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근탕 사서의 책 처방전>에 나오는 책들도 번역되어 읽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토 다카코 - «말해도 말해도»
니시오 가쓰히코 - «걸으면서 시작되는 일»
마치다 요 - <센바센터빌딩 만화>(단행본 미출간)

* 책 말미에 ‘이 책에 소개된 도서들’ 목록이 짧아서, ‘그런가’했습니다. 이유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책들이 많기 때문이었어요.

** 올해 국내에 출간된 해외 도서의 국가 통계를 본 적이 있습니다. 놀라울 정도로 편중되어 있었어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이 주요 국가였습니다. 많이 번역되는 일본 책들 중에서도 번역되지 않은 책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새삼 놀라게 됩니다.

*** 어쩜 우리 ‘읽는 인간’들은 무의식 중에 읽은 책들의 단어와 문장이 남아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아주 심한 편식을 하면서 살아왔는지 모르겠습니다.

**** 일본책이나 한글로 출간된 책에도 ‘~성’, ‘~력‘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런 단어들만큼 해석이 애매한 것도 없습니다. ‘성장 가능성’은 이해가 되는데, ‘불가능성’은 무슨 의미일까요? ‘불가능성으로부터’는 ‘불가능해보이는 것에서’, 혹은 ‘불가능한 것에서’ 등일까요?

**** 책의 내용을 보면 ‘불가능해보이는 데서 시작하는 ~’도 괜찮아 보입니다만.

이 세상에는 불가능성으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가 존재하고, 그것은 매우 풍부하고도 본질적인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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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나는 숲속 도서관의 사서입니다»의 말미에 있는 ‘이 책에 소개된 도서들’에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맨발의 겐», «위국일기»가 나옵니다.

왠지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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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제목이 ‘살아내기 위해 읽습니다’입니다.

책을 읽는 여러 가지 목적과 이유가 있겠지만, 직장에서의 시간이 아닌 다른 시간과 세상, 삶을 알고 싶어 책을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을 진지하게 하고 직장에서의 삶이 내 시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그게 아닌 다른 세상을 알고 싶고 더 넓은 세상 속에서 내 일의 의미를 다시 배열하고 싶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일책이나 신문을 보는 것도 다른 세상을 만나는 일부가 되긴 합니다만, 완결 구조를 가진 다양한 책들이 알려주는 크고 작은 조각들의 패치워크가 좋습니다.

몇 년 전에 사노 요코 작가의 기개 넘치는 글을 찾아서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70대에 암 진단을 받고 그길로 그동안 갖고 싶었던 민트색(?) 외제차를 구매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얼마를 더 살지 몰라 돈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오히려 죽을 날이 정해졌으니 이제 돈에 대한 걱정없이 하고 싶었던 걸 할 수 있게됐다는 대목에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언젠가 닥칠 확률이 높은 시점에 가질 수 있는 선택지가 하나 늘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숲속 도서관의 사서입니다»는 사노 요코 작가의 책을 선정해서 번역한 이지수 작가가 번역했습니다.

이번 연휴에 읽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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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미콜론’에서 나왔습니다.
찾아보니 ‘민음사’ 계열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2023년 7월말에 출간되었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2025년 7월에 출간되었습니다. 조금 더 빨리 출간되면 좋겠습니다. 일본 출간일과 한국 출간일의 간격이 짧아져서 신간을 읽는 즐거움을 더욱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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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카이도가 일본의 식량창고인데, 2021년에는 감자 작황이 안 좋아서 ‘시장에서 쟁탈전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아라카와 히로무 작가의 고향이 훗카이도 중부에 있는 도카치라는 걸 기억하게 됐습니다. 훗카이도는 우리나라 면적의 4분의 3이라고 하니, 제주도와 비슷한 크기인 줄 알았다가 놀랐습니다.

한국에서 간다면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할텐데, 도카치 오비히로 공항이 있다고 하는데 국내선 전용인지 모르겠습니다.

«은수저»의 배경이 된 에조농고에서 판매하는 특산물도 궁금해서 다시 가보고 싶은데, 도카치에서는 어떻게 여행을 하는 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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