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감정 때문에 힘든 걸까 - 행복을 부르는 감정조절법
김연희 지음 / 소울메이트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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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감정 때문에 힘든 걸까』라는 질문은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게 해보는 질문일지도 모르겠다. 사람이 감정이 있기 때문에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이 감정이라는 것이 때로는 나라는 본질보다 더 커져서 나를 잠식해버리는 것이 아닐까 싶은 두려움과 걱정이 들 때가 살면서 몇 번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연희 원장은 이렇듯 인간을 한걸음 더 나아가게 만드는 것이자 인간을 힘들게 하는 감정이라는 것에 대해서 정의를 내리고 과연 그렇다면 감정이란 어떻게 생겨나고 이렇게 생겨난 감정을 어떻게 하는 것이 잘 처리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가르쳐 준다.

 

책을 보면 첫걸음 떼기에서 감정에 대해 제대로 알도록 하기 위해서 먼저 이야기하고 있음으로써 우리가 보통 감정이라고 하면 쉽게 생각하지만 막상 이야기 해보라고 하면 어떻게 설명할지 몰라하는 경우가 있을텐데 이 책은 보다 전문적가적인 견해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이 내용을 제대로 읽어 보는 것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등장하게 될 감정이라는 것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다음으로 등장하는 것은 아무래도 인간에게 있어서 문제가 된다고 할 수 있는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이야기다. 소위 양파껍질 벗기기로 표현되는 여기에서는 슬픔 · 분노 · 불안 · 시기심과 질투 · 열등감 · 외로움이 등장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껴봤을 감정들이고 지금도 이것들 중 하나 이상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물론 이외에도 부정적인 감정은 더 많겠지만 이 책에서는 인간의 정신건강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 개선하기 위해서 그 대상을 이렇게 잡고 있다.

 

책에서는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이러한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지금 자신을 괴롭히느 부정적인 감정이 있다면 집중해서 읽어 보면 좋을것 같다.

 

이어서 나오는 이야기는 '감정소화법'인데 말 그대로 감정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인 것이다. 솔직하고 건강하게 표현하고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자세로 건강한 육체에서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생각으로 먼저 몸 건강을 챙기고 만약 도움이 필요한 경우라면 주저없이 진정으로 자신을 위해서 도움을 청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이 책을 말하고 있다.

 

그러니 이 책을 통해서 왜 나는 감정으로 인해 힘들어하는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자신이 지금 그 힘듦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늦지 않게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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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집중력 - 하루가 달라지는
나구모 요시노리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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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4시간을 마치 25시간처럼 쓰는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 한 때 우리나라에 화제가 된 것이 아침형 인간이였는데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일어나 새벽시간부터 활용했다고 해서 더욱 관심을 끌었는데 이제는 아침 시간은 물론 비교적 나른해지기 쉬운 오후 시간에 집중력을 높이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자 인생을 뛰어넘게 하는 힘이라고 『오후의 집중력』은 말한다.

 

이 책의 저자는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왜소한 몸과는 달리 꿈과 희망은 점점 더 청춘처럼 불타오른다고 고백하는데 하루에 6시간의 잠을 자고 의사로서 진료하고 수술하고 수많은 의학 논문은 물론 여러 서적을 집피하고 전국 각지에서 강연회를 열고 TV에 고정으로 출연하고 의학계에서 확고한 지위를 확립한 것은 물론 거액의 부채를 진 아버지의 클리닉을 다시 세우고 전국 다섯 곳에 클리닉을 세우게 되는 등의 수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이 모두 집중력 덕분이란다.

 

마치 만병통치약 같은 이야기다. 저자는 단연코 이야기 한다. '집중력이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다만 어떠한 조건에서도 늘 집중력을 발휘할 수는 없다고 말이다. 인생의 장애물을 넘기 위해 필요한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인을 '집중저해인자'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수면, 운동, 식품, 환경, 자기 자신의 뇌가 있다.

 

반대로 집중력을 높이는 조건도 있는데 이를 '집중촉진인자'라고 하며 집중저해인자를 어떻게 제어하는지에 따라서 이것이 집중촉진인자가 될수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소개한다.

 

총 7장에 걸쳐서 이런 요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부분과는 상반되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롭다. 예를 들면 저역 식사 후엔 바로 잠자리에 들라든가, 오후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점심을 굶으라는 이야기, 때로는 아침을 먹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될 때도 있고 하루 중 2L의 물을 마시라는 얘기 등이 옳지 않다고 말한다.

 

또한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이나 이를 아이디어 개발에 연질짓는 방법 등도 알려준다.

