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과 치유의 붓다테라피 컬러링북
마르트 뮐케이.잔느 몬타노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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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컬러링북이 대세이다 싶을 정도로 다양한 패턴을 담고 있는 컬러링북을 볼 수 있는데, 이번에 해본 컬러링북은 다소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책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불교가 주된 소재로 한국불교미술원 정규진 원장의 추천이라는 글귀가 어색하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크기도 기존의 컬러링북과 비교해서 상당히 큰데,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기로는 '액자용 대형 사이즈'라고 한다. 아마도 불교를 소재로 한 책이다 보니 색칠해서 액자에 넣어 집안에 걸어 둘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면 괜찮은 아이디어 같기도 하다.

 

 

애들도 아닌 다 큰 어른들이 앉아서 색연필을 들고 책에다 색칠을 하고 있는 모습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흔치 않은 광경이였지만 이제는 정말로 다양한 컬러링북이 나오고 동시에 색연필도 인기를 끌면서 간혹 전문가용 같은 100가지 색이 넘는 색연필을 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색의 종류가 많으면 좀더 멋지게 색칠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현상이 비단 일부에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다. 색칠을 하다보면 점점 더 색깔이 더 많았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니깐.

 

컬러링북을 하는 이유는 아마도 책에 색칠을 하고 있으면 다른 생각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색의 조화를 생각해서 칠해야 하기 때문에 오롯이 컬러링북에 집중할 수 있고, 완성되었을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을 맛보고 나면 계속하게 되니, 적어도 컬러링북에 색칠을 하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다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 마치 레고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제목처럼 종교적인 패턴도 분명 나온다. 아마도 대부분의 패턴이 그럴 것이다. 부처님, 하지만 간혹 위의 패턴처럼 꽃과 새도 있으며 불교와 관련된 패턴이라고 해도 불상 등과 같이 직접적인 느낌의 패턴이 있는 반면 대중적인 분위기의 패턴도 있어서 좋은 구성이 아닌가 싶다.

 

일단 책의 사이즈가 앞서 말했다시피 크기 때문에 너무 작은 패턴을 색칠해야 하는 어려움은 없다. 복잡하거나 다소 어려워 보이는 패턴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색칠하기에 어렵지 않아 보이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라 할 수 있기에 여러 사람들이 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그중에서도 만약 종교가 불교인 사람들에게는 아무래도 더 괜찮은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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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스케치북 - 컬러링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제롬 메이어비쉬 지음 / 어바웃어북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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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했을 법한 색칠하기가 요즘 어른들 사이에서 화제다. 20~30대 여성들이 가장 많이 한다고 하는 바로 컬러링북이 그것이다. 요즘 컬러링북에 색칠해서 인증샷으로 남겨 본 사람들이 제법 될 것이다. 바로 이런 인증샷이 다른 이들에게 또 그 책을 구매하게 만든다는 소식을 최근 들었을 정도이다.

 

서점가에서도 많은 좋류의 주제에, 다양한 패턴이 그려진 책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 이 책은 여행의 소재로 한 컬러링북이 되겠다. 마치 여행도서를 읽듯이 책은 세계각지의 유명 관광지 89곳이 소개된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곳들이 대부분이며, 보고 있노라면 떠나고 싶어지기도 한다. 유명 관광지를 직접 색칠해 볼 수 있는 책이니 아마도 더욱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책은 총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맨처음에 나오는 것은 책에 이미 색칠이 되어 있는 것과 그 장소에 대한 간략한 소개글이 나와 있고 두번째로는 바로 위의 사진처럼 마치 우편 엽서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의 'Voyager's Bucket List'가 그것인데 자세한 설명이 적혀 있기 보다는 간략한 자기소개 같은 느낌으로 여행자가 떠나고 싶어하는 여행지 총 157개로 정리되어 있다.

 

너무나 익숙하고 유명한 곳부터 조금은 생소한 곳까지 다양한 곳들이 선정이 되어 있으니 세상에는 가볼 만한 곳이 참 많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는 독자들이 직접 색칠해 볼 수 있는 코너가 나오는데, 한 장에 그려진 그림을 보면 그 나라, 그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이 직접 가본 곳이라면 기억을 떠올려 칠해봐도 좋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스스로 칠하고 싶은 색을 골라 칠해도 될 것이다.

 

한편으로는 실제와 같은 모습으로 완성하고 싶다면 실제 이미지를 참고해서 칠하면 마치 자신이 그 지역이나 풍경을 보면서 그린 듯한 느낌을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여행을 테마로 한 컬러링북이라는 것과 보통의 컬러링북에 비해면 상당히 큰 사이즈여서 기존의 컬러링북의 작은 패턴을 칠할 때보다는 쉽게 칠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림이 전체적으로 확대된 이미지여서 하나를 색칠할 때 많은 색연필이 소요된다는 것은 말해두고 싶다.

