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뛰는 명문장을 외워 봐! - 영어 말하기가 두려운 중학생을 위한 명연설문 통 암기 공부법
박현경 지음 / 글담출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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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 대학의 졸업 시즌이 되면 유명 CEO나 유명 헐리우드 배우가 단상에 올라 곧 사회로 나갈 졸업생들을 향해 졸업 축사를 들려주고 이것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기도 하는데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가 딱딱하게 틀에 박힌 이야기가 아닌 재치 넘치는 말솜씨가 돋보이고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동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이런 글들의 경우 명문장이 많아서 이 문장들을 활용해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이번에 소개할 글담출판사에서 출간된『가슴 뛰는 명문장을 외워 봐!』도 그런 종류의 책으로 봐도 좋을텐데 이 책에서 담고 있는 명문장의 주인공들은 소위 수 많은 사람들의 인생 멘토라 불릴만한 유명인사들이기도 한 버크셔해서웨이 CEO 워런 버핏, 애플의 스티브 잡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구글의 에릭 슈미트, 유투브 CEO 수잔 워지스키,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테슬라·스페이스X CEO 일론 머스크,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이다.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8명의 유명인사가 전하는 삶의 철학이자 어떻게 보면 성공 노하우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명문장으로 만날 수 있다니 참으로 의미있는 책이 아닐 수 없다. 각 인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목표는 분명 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하나 같이 성공한 인물이지만 그들이 지향하는 바는 각기 다른 셈인데 이 모두는 어느 것 하나 등한시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단지 명문장을 통해 영어를 공부하는 이상으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이 영어 공부법을 다룬 책이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책의 도입부에는 영어 말하기를 잘하기 위해서 우리가 왜 좋은 글을 외워야 하는지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어서 아주 근원적인 질문이기도 한 '영어를 왜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에 대한 명쾌한 대답을 통해 영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의지를 다시금 북돋아줄 것이다. 영어를 잘하면 얻게 되는 것들을 읽다보면 더욱 이런 마음이 커질 것이다.

 

이어 본격적으로 나오는 명사들의 인생 이야기를 통한 영어 학습을 보면 한 인물 당 일주일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각 인물에 대한 간략한 우리말 소개를 시작으로 하루에 한 페이지씩 공부할 수 있게 한다. 이 한 페이지도 내용으로 보면 결코 길지 않아서 부담이 없고 전체적으로 총 100일에 이른다.

 

100일이라는 것은 분명 의미가 있는 시간이다.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말이다. 비록 단군신화 속 이야기이나 곰이 마늘과 쑥만 먹고 동굴에서 버텨내 인간이 되었다는 시간이다.

 

매일 핵심이 되는 문장 아래 긴 영어 이야기가 나오고 이를 우리말로 해석한 부분도, 영어 단어 정리도 꼼꼼하게 되어 있고 7일이 지난 뒤에는 이 이야기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 핵심이 되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어떤 자세를 길러야 하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에 단지 영어 공부를 한다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유명인사들의 인생 철학과 삶을 대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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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적 유전자가 온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66
안덕훈 지음 / 자음과모음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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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문제가 되는 것은 사람들의 이기심이다. 나만 아니면 된다거나, 반대로 나를 위해서만 행동하다보니 그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고 심하게는 사회문제화 되기도 하는데 이번에 만난 『이타적 유전자가 온다』는 제목부터가 마치 오타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을 정도(처음엔 당연하다시피 이기적 유전자로 읽었는데 이는 아마도 소위 말하는 사람의 고정관념 때문이 아닐까 싶다.)로 독특함을 풍기는 작품이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 대책의 일환 중 하나로 발표된 재개발 정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 책은 바로 이 재개발, 특히나 뜨거운 감자인 서울의 재개발을 소재로 하고 있고 이에 해당되는 반석연립 세입자들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게다가 어찌보면 지극히 어른들의 세계라고 할 수 있는 재개발에 관련된 문제를 고등학생인 이다의 시선으로 보고 있는데 이다네 가족은 반석연립 302호에 살고 그야말로 제각각의 목소리를 내는 마이웨이 가족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어찌됐든 표면상으로 가족애를 보인다.

 

이 책의 매력은 사회적 문제를 반영하고 있는 소재도 그렇지만 이다네 가족 구성원의 매력도 한 몫하는데 무려 서울대를 나왔으나 현재는 백수인 큰삼촌은 운동권 출신이며 작은삼촌은 용역 깡패이자 보수꼴통으로 불리며(어찌보면 형제가 상극인 셈이다), 섹시한 것과 예쁜 것도 무기라고 생각하는 엄마, 이런 분위기 속에서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센 언니 격인 할머니와 이런 집안 구성원과 그들의 싸움에 벌써부터 이골이 난 고등학생인 이다까지 그야말로 콩가루 집안의 피 씨 가족이다.

