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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표현된 전쟁과 원폭의 장면들이,
전쟁이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을 더욱 느끼게 한다.
어른들이 보아야 하는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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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를 만드는 마흔한 살의 장인 피에트로 베네데티는 아이들에게 이런 글을 남겼다. ˝공부와 노동을 사랑하거라. 정직한 삶이야말로 그 어떤 것보다 훌륭하며 인생의 훈장과도 같은 것이란다.(......) 인간에 대한 사랑을 삶의 신조로 삼고서 너희들과 같은 사람들의 소망과 고통에 항상 마음을 쓰거라. 자유를 사랑하고 이 보물을 위해서는 부단한 희생을, 때로는 목숨까지도 바쳐야만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노예의 삶이라면 차라리 죽는 편이 낫다. 어머니 조국을 사랑하거라. 하지만 진정한 조국은 세계라는 점, 세상 어디에도 너희들과 똑같은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그들이 바로 너희들의 형제라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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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사원은 회사의 소유물이다. 월급을 주는 한, 자기 손 안에 모아놓고 머릿수를 채우고 싶어 한다. 사용하지 않더라도 모아놓는 것만으로 만족스럽고 의미가 있다. 사원이란 아무리 예쁘지 않은 색깔이라도 없으면 마음이 불편해지는 색연필 같은 존재라고 시게노부는 생각한다. ‘

‘딱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일정 거리를 유지하지만, 서로를 평가하지 않는 그런 편한 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직속 상사인 모테기 부장은 계속해서 일을 가져왔다. 시게노부는 이미 회사 업무에서 자신을 지킬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었기 때문에, 위에서부터 쏟아지는 공격을 슬렁슬렁 피하면서 80% 정도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양까지만 받고 있다. 내려오는 업무를 성실하게 전부 받았다면 당연히 견딜 수 없었겠다고 다카기를 동정할 정도로 일은 끊임없이 내려왔다.‘

‘휴일에 20분에 걸쳐 항의를 하느니, 나라면 규동이라도 먹으러 가겠다고 생각한다.‘

˝설레는 일, 그런거 없습니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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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소리판이나 근사한 가구를 만들려면 원시림의 나무가 필요할지 몰라요. 하지만 책이나 잡지, 휴지, 사무용지를 만들려고 원시림을 파괴해서는 안 되죠. 이와같인 제품들은 나무가 아니라 다른 원료로 만들어도 되니까요.˝
(p.176)

˝나는 마음에 드는 종이를 보면 가슴이 뛸 정도로 종이를 무척 좋아한다. 종이에 대한 나의 관심은 자연스레 숲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이어졌고, 펄프공장과 종이공장을 방문하고, 벌목으로 파괴되는 원시림을 직접 목격하고, 정적만이 감돌던 나무농장을 보면서 두려움을 넘어 공포감을 느꼈다. ‘숲이 훼손되고 있다‘ 수준의 문제가 결코 아니란 사실을 실감한 것이다. 제지산업이 일으키는 모든 문제의 출발점에능 ‘정의의 상실‘, ‘폭력‘, ‘범죄‘가 자리잡고 있다. 그것도 전 세계에서 조직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것이다.‘
(p. 242)

원시림이 사라지고 있다.
피아노나 바이올린 등을 위해 원시림의 나무를 사용하는 건 괜찮으나,
종이를 만들기 위해 원시림이 사라지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어떤 재생용지 공장이 있는지,
버려지는 폐지는 얼마큼인지,
우리가 읽는 책은 원시림 나무로 만들어졌는지
혹은 이차림 나무로 만들어졌는지
혹은 재생지와 다른 재료로 만들어졌는지
궁금해진다.

그 외 나무 혹은 종이로 만들어지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겠다는 마음도 다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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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툽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황중환 그림 / 자음과모음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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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시인 존 키츠는 시 詩에 대해 훌륭한 정의를 내렸다. 그 정의를 인생에 대한 정의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이다.

“시는 섬세한 과도함으로 독자를 놀라게 해야 한다. 시구들이 마치 독자 자신의 표현인 것처럼, 머나먼 옛날의 일을 기억하는 것처럼, 이미 독자의 마음속을 아는 것처럼 독자를 감동시켜야 한다.

시의 아름다움은 독자를 즐겁게 하는 능력에 있지 않다. 시는 어느 순간 숨이 멎을 정도로 우리를 놀라게 해야 한다. 마치 석양처럼 기적적인 동시에 자연스러운 것으로 우리의 삶 속에 존재해야 한다.”

˝마크툽(Maktub)˝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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