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권을 읽은지 7개월이나 지났습니다.내용이 가물가물해서 8권부터 다시 읽고 있습니다. 오노 나츠메 작가의 만화는 정신을 잘 차리지 않으면이야기의 전개를 놓치기 쉽습니다. 과거의 회상과 현재가 오갑니다. 이번 칸과 다음 칸 사이에 많은 시간과 전개가 담겨있기도 합니다.
1권을 읽고 더 이상 보지 않다가2권을 읽고 3권까지 봤습니다. 1권은 게임 같은 구성이라 조금은 딱딱하게 느껴졌는데, 3권에서 서사가 등장해 조금은 읽기가 편해졌습니다. 각 장의 구성이 메뉴로 되어 있지만, 잡혀간 인물을 구하고자 하는 구성원들에 대한 서사가 나옵니다. 곧 뒷 권도 읽을 것 같아요.
요즘 상황이 뒤숭숭해서 그런지, 긴 감기로 고생하고 이후에 강행군하는 시간을 보내서 그런지문장이 잘 안들어옵니다.짧은 문장에 쏟아지는 이 시대의 대한민국에 대한 상식들로 인해글이 매끄럽게 읽히진 않습니다. 어떤 상식은 알고 있고 어떤 상식은 모르기 때문일 겁니다.
팬데믹이 끝나고 와인보다 위스키가 더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바텐더» 시리즈와 «바 레몬하트»에 위스키, 칵테일 외 다양한 술이 나옵니다. ‘바 bar’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들이 괜찮을 것 같아요.
이렇게 다양한 술을 파는 바 bar가 있다면가끔씩 가볼 것 같아요. 있는 지도 몰랐던 위스키나 다양한 술이 나옵니다. 죽을 때까지 마셔보지 못할, 찾아보지도 않을 다양한 술을 소개하고 있어서 재미있습니다.읽을수록 대단한 만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머리에 지식으로, 정보로 남지는 않겠지만 작가의 노력과 박식함과 꾸준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30여 년 동안 그렸다고 하는데 참 놀라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