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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포맷을 기본으로 매달 새로운 특집 기사를 소개하는『월간샘터』2017년 6월호에서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이달의 특집 기사는 <겉 다르고 속 다른 '복면가족(覆面家族)'>이라는 주제로
총 6편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초딩아빠'라는 별명을 가지고 계셨던 아버지에 대한 얽힌 사연, 어릴 때부터 덩치가 좋았던 언니가 유럽 배낭여행의
여파로 생고생을 한 뒤 살이 빠지고 이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미모가 되살아나면서 이후 먹고 싶은 순수한 욕구와 자기관리 철저한 커리어우먼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그려낸 이야기, 어려운 집안 살림에 산후 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그후 평생을 산후풍에 시달리는 어머니가 일년 내내
삼중 보온내복을 입을 수 밖에 없는 사연을 소개한 안타까운 사연 등이 소개되는데 겉으로 비춰지는 모습이 다가 아님을, 이는 가족이라고 해서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사람이 간직한 사연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그 사람에 대해 왈가왈부해서는 안됨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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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샘터 에세이>에서는 나이가 든다고 해서 절로 되지 않는 철든다는 것에
대한 소신어린 이야기, <이달에 만난 사람>에서는 열여섯 살 때 국립창극단에서 활동하던 셋째 형님이 전한 가야금병창 명인 향사 박귀희
선생님이 제자를 찾는다는 전갈에 상경한 것이 계기가 되어 소리꾼의 길을 걷게 된 우리나라 학사 1호 소리꾼인 왕기철 명창의 인생 이야기를 읽을
수도 있다.
<이해인 수녀의 흰구름 러브레터>에서는 책과 책방축제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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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가 사는 법>에서는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홍성란
채소소믈리에의 이야기가 나온다. 요리연구가이기도 한 그녀는 저염식 요리법으로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불필요한 나트륨을 몸에서 덜어내려는 일상에서의
노력은 『월간샘터』의 독자들도 참고해볼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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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야기한대로 『월간샘터』에는 다양한 고정 코너가 있고 매달 새로운 이야기가 소개되며
그달그달 특별한 코너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하는데 인물, 책, 영화, 음악, 여행, 음식 등에 걸쳐서 작지만 알찬 내용을 읽을 수 있고 그중
근대건축 이야기를 담고 있는 코너와 <그곳에 가고 싶다>와 같은 코너는 국내 여행지로서도 손색이 없기 때문에 많은 독자들을 두루
만족시킬 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