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지구공부 - 지구의 탄생부터 미래까지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 1·1·1 시리즈
마틴 레드펀 지음, 이진선 옮김 / 글담출판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주 어딘가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행성이 없진 않을거라 생각한다. 다만 설령 있다고 해도 그곳으로 가기까지가 상당히 힘들거라는(거리상 상당히 멀것이고 그렇다면 몇 세대를 거쳐야 도착하거나 아니면 휴면 상태로 갈 수 있는 방법의 개발이 선행되거나)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현재로써는 대체불가능한 지구에 대해서 우리는 좀더 제대로 이해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점점 더 상황이 심각해져가는 지구의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1·1·1 시리즈의 세 번째 도서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지구공부』는 더욱 의미있게 다가올 것이다. 책은 지구의 탄생부터 시작한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어떻게 보면 지구에 대해 알아보는 책에서조차 잘 다뤄지지 않는 부분일수도 있는 내용이라 지구라는 행성에 대해 A~Z까지 알아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청소년 도서지만 초등 고학년 정도부터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고 어른들이 봐도 괜찮다 싶은 이유도 내용이 유익하고 상식적인 측면에서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기 때문이다.

 

 

지구의 기원을 시작으로 지구의 내부, 지구의 표면, 오랜 시간 이전부터 여전히 살아있음을 스스로 증명이라도 하는 듯한 증거들을 보여주는 지구의 모습 그리고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지구는 어떨지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각 파트별로 하나의 주제(총 50가지 이야기)에 대해서 비교적 자세히 알려주며 연대표와 관련 이미지 자료를 활용해서 내용의 이해를 돕는다. 최근 하와이에서 최대 활화산이 폭발을 했다는 이야기를 뉴스를 통해서 보았는데 마침 이 책에 화산의 활동에 대해 소개한 내용이 있어서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양한 종족들의 멸종과 지구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등을 생각하면 과연 미래의 지구는 어떨지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많은데 이와 관련해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이나 대체 에너지 등의 내용도 책에 언급되어 있어서 그야말로 지구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고는 할 수는 없을지라도 적어도 최소한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이자 지구과학 시간에 필수적으로 나옴직한 개념들에 대한 설명을 담아낸 책이기 때문에 교과연계로 보고 학습보조 교재로 활용해도 충분히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호를 알면 성격이 보이는 원소 - 화학자 엄마가 들려주는 원소와 주기율표 이야기 자음과모음 청소년수학과학 3
도영실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창시절 열심히 외웠던 주기율표를 이렇게 책으로 만나보니 반갑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현실적으로 학교에서 이렇게 공부하기란 쉽지 않을테니 미리 독서를 하듯이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면 이해도 높아지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화학이라는 분야가 사실 현실에서 얼마나 우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실로 밀접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다양한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제품들을 우리는 사용하고 있고 때로는 이 물건들 속에 포함된 화학물질의 유해성이 문제가 되어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과연 화학자인 엄마가 들려주는 원소와 주기율표 이야기는 어떨까 더욱 궁금했던것 같다. 

 

책에서는 가장 먼저 원소, 원자, 주기율표에 대한 정의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서 원자 이야기를 좀더 파고 든다. 그리고 주기율표 상에서의 원소에 대한 이야기와 그럼 여기에서 의문을 가져볼 수 있을것 같은 과연 주기율표 상에 표기되지 않은 원소도 있을까하는 부분이다.

 

금속 원소여도 열을 가하는 등의 방식으로 형태가 달라질 수 있고 또 특이하게도 수은(Hg)의 경우에는 상온에서 유일하게 액체로 존재하는 금속이라고 하는데 오늘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액체 수은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보고 난 이후 이 책에서 바로 그 액체 수은과 관련한 이야기를 보니 상당히 인체에 유해한 독성을 가진 위험 물질임을 알게 되게 된 경우이기도 하다. 