 

사실 컬러링북은 색칠을 해놓고 보면 예상 외로 자신의 기대보다 더 큰 만족을 준다. 더욱이 완성된 그림을 눈으로 바라보는 것도 좋겠지만 사진으로 찍어서 보면 색감이 좀더 선명하고 진한 느낌이 들어서 그림이 좀더 또렷해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잘 색칠해서 사진으로 찍어 감상하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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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장 이야기
송영애 지음 / 채륜서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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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장이란 말 그대로 식기를 넣어두는 장을 의미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식기장 안에 들어가는 혹은 넣어서 보관함직한 식도구는 물론 식기장이 아닌 곳에도 놔둘 수 있는 식도구들도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책을 보면 이런 것까지 담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다양한 식도구들이 나오는데, 각 식도구들에 대해서 한마디로 소개 해놓은 말도 그냥 적은 것이 아니라 재미가 느껴질 정도이다. 

 

예를 들면, '긁어서 귀신도 물리친다'는 '바가지', '밥상에 펼쳐진 꽃밭'은 '구절판'을 의미하며, 마치 우리들의 인생을 묘사한 듯한 '상처투성이 한 많은 일생'으로 표현된 '도마', '원샷과 러브샷의 원조'라는 '주령구' 등이 그것이다.
 

 

 

책속에 소개된 식도구들을 보면 지금도 우리가 널리 사용하는 것들(수저, 식칼 등)에서부터 일년 중에 몇 번 사용하는 것들(제기), 요즘엔 시골에나 가면 있을것 같은 것들(절구와 맷돌), 이제는 현대식 모습으로 탈바꿈해서 우리들의 집 주방 한켠에 자리하고 있을 것(뒤주)에 이르기까지, 우리 문화에 관심 많은 사람들은 물론 내외국인 모두에게 흥미를 자아낼 만한 식도구들이 다양하게 펼쳐지기에 분명 익숙한 분위기를 색다른 느낌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책속에 소개된 식도구들의 경우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서 급하게 마련된 소품으로 찍은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국립민속박물관에 소장된 식도구들을 담고 있어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은것 같다. 게다가 그속에는 그 시절 우리 민족의 애환이 서려있기도 해서 어떻게 보면 옛날의 생활도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지만 우리의 생활사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기도 해서 의미있는 책이 되겠다. 

 

또한 각 식도구들에 얽힌 이야기, 생김에 대한 묘사, 각각이 지닌 기능과 장점 등이 자세히 적혀 있어서 마치 각 식도구들에 대해 꼼꼼히 분석하고 설명하는 재미난 이야기를 읽는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색다른 독서를 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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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남녀 - 그림과 영화의 달콤쌉싸름한 만남 12
이혜정.한기일 지음 / 생각정원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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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명화라고 하면 개인적으로는 유명하거나 잘 그린 그림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 책은 그런 그림과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담고 있기 때문에 명화라는 말이 지닌 이중적인 의미를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영화는 관람이라는 방식으로 대한민국 사람들이 즐겨하는 여가생활 중 하나일 것이다. 그렇기에 영화를 본다는 것은 힘들지도 않고, 어떤 커다란 배경지식이 필요하지도 않은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미술(그림)에 대한 생각을 하면 무슨 풍이라든가 무슨 파라든가, 어떤 기법이 사용되고 미술사적인 내용까지 알아야 할 것이 엄청나다.

 

미술은 그 분야가 너무 넓고 깊어서(그렇다고 해서 영화는 반대라는 말은 아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임을 밝힌다.) 뭔가 많이 알아야만 관람을 할 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명화남녀』는 이런 부담을 분명 덜어내주는 책이다. 잘 몰라도, 그래서 어렵게 느껴졌던 사람들도 충분히 그림을 볼 수 있고, 더불어 또 하나의 명화인 영화 이야기까지도 함께 읽고 볼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분명 흥미롭게 다가 올 것이다.

 

이 책에서는 영화 속에 등장했던 그림이나 그림이 영화의 주된 소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화가가 영화에서 커다란 맥락을 좌우하는 경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하나의 미술과 하나의 영화가 만나 짝을 이룬 총 12가지 이야기를 만나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평범한 남자와 유명 여배우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라고 할 수 있는 영화 <노팅힐>에서 영화 초반 윌리엄(휴 그랜트)의 집에서 안나(줄리아 로버츠)는 샤갈의 그림을 발견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영화의 후반에서는 안나가 윌리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면서 그의 서점으로 찾아와 한 점의 그림을 선물하는데 그것은 바로 사걀의 진품인 원화였던 것이다. 그 그림 하나로 윌리엄은 곧 안나의 진심을 알게 되기도 한다.

