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권 읽은지 일년 반이 지났군요. 어쩐지.

이야기가 기억나질 않아서 4권을 다시 읽었어요.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을 때가 우리나라에서 영화제가 열리기 시작한 무렵인 것 같아요.

65세에 대학 영화과에 다시 입학해 영화를 찍는다는 설정이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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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람과 고기>를 봤습니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봤습니다.

초반에는 영화 <보니 앤 클라이드> (우리 나라 제목은 <내일을 향해 쏴라>)가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젊은이들이 스스로를 몰아갔던 사건과 달리, <사람과 고기>는 현실을 떠나지 않는 영화입니다.

나중에 밝혀지는 장우식 영감(장용 분)에 관한 사실로 이 영화를 끌어온 사건들을 이해하게 됐습니다.


많지 않은 관객 중에는 60대 이상인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각자 어떤 생각을 가지고 돌아갔을지 모르겠습니다.

* 장용 배우의 불편한 몸(다리가 조금 불편해 보였습니다)을 보면서,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이 배우의 연기를 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렷한 음성과 에너지, 탄탄한 연기력을 보니 새삼 반가웠습니다.

** <보니 앤 클라이드> 급은 아니지만, 현실과 반항 사이를 오가는 모습이 새로웠습니다. 균형을 잘 잡았다고 할까요? 영화가 보여주는 넉넉하지 않은 노년의 모습이 새롭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어떻게 끝날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큰 테두리는 생각한 결말이지만 세부는 생각하지 못한 결말이었습니다. 장우식 영감은 무얼하며 살아왔나 궁금했는데 정체가 밝혀진 느낌입니다.

*** 백화진(예수정 분) 노인의 스토리도 특이했습니다. 혹은 그런 삶을 살아와서 깡다구니가 있는 노인이 됐구나, 하는 설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80세 마리코»를 보면서 에너지 넘치는 80대가 잘 믿기지 않았는데, 이 영화의 초반부도 그랬습니다. 장우식 노인과 박형준 노인(박근형 분)의 싸움이 그랬습니다.

***** 영화 <네 멋대로 해라>, <보니 앤 클라이드> 등을 떠올리면 혼성 3인조는 거의 남성 2인에 여성 1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감독이 영상원에 다녔던데, 어떤 영화들을 좋아하고 참고했는지도 궁금해졌습니다.

****** 급속도로 전개되는 영화 후반부가 남았습니다. 무책임한듯 보이지만 법의 테두리를 지키며 살아온 노인들입니다. 한 명 한 명의 삶을 조명하기 보다 왜 노인들이 일을 할 수 밖에 없는지가 나옵니다. 어쩜 아주 평범한 메세지일지도 모르겠어요.

******* 우리나라에서 고기는 쉽게 먹을 수 없는 값비싼 식재료이자 음식인데, 상대적으로 고기값이 싼 미국에서 이 영화가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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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책을 같이 읽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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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추천으로 읽고 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에 관한 책도 잘 봤습니디만, 뇌와 재활을 진료하는 의사 선생님이 쓴 달리기 책이라 더 흥미를 갖게 됐습니다.

뇌졸중(뇌경색, 뇌출혈)이 발병한 사람들에게도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게 좋고, 발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달리기는 뇌졸중 예방 뿐 아니라 각종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봄, 가을이 달리기 좋아고 하는데 마침 책에서 추천히는 계절이니 가볍게 달리기를 시작해볼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비가 쏟아지지만 않는다면, 눈으로 땅이 뒤덮히거나 땅이 얼지 않을 때는 맨손으로 시작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자전거 타기와 달리기 중 어느게 좋을까요? 그냥 맞거나 더 선호하는 걸 선택하면 되는 건지, 조금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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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비생활»을 읽고나니, «아무튼, 계속»이 떠올랐습니다.

지속할 수 있는 삶의 일상에 대한 글입니다.
‘소비’에 촛점을 두거나 ‘계속’에 촛점을 두더라도, 매일매일 열리는 하루를 어떻게 살면 좋을지에 대한 얘기입니다.

«저소비생활»은 생활비 70만원으로 한 달을 사는 내용이 있지만, 결국 저자가 어떻게 자신에게 맞는 생활의 형태를 찾아서 지내고 있는지, 어떤 모습인지, 그와 연관된 소비생활은 어떤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블로그를 읽듯 편하게 읽었습니다. 소비를 늦출 수 있도록 몇 가지 적용해 볼 만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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