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7.4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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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0년부터 시작되어 온 월간지 <샘터>. 매달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낸다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그 일을 꾸준히 해온 잡지라는 점에서 신뢰가 가고 매달 새로운 특집을 선보이는 점은 <샘터>에 익숙한 독자는 물론 <샘터>를 새롭게 만나는 독자에게도 좋은 읽을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4월호에서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혼자라서 좋은 날'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인간의 사회적 동물이라고들 하지만 최근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서 혼밥이나 혼술처럼 혼자서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 점점 더 낯설지 않게 되었고 이에 대한 유통업계의 마케팅도 활성화되면서 1인 가족 시대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이다.

 

자칫 혼자이기 때문에 외롭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외로움이야 부정할 순 없겠지만 여러 사람에 둘러싸여 있어도 외로움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고 혼자이기 때문에 늘 외롭기만 한 것은 아니기에 '우리 삶에는 문득 혼자라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p.32)는 책 속의 이야기처럼 혼자가 주는, 혼자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샘터>는 다른 월간지도 마찬가지겠지만 몇몇 고정된 코너가 있는데 그중 개인적으로 매월 특집 이야기와 함께 좋아하는 것이 바로 '이달에 만난 사람'이다. 4월호에는 연기자 이문식씨가 소개된다. 가장 최근 본 이문식 배우님의 모습은 아마도 <정글의 법칙>에서가 아닐까 싶다.

 

그때 자신이 모 드라마에 출연했던 이야기를 하면서 연기자로서의 근성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기에 이렇게 <샘터>를 통해서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가웠고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스스로 그 일을 얼마나 좋아하고 또 책임감을 갖고 있는지, 인생에서 진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가치란 무엇인지 등을 읽다보면 연기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인생의 가치를 아는 진짜 멋진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이외에도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 놀라운 성악 실력을 선보였다 어느 순간 대중들에게서 멀어졌다가 다시 자신의 이야기로 대중 앞에 선 가수 배다해 씨의 이야기를 만날 수도 있고 얼마 전 이기기는 했으나 여전히 불안감과 우려를 낳고 있는 축구 대표팀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레 떠올렸을 전직 축구국가대표이자 영원한 캡틴으로 불리는 박지성 선수에 대한 이야기, 이해인 수녀님이 소개하는 도서 『소록도의 마리안느와 마가렛』이야기, 김순희 할머니의 바싹 오징어덮밥과 지고추전에 얽힌 인생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할머니의 부엌수업' 등의 코너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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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 2017.3
안그라픽스 편집부 엮음 / 안그라픽스(잡지)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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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도깨비>의 종방 이후 각종 매체에서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는 곳이 아마도 캐나다의 퀘백 시가 아닐까 싶다. 역시나 대세는 대세인지라 월간 <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 lonely planet> 3월호에도 케백 시의 퀘베쿠아들의 삶과 축제의 현장이 특집 기사로 실려 있을 정도이다. 특히나 3월호는 창간 6주년을 맞아 준비한 여섯 가지 선물이 담겨져 있으니 궁금한 분들은 서둘러 보자.

 

 

국내외의 다양한 여행지에 대한 정보와 아름다운 풍경, 각종 세계 여행뉴스와 이슈,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서 볼거리가 풍성한다.

 

국내 여행지로는 최근 하나둘씩 오픈을 하고 있는 한옥 호텔에 대한 정보와 함게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의 여행정보, 전라남도의 꽃 죽체 소식 등을 담고 있다.

 

해외 여행지에는 이제 곧 벚꽃 엔딩이 울려퍼질 시기와 맞물려 도쿄 니혼바시의 벚꽃 축제를 시작으로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을 감상할 수 있는 텍사스 오스틴 교외,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꿈같은 공간인 유럽의 도서관 소개, 독일 블랙 포레스트에 눈이 내리면 만끽할 수 있는 흑과 백의 세계, 브루나이, 규슈로 떠나는 미식 여행 등이 나온다.

 

 

골목을 사이에 두고 길게 늘어선 유럽의 어느 도시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퀘백 시의 겨울 모습은 가을과는 또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아마도 이곳에 있노라면 온몸으로 겨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것 같아 떠나고 싶어질 정도이다.

 

이외에도 세계 최대의 도시 뉴욕을 배경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서 여러 타입으로 나뉘는 뉴요커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상당히 매력적인 소식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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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 Travie 2017.3
한국여행신문 편집부 엮음 / 한국여행신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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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삶'을 모토로 하는 월간 '트래비 Travie' 2017년 3월호는 Special Story로 'Sailing in the Mediterranean'이 소개되는데 길이 15m의 작은 배를 타고 무려 3주 동안 지중해를 항해한 이야기이다.

