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싱크 어게인 - 모르는 것을 아는 힘
애덤 그랜트 지음, 이경식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처음 일을 시작하면서 가졌던 "환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은,
어떤 사안에 대해, 해결안에 대해 다 같이 논의해서 최선의 답을 찾아갈 거라고 생각했다.
현실은...
일터에서 몇몇 특별한 순간을 혹은 몇몇 분을 제외하면,
자신의 생각을 입밖으로 내놓는 것 자체가 반사회적인 태도로 받아들여지거나,
혹은 사회생활을 잘 모르는 사람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또, 무슨 목적으로 저 말을 하고 있는가라고 하는, 의도의 해석에 치중을 하지,
내용 자체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또 다른 경우는, 마이크를 장악하는 시간이 나의 권력이라고 생각해서...
무슨 말이든 해야 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우아하게 살고 싶다.
관계 갈등은 파괴적으로 작용한다. 부분적인 이유로는 다시 생각하기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어떤 갈등이 개인적이고 감정적일 때 우리는 자기 견해를 옳다고 주장하는 전도사가 되거나, 다른 사람 견해를 틀렸다고 비판하는 검사가 되거나, 혹은 자기편에 서지 않는 다른 모든 의견을 묵살하는 편협한 정치인이 된다. 업무 갈등은 생각의 다양성을 가져와서 과도한 확신 사이클에 떨어지지 않도록 막아줌으로써 건설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업무 갈등은 겸손한 태도를 잃지 않게 하고, 의심을 딛고 일어서게 하며, 자칫 놓쳐버릴 수도 있는 것에 호기심을 갖게 만든다. 또한 사람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해치지 않은 채로 진실에 조금이라도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게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