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머를 든 철학자
알랭 기야르 지음, 이혜정 옮김 / 문학수첩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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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머를 든 철학자』는 실제로 철학자이면서 작가인 알랭 기야르의 첫 번째 소설로 그는 국내에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가인데, 알랭 기야르는 이 작품으로 프랑스 신인 작가에게 수여하는 플로르 문학상 후보작에 오르기도 했다.

 

프랑스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받은 이 작품의 빌랭은 딱 봐도 실제로 도시와 감옥, 정신병원, 농촌, 심지어 축사와 동굴에서까지 철학을 가르친 경험이 있다는 저자 자신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야기의 도입부에서도 이러한 부분은 언급되어 있는데 도대체 저런 곳에서 어떻게 철학은 물론 강의를 할 수 있을까 싶을만한 장소에서까지도 빌랭은 그렇게 했음이 나온다.

 

 

주인공 빌랭은 어느 날 SPIP(교도소 내 보호관찰과 사회 동화를 주도하는 행정 부서)와 PJJ(청소년 사법 보호소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도미니크의 제안을 받게 된다. 바로 감옥에서 철학을 강의하는 것이였다.

 

이는 프랑스가 유럽의 통상적인 규범에 발맞춰 감옥에 문화를 도입하려는 일환의 하나였는데 이는 실로 실험적인 프로그램으로 다섯 명 중에 한 명이였다. 철학 수업이 죄수들에게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살피고, 또 그들 인생의 비애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개념적인 수단으로 사용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리고 긴장되고 잘못 이루는 밤을 보낸 다음 날 시작된 첫 수업은 이중문으로 단단히 잠겨진 방에서 이른 아침에 3시간 동안 진행되었는데 그곳엔 두 명의 사내가 앉아 있었다. 마치 서로를 탐색하는 듯한 분위기 속에서 '왜 사랑 이야기는 언제나 나쁘게 끝나는 것일까?'라는 주제로 첫 강의를 한다.

 

친구인 도미니크의 제안으로 시작된 감옥에서의 철학 수업에 점차 빌랭은 익숙해져 가고 학생 수도 점차 증가해 가면서 마르세유의 감옥에서도 철학 수업을 하게 된다. 그가 만난 학생들은 실로 다양한 죄목으로 수감된 인물들이다.

 

먹고 살기에 바쁘고 죄를 지어 감옥에 들어 온 사람들에게 철학을 가르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심지어 감옥의 우두머리는 빌랭에게 철학이 뭔지 말하라고 묻고, 죄수들은 빌랭의 대답과 수업을 통해서 점차 철학에 빠져들게 된다.

 

하지만 감옥을 자유롭게 다니던 빌랭에게 불법 도박의 유혹의 손길이 뻗쳐오고 빌랭은 그 일에 가담하면서 죄수들이 철학에 빠지는 것과는 반대로 빌랭은 철학적이지 못한 삶 속으로 빠져들면서 점차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이야기는 빌랭의 변화와 함께 죄수들의 이야기가 주된 축을 이루는데 다양한 삶으로 감옥으로 오게 된 그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그들이 속했던 현실의 생생한 이야기를 철학과 결합해서 들려줌으로써 철학의 진정한 가치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것 같아 알랭 기야르의 자전적 이야기가 아닐까 싶은 생각마저 들게 하면서 흥미롭지만 깊이있는 철학적 탐닉을 선사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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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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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은 올초 화제가 된『허즈번드 시크릿』의 리안 모리아티가 새롭게 선보인 작품으로 니콜 키드먼, 리즈 위더스푼 주연으로 HBO TV 미니시리즈 방영이 확정된 경우로 다시 한번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작품이기도 하다.

 

전작과 비교해 왠지 독자들로 하여금 더 안달나게 만드는것 같은 이 책은 사소한 거짓말이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불어온다는 설정으로 책을 읽는 내내 '그래서 어떻게 된 거냐고?'라는 물음을 던지게 만든다.

 

피리위 해변에 위한 피리위 초등학교에서 학부모들이 강당에 모여 퀴즈대회를 벌이고 바로 그곳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이야기는 바로 그 사건이 일어 난 퀴즈 대회의 밤 6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는지를 보여 준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과거를 회상하는 이야기 하나하나가 끝나면 그날 그곳에 있었던 학부모들의 진술이 이어진다는 점이다. 독자들은 그들의 진술을 통해서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유추할 수 밖에 없는데 장황하지 않고 각기 다른 인물들이 자신들의 시각에서 말한다는 점에서 빨리 읽어서 사건의 진상을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주요 인물로는 또래의 엄마들보다 나이가 월등히 어린 스물네 살의 싱긍맘인 제인과 그들이 처음 대면한 날 마흔 살이 된 매들린, 매들린의 너무나 아름다운 친구인 셀레스트가 나오는데 이들은 피리위 초등학교의 예비학교 설명회에 가는 날 일어난 경미한 사고로 친구가 된다.