 

아마도 여행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겐 상당히 친숙할것 같은 팟캐스트 '여행수다'의 진행자이면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전명진 작가가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아해를 시작으로 그리스, 이탈리아에 이르는 지중해 요트 여행을 소개하는데 요트로 아름다운 지중해 바다를 여행했다고 하면 왠지 낭만 가득할것 같지만 실제로는 낭만보다 모험 가득한 현실의 장면들을 만날 수 있어서 어쩌면 기대했던 모습은 아닐지라도 흥미롭게 느껴질 것이다.

 

국내 여행지로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로 선정되었던 산청의 '남사예담촌'과 함께 '카페와 식도락 순례'로 강릉의 향기와 맛, 멋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도록 가이드해 준다.

 

 

해외로 눈을 돌려보면 일본의 센슈 소도시 여행과 규슈를 렌터카를 이용해 여행할 수 있고 유럽으로 가면 프랑스와 스위스, 독일을 접하고 있는 '검은숲' 슈바르츠발트과 함께 드라마 <도깨비>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지만 어쩌면 그 이전부터 관광지로 유명했던 퀘백을 소개하는데 특히 캐나다 겨울 도시의 백미로 불리는 퀘백에서 무려 3주간이나 열린다는 원터 카니발은 겨울의 매력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을것 같다.

 

세상은 넓고 아름다운 곳은 그 넓은 곳들을 가득 채우고 싶구나 싶을 정도로 이미 잘 알려진 곳들과 새롭고도 신선한 여행지를 발견할 수 있는 잡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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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7.3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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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익숙한 구성의 새로운 이야기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샘터 (월간)은 샘터편집부에서 출간하는 잡지로 지난 1970년 이후로 계속되어 오고 있다. 『샘터 (월간) : 3월 [2017]』의 특집은 '그래도 봄은 온다'이다.

 

2월의 마지막 날, 지나가는 겨울의 아쉬움 보다는 다가올 봄은 과연 어떨지 기대하게 되는데 총 6편의 간략한 이야기는 힘든 나날을 보내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래도 겨울의 긴 터널을 지나 따뜻한 봄이 오는 계절의 순리처럼 자신의 미래 역시도 그러할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한다.

 

 

3월호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는데 당구인이라면 얼굴만 보고서도 누군지 알만한 허정환 당구 국가대표를 '이달에 만난 사람' 코너에서 볼 수 있다. 당구 플레이어로서 지금까지 살아 온 이야기와 앞으로의 포부를 만날 수 있으며 '이해인 수녀의 흰구름 러브레터'에서는 제주도에서 보낸 시간동안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그리고 '브랜드 다이어리'에서는 세계적인 IT 그룹 애플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인의 자유'를 생각해보게 하는데 사실 범죄자들에게서 압수한 아이폰의 잠금 해제 패스워드를 풀어달라는 말을 하면 당연히 협조할것 같은데 이에 대해 애플이 주장하는 부분은 분명 의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놀랍기도 하다. 

 

 

'길모퉁이 근대건축'에서는 거쳐간 사람들만큼이나 다양한 사연과 역사를 지닌 '백인제 가옥'을 소개한다. 서울 종로구 가회동 93번지에 있는 '백인제 가옥'이라 불리는 고택은 서양식, 일본식, 전통 한옥의 멋이 어울어져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이 고택을 지었던 이와 이를 어떤 목적을 갖고 활용하고자 했던 사람, 그리고 최근에까지 살던 사람에 이르기까지 비록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장소이지만 문화재로 보호해야 하는 것이 아이러니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 건축이 지닌 일부가 아닌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을 생각할 때의 의미를 생각하면 좋을것 같다.

 

이외에도 독자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 매달 같은 주제에 그 주인공이 바뀌는 여러 유명인사들의 인터뷰, 가볼만한 장소와 볼거리 가득한 공연과 전시는 물론 도서 정보에 이르기까지 종합 교양지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다양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어서 한 달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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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 Travie 2017.2
한국여행신문 편집부 엮음 / 한국여행신문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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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의 각종 여행 정보가 담겨져 있는 트래비 Travie (월간) : 2월 [2017]에는 Special Story로 하노이가 소개된다. 무려 1,200년의 역사를 지닌 고대 마을에서부터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는 마을들이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여기에 최근 모 드라마로 인해서 많은 관심이 쏟아지는 캐나다, 그중의 몬트리올을 여행자의 속도가 아닌 로컬의 속도로 일주일 동안 머물러 있는 동안의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많은 사람들이 살기 좋은 나라로 여기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컬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이외에도 파리를 여행하는데 있어서 모두가 찾는 곳들이라기 보다는 골목골목을 거닐 수 있는 이색 여행을 제안하고 있어서 그 길을 걸어보고 싶어진다.

 

또한 쉬기도 하고 액티비티도 가능한 이중적인 매력을 지닌 앙사나 랑코는 다양한 여행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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