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탈무드는 방대하고 거대하면서도 모든것이 있고 그러나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고, 그 물밑에 무엇이 있는지 확실히 모른다. 그러기에 탈무드는 한단계 한단계 사다리 밟아가듯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총 4장의 탈무드는 삶의 지혜를 주고, 생활의 즐거움을 일깨우며, 삶의 현명함, 인생을 행복하게 하는 유대인의 사랑 4가지 챕터로 이루어있다. 한페이지, 또는 한 장의 짧막한 우화처럼 에피소드가 적혀있는데 어떤 해석도 없다. 그래서 더 좋은 것은, 그 짧은 글 한편한편 보고서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정말 개중에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었다!!! (맙소사....굴욕..) 이럴때는 해석이 필요한가....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여럿있어서 당황했다. 몇번씩 다시 봐야할 것 같다. 심오한 뜻을 나는 모른단 말인가....충격 ㅋㅋㅋ
여튼 하나하나 이야기들이 재미있고 또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교훈을, 때로는 지혜를 주기도 해서 편하고 재미있게 읽혔다. 읽으면서 알게된 건, 탈무드가 5천년 전에 만들어져서 전해져 와서 그것을 계속 계승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도 탈무드는 계속 보완되고 수정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나 놀라운 사실이! 탈무드가 계속 고쳐질 줄은 몰랐는데....더 신선했던 것 같다.
나는 충분히 앞서 사신 선배님, 부모님들 세대를 보면 귀기울여 듣지 않을 수 없다. 그 속에는 연륜에서 나는 지혜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흘려들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삶의 지침서이자 모든 사상에 대하여 해결하는 잣대와 열쇠로 작용해 온 탈무드는 얼마나 많은 보화가 담겨져 있을 것인가.
책을 읽는다는 건, 그 사람과 수준이 같아지는 것이다. 옛 시대의 구전된 이야기가 매우 흥미스럽다. 더 연구하고 즐겁게 읽고 또 많은 사람들이 탈무드를 더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