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 나츠메의 만화는 여러 번 읽게 됩니다. 한권을 다 읽고 다시 돌아가서 또 읽습니다. 인물의 특징과 이야기 전개가 한 눈에 들어오진 않아서, 다시 읽다보면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느긋한 호흡이 좋습니다.
<<ACCA~>>의 그림체는 전에 읽은 최신작과는 살짝 다른데 - 좀 더 섬세하고 가는 선으로 되어 있어요 - 그래도 디자이너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굵은 선이든 가는 선이든 패션 디자이너 같이 마르고 선이 아름다운 실루엣이 있습니다.
<<GENTE>>도 볼 예정입니다. 예전에도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한 만화가 있었는데, 배경은 같지만 다른 만화입니다. 어제 저녁에 읽으려고 했지만, 오노 나츠메의 만화는 꽤 집중력이 필요해서 읽다가 주말로 넘겼어요.

오늘을 보내면 주말입니다.

긴 호흡의 책을 보거나 짧은 호흡의 책을 여러 권 뒤적일 수 있어서 좋은 주말입니다. 또 요 며칠은 날씨가 선선했는데, 주말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를 만나서 편안하게 얘기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이제 알게 된 것들이 있습니다. 상황에 맞게 처지를 달리하는 게 맞습니다. 서로를 응원하는 친구를 주로 챙기고 만나려고 합니다. 직장에서는 얕고 넓게, 무난하게 지내는 게 어떨까 합니다. 어차피 내가 하는 만큼만 할 수 있지, 다른 이들까지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요. 게다가 직장이니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진지하게 지내고 있을테니까요.

맘편히 지낼 수 있는 시간들이 곧 오겠지요. 당장 생각을 고쳐서 맘이 편해지는 것과 시간이 흐르며 그로 인해 달라질 것들과 상황이 바뀌어 좀 더 자율성을 갖고 일하는 것 등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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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캔디를 읽었어요.
제목이 <<캔디 캔디>>인데 애니메이션은 <들장미 소녀 캔디>였던 것 같아요.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로 시작하는 가사에 대해 사람들의 생각이 다양했어요. 그렇다는 건 아무래도 이 만화가 준 영향이 크다는 거겠죠.

옛날에 읽었던 동화나 만화같이 내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우화가 짧은지도 모르겠어요. 긴 세월을 지나 전승된 걸 보면, 원래 짧았거나 전해지면서 짧아졌겠지요.

1차 세계 대전이 있던 시대에 이렇게 당차게 살아가는 소녀가 있다는 데 놀랐습니다.


* 주제가의 가사와 다르게 캔디는 자주 울어요.
울고 나서는 곧 기운을 차리지만,
울음을 참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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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한 눈을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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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이 반가웠습니다.

옛날의 삶에는, 책에는 이런 가치들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있겠지요. 지금의 삶에도요.

그렇지만, 마치 맡겨놓은 듯 채가는 일들이 생기면 또 멈춥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다시 가면 되니까요.

저는 남에게서 받기만 하는 인생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두 친구로부터 배웠습니다. 한 사람은 아프리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주위의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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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것도 다른 인생을 살 수 있겠지요.
그렇지만 정말로 어떤 사람이 되어 본다는 점에서는 연극이 가장 강력한 방법일 것 같아요.

연극은 하나의 마술이라 생각하고 있어.

인간의 일생은 정해져 있잖아. 결코 다른 인물이 될 수 없지만, 연극에선 뭐든지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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