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맛있는 베이글 - 손반죽으로 만드는 홈베이킹 베이글 30
라시피(김보라).쁘띠맘(소영주).채영이맘(왕은애) 지음 / 경향BP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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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킹을 집에서 하면 왠지 번거롭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편하고 쉽게 빵집에서 사 먹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물론 직접 홈 베이킹을 하는 경우도 적진 않을것 같은데 건강을 위해서일수도 있고 요즘 빵가격이 너무 사악하다보니 집에서 만들거나 아니면 취향을 고려한 이유 등 다양할 것이다. 

 

그래서 찾아보면 관련 베이커리 도서들도 서점가에서 많이 만나볼 수 있는데 경향비피에서 출간된 『더 맛있는 베이글』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딱 베이글 종류의 빵을 만들 수 있는 레시피 모음집이다. 

 

 

반죽기 없이 손반죽으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홈베이킹 베이글 30가지의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는데 정말 다양하다. 하루에 한 가지씩만 만들어도 한 달 내내 다른 맛(종류)의 베이글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소개되는 내용은 베이글을 만들기 위한 기본 재료와 도구를 알려주고 기본적인 베이킹 관련 팁이다. 
 

 

가장 처음 나오는 베이글 레시피는 당연하게도 플레인 베이글이다. 딱 기본 재료만을 쓴 빵 그 자체로서의 베이글인데 다른 베이글을 만드는 베이스가 되는 셈이다. 개인적으로 베이글에 여러가지가 들어가 있는 걸 선호하는 편은 아니여서 오히려 이 플레인 베이글에 관심이 갔다.

 

책은 완성된 베이글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재료, 만드는 방법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이제는 필수가 되어버린 조리 과정의 이미지화는 확실히 이해를 돕는 것 같다. 

 

이후 책을 넘겨 보면 이렇게 다양한 베이글이 있구나 싶은 생각과 함께 기본 베이글이라고 할 수 있는 플레인 베이글에 뭐든 첨가한다면 그 메인 재료의 이름을 붙인 베이글이 될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을 정도인데 우리가 생각하는 플레인 베이글의 매끄러운 외양과는 다른 번이나 프레첼처럼 좀더 색다른 모습의 베이글도 소개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다.

 

일단 먹어보고 싶게 만드는 비주얼(맛있어 보이는)의 베이글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홈베이킹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다양한 베이글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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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한옥 - 도심 속에서 다른 삶을 짓다
행복이 가득한 집 편집부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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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선호하는 주거형태는 아파트이지만(편리성과 보안, 그리고 난방 등의 이유로)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품고 있는 주거형태라면 바로 '한옥'이다. 옛 한옥 그대로라면 사실 살진 못할것 같은데 요즘은 한옥의 겉모습이나 뼈대는 그대로 두면서 내부는 현대식으로 고쳐서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집은 한 번 살아보고 싶어진다. 

 

적당히 한옥이 주는 분위기도 느끼면서 생활의 편리함도 챙길 수 있는 주거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럴려면 대대적인 공사가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관리도 쉽지 않고 다양한 공사가 뒤따르기에 이를 잘 해내지 않으면 상당한 불편도 예상되지만 인터넷 집소개 사이트에 가끔씩 올라오는 한옥은 확실히 반응이 좋다. 아마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제법 있기 때문이리라. 

 


바로 이런 점에서 디자인하우스에 펴낸 『더 한옥』을 보고 있으면 이상과 현실이 잘 조화를 이룬 한옥을 소개하고 있는것 같아 자꾸만 들여다보게 된다. 앞서 출간된 『더 홈』에 이은 집 이야기로 여러 직업군의(어떻게 보면 이미 미디어에 소개된 바 있는) 한옥이나 일반가족들의 주거용 한옥, 그리고 작업실과 같은 주거 목적 이외의 한옥들도 소개된다. 

 

이는 겉모습은 한옥이되 내부는 그 공간에 거주하는 주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재구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중에는 외양만 보면 완전히 구축의 한옥 그 자체이지만 내부를 보면 너무나 세련된 인테리어에 놀라게 되는 경우도 있고 전통 재료를 사용하였지만 아예 새롭게 지은 한옥도 있다. 그리고 확실히 개인 공간이라기 보다는 좀더 다목적 용도 내지는 여러 사람들의 소통 내지는 교류를 목적으로 한 한옥도 소개된다. 

 

사실 책을 보고 있노라면 제각각의 집들이 매력적이다. 공간의 크기도 다양한데 집이 'ㅁ'자로 되어 있고 그 안에 중정이 있는 경우도 있으며 비교적 적은 공간이라 침실을 다락방처럼 만든 경우도 있다. 내부만 보면 한옥을 떠올리기 힘들 정도로 현대적 인테리어를 보이는 경우도 있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입식으로 꾸며진 한옥인 경우도 있다. 
 

