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만약 그렇게 열심히 살아왔다면, 어머니 같은 여자가 열심히 살지 않으면 안 되는 사회야말로 왜곡돼 있는 거죠. 열심히 살지 않으면 안 되었던 어머니를 칭찬할 게 아니라, 저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바꿔가고 싶어요. 불필요한 열정을 개인에게 강요하는 사회를 저는 원하지 않습니다. 필요 이상 열심히 하는 것을 미담으로 삼는 사회와 인간관계에도 저는 이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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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손을 내밀 때,
이제는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된다.

내가 속한 사회의 규율도 그렇지만,
내가 쓸 수 있는 에너지가 무척 줄어들었기 때문이기도 한다.

내가 나의 몫을 잘 살아낸다면,
그것 자체로도 주변에 파장이 전달되리라.

* 개인의 문제처럼 보이나
사실은 구조적인 해법이 필요할 때가 대부분이다.
우리 사회가 어떤 문제에 대해
반복적을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성찰을 통해 제도적인 해법을 만들어내면 좋겠다.

** 연일 신문에 오르는 학폭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성숙하게 대처하기 위해서
어떤 제도적 정치가 필요할까?
학생들은 왜 가해자와 피해자가 되는 상황에 처했을까?
청소년들에게 어른들은 어떤 것을 이야기해주어야 할까?

점점 쏟아지는 학폭 제보를 접하며,
우리 사회의 오랜 어두운 면을 보게 되고,
그에 대한 적절한 조치는 무엇이었나, 질문하게 된다.

우리의 미래들에게,
보다 좋은 세상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어쩌다 어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생각하므로.

"일이나 해. 인생은 짧아. 가만히 앉아서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쓰레기 같은 이야기를 하는 대신에, 진짜 일을 해. 신께서 재능을 주셨지만 살날은 많지 않으니까."

- 스티븐 킹, 본문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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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했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책, 영화, 음악 등 각종 작품을 통해
지금의 나와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

좋은 인간관계에 대하여 생각을 해본다. 나는 누가 좋을 때 그저 그 사람이 이 세상에 나와 같은 시대에 존재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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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희망’!

창립멤버이자 임원이니까 그나마 그 모든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그러니 경아가 여전히 일하고 있는 것은 사실 거짓 희망에 가까웠다. 거짓은 적나라하게 부정적인 어휘로 느껴져서 속으로는 ‘대충 희망’이라고 부르는 편이었다. 업계의 대충 희망이 되고 싶었다. 진짜 희망이 나타나기 전의 대타 같은 희망 말이다. 레드오션 업계에서 무난한 자질을 가지고도 오래 견디는 여자가 있다는 걸 보여주면 뒤따라오는 사람들도 힘을 얻겠지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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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 트위터인데,
다 읽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렸다.

추천해주신 책을 읽으려면, 더 오래걸릴 것이다.

* 짧고 명확한 글을 쓰기위해
트위터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그러나, 꾸준하게 관리되지 않을 것이다.

선생님의 트윗도 선생님의 삶을 닮았을 것이다.
그래서 오래도록 읽힐 것 같다.

황현산 @septuor1· 2017년 9월 18일 오후 10:44
목욕탕에서 일하는 허리 굽은 노인이 거울을 깨끗이 닦아놓고 흐뭇해서 바라본다. 주인집 빨래를 해도 내 발굼치 희어지는 재미로 한다는 말이 있다. 인간은 어디서나 자기를 실현할 기회를 찾지만 존중되어야 할 그 열망이 자주 착취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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