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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 도법 스님의 삶의 혁명
도법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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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달리, 어떤 종교인이 쓴 책이라고 해서 결코 자신의 종교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리고 최근

에는 종교인의 이야기에서 힐링을 얻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그들이 쓴 책을 비교적 많이 접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중에서도 법정 스님, 혜민 스님, 이해인 수녀님 등과 같은 유명 종교인들의 책은 이미 베스트셀러로 올라 있을 정도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사람들이 그런 책들에서 종교적인 색채보다는 삶의 통찰과 위로, 희망을 얻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특히 요즘은 불교계의 스님들이 쓴 책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러하다.

 

 

그 모습 자체가 검소해 보이는 저자인 도법 스님의 모습을 담은 표지도 인상적이다. 그렇기에 『지금 당장,』 이라는 제목으로 우리에게 도법 스님께서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는 무엇일지 너무나 궁금해진다. 대한불교조계종 ‘자성과 쇄신 결사추진본부’ 화쟁위원회 위원장으로 계신다는 도법 스님은 분열과 갈등이 팽배하는 지역에서 평화를 위해 활동하신 경력을 가지고 계신다. 도법 스님 자신의 성찰과 깨달음을 우리에게 전달하는 것 뿐만 아니라 불교이론, 북사의 이야기까지 담고 있어서 좀더 폭넓은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즉,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서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직언을 하고 있는 책인 것이다.

 

 

비록 어느 한 종교인의 이야기라고 할지라도 도법 스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이야기가 결코 한곳에 치우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없기에 분쟁, 분열, 불신의 사회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분명 어울릴만한 내용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종교와 종교인의 이야기에서 얻고자 하는 마음의 위로와 평안을 이 책을 통해서 얻을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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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111展 : 서로 사랑하세요 - 김수환 추기경, 사진으로 만나다
김경상 외 지음 / 작가와비평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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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8일이면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사임한다. 많은 나이로 인해서 교황의 직무 수행에 더이상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공식적인 사임 이유다. 1415년 그레고리 12세 사임 후 6598년만에 처음으로 선종에 앞서서 자진 사임한 경우라고 한다. 이 일을 계기로 세계 각지에서는 자신들의 지역에서 교황이 선출되기를 바라고 있다. 비유럽권에서도 선출될만하다고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그것을 보면서 故 김수환 추기경이 살아 계셨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종교를 떠나 타종교의 사람들도 포옹하는 모습에서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화합과 사랑의 정신을 배웠기에 그분의 선종 소식에 나라 전체가 슬픔과 추모의 시간을 가졌던 것일테다. 바보라는 말이 그토록 아름다울수 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셨기에 실제로 종교에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분의 추모하기 위해서 긴긴 줄을 섰을 것이다.

 

그분의 사후 많은 책들이 그분을 추모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출간되었다. 이 책도 그 일환일지도 모른다. 다만 이 책은 그분의 삶을 추억하는 동시에 남겨진 사람들이 그분에게 헌정하는 글들을 담은 책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한 명의 작가가 아니라 여러 명이 보여주는 글과 사진은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기억하고 있으며 그분이 보여준 많은 일들에 감사하고 있음을 알게 한다.

 

 

그분의 성직자로서의 삶을 담은 흑백사진은 왠지 더 의미심장해 보인다. 그리고 각각의 사진들을 거쳐서 보여주는 그분의 마지막 모습은 다시금 그분을 생각하게 한다. 어떤 의도에서 이 책을 많은 저자들이 모여서 펴냈든지 간에 故 김수환 추기경님의 모습을 다시 한번 만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그분이 평소에 실천하고자 했던 일들과 생각들을 되새기며 추억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마치 그분의 삶을 회고하는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무게감을 간직한 책이다. 그리고 나는 그점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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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데레사 111展 - 위로의 샘
김경상 외 지음 / 작가와비평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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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읽었던『달라이 라마 111展』의 시리즈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 책이다. 그런데 이번엔 성녀 마더 데레사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종교를 떠나서 존경받아 마땅한 분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임에 틀림없다.

 

 

마더 데레사 111展이라는 제목만 보고선 마더 데레사 수녀님의 사진을 많이 보게 될 것이란 생각을 하고서 이 책을 펼친다면 그점에서는 실망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 책에서는 마더 데레사 수녀님과 관련된 사진을 볼 수 있을 뿐이다. 때로는 마더 데레사 수녀님의 사진과 그림을 볼수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그녀의 삶이 보여준 희생과 사랑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진과 어울어진 많은 이들의 시는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마더 데레사 수녀님이 하느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실천하신 모습을 이렇듯 글로써 그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니 말이다.