 

내용이 상당히 이해도를 높이게 잘 설명되어 있다는 점 이외에도 책을 읽으면서 함께 궁금해 할 수 있는 의문점을 제시한 뒤 이에 대한 이야기도 알려주기 때문에 좋은것 같다. 또 삽화와 다양한 화학자와 화학물질에 대한 이미지 등을 적극 활용해서 자칫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읽어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점이 좋았던것 같다.

 

원소와 관련된 이야기, 그와 연계된 화학 이야기까지를 담아냄으로써 화학이라는 분야를 너무 어렵지 않게 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인 책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타벅스 지리 여행 - 스타벅스에서 시작하는, 공부가 되는 지리 여행
최재희 지음 / 북트리거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타벅스의 성공 신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다룬 책은 참 많다. 시애틀에서 시작된 커피 체인점이 이토록 유명해지리라곤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고 국내에 있는 다양한 커피 체인점 중에서도 스타벅스는 단연코 돋보적일 것이다. 그런 스타벅스를 통해 지리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스타벅스 지리 여행』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을터.

 

밥보다 커피를 더 많이 마시는 우리나라 사람들, 그중에서도 커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굿즈로도 늘 화제가 되는(때로는 문제가 되기도 하는) 국내의 많은 스타벅스 매장에 대해서 왜 그곳에는 사람이 많을까, 즉 왜 사람들은 스타벅스를 찾는가에 대해 현재 서울 휘문고등학교의 지리 교사이자 EBSi 사회탐구영역 강사이기도 한 최재희 지리쌤이 들려주는 지리 여행은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온다. 

 

 

한때는 소위 있는 척하는 허세로 표현되기도 했지만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침은 안 먹어도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은 낯설지 않다. 게다가 하루 1잔 이상을 마시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고 이를 반증하듯이 우리 동네만 해도 대략 200m 안팎의 거리 양쪽에 커피 체인점과 10개 가량이 있을 정도이다. 물론 스타벅스도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이 생겨나는 체인점 중에서도 왜 사람들은 스타벅스에 몰릴까? 보통 스타벅스의 위치를 보면 이미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입점을 하는 이유도 있고 경치가 좋은 곳에 그 이후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 책은 이런 이유와 관련해서 정말 어떤 이유인지, 어느 정도가 맞는지를 알 수 있도록 실제 우리나라의 스타벅스 매장을 직접 방문해 본 저자가 그 지역의 상권이나 앞서 말한 경치 등을 분석한 뒤 스타벅스 주변의 갈 만한 여행지를 수록함과 동시에 지리적 이야기를 함께 담아냄으로써 단순한 상권 분석이나 지리 분석의 차원을 넘어서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개인적으로는 연트럴파크라 불리는 연남동과 대치동 스타벅스 지점들이 궁금했다. 연남동에서는 경치를 보면서 커피 한 잔을 하고 싶고, 대치동은 교육의 메카라는 말에 걸맞게 몇 개 구역 안에 지점이 (사진 이미지에 한해서) 무려 7개가 있을 정도인데 이 곳의 분위기는 어떨까 새삼 궁금해질 정도이다. 보통의 스타벅스 매장과는 확실히 다흔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그 지역에 스타벅스가 입점하게 되었는지, 그것이 의미하는 바와 함께 보다 넓은 의미에서는 지리적 영향과 비밀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청소년 도서이지만 어른들이 읽어보아도 상당히 흥미로울 책임에 틀림없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장장이 왕 1 - 젤레즈니 여왕 데네브가 한 곳에서 새로운 별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대장장이 왕 1
허교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뜻 보면 외국작가의 스토리인가 싶지만 반갑게도 한국 판타지 문학 작품이라는 사실에 한껏 고무되는 『대장장이 왕』이다. 이 작품은 시리즈 1권으로 인류의 탄생에 관련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는 점에서 대서사시의 서막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젤레즈니 여왕 데네브가 한 곳에서 새로운 별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는 다소 긴 부제를 가진 1권은 평화 조약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게다가 그 기간이 10년이라는 유효기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로부터 8년이 된 시점에서 대외적인 명분은 제쳐두고 실질적으로는 자신이 제국 전체의 권력을 가지려는 욕심의 발로에서 황제가 계약을 갱신하려고 한다. 