 

운동권 출신, 색깔론자, 이념과 사상의 대립, 여기에 재개발로 졸지에 거리에 나앉게 된 가족들과 이런 상황마저도 돈벌이로 활용하는 사람의 극명한 대비와 갈등은 그저 문학작품으로만 보기엔 부족할 것이다.

비록 제각각으로 살았으나, 그 과정에서 서로를 비난하고 다투었을지언정 재개발과 그로 인해 직면하게 되는 공통된 문제 앞에서 이들은 자신의 이기적인 마음 속에서도 이타적 유전자를 끄집어내게 되고 어느새 하나의 목소리를 내게 되는 것이다.

 

어쩌면 계란으로 바위치기격일지도 모를 이야기, 그렇기에 누구나 생각할 수 있고 결국엔 그렇게 될 것이라는 당연한 결말이 먼저 보이는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이야기는 결코 뻔하지 않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일 것이란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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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 효과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3
엘리 어빙 지음, 김현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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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한것 같지만 여전히 여성의 사회진출, 특히나 고위직으로의 진출은 쉽지 않고 같은 일을 하고도 공로를 인정받는데 있어서는 차별이 존재하나보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 내에서만의 일은 아닌듯 영국 출신의 작가 엘리 어빙이 쓴 『마틸다 효과』는 과학계에서 여성이 받는 차별에 대해 당당히 맞서는 이야기를 결코 무겁지 않게, 그러나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만큼은 확실히 어필하고 있다.

 

주인공인 마틸다는 어릴 때부터 발명을 좋아했고 윌프 할아버지가 살아계실 때에는 할아버지의 작업실에서 이것저것 만들기를 했다. 그러다 윌프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조스 할머니가 요양원으로 가시게 되면서 할아버지의 작업실에서 나온 것들을 물려받게 된다.

 

마틸다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 전에 '핸디-핸디-핸드'라는 발명품을 만들어내고 할아버지는 이를 특허신청까지 해두신다. 이후 교내에서 열린 과학경진대회에 발명품을 출품하게 되고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발명품에 대상을 자신하지만 충격적이게도 토머스 토머스라는 남학생이 대상을 받게 된다.

 

억울함에 이 부분을 호소하지만 선생님과 심사위원들은 마틸다의 발명품이 너무 뛰어나 아이 혼자, 그것도 '여자' 아이 혼자 만들었을리가 없다면서 수상 내역을 번복하지 않는다.

 

결국 마틸다는 자신의 억울함을 가족들에게 하소연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조스 할머니에 얽힌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몇 년 전까지 과학자였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마치 가족 내의 불문율처럼 말할 수 없던 그 사실(다만, '눈 밖에 나는 바람에' 과학자를 그만 두었어야 했다는 것을 아버지로부터 들었다.)이였던 할머니에 대해 얽힌 진실이였다.

 

그것은 바로 할머니 역시 자신이 발견해낸 것을 동료 과학자였던 스모크 교수한테 뺏겼다는 것,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스모크 교수가 그 위대한 발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물리학상을 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까지 남은 시간은 31시간, 마틸다는 할머니를 설득해서 수상식이 열리게 될 스웨덴의 스톡홀롬으로 가기로 한다. 그러나 물리적 거리, 남겨진 시간, 부족한 경비와 아예 없는 여권에 이르기까지 두 사람이 스톡홀름으로 가기까지 놓인 장애물은 상상초월이다.

 

그러나 두 사람은 포기하지 않는다. 하늘은 스스로 노력하는 자에게 응답을 해주는 법. 런던 인근의 한 마을에서 출발해 도버해협을 건너고 스톡홀름에 이르기까지의 대장정, 엄청난 거리만큼이나 그 사이에서 두 사람이 경험하는 일들은 그야말로 스펙터클하다. 그래서 흥미진진하고 어느새 그들의 위대한 여정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게 될 것이다. 

 

과연 조스 할머니와 마틸다는 무사히, 제 시간에, 스톡홀름에 도착할 수 있을까? 그 위대하고 흥미진진한 여정을 책으로 꼭 만나보길 바란다. 믿고 보는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은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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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가 쉬워지는 통 한국사 세계사 1 -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역사, 2018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교과서가 쉬워지는 통 시리즈
김상훈 지음, 조금희 그림 / 성림원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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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과서만 봐도 내가 다닐 때랑은 많아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고 교과서의 종류도 다양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울러 드는 생각이 있다면 그때 좋아하지 않았던 과목들도 지금 재미있게 쓰여진 책들을 보면 교과서도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 수는 없었을까하는 아쉬움이 든다는 것이다.

 

물론 시험 성적을 위한 공부이다보니 가르치는데에도 한계가 있었을테지만 유독 어려웠던 과목들의 경우 졸업하면 다시는 안본다 싶었지만 이런 과목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보면 그래도 읽어보고 싶어지는 마음이 드는 것은 부담감이 없다는 것과 비교적 쉽게 쓰여졌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만나게 된 『교과서가 쉬워지는 통 한국사 세계사 1』의 경우에는 제목에서부터 눈길이 갔던 책이다. 중학교 역사 교과서를 배움에 있어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사와 세계사를 함께 담아내고 있는 책인데 특이한 점이라고 하면 현직 역사 교사들은 물론 쳥소년 독자들이 함께 만들었다는 점이다.

