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박준 저자와의 북토크"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겠지만, 지친 내 삶을 조금은 씻겨내려보내고 숨겨진 내 속을 토닥여주는 작은 위로정도는 되어주지 않을까.

<주문번호 001-A018173156> 예스24에서 사인본을 받았으나, 박준 시인님과 함께 읽고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알라딘에서 한번 더 구매합니다. ‘청파동에서‘란 시를 넘 좋아해서요. 리스펙!! 누님을 그리워하는 애잔함도 시집을 펼칠 때마다 아리게 다가와요. 젊은 시인에게서 인생도 배우게 됩니다. 시란 이런게 아닐까 생각하게 해줘서 감사했던 박준 시인과 이야기 한번 진지하게 나눠보고싶습니다. 작년 이리카페 낭독회에서 만났던 그 느낌이 그대로일지 궁금해집니다. 시인은 여전히 따뜻한 손을 내밀어주겠죠. 시로서, 말로서, 한잔 나눔으로서. 플러스!! 민쟁님을 함께 만날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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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시간 - 인생을 생각하는 시간 마스다 미리 여자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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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마스다미리 언니를 다시 만났다. 아니, 이 언니 어쩔껴.

언제나 해마다 나를 유혹한다.

한번만 읽어봐. 읽으면 한번만 읽은 사람은 없다는 그 책이야.

엥? 나 왜 만화책보고 웃다가 우는 거지. 주르륵 또르르 흘러내린다.


우리집 근처엔 백화점이 있다. 그곳엔 마스다미리언니처럼 유랑하는 엄마들이 있다.

그 언니는 일본에 사는데, 왜 여길 본 듯 차의 시간을 얘기할까.

전혀 우아하지도 멋있지도 않은 차의 시간.


나도 백화점 지하코너를 돌아다니다 쉰 적이 많았지.

애들이 학교에 간 시간, 백화점 폐점 시간에 사는 세일코너 음식들의 향연.

그리고 커피 한잔. 왜 아낀 돈으로 난 커피를 마시고있나.

첫장부터 내 이야기, 누군가의 엄마 이야기들이 쏟아진다. 


 


마스다미리가 그린 수짱과 닮은 나.

책 곳곳에서 나를 만나게 된다.

그러다 가끔은 슬퍼지기도 한다.

왜 그렇게 시간을 가져야하는지.

왜 우리에겐 에스컬레이터 의자야 하는지.

서글퍼지다가 그 어디선가.

나랑 같은 차를 마실 그 누군가를 상상하며 위로받아본다.

안녕, 친구. 우리 또 여기서 만났군.

같은 시간, 다른 공간.
 


그러다 문득 생각해본다. 어린아이로 돌아가고싶어? 아니.

왜 젊어지면 하고 싶은거 많잖아.

요즘 애들 넘 힘들어.

불쌍해. 그 아이가 내 아이로 오버랩된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문득 떠오른 무언가를 생각하는 인간다운 시간이었다.

차의 시간, 그리고 마스다미리 언니와 함께.
 


내겐 여전히 마스다미리 언니와 함께하는 시간들이 많다.

그래도 해마다 마스다미리 언니를 기다리지,

그 언니의 이야기를 기다려본다.

공감하기위해, 위로받기 위해.
 


미니 마스다미리 세트도 이쁘다. 미니북은 언제나 진리!
 


게다가 굿즈까지 이쁘니 어찌 피할 수 있을까.

이 언니 어쩔껴. 진심 이 언니 한번 보고싶네.

함께 차를 마셔보고싶은 날이다.

바로 오늘, 세차게 비내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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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아 10호
미스테리아 편집부 엮음 / 엘릭시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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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아 is 뭔들!
미스테리아는 언제나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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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우리를 위로해줬던 존 버거의 부고가 더 안타깝게 느껴지는 그런 시대에 우린 현재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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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만한 인간
박정민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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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이들이여 힘내라."

라는 거다. 이 세상의 8할은 찌질이 아닌가. 난 찌질이 아니니까 들을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당신이 찌질이일 가능성이 가장 농후하다. 아직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내 이야기를 털어놓을 사람이 급격히 줄어들고 어느새 방 안에서 소주 한 병과 샅바씨름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리고 찌질이 아니라고 상각하는 당신도 어느 순간 그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찌질이들이여 해방구를 찾아라."
(중략)
모두 행복하시라.

pp. 69-67

맞다. 그래. 이세상 8할 이상이 찌질이겠지 싶으니까 맘이 편해진다.
사는건 다 똑같은데 난 사회의 주인공이 아니었고 그냥 찌질이로 살아가고있다는게 좀더 맘이 편해진다.

완벽해질 필요는 없다! 배우 박정민도 찌질이지만, 본인의 책을 내다니 멋지지 아니한가!
나도 언젠가 내 책을 내고싶다.
솔직히 써보고싶은 용기, 난 쓸만한 인간이었나 생각해볼 기회를 주고싶어졌다.
이 배우를 만나고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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