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여러 어려움으로 아마도 성사가 되지 않았겠지만,
책에 있는 사진보다 시사IN에 실린 사진이
더욱 잘 맞는 글이 있어 아쉽기도 합니다.

<배달의 민족은 온몸이 아프다>도
똬리 사진이 더 많은 내용을 전달해줍니다.

* 사진출처: 시사IN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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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같은 범주에 있는 내용입니다.

상대가 구술하는 내용을 적은 것이지만,
이는 다른 사람의 삶을 기록하고
응원하는 것이겠지요.

부지런히, 그리고 따스한 마음으로
만나고 글로 남겨주신 덕분에 잘 읽고 있습니다.

* <<밥 먹다가, 울컥>>을 읽다가
최현숙 구술사가의 책이 떠올랐습니다.
최근에 읽은 <<단편적인 것의 사회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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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기왕이면 오래 살아야 한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나쁜 기억도 막 쌓아서 나중에 죽어도 아무런 미련을 갖지 않게 하는 게 좋다.

- <지구를 반 바퀴 돌아 녀석의 마음이 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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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적인 것의 사회학
기시 마사히코 지음, 김경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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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을 넘긴 지금까지도 아내는 엄청나게 낯을 가리는 편인데, 젊을 때는 더 심했다고 한다. 타인이라면 무조건 무서웠고, 무의식중에 주위에, 특히 남성에게 ‘다가오지 마세요, 말을 걸지 마세요,‘ 이런 분위기를 풍겼다고 한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느냐 하면, 그런 분위기를 알아챈 사람은 아내에게 접근하지 않았다. 그 대신, 그런 분위기를 전혀 눈치 채지 못하는 무신경한 사람만 아내에게 다가왔다.
물론 이 이야기는 꽤 과장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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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편적인 것의 사회학>>에 대해 글을 쓰다가,
<<초상화 살인>>을 추가했습니다.
아래는 <<단편적인 것의 사회학>>에 대한 글이며,
평론가와 관련된 부분에서 <<초상화 살인>>을 떠올렸습니다.

어느 글을 보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저를 이 책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준
아무씨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 책도 사회학에 대한 편견이 깨지고
‘사회학이 이럴 수도 있구나‘를 알게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고 듣고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 사회학이라면
사회에서 만난 사회학을 공부한 사람들 중에는
만나지만 제대로 듣지 않고
들은 내용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편견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이제는 압니다.
사람들에게 큰 기대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사회,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텍스트를
어떻게 제대로 이해하고자 하는 지에 대해
진심이 전해졌달까요?

학자로서의 사회학자들은
어떻게 연구를 끝맺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런 아는 바가 없습니다.
정치학에 대해서도요.

정치적 구도와 입장을 잘 이해하고
본인들의 삶에도 정치적인 행태가 배어있겠지요.
정치를 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일 것 같습니다.


최근 선생님과 나눈 대화에서
창작하는, 현장에서 만들어 내는 역량은 부족하지만
무엇이 좋은 것인지, 왜 좋은 것인지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평론가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도 선생님과 이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미처 관심을 갖지 않거나 모르고 지나쳤을
텍스트의 의의, 그것이 우리 삶에 주는 울림에 대해
잘 해석하고 전달해 줄 수 있다면
그것은 공들여 작품을 만든 사람이나
그 작품으로 인해 삶에 어떤 변화가 생길 관객 모두에게
아주 좋은 일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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