 

 

때로는 말없이 보여주는 사진 한장에서도 수많은 것들을 스스로 발견하게 될수도 있다. 특히 이 책에서 인상적이였던 사진들은 '순결한 마음의 장소(Place of Pure Heart)로 불리기도 한다는 '죽어가는 사람의 집(Home for Sick and Destitutes)의 사람들을 담은 사진이다. 마더 데레사 수녀님이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한 곳이여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 장소라든가 칼리가트 임종의 집에서 찍은 사진들은 자연스레 엄숙해지기도 한다.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 무엇인지, 마더 데레사 수녀님이 이루고 갔던 일들을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그 의미를 다시금 깨닫는 것 같다. 또한 수줍은듯 경계하듯 바라보는 세 아이의 얼굴에서 미소가 함께하기를 마음속으로 바래보기도 한다.

 

이 책을 읽는다면 누군가에겐 위로와 안식처가 되었을 마더 데레사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 책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사진 곳곳에서 아직까지도 그분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어서 덩달아 위로의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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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 - 짝을 찾는 청춘들을 위한 쿨한 연애코칭
양소영.양희욱 지음 / 카리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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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한듯 하지만 동시에 가장 어렵기도 한 것이 아마 사랑일 것이다.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서 사랑하면 되는 것을 꼭 알아야 할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싶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알아 두면 좋다고 하니 한번 읽어 보자 싶은 마음에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이 다른 연애지첨서와 다른 점이 있다면 크리스천들을 위한 연애코칭 도서이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을 보면 성경에서 발췌해 조언을 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면서도 대상인들에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비록 크리스천이 아니더라도 종교를 떠나서 공감할만한 내용들이 나온기에 연애 코칭을 받고 싶은 사람들은 읽어 볼 만 할 것이다.

 

크리스천을 위한 관점에서 보자면 신앙을 가진 배우자를 만날 수 있는 동시에 배우자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고려해야 할 점들을 이야기하고 있기에 자신의 믿음 안에서 선택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특히 성경 속에 등장하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사랑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것들, 알아야 할 것들을 알게 될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동의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 경우에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이의 이야기를 들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누군가는 이 책에서 공감을 얻을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이 책에서 새로운 조언을 얻게 될지도 모른다. 그건 분명 이 책을 선택한 이들의 몫일 것이다.

 

연애 지첨서가 난무하는 요즘 '크리스천들을 위한'이라는 다소 한정적인 대상을 위한 책인 것 같지만 종료를 떠나서 그 연애 코칭에 대한 부분에서만큼은 보편적인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크게 거부감은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사랑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가 궁금한 이들은 읽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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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행복한 동행 - 부부가 행복하게 동행하는 12가지 지혜
김병태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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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둘(2)이 만나 하나(1)가 된다고 해서 21일로 정해졌다고 한다. 5월이 가정의 달이고 하니 말이다.

 

오늘 하루 동안에도 결혼을 해서 부부가 되는 사람이 있을 것이며, 이혼해서 남남이 되는 사이도 있을 것이다. 수많은 가족, 친지분들을 모시고 그분들 앞에서 평생을 사랑하며 살겠다는 다짐을 우리는 결혼식의 중요한 과정 중에 한다. 하지만 그렇게 결심한 부부들도 이혼하고 사는 걸 보면 결혼이 만만치 않은 현실이라는 것또한 다시금 느끼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이 비슷비슷한 주례사를 말하지만 그 핵심은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면서 살라는 것임을 알것이다. 하지만 결혼생활을 하다보면 이제껏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끼리의 만남이다보니 결코 쉽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인 누군가가 무조건적으로 참아서도 안될 일이지만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이 또한 행복한 부부로서의 삶을 살기에도 힘들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부부들이 부부 클리닉 같은 곳을 찾아 상담을 하고 더 나은 관계로의 모색을 꿈꾸지만 실제로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부부간의 문제를 누군가에게 이야기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서는 부부가 행복한 동행으로 평생을 처음같은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12가지의 지혜를 알려주고 있다.

 

1. 사랑의 기술을 배워라
2. 포기할 줄 아는 지혜를 가져라
3. 서로 통하는 비결을 배워라
4. 따뜻한 감성을 계발하라
5. 갈등을 넘어 조화를 창조하라
6. 배우자가 원하는 사람이 되라
7. 함께 걷는 삶을 배워라
8. 유능한 파트너십을 길러라
9. 베스트 프렌드가 되어주라
10. 환경을 통제하며 살라
11. 더 나은 삶을 배워라
12. 희망을 노래하며 살라

읽어 보면 말은 참 쉽다. 이정도도 못할까 싶을 정도이다. 그리고 평소 우리가 들어왔던 말들이기도 하다.

 

12가지의 비법을 읽어보면 혼자 노력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서로 더 많이 사랑하기 위해서 잘 사랑할 수 있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긍정적인 삶의 자세로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배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둘이 만나 하나가 되었기에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가 원하는 모습을 닮아가도록 노력할때만이 행복한 부부로 거듭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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