 

뭔가 의문스러운 상처를 간직한 채 한 곳에서 6개월 이상을 살지 않고 떠돌이 같은 생활을 하며 아들 지기와 단둘이 살고 있는 제인과 외부적으로는 너무나 이상적이고 아름다운 부부지만 실상은 가정폭력으로 남편과 헤어질 날만을 생각하는 셀레스트, 전남편과 결혼한 보니에게 자신의 첫 아이인 애비게일을 빼앗기는것 같은 기분에 괴롭고, 그들의 아이가 자신의 딸인 클로에와 한 반이 되어 더욱 괴로운 매들린까지.

 

이들이 처음 만난 날은 매들린의 마흔 번째 생일이였고, 셀레스트가 선물한 고급 샴페인 잔으로 한 잔씩 하게 되는데 이것은 다른 엄마들에게 엉뚱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매들린은 훗날 자신이 이 일과 함께 자신이 발목을 삐게 된 일부터가 잘못된 일의 시초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예비 학교 설명회날 지기가 레나타의 딸인 아마벨라의 목을 졸랐다는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고 이 일로 제인은 지기를 믿으면서도 불길한 기분에 휩싸인다. 이일도 제인은 다른 엄마들과 사이가 좋지 않아지지만 매들린과 셀레스트는 자신의 친구가 되어 주고 이러한 일은 다른 엄마들 모두와 점차 사이가 벌어지게 만든다.

 

결국 '퀴즈 대회의 밤'에 벌어진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누가 왜 그러한 일을 벌였는지에 대한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6개월 전으로 돌아가 사건을 재구성하는 이야기는 독자들로 하여금 내내 긴장하게 만들고 추리하게 만든다.

 

그 어느 곳보다 아름다운 피리위 반도의 아름답게만 느껴지는 피리위 초등학교지만 그속에는 그 어느 곳 못지 않은 파벌이 존재하고, 별거 아닌것 같은 일에 소속되지 못한 사람들은 터무니 없는 오해를 하고 말을 퍼트릴수도 있구나 싶다.

 

실제로 그 상황에 있지도 않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생각만으로 상황을 만들고 그것으로 상대방을 오해하고 모함하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이야기는 점점 더 부풀어 올라 더 큰 오해를 낳고 이는 결국 살인 사건에 이르는 이야기가 괜찮은 겉모습 이면에 자리한 민낯을 보여주는것 같아 전작과 비교했을 때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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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 100인의 시크릿 다이어리 - 하루 10분, 성적을 올리는 전략적 작전 타임
양현.조준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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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는 국내에서 최고의 대학으로 알려져 있으며 공부 잘한다는 사람들만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서울대에 합격했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일로 여겨질 수 밖에 없는데 그러한 서울대생들이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을 담아낸 책이 바로 『서울대생 100인의 시크릿 다이어리』이다.

 

학교만 졸업하면 시험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인생은 어쩌면 평생 시험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처럼 여겨질 정도로 공부를 계속해야 한다. 각종 자격 시험, 취업 전쟁, 승진 시험 등까지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어쩌면 입시나 학교 시험을 앞둔 학생들은 물론 각종 시험을 치뤄야 하는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다이어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이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맘 때 즈음이 되면 새로운 다이어리를 구매해 새로운 한 해를 다짐하면서 곳곳에 기록을 할텐데 이 책은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100인의 다이어리 120여 권을 모두 모아서 분석을 했고 그속에 공통적이면서 핵심적으로 나타나는 내용을 담아내고 있기 때문에 다이어리를 어떻게 꾸며야 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며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줄 것이다.

 

연말연시에 목표를 세우지만 한 해가 다가도록 지킨 것보다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고, 그래서 결국엔 그 목표가 다시 새해의 목표가 되어버리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동기부여를 제공할 것이며,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를 알게 해 자신도 그럴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줄지도 모른다.

 

