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80가지 짧은 이야기
김창옥 지음 / 수오서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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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있고 성숙한 어른이 되기 위해 곁에 두어야 할 인생해설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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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80가지 짧은 이야기
김창옥 지음 / 수오서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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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TV에서 <김창옥쇼 시즌3>를 한다고 한창 광고를 하는 것을 보았다. 매번 시청한 것은 아니지만 채널을 바꾸다 보게 되면 묘하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말솜씨로 채널을 고정하게 만드는 마력(?)을 지니고 계신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말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남자인데도 여자의 마음을 참 잘 아는, 특히나 사람의 마음에 공감을 잘하는 그런 분이라는 생각이 들고 바로 이런 점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오래도록 사랑을 받는 비결이 아닐까 싶다. 

그런 분의 이야기를 좀더 오래 간직하고자 만나보게 된 책이 바로 에세이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이다. 김창옥 강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마음의 감정적 동요를 잠재우고 내 삶을 보다 사랑하고 건강한 정신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준다는 생각이 드는데 역시나 이 책에서도 그런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강사 김창옥 님의 인생해설을 담아낸 이야기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책은 80가지의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분의 강의를 많이 들어보신 분들이라면 이 책에서 어쩌면 강의 때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강의를 들은게 많지 않아서 책을 통해 새롭게 접하는 이야기들이 전부다시피 했고 살면서 어쩔 수 없이, 내 맘대로 않기에 계속해서 내 마음 속에 담겨져 있던 부정적 감정들과 지나간 좋지 않은 기억들을 완전히 덜어낼 순 없어서도 그걸 나와 분리시켜 그것들에 잠식되거나 다시금 상기시켜 나를 또 힘들지 않게 해야 겠구나 싶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던것 같다. 나 잘난 맛에 살라는 말이 아닐 것이다. 오히려 나를 소중히 여기고 내 감정에 솔직하되 그 감정에 좌지우지 되지 말라는 말이 아닐까 싶다. 어떤 날은 지나치게 감정에 치우쳐 그 감정 그대로를 내보이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왜 그랬을까하는 후회를 하며 다신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할때가 있는데 이 책을 보면 그런 이야기와 관련해서도 그 감정을 너무 확대해서 생각하지 말라는 말이 가장 인상적이였다. 

잠시 산책을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그 감정에 지나치게 매몰되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항상 감정적인 상태에서 어떤 말과 행동을 한 경우, 늘 그 감정 때문에 후회가 되돌아오기도 하기에 더욱 의미있게 다가왔고 나이가 들면서 더욱 말과 행동에서 품격이 묻어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인것 같아 읽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 개인적으로 오래도록 소장하고픈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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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잡학사전 통조림 : 동물편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사마키 다케오 외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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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주제에 대해 흥미로운 과학지식을 쌓을 수 있는 시리즈인 '과학잡학사전 통조림'은 꽤나 두꺼운 페이지수를 지녔지만 알찬 구성으로 지루하지 않아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그동안 여러 권의 시리즈가 출간되었고 각기 다른 주제로 흥미로운 과학 지식과 정보를 전달했다면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동물편)』에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릴 때 먹고 싶은 음식이나 아니면 배가 고플 때 여러가지 음식을 하나의 캡슐로 된 알약으로 먹을 수 있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싶은 상상을 하기도 했는데 이 책은 마치 다양한 과학 지식들을 통조림을 열어 먹듯이 채울 수 있는 시대도 오지 않을까하는 상상을 해보게 만든다. 

하루 1페이지를 읽는다면 365일 동안 그만큼의 동물과 관련한 과학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한데 워낙에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도 많아서 하루에 1페이지만 읽기엔 힘들 것이다. 저절로 책장을 넘기고 있지 않을까.

책에서는 동물과 관련해서 다양한 과학 지식들을 알려주는데 먼저 동물에 대한 정의로 시작되는 이야기 속에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넘쳐나고 이후 아주 오래된, 이제는 화석에서나 봄직한, 그런 시대의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에서 동물의 역사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애완동물을 키우는 세대가 없는 경우를 더 찾기 힘들어진 요즘, 인간에게 친숙한 반려동물들에 대한 이야기 등도 만나볼 수 있고 인간이 속하는 포유류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생태계 파괴와 관련해서 포획하면 포상금까지 주는 경우도 많았던 외래 생물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어떻게 보면 상식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고 몰랐던 정보를 알아가는 기회가 될 수도 있으며 외래 종과 같은 문제는 시사적인 부분도 분명 있는 내용들이다. 생활 양식, 먼 옛날 동물, 친숙한 동물, 여러 분류로 나뉜 동물 이야기 등이 순차적으로 등장하는데 역사처럼 시대순으로 분류된 이야기는 아니기 때문에 목차를 보고 흥미를 끄는 내용을 먼저 읽어도 무방하다. 하나의 이야기들이 해당 Day에서 마무리 되기 때문이다. 

