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도 식물도 까막눈입니다.
그래도 오래된 아파트 단지를 지나다보면 까치, 참새, 제비, 비둘기, 까마귀가 아닌 회색빛 새, 검은색과 붉은색이 섞여있는 새를 마주하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새에 대한 만화를 보게된 것 같습니다.
예전 중국에서는 아침마다 저마다 새장을 들고 운동하러 가는 모습을 본 것도 같고, 새점을 보는 모습을 본 것도 같습니다.
아마 지금도 카나리아나 작은 앵무 등 새를 키우는 집이 많을텐데, 요샌 <동물농장>을 본지 오래되서인지 개와 고양이 외에 다른 애완동물을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토리빵»은 직접 기르는 새가 아닌 동네에 있는 새들에 대해 알아가는 내용이고, «새, 이소지 씨»는 집에서 키우는 앵무새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소지 씨 4권에 집에서 키울 때 청소하는 것에 관한 얘기가 잠깐 나옵니다.
50년을 사는 앵무새를 기를 때는 사람과의 교감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작은 앵무새는 10~20년을 산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살아있는 생명체와 함께 한다는 건 아주 큰 결심과 책임감이 따르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