 

곧 10년이 도래하니 그전에 해결을 보려는 심산이겠지만 평화가 아닌 자신의 완전장악과 장기 집권이 더 큰 목적일 수도 있겠다. 그런 가운데 애초에 이 평화조약의 모임을 주도했던 대장장이 왕이 있었는데 그는 신의 은총을 받아 능력을 부여받았지만 점차 이를 잃게 되면서 황제는 이것을 이유로 계약 갱신을 서두르는 것이다. 

 

게다가 대장장이 왕이 존재하지 않기에 더욱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는 점도 황제의 결정을 부추긴 것일텐데 여기서 대장장이는 고대 신으로부터 가히 막대한 능력을 부여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존재로 등장한다는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그런 신이 유일하게 내린 금기가 바로 '인간만을 창조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 사제들은 부제 중인 왕을 새롭게 뽑으려고 하고 이때 등장하게 된 인물이 에이어리다. 서른두 번째 대장장이 왕이 된 에이어리(원래 이름은 에퍼). 1권에서는 이야기가 전개되는 시대적 분위기, 배경 등과 함께 다양한 요소들이 가미되면서 작품 탄생의 서막에 어울리게 무대 장치가 설치되는 느낌과 함께 부재중이였던 새로운 대장장이 왕의 탄생, 그리고 이의 대척점에 있어 제국을 완전히 통일해 자신의 통치 아래 두려는 황제의 계략 등이 등장함으로써 과연 앞으로 에이어리가 어떤 모험을 하게 되고 진정한 지도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한국형 판타지 모험에 국한되지 않도록 신화와 전설 등의 광범위한 요소들을 결합하고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 요소들이 잘 표현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점, 그리고 에퍼가 에이어리라는 막대한 지위를 부여받은 가운데 앞으로 과연 이것을 어떻게 사용할지도 궁금해지는 작품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간여행 가이드, 하얀 고양이 특서 청소년문학 28
이상권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화 속 세계 강대국들(핵무기를 보유한)을 보면 외계인의 침공이든 아니면 국가간의 전쟁이든 최후의 보루처럼 사용하는 것이 핵무기, 원자폭탄일 것이다. 그만큼 강력하기 때문일 것인데 이는 단순히 무기로서의 강도도 있지만 이것이 투하되어 터진 이후의 상황이 폭탄 하나 터지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원자폭탄의 투하, 그로 인한 원폭 피해자들의 발생이 비교적 멀지 않은 시대의 이야기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멀지도 않은 일본에서 말이다. 특히나 당시 자의든 강제적이든 다양한 이유로 일본 내에 거주했던 우리나라 사람들도 있고 그 당사자들의 2, 3대가 지금까지 이어오면서 원폭 피해 또한 받아왔음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텐데 이번에 만나 본 『시간여행 가이드, 하얀 고양이』은 시간 여행을 통해서 원자폭탄과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극적으로 잘 풀어내면서 다양한 관련자들의 피해와 아픔을 담아낸다. 

 

 

생태 작가로도 유명한 이상권 작가님이 쓰신 작품이라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는데 원폭 피해의 다양한 유형들을 보면서 이들이 당장 일상에서 그 피해 사례가 고스란히 나오고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도 이런 상황들을 시간 여행이라는 방식을 통해서 사실적으로 보여주어 더욱 의미있게 느껴지는 작품이였다. 

 

유전에 의해 피폭 피해의 당사자는 물론 2, 3세대까지 그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은 이제는 전쟁을 잃고 일상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며 여전히 그로 인한 피해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연대와 관심이 필요한 일임을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역사책에서 지난 역사 속 한 사건으로만 접했을 학생들(물론 나 역시도 그럴지도)에게 여전히 현재진행중인 피폭 피해자의 아픔과 현실을 조금이나마 알고 공감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든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