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생계비˝, 시급에 대해 의문을 가졌습니다.
‘최저생계의 정의가 무엇일까?,
커피도 마시고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옷도 사입을 수 있는게
최저가 아닐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먹을 수 있어야 하는 거 아닐까?,
가끔은 외식도 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비도 필요하지 않을까?,
병원비도 필요하지 않을까?,
가족을 챙기고 주변의 경조사도
조금은 챙길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무엇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곳에서
거주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등등의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최저생계‘의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최저생계와는 다르지만,
일본의 ‘생활 보호 제도‘는
보다 명확하게 정의가 되어 있습니다.

* 일본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 제도.
다양한 이유로 생활이 곤궁한 사람들에게 ‘
건강하고 문화적인 최저한도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생활 보호비를 지급하고, 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대상자의
선정 및 범위는 생활 보호법에 따른다.
우리나라의 ‘국민기초생활 보장 제도’와 비슷한 제도이다.
(출판사 서평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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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감사한 일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출근길에 버스를 타곤 난감했습니다.
카드지갑을 집에 두고 와서
예비용 교통카드로 버스를 탔는데
잔액이 부족했던 겁니다.

혹시나 열어본 지갑에는 만원짜리 지폐와
천원이 조금 못되는 동전이 있었습니다.

기사님께 계좌로 입금할 수 있는 지 물어보니
현금을 받는 버스는 계좌이체가 안 되니
다음에 탈 때 두 번 찍으라고 하셨어요.
무사히 내릴 수 있었습니다.

갈아타는 곳에서 다음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카드 충전을 하려고 제법 번화가에 내렸지만
은행 ATM이 보이지 않았고 마음이 다소 급해서
계좌 이체로 버스비를 낼 수 있는 버스가 오길 바랬습니다.

곧 도착한 버스도 현금을 받을 수 있어
계좌이체 방식으로 요금을 낼 수 없었습니다.
승차는 하지 않고 기사님께 문의했습니다.
제 사정을 들은 첫 번째 버스 기사님은 탈 수 없다고 했으며
두 번째 버스 기사님은 다음에 두 번 내라며 흔쾌히 타라고 했습니다.

무척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두 분 덕분에 딱 맞게 도착했습니다.

기사님의 노선도 다르고 연령도 달랐어요.
원칙대로 안내한 기사님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승객의 사정을 고려하고 배려해주어 무척 고마웠습니다.
시내버스 단골로서 좋았습니다.

3월 27일 늦은 출근시간에 6211번 7968 차량과
361번 2683 차량을 운전하신 기사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두 분 덕분에 무사히 출근했습니다!

깜빡하는 일이 많아 예비용을 마련해두었지만
그 예비용도 깜빡해서 생긴 일,
집에 오는 길에 충전하고
집에 와 카드를 챙겨 두었습니다.

* 다음날은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있었고,
다다음날 버스 탈 때 ‘두 사람이요‘를 말하고
3000원 요금을 지불했습니다.
버스를 갈아타며 카드를 대니 1500원이 지불됐어요.
환승할 때 ‘다인승‘이라고 말해야 했다는 걸
나중에 들었습니다.
아...

** 두 번째 업데이트:
4/3(수) 출근길에 다인승 환승까지 성공했습니다.
기사님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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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모모 2024-03-28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혹스러웠겠어요. 다행히 대응해준 기사님 두 분을 기억하게 됩니다.

ossos 2024-03-30 11:38   좋아요 0 | URL
정말로... 무척 고마웠어요
 

밀리의 서재에서 한편씩 공개될 때
스무 편쯤 읽었던 것 같아요.

입담이 정말 대단하실 것 같아요.
글을 읽는데, 왠지 현장에서 듣고 있는 듯 합니다.

술을 주제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있었던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데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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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식을 좋아합니다!!!

각자가 좋아하는 술을 각자의 페이스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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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는 기본적으로 생략의 매체다. 칸과 칸을 통해 서사가 이어지기 때문에 생략된 부분들이 존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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