 

물론 그 이유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의 여지가 있겠지만 저자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를 함께 제시하고 있으니 일단 읽어보고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을 발췌해서 적극 활용한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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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아이 1
에리크 발뢰 지음, 고호관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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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 11일, 한 여성이 스코스보르 해변 호텔과 벨레뷔 해변 사이에서 발견된다. 얼굴을 모래밭에 박고 엎드린 채 발견된 된 여성의 시체 주변에는 특이한 물체들이 함께 발견되었는데 시체의 남쪽에는 20세기 천문학자가 쓴 고전 과학소설이 있었고 서쪽으로는 실내에서 몇 년 동안 보관되었고 오래된 보리수나무 가지가, 그리고 바다 쪽 방향에는 짧게 조각난 작은 올가미 형태의 밧줄이 발견된다. 마지막으로 시체 북쪽 방향에서는 바닷가에서는 발견되기 힘든 작은 금색 카나리아가 목이 부러진 채였다.

 

이런 특이한 정황에 수사관은 미국의 FBI에 증거를 의뢰하지만 바로 이날 전세계를 경악하게 만들었던 9.11 테러가 발생하면서 어딘가 모르게 연쇄살인의 시작이 될지도 모를 이상한 패턴의 이 사건은 자연스레 묻히게 된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모두의 기억 속에서 이 기괴한 사건은 잊혀지고 은퇴한 경감이 미해결 사건 인터뷰에서 이 사건을 언급하지만 이또한 크게 주목받지 못한다.

 

그로부터 7년이 흐른 2008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덴마크를 점령한 독일군이 항복한 날이기도 한 덴마크의 해방의 날 63주년이던 5월 5일 국무부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한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마법사로 불리며 지금의 선거를 승리로 이끈 홍보수석 오를라 베르첸은 처음 폭탄이 아닐까 의아해 하지만 결국 이를 열어보게 된다.

 

봉투 안에는 고아원에 있던 아이들의 입양 소식을 다룬 잡지와 함께 욘 비에르스트란이라는 인물의 출생증명서가 담겨 있었는데 어딘가 모르게 베르첸이 긴장하는 가운데 자신의 정치 인생을 곤란하게 만든 인물이자 나중에 스스로도 파멸될 뻔 했던 인디펜던트 위크엔드의 기자인 크누드 토싱이 연락을 해온다.

 

의문의 발신자는 베르첸은 물론 크누드에게도 똑같은 편지를 보냈고 결국 베르첸은 크누드에게 모든 것을 말할 수는 없지만 동시에 전부를 감출 수 없어 잡지 속에 등장하는 저택인 고아원의 위치를 알려주고 크누드는 콩슬룬으로 사진기자인 닐스와 향한다.

 

게다가 크누드는 자신의 익명의 정보원으로부터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있는 해방의 날임에도 불구하고 국무부가 비밀 회의를 한다는 제보를 받고 차기 총리로 거론되는 올레 알민 에네볼 국무부 장관이 콩슬룬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직감한다.

 

또한 편지에 동봉된 잡지에 실린 기사를 찾아 본 크누드는 고아원이 당의 지원을 받는 대가로 그 당시 힘있는 자들(유명 인사들)을 추문과 사회적 지탄으로부터 지켜주기 위해 그들의 어린아이들의 정체를 세상에서 지워버리고는 다른 곳으로 입양시켰다고 생각한다.

 

진실을 감추고 있는 국가 조직이나 다름없는 존재들과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장관이 이 사건을 의뢰한 카를 말레, 여기에 그 거대한 진실을 파헤치고자, 한편으로는 점차 존재가치를 잃어가는 신문사가 살아남는 방법은 특종 뿐임을 아는 기자의 대결이 과거 덴마크의 한 역사와 함께 흥미롭게 그려진다.

 

