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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에 인생사진 - 스마트폰 사진의 기술
한다솜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SNS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라 여길 수 있지만 최근 사용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실제로 자신의 개인적인 일상사를 담기 위한 공간으로 쓰는 사람도 있지만 크고 작든 자신을 홍보, 어떤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중에는 처음에는 소소하게 개인적인 공간으로 활용하다 그것이 소위 입소문을 타고 화제가 되면서 책으로 출간되어 작가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어쩌면 스토리보다 일단 눈에 들어오는 사진일 것이다.
이렇듯 비주얼적인 면이 큰 비중을 하지 하는 요즘, 자신만 보는 사진이라도 이왕이면 잘 찍고 싶은 마음 누구나 있을테고 여기에서 더 나아가 소위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특히나 사진 찍기에 딱히 기술도 없는 나같은 경우는 멋진 사진 찍는 비전문가를 보면 참 신기하고 방법이 궁금해지는데 『내 손에 인생사진』은 그런 나를 물론이거니와 나와 같이 사진을 잘 좀 찍어보고픈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고급 카메라와 단순 비교를 하긴 어렵겠지만 휴대전화도 기술이 좋아져서 얼마든지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그리고 이 책은 바로 그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진 기술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본인이 지난 2018년 휴대폰으로 세계 여행에서 많은 사진을 담아냈던 그 경험을 토대로 기술을 더해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마치 사용 설명서 같이 친절하게 방법을 알려준다. 보통의 책 사이즈 보다 큼직한 사이즈의 책은 방법을 천천히 읽어가는데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고 하나하나 직접 따라해볼 수 있도록 하는데 있어서도 유익하다.
사진에서 상당히 중요한 빛, 구도, 비율은 물론 DSLR처럼 나오도록 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피사체가 무엇인가에 따른 최상의 사진을 담아내는 방법, 보정에 대한 방법도 알려준다. 특히나 실제로 음식, 풍경, 인물 등과 같은 설명에 부합하는 사진으로 사진 잘 찍고 보정하는 등의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이해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는게 사실이다.
특히나 단계별로 잘 설명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차근차근 배워나간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보면 좋을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단번에 이런 기술들을 익혀 인생 사진을 찍기란 불가능하겠지만 평소 사진을 좀더 잘 찍는 방법을 알고 싶었던 분이라면 책을 통해서 그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