참으로 열심히도 잘 썼구나 싶을 정도로 다이어리를 200% 활용한 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곧 새로운 다이어리를 구매해야 나 역시도 많은 자극을 받게 되는게 사실이며, 계획하고 있는 일들도 끝까지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와 다짐을 하게 된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자신만의 다이어리 활용법을 적용해 새로운 해에 대한 워밍업이라는 생각으로 새해를 기다리지 말고 바로 지금부터 작고 세세한 계획부터 세워서 실천한다면 작은 성공에서부터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될 것이기에 학생이나 수험생은 물론 일반인들도 목표 달성을 위해 이 책을 참고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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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좋을 그림 - 여행을 기억하는 만년필 스케치
정은우 글.그림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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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그림이 결합된 도서는 그동안 어렵지 않아 만나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일상을 스케치하는 것도 충분히 매력적이겠지만 낯선 도시에서의 낯선 풍경을 담아낸 경우엔 그 자체로 충분히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기에 그러한 책들을 읽으면 사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무래도 좋을 그림』역시도 그런 의미에서의 책이라고 할 수 있지만 기존의 책들과는 다른 점이 있다면 그림의 도구가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만년필이기 때문이다. 보통 만년필이라고 하면 잉크를 채워야 하는 수고스러움도 마다한 채 묵직하고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자신이 길들였을 때 더 의미있는 필기구라고 생각되어서 그림을 그리기엔 오히려 불편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마저 드는데도 불구하고 이 책의 저자는 그 어떤 그림도구에도 뒤지지 않는 표현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누적 방문객 수 370만 명을 거느린, 7년 연속 네이버 선정 파워블로거로 단순히 풍경을 담아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속에 남다른 사유의 깊이를 보인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실물의 그림이 아니라 책에 프린트된 그림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림 자체만 보고 있으면 진짜 만년필로 그렸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상당히 많은 터치를 보인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총 5 Part로 나누어서 그림과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가장 처음 자신이 그림이 그리는 이유를 담고 있다. '혼자 잘 놀고 싶어서'라는 다소 엉뚱한 이유가 그것인데 그림을 그리는 순간만큼은 처도 간섭을 하지 않고 서로 각자의 시간을 즐기며 이는 곧 자신이 몰입하는 일을 하는 순간이며 '세상 속의 내 역할'로써 자신을 증명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책에는 다양한 장소들이 표현되어 있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잘 읽히고 흥미롭게 느껴진다. 또한 책 곳곳에는 '만년필 & 잉크 이야기'를 수록해서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기게 될 만년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줄 것이며, 어쩌면 이 책을 통해서 저자처럼 만년필로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 사람들에겐 여러모로 도움이 될 정보를 제공할지도 모르겠다.

 

이처럼 『아무래도 좋을 그림』은 익숙한듯 새로운 여행과 그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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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6-05-19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다른이의 리뷰로 만나도 반갑네요^^
 
다시 태어나면 당신과 결혼하지 않겠어 - 남인숙의 여자마음
남인숙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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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면 당신과 결혼하지 않겠어』라니, 왠지 제목 때문에 아내의 경우에는 남편 앞에서 당당히 보기가 곤란할지도 모를 책이다. 마치 자신의 지금 결혼 생활이 불만인가 싶은 묘하게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기는 제목인데 그속을 들여다보면 제목에 대한 기대감(?)으로 책을 선택했다면 다소 실망할지도 모를 책이다.

 

그런데 제목에서 호기심을 느껴 이 책을 선택해 읽기 시작한 여성이라면 분명 호기심에서 든든한 지원군 한 명을 얻은것 같은, 어쩌면 조력자이기도 하고 나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 줄 왕언니를 만난것 같은 느낌일 들 것이다.

 

어느 날 일요일 오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추정되는 다큐멘터리를 보던 중 저자는 ‘우리 좋은 세상에 태어나 다시 만납시다.’라는 말에 마음이 동해 남편에게 다시 태어나도 자신과 결혼할지를 묻게 되고 역시나 되묻는 남편에게 본인은 ‘당연히 아니지.’라며 대답한다.

 

아마도 이런 질문을 하면 누군가는 고생해서 서로 맞춰가며 살았으니 또다른 사람을 만나서 그 고생을 하느니 차라리 지금 사람과 결혼하겠다고도 할 것이고 이번 생에 만났으니 다음 번에는 다른 사람을 만나 다른 인생을 살겠다고 말하기도 할 것이다.

 

저자가 이런 이야기를 서두에 담은 것은 그 자신도 ‘천년의 사랑’을 꿈꾸던 시절이 있었지만 세월이 흘러보니 환상과 기대가 깨지는 시기가 와도 그것이 꼭 불행한 것만은 아니더라는 것이다. 아울러 오히려 30대를 지나 40대가 되니 인생의 절정을 넘겨 쓸쓸한 것이 아니라 막상 이 시기가 되니 체감 행복지수가 아주 괜찮더라고 말한다.

 

인간이라면 대체적으로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인생의 어느 순간, 특히나 30대를 넘어서면 왠지 더 이상 젊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우울해지고 하고 점차 가정과 사회에서 그 자리가 축소되는것 같고 노후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싶을 수도 있는데 막상 그 시기가 되니 오히려 진짜 좋은 삶을 살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서 인생을 통틀어 자신의 가장 늙은 때인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행복의 이유를 찾아보고 싶어졌고 이 책에는 지금 저자가 더 행복할 수 있는 이유이자 행복의 비결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힘들고 두렵고 우울한 감정과 상황들을 나이 탓으로 돌리지 않고 오히려행복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알아간다는 것은 인간이라면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나이듦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를 알려주는 것이기도 하다.

 

나이가 들어도 자신을 챙기고 누구보다 자신이 더 스스로를 사랑해야 한다는 사실과 나이를 벼슬처럼 여겨 젊은 사람들에게 고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풍성한 향기와 따뜻함으로 그들을 포용할 수 있는 어른이 됨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특히나 나이듦이 두려운 여성들에게 먼저 그 시간을 보내고 있는 왕언니가 ‘괜찮다’고 다독여주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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