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근탕 사서의 책 처방전>에 나오는 책들도 번역되어 읽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토 다카코 - «말해도 말해도»
니시오 가쓰히코 - «걸으면서 시작되는 일»
마치다 요 - <센바센터빌딩 만화>(단행본 미출간)
* 책 말미에 ‘이 책에 소개된 도서들’ 목록이 짧아서, ‘그런가’했습니다. 이유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책들이 많기 때문이었어요.
** 올해 국내에 출간된 해외 도서의 국가 통계를 본 적이 있습니다. 놀라울 정도로 편중되어 있었어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이 주요 국가였습니다. 많이 번역되는 일본 책들 중에서도 번역되지 않은 책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새삼 놀라게 됩니다.
*** 어쩜 우리 ‘읽는 인간’들은 무의식 중에 읽은 책들의 단어와 문장이 남아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아주 심한 편식을 하면서 살아왔는지 모르겠습니다.
**** 일본책이나 한글로 출간된 책에도 ‘~성’, ‘~력‘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런 단어들만큼 해석이 애매한 것도 없습니다. ‘성장 가능성’은 이해가 되는데, ‘불가능성’은 무슨 의미일까요? ‘불가능성으로부터’는 ‘불가능해보이는 것에서’, 혹은 ‘불가능한 것에서’ 등일까요?
**** 책의 내용을 보면 ‘불가능해보이는 데서 시작하는 ~’도 괜찮아 보입니다만.

이 세상에는 불가능성으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가 존재하고, 그것은 매우 풍부하고도 본질적인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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