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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가지만 할머니하고
약속해줄래?

힘들거나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는
누구든 어른한테 다 얘기하겠다고.

(...)

우리 말고도 믿을 만한 어른이 있거든
그 사람한테 해도 된다.

어려워할 것 없다.

어른은 애들을 지켜야 하는 거란다.
제대로 된 어른이라면
누가 됐든 줄곧 그렇게 해왔어.

그리고 네가 어른이 됐을 때
네 자식이든 다른 사람의 자식이든
똑같이 지켜주면 되는 거야.

그런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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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끝에 죽음이 있는 게 아니라
죽음은 늘 그림자처럼
곁에 있는 거라고요.

물론 그걸 늘 의식하고 살아서는
안 돼요.

병에 걸리거나 마음이 약해졌을 때
죽음이 갑자기 얼굴을 내미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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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는 재미있습니다.
‘재미있다‘는 표현은
‘코믹‘ 혹은 ‘개그‘만화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의도적으로 집어넣은 일본 문화가
과하다 싶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사람들 마음의 풍경이 좋습니다.

* <명탐정 코난>에도 일본 문화가
과하게 담겨있는 걸 보면,
큰 흐름에서 인기 있는 만화가의 작품에
그러기를 요구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솔직하게는 잘 들어오지 않아요.
만화의 내용 말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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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순정만화를 보면서
중고등학생들이 참 어른스럽다고 생각한 적이
많습니다.

작가의 <바닷마을 다이어리>와 <우타강의 시간>을
좋아합니다.
단편 소설 같기도 합니다.

문득 느낀 건 주인공과 등장인물의 나이가 그럴 뿐
사실은 작가가 하고 싶은 얘기가
담겨있는 게 아닐까,
작가도 그 나이 때 잘 대처하지 못했던,
직면하지 못했던,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했던
만화를 그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성장소설같기도 한 이 만화가 좋습니다.
현실의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서
사람들 인생의 내공이 되는 이런 만화가
참 좋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도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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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2023-11-05 15: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저도 이 책 넘 좋아해요^^

ossos 2023-11-05 19:04   좋아요 1 | URL
이 만화 너무 좋죠? 여러 번 펼쳐들게 되죠?
 

‘생육가족‘과 ‘창설가족‘이라는 표현을 알게 됐어요.

- ‘생육가족‘: 태어나서 자란 가족
- ‘창설가족‘: 결혼 등으로 인해 새로 생긴 가족

* 왜 이 책을 샀는지 지금은 기억이 나질 않아요.
반 정도 읽었는데, 작가 개인의 사적인 얘기가 많아서
흥미롭지 않아요.

** 작가의 책을 처음 읽고 있고,
전작들이 어땠는지는 모르겠어요.
유명해진 책이 있다고 들었는데,
아마도 일본 내에서 하기 힘든 얘기를
과감하게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9년의 일본 사람들에게는
속시원하고 다소 충격적인 내용일지라도
2023년의 대한민국에 사는 저에게는
그다지 재미있는 내용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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