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재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2006년과 2011년을 제외하고 23년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장실습생 사고가 그치지 않는 데는 민호군 아버지의 말대로 세상을 바꿀 이유가 없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꿀 힘을 너무 많이 가졌다는 현실에 원인이 있을 것이다.
당시 나는 상대가 무례하다고 여겼습니다. 잠시 돌아보게 됩니다.
강석경 씨의 인터뷰 중 슬픔에 처한 사람과 관계 맺는 법에 대한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가장 큰 공부였다. "슬픔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을 용서하는 법을 배우는 것도 슬픔의 일부"(론 마리코•브라이언 셔프, <슬픔의 위안>)라는 말 뜻이 무엇인지 그는 긴 시간을 할애해 들려주었다.
최근에 <르몽드>는 ‘트럼프, 위험한 인물’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트럼프가 거짓말을 밥 먹듯 하여 거짓이라는 개념 자체를 무력화시켰다"고 했다. - ‘16.12/20 <야당의 야성은 어디에>에서 발췌
간디는 일찍이 7대 사회악으로 ‘원칙 없는 정치’, ‘노동 없는 부’, ‘양심 없는 쾌락’, ‘인격 없는 지식’, ‘도덕 없는 상업’, ‘인간성 없는 과학’, ‘희생 없는 신앙’을 꼽았다. 우리 공교육은 특히 ‘인격 없는 지식’과 ‘인간성 없는 과학’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 - <지적 인종주의를 넘어서> 중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회의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글쓰기와 토론을 거의 하지 않는 학교와 교실에서 생각 대신 암기를 한다. 그것도 정답이라는 고정된 형태로. 생각하는(=회의하는) 과정없이 고정된 정답을 의식 세계에 주입한 우리가 고집불통이 되는 만큼 확증편향도 강력하게 작용한다. - <확증편향의 함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