 

이런 이야기가 12번의 미술(그림)과 영화의 만남에서 보여지는 것이다. 그러니 결코 부담스러워할 필요가 없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이미 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영화가 보고 싶어질 정도이다. 미처 영화에서는 주인공에 집중하느라 놓쳤던 많은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만약 이후 그 영화들을 본다면 이제는 좀더 다른 시각에서 미술(그림)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그 영화들을 볼 것 같아 이미 본 영화들임에도 불구하고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것 같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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슥삭슥삭 색연필 일러스트 - 만화일기와 웹툰까지 쉽게 배우는
원예진 지음 / Storehouse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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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이 가고, 직접 해보고 싶고, 해보고 있는 책이 바로 컬러링북과 일러스트북이다. 특히 일러스트의 경우에는 그리는 기법을 알려주고 다양한 그림을 그려볼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책을 잘 고르면 초보자도 따라하기가 비교적 쉬운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이 아마도 그런 경우가 아닌가 싶다.

 

일러스트를 배워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많이 어렵지 않은 그림들이 많아 나오는데, 기초적인 내용부터 조금은 어려워 보이는 그림까지 체계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어서 좋은것 같다. 특히 이 책의 최종목적은 일기와 웹툰, 나아가 서평도 일러스트도 쓸 수 있도록 그 방법까지도 제시하고 있는 책이기 때문에 차례대로 연습하면 될 것이다.

 

 

책의 구성을 보면 가장 먼저 색연필과 종이를 소개하고 있다. 수성와 유성 색연필에 대해 설명하면서 색연필을 고르는데 tip을 알려주며, 종이 역시도 다양한 종류를 보여줌으로써 그 특징이나 사용에 대해서 알려준다.

 

너무나 친절하게도 색연필을 쓰는 기본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는데, 선을 사용하는 법이라든가 면을 사용하거나 선과 면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알려주며, 색칠하는 것도 강약과 혼합 기법에 대해 직접 해놓은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해를 돕는다.

 

 

이후 본격적인 일러스트를 보면 총 4 Part로 나누어서 보여준다. 첫번째는 소품·음식·동물·사람(인물)·꽃&패턴·작은 풍경이 나오는데 하나 하나 단독적으로 그려진 것도 있고, 각각을 하나의 그림으로 묶어서 표현한 경우도 있다.

 

일러스트는 상당히 자세한 순서대로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마치 한자를 쓸 때 한 획 한 획의 쓰기 순서를 보여주듯 이 책을 활용하는 독자들이 어려워하지 않도록 해주며, 관련된 것을 함께 그려볼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채소 그리기를 보면 당근과 토마토 그리기가 나오는데 Exercise 코너를 통해서 다른 채소들도 8가지나 함께 수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Part 1 부분이 가장 많다. Part 2는 간단한 만화 일기 그리기가 나오는데, 앞서서 구도와 배치·말풍선·다양한 효과를 먼저 알려주고 이어서 '나의 하루'를 주제로 한 1컷·2컷·3컷·4컷 만화 일기 그리기 방법이 설명된다. 어떤 내용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놓고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이다.

 

Part 3의 경우엔 우리가 평소 일러스트가 가미된 에세이에서 봄직한 느낌이 나는데, 하나의 주제에 해당하는 간략한 일러스트가 나온다. 그리고 짤은 글까지 첨가되어 있어서 여러 장을 만들어 마치 <광수 생각>같은 책을 만들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이다.

 

Part 4는 앞서 배운 일러스트를 활용하고 응용해서 나만의 팬시를 만드는 것인데, 크리스마스 카드·엽서·편지지·봉투·액자 속 그림으로 만들어서 생활소품이나 인테리어 장식, 선물용으로도 가능할 것 같다. 책을 통해서 연습을 하고, 점차 그 기술이 늘어간다면 책에 소개된 팬시에서 더 나아간 다양한 소품들을 만들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위의 그림은 책에 소개된 일러스트를 몇 가지 직접 그려 본 것이다. 책에 그려진 그림은 풍경과 같이 큰 경우도 있지만 위와 같은 작은 크기의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으니 그려보는데 어려움이 덜 한것 같다. 색연필만 있다면 당장에 잘 그리지는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일러스트가 나오며, 점차 그리다 보면 더 나아진 일러스트를 그릴 수 있을 것이며, 이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그렇기에 만약 일러스트를 독학해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거창한 그림을 수록하고 있지는 않지만 오히려 실생활에서 적극적인 쓰임이 가능할 것 같은 종류들로 수록된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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