살아보고 싶지만 쉽지 않은 선택일것 같지만 그럼에도 한옥에서의 시간이 궁금한 경우라면 부록에 나오는 한옥 스테이를 이용해봐도 좋을것 같다. 물론 이 경우에는 목적성이 뚜렷한 한옥이긴 하지만 그래도 당장 한옥을 구매해 고쳐 살거나 새로 짓기가 쉽지 않으니 이렇게나마한옥 스테이를 통해 그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멋스럽게 느껴졌던 한옥은 여러 잡지와 TV에서도 본 적이 있는 양태오디자이너의 계동 한옥과 리빙 스타일리스트 민들레의 한옥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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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디자인의 기술 - 우리 집을 넓고 예쁘게 꾸미는 아이디어
가와카미 유키 지음, 이예린 옮김 / 리스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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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담은 책들이 많은것 같다. 정리정돈이나 수납, 아예 인테리어 전반에 걸친 내용도 있는데 이번에 만나 본 『공간 디자인의 기술』 은 배치와 수납, 장식을 통해서 집을 보다 넓고 예쁘게 꾸미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핵심은 배치-수납-장식이라는 3단계 인테리어를 통해서 예쁘고 안락한 공간을 만드는 것인데 각 내용을 들여다보면 집이라는 공간을 어떻게 꾸며야 하는가를 알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특히 1인 가구가 아닌 다른 가족 구성원이 있는 경우라면 집을 꾸미는 주체가 혼자서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3단계의 인테리어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들이 모두 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떤 생활 중심의 라이프스타일로 꾸미고 싶은가를 함께 이야기를 나눈 후 배치와 수납 그리고 장식을 고려해야 그 집은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안락한 공간이 되는 것이다. 

 

이런 모토로 집 안의 가구나 집안 공간들에서의 배치 등에서 고려해야 할 부분들을 알려주고 이어서 수납과 관련해서도 규칙을 먼저 정한 뒤 체계적인 수납법에 대해 알려준다.

 

 

사실 수납은 정리정돈과도 직결되는 것으로 간혹 수납을 하면 어느 한 공간만 꺼내서 정리하고 마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에서는 먼저 집안의 수납 공간과 물건을 제대로 파악해서 구체적으로 공간을 체크하고 물건들을 모두 수납한다는 생각으로 실천에 옮겨야 한다는 것인데 이럴 경우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일이 바로 필요 없는 물건을 미리 처분하는 것이다. 

 

그러니 가족들이 있다면 함께 모든 물건들을 버리고 정리정돈하는 수납의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어느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버리거나 정해서는 안될 것이다. 또 총 4단계의 수납법을 통해 도움을 받으면 좋을것 같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였던 것은 '물건은 모두 수납공간에 넣는다'였다. 사실 현실적으로 이게 가능한가 싶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집의 어느 공간에 물건이 하나 둘 놓이기 시작하면 어느새 나머지 가족들도 그곳엔 물건을 놔도 되는구나 싶어 순식간에 주변이 지저분해지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불필요한 물건을 최대한 줄여 모든 물건을 수납공간에 넣어버리고 사용빈도순 등으로 어디에 정리가 되어 있는지를 가족 모두가 안다면 사용하고 다시 그 자리에 두는 것만으로도 정리정돈/청소의 시간을 상당히 줄일 수 있고 동시에 집의 공간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장식 부분에서는 가족의 취향을 고려해 추천하는 내용을 참고하면 될 것이고 마지막으로 만약 이사를 앞두고 있다면 집을 어떻게 구하고 그 집에 어울리는 가구는 어떻게 구할 것인지를 통해 공간을 보다 효율적이면서도 안락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 이 책이 말하는 바를 실행에 옮겨보면 좋을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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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로드 - 커피는 어떻게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음료가 되었을까
라니 킹스턴 지음, 황호림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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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의 커피 사랑은 정말 대단한것 같다. 밥보다 커피를 더 많이 먹을것 같은데 아침은 안 먹어도 커피는 마시고 시작해야 하고 점심 먹고 나서도 커피는 마셔야 한다. 거리를 봐도 개인 카페는 물론 브랜드 커피 매장을 보면 그 수에 놀라게 되는데 실제로 내가 사는 곳만 봐도 대표적으로 스타벅스를 비롯해 10개가 넘는 커피 점이 있다. 