확실히 최근의 동물들 보다는 '먼 옛날 동물' 카테고리의 동물 이야기들이 흥미롭다. 최초의 타이틀이라든가, 화석을 통한 이야기, 조금은 기이한 모습이나 행태를 보였던 동물 이야기 등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내용 자체가 남녀노소 볼 수 있을만한 이야기로 아이가 너무 어리지만 않다면(초등 저학년 정도가 아니라면) 충분히 초등학생도 봄직한 책일 것 같다. 한 페이지에 한 가지 이야기가 끝나는데 페이지에 담긴 내용이 그렇게 많지 않고 마치 도감처럼 잘 정리된 내용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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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이다 비나이다
신도윤 지음 / 한끼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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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마저 느껴지는 제목의 『비나이다 비나이다』는 아이러니하게도 신을 믿지 않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흔히 우리는 살면서 신이 있다면 저런 사람들이 있을 수가 없고 이런 일이 생길리가 없다는 생각에서 과연 신이란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신을 원망하게 되는데 주인공인 이준 역시 그러하다. 

그는 화마로 가족을 잃었고 그날 이후 그에게 있어서 신이란 믿을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시간이 흘러 이제는 초등학교의 교사가 된 그는 한 시골로 발령을 받게 된다. 

그런데 이 마을 어디로보나 좀 기괴하다. 마을은 거의 폐쇄되어 있고 자신과는 다르게 신을 믿다 못해 맹신하는 이들이며 그런 마음에서도 이장을 겸하고 있는 목사는 신의 대리인으로서 절대적 권위를 지닌 존재이다. 

영화의 소재 같은 이야기, 뭔가 사이비 종교를 떠올리게도 하는 폐쇄적인 마을의 맹신하는 사람들 속에서 신의 존재를 믿지 않았던 이준마저 뭔가 기이함을 느끼게 되는데 더나아가 영광의 방이라는 곳에 가게 되어 본 장면은 마치 신이 기적을 행한 것 같은 모습을 목격하게 되면서 신의 영접에 조금씩 빠져들게 되고 화마로 죽은 가족들을 되살리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과연 맹신이 불러 온 그저 사이비 종교 단체의 술수인지 아니면 정말 순수한 마음에서 얻게 된 기적과도 같은 소원 성취일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비이성적이기도 기이한 사람들의 행태와 믿기 힘든 순간들이 과연 이 모든 일들의 진실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들어 더욱 몰입할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다. 

간절한 바람이든, 과한 욕망이든 어찌됐든 누군가에겐 진실한 소원일거란 생각도 들면서 그런 마음에 절제의 빗장이 풀리는 순간 어떤 일들이 벌어질 수 있는가를 보게 되는 흥미로운 작품이기도 하다. 

이런 류의 소재는 낯설지 않기에 자칫 식상함을 유발할 수도 있을텐데 작가님의 첫 장편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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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간직하는 영어 명문 필사 - 감동이 있는 영어력
제임스 파크 지음 / 북카라반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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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를 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차분한 마음을 유지함으로써 심신을 단련할 수 있고 보통의 경우 좋은 글을 베껴 쓴다는 점에서 한 자 한 자 글들을 쓰면서 그 말에 담긴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좋다. 

그래서인지 아예 필사를 목적으로 한 책들도 시중에서 많이 볼 수 있고 간혹 글씨체가 악필인 경우라 섣불리 필사를 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캘리그라피와 동반해서 필사를 해볼 수 있는 경우도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이번에 만나 본 『평생 간직하는 영어 명문 필사』는 필사는 필사인데 영어 명문을 필사해볼 수 있는 책이다. 
책에 소개된 영어 명문들은 한번 쯤 들어 보았을 말들이다. 소위 명언으로 불리는 말들이기도 하고. 영문으로 적힌 글보다는 우리말 번역으로 더 많이 접했을 말과 문장들인데 이를 영어로 적어 두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서 유명한 문장들을 영어로도 적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래서 평생 간직한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리라. 책은 간간히 영어 명문과 관련한 이미지가 나오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영어 명문, 우리말 해석, 다음으로 이를 필사할 수 있는 빈 공간이 나온다. 

라인으로 제공되기도 하고 라인없이 공백으로 제공되기도 한다. 영어 명문이지만 우리말 번역이 되어 있기 때문에 영어로 적는게 부담스럽다면 우리말로 번역된 문장을 필사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은 전반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에 군더더기 없다. 보통의 경우에는 한 페이지에 3문장 정도가 쓰여있고 반대쪽 페이지에 이를 필사할 수 있는 여백이 나오는데 짧은 문장인 경우에는 한 페이지에 4개의 문장이 쓰여 있기도 하고 조금 긴 문장은 두 개의 문장이 쓰여 있기도 하다. 

해당 영어 명문에 대해서는 그 말을 한 장본인이 있다면 그 인물의 이름과 그의 직업 등이 적혀 있기도 하고 때로는 어떤 상황에서 그 말이 나왔는지 적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아예 누군가의 말인지 미상인 경우도 있다. 

만약 책에 나온 영어 명문들을 계속해서 필사 하고 싶다면 따로 노트를 구비해서 그곳에서 필사를 하고 책에는 쓰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것 같다. 

워낙에 의미가 좋은 문장들이 많아서 따라 쓰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아도 될 문장들을 발견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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