작가가 특이하게도 고아와 입양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마도 그 자신이 마치 베르첸과 같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미혼모로 자신을 임신했던 어머니가 남자로부터 버림받고 이로 인해 여러 힘든 상황에 놓였을 때 작가는 어쩔 수 없이 2년 동안 어머니와 떨어져 고아원에서 지내야 했는데 이때의 기억은 아직까지도 작가의 가슴 속에 남아있다고 한다. 여전히 고아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가진 우리나라이기에 이 책에 담긴 이야기가 예사롭지 않게 느껴졌던 점도 방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일곱 번째 아이』에 몰입할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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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네가 없음의 온도
공대일 지음, 한호진 그림 / 한언출판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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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이야기 만큼이나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아마도 이별 이야기일 것이다. 사람들 사이의 인연이 항상 좋게 끝나지 않는 것처럼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이별을 경험하게 되는데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일을 보면 이별도 잘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이별을 우리는 모두 경험했고 지금도 그런 경험 때문에 아프고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별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사랑하는 사람 사이의 이별에서부터 가깝게는 가족 중 누군가와의 이별, 친구와의 헤어짐 등에 이르기까지 결국 우리는 어떠한 만남을 가지든 결국엔 이별이 반드시 찾아온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물론 이러한 이별 중에는 가벼운 스침과 같은 이별도 있을 것이고 평생에 그리움과 후회를 남기는 이별도 있을 것인데 사람들이 사랑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연애 컨설턴트를 찾는 것처럼 이별 이후 그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 줄 모른다면 어쩌면 후자가 더 큰 도움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이별을 경험하고 그 이별을 통해 얻은 상처가 잘 봉합되지 못한다면 삶의 어느 순간에서든 상처를 다시금 벌어져 당사자를 힘들게 할 것이고 때로는 새로운 사랑으로 나아갈 수 없게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다양한 경험을 통해 타인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야말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중에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저자가 자신이 가진 능력 중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는 십분 활용해 상처 입은 사람들을 다독여주고 있는 『이별, 네가 없음의 온도』는 이별의 아픔으로 얼룩진 사람들을 위한 책이 될 것이다.

 

 

어쩌면 밖으로 보이는 상처보다 안에서 곪아터지고 있는 상처가 더 치명적일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이별을 통해 얻은 상처가 곪도록 방치하지 않고 그 상처의 고통에서 벗어나올 수 있도록 해준다. 결국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 것처럼, 이별이란 나만이 아니라 세상 모두가 경험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상처 속에 점점 침잠하기 보다는 오히려 이 기회를 통해 변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책은 상당히 편안하게 쓰여져 있고 독자들로 하여금 쉽게 읽히도록 한다. 특히 이별의 상처에서 벗어나기 위한 과정으로서 먼저 이별을 인정하고 이별의 상처를 치유하고 치유를 통해 스스로가 행복해져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잘 쓰여 있다.

 

특히,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 속 장면과 대사, 문학 작품 속 한 구절 등을 실어서 저자의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게 해주는 동시에 마치 여러 사람들의 이별 사례를 통해 이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것 같아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된다. 

 

만약 지금 이 순간 이별의 상처로 아파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담담하지만 천천히 그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공감의 토닥임과 편안한 위로를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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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의 감각 - 두 수를 앞서 읽는 인간관계 운영법
박성준 지음 / 동학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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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을 둘 때는 다음 수를 생각하고 두어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러한 내용은 사실 요즘 인기있는 휴대전화 속 게임에서도 적용되어서 오죽하면 프로바둑기사 조훈현 9단께서 관련 광고를 찍었을까 싶다. 이렇듯 다음 한 수만 생각해도 참 쉽지 않고 대단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한 수도 아닌 두 수를 앞서서 인간관계 운영법을 읽는다고 하니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직면하게 되는 것이 바로 인간관계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얼마나 어려웠으면 다양한 심리학 도서에서도 이 부분은 다양한 인간관계 만큼이나 다양하게 언급되고 아예 인간관계만을 따로 주제로 한 책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제 7의 감각 』역시도 이러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특히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인간관계를 어려워 하는 것은 단순히 인간관계 그 자체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제대로된 준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 식의 접근이 가능할까 싶은 명제라고 생각한다.

 

단 하루만 해도 우리가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그저 스쳐지나가는 사람에서부터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사람들, 나아가 당장 오늘 하루 동안은 물론 미래에도 중요하게 작용할 인간관계까지 너무나 다양한데 이렇게 다양한 모든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준비가 가능하다는 말인가 싶은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무한도전>을 비롯해 <힐링캠프>, <컬투의 베란다쇼>와 <황금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해서 관상, 풍수, 사주 등을 이야기한 이 책의 저자는 역시나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함으로써 그 사람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는 그렇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 7의 감각을 들고 있는데 인간에게 기본적으로 있다는 오감을 넘어 여자에게 있다는 육감마저 넘어서는 칠감을 통해서 이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과연 이러한 내용이 맞는가에 대해서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판단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내용에 동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이 책을 통해서 제 7의 감각을 제대로 깨우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니 만약 저자에 대해서 알고 있고 저자가 방송을 통해서 이야기한 부분을 좀더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통해서 그 궁금증을 해소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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