 

사람들은 홈카페에 관심을 갖고 커피 머신을 집에 구비하기도 할 정도인데 이는 마시는 만큼이나 커피 자체에 대한 관심도 커져서 직접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커피 관련 도서들을 통해 좀더 다양한 지식이나 커피 관련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고종도 즐겼다는 커피. 그렇다면 이 커피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론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을까? 『커피 로드』는 바로 이런 의문에 답을 건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커피 로드』에는 커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이거니와 우리가 커피를 이야기할 때 빼놀 수 없는 18개 국가의 커피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커피를 자주 마시긴 하지만 커피 머신의 캡슐로 마시는 정도라 사실 산미 등등과 관련해서 잘 모른다. 각종 커피 캡슐에 대한 커피 소개글을 보고 괜찮다 싶은 커피를 선택해 마셔보고 괜찮으면 그 종류를 마시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커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커피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또 커피가 어떻게 세상에 전파되었는지도 알 수 있었고 각 나라별 커피 이야기와 함께 수록된 커피 레시피를 보면 어떤 맛일지 생각하며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도 하게 된다. 

 

 

책에서는 각 나라의 커피를 현지의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즐기는지를 담아낸 사진도 실고 있는데 그걸 보고 있으면 정말 사람들 사이에 커피가 얼마나 익숙하게 자리잡고 있는가를 단박에 알 수 있다. 
 

그 나라에서 커피가 갖는 위상이라든가, 그 나라의 커피 문화 등을 알 수 있는 점도 흥미로운데 예를 들면 아라비아 반도의 경우 첫 번재 컵은 호스트가 마심으로써 독이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커피를 제조하는 방식도 나라마다 다른데 쉽게 말해 원두를 분쇄해 물과 끓이기도 거기에 다른 걸 첨가해 마시기도 하는 등 정말 다양하다. 나라마다 커피가 어떤 경로를 통해 유입되었고 초창기에는 어떤 식으로 마셨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꽤나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커피와 관련해서 이야기를 담고자 한다면 사실 이 책의 두께보다 더 많은 분량이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이만큼의 정보 역시 새롭고 의미있는 것들이라 커피를 좋아하고 커피에 대한 관심이 많아 관련 정보들을 알고픈 분들에게 추천해주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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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샌드위치 - 매일매일 색다른 샌드위치 레시피 90
신미영.윤상희.이예원 지음 / 경향BP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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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이면서 잘 만들면 영양식이 될 수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도시락도 가능한 것이 바로 샌드위치일 것이다. 빵의 종류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고 그 빵안에 들어가는 내용물도 정말 다양하게 변형시킬 수 있는 것도 바로 샌드위치의 매력인데 『매일매일 샌드위치』는 그 제목에 걸맞게 매일매일 다르게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 레시피를 무려 90가지나 담고 있다. 

 

사실 하루에 한 끼씩만 만들어 먹는다고 해도 90일, 그러니 석달은 매일 다른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다는 말이기에 상당히 많은 가짓수라고 할 수 있기에 샌드위치 레시피가 필요했던 분들에겐 정말 유용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서두에는 샌드위치의 기본 재료라고 할 수 있는 빵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소개된다. 단순히 네모난 식빵만을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식빵도 요즘은 곡물빵도 있고 치아바타에 바게트, 베이글, 깜빠뉴에 모닝빵, 크로아상도 있다. 심지어는 또띠아와 꿀호떡도 소개되니 90가지의 레피시가 담긴 샌드위치 레시피북의 저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빵으로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되면서 뭐든 잉요해도 되겠다 싶은 생각도 동시에 든다. 참고로 각 빵에 대한 설명이 간략하게 나오고 이런 빵은 어떤 식의 샌드위치를 만들면 좋을지도 알려주니 참고하자. 

 

이어서는 토핑 종류인데 먼저 고기류와 해산물, 치즈와 채소 그리고 과일이다. 정말 다양한 재료들이 소개되니 잘 조합하면 90가지 이상도 만들어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각 재료를 구할 수 있는 구입처도 잘 정리되어 있어서 좋다.

 

 

이후 본격적으로 나오는 샌드위치 레시피는 비주얼적으로도 상당히 훌륭하다.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꽤나 맛있어 보인다. 각 샌드위치는 이름과 함께 완성본이 한 컷 사진으로 담겨져 있고 간략하게 어떤 재료가 들어가 있는지가 소개되면서 구체적으로 사용된 재료와 만드는 방법이 잘 정리되어 있다. 

 

비교적 간단한 만들기 과정이라 재표만 갖춰져 있다면 금방 만들 수 있을것 같고 대체적으로 큰 요리 기술이 필요하지 않는 샌드위치가 대부분인것 같아 부담스럽지 않은 점도 마음에 든다. 

 

상당히 특이한 점은 샌드위치의 특성 때문인지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재료, 이 재료를 활용해 조리과정을 거친 뒤 실제 빵 위에 토핑을 올리는 순서가 사진 이미지로 차례에 맞춰 소개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저자가 알려주는대로 그 순서에 맞춰서 빵에 토핑을 차례대로 올리면 더 맛있는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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