 앞으로도 많은 지혜로 이런 좋은 책들을 계속 내주시면 좋겠다.

생각하게 되는 탈무드

유대인의 지혜수업 - 5천 년 탈무드에 담긴 유대인의 삶의 지혜
마빈 토카이어 지음, 윤호 옮김 / 푸른e미디어 / 2021년 6월

탈무드. 누구나 탐내하는 책이다. 탈무드는 유대인의 영혼이라고 쓰여있다. 또 이에 파생된 하브루타도 인기가 많다. 과연 탈무드는 무슨 뜻인가? 이 책에서는 여러가지로 이야기하고 있다. 첫머리에 잘 설명해 주었다.

탈무드는 읽는 것이 아니라 배우는 것이다

탈무드는 유대인의 영혼이다

탈무드는 바다이다

(p9,10)

바다? 탈무드는 방대하고 거대하면서도 모든것이 있고 그러나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고, 그 물밑에 무엇이 있는지 확실히 모른다. 그러기에 탈무드는 한단계 한단계 사다리 밟아가듯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총 4장의 탈무드는 삶의 지혜를 주고, 생활의 즐거움을 일깨우며, 삶의 현명함, 인생을 행복하게 하는 유대인의 사랑 4가지 챕터로 이루어있다. 한페이지, 또는 한 장의 짧막한 우화처럼 에피소드가 적혀있는데 어떤 해석도 없다. 그래서 더 좋은 것은, 그 짧은 글 한편한편 보고서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정말 개중에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었다!!! (맙소사....굴욕..) 이럴때는 해석이 필요한가....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여럿있어서 당황했다. 몇번씩 다시 봐야할 것 같다. 심오한 뜻을 나는 모른단 말인가....충격 ㅋㅋㅋ

여튼 하나하나 이야기들이 재미있고 또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교훈을, 때로는 지혜를 주기도 해서 편하고 재미있게 읽혔다. 읽으면서 알게된 건, 탈무드가 5천년 전에 만들어져서 전해져 와서 그것을 계속 계승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도 탈무드는 계속 보완되고 수정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나 놀라운 사실이! 탈무드가 계속 고쳐질 줄은 몰랐는데....더 신선했던 것 같다.

나는 충분히 앞서 사신 선배님, 부모님들 세대를 보면 귀기울여 듣지 않을 수 없다. 그 속에는 연륜에서 나는 지혜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흘려들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삶의 지침서이자 모든 사상에 대하여 해결하는 잣대와 열쇠로 작용해 온 탈무드는 얼마나 많은 보화가 담겨져 있을 것인가.

책을 읽는다는 건, 그 사람과 수준이 같아지는 것이다. 옛 시대의 구전된 이야기가 매우 흥미스럽다. 더 연구하고 즐겁게 읽고 또 많은 사람들이 탈무드를 더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