 

사실 그동안 관련 과목의 현직 교사분이 만들었다는 책을 본 적은 많았으나 이 책처럼 해당 과목과 관련된 독자가 참여한 경우는 흔치 않아서인지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는데 책의 내용을 펼쳐보면 마치 교과서에 덧붙여서 볼 수 있는 보충 교재처럼 여겨질 정도로 내용은 풍부하면서도 이해하기에도 결코 어렵지 않아서 좋은것 같다.

 

 

역사라는 과목의 특성상 많이 사용되는 지도도 적절히 배치되어 있고 유물 등과 관련해서는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어서 이해도를 높인다. 한국사나 세계사의 경우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에 시대순으로 나와 있다는 점도 좋은데 풍부한 내용이나 잘 설명된 구성을 보면 마치 교사분들이 보는 교사용 교과서나 해설서처럼 보일 정도이다.

 

책의 내용은 우리이 역사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에서 출발하는데 문명이 형성되던 시기, 우리나라의 고조선 성립과 맞물린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이후 청동기와 한반도의 왕국 시대를 넘어 삼국, 남북국(통일 신라, 발해), 신라말과 고려에 이르는 이야기가 1권에 실려 있다.

 

마치 어린이 도서의 스토리텔링 방식을 빌려온 것처럼 책은 선생님의 강의를 직접 듣는 기분이 드는 문체를 사용하고 있지만 내용 전달에 있어서는 소홀함이 없고 문장에서 보충 설명이 필요한 단어들의 경우 각주를 달아 해당 페이지의 하단에 잘 정리해두고 있다.

 

그리고 각 장이 끝날 때마다 'History Mind Map'을 활용해서 앞서 나온 내용들 중에서도 핵심 포인트를 짧지만 간략하게 잘 정리해두었기 때문에 실제 시험 대비용으로 암기 시에 도움이 될것 같기도 하다.

 

전체 시리즈를 모두 모아두고 평소 독서를 하듯 읽으면 한국사와 세계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중요한 내용들은 외울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며 현재 중학생인 경우는 물론 예비 중학생이나 어른들이 읽어도 무방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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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로그 조작사건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2
팀 콜린스 지음, 김영아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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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이라고 하면 말 그대로 청소년만을 위한 문학인가 싶기도 하겠지만 막상 읽어보면 어른들의 문학작품 못지 않게 재미있고 또 소재면에서도 십대의 문화, 정서 등을 표현하고 있어서인지 읽는 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 독특하거나 흥미로운 소재의 청소년 문학의 경우 즐겨 읽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미래인에서 출간되는 <청소년 걸작선>의 경우에는 해외의 유명 청소년 문학작가들의 작품성이 높은 문학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아하는 라인이다.

 

특히 독특한 소재하지만 한번쯤 상상했음직한 내용들을 담아냈거나 상당히 현실적인 문제들을 소재로 한 경우가 많아서 여러가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기도 해서 청소년뿐만 아니라 오히려 어른들이 더 읽어야 할것 같은 책이다.

 

이번에 만나 본『브이로그 조작사건』은 분명 청소년 문학작품이지만 SNS로 발달로 타인의 삶을 누구라도 쉽게 엿볼 수 있게 되었고 그로 인해 소위 SNS에서 인기있는 사람들로 인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도 하고 또 자신의 행복을 과시하기 위함에서 오는 문제, 또 그런 과시를 개인의 마케팅으로 활용해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는데에서 오는 문제 등이 대두되는만큼 인상적이였던 책이다.

 

주인공인 올리비아는 '데스티니'라는 닉네임으로 또래 사이에서 핫한 브이로그(Vlog:Video+Blog)를 운영하는데 사실 이러한 행위의 중요 목적은 브이로그가 인기가 많아지면 자연스레 광고 수입도 높아지게 되기 때문인데 그러면 그 광고 수입으로 학교에서 떠나는 뉴욕행 수학여행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이다.

 

어려운 형편에 부모님이 뉴욕 수학여행을 보내주지 않으시자 고육지책으로 생각해낸 방법인데 부모님이 아신다면 분명 반대할 것이 뻔하기에 집에는 알리지 않고 몰래 운영하게 된다. 나름 직접 그 비용을 벌어보려는 생각이지만 자신이 직접 비디오에 출연하는 것은 목소리나 화면상으로도 별 효과가 없을것 같아 학교에서 인기있는 예쁜 얼굴의 엠마에게 부탁해 마치 그녀가 데스티니인것처럼 출연시키게 된다.

 

배우가 지망생인 엠마는 아르바이트 식으로 한 편당 돈을 받기고 한 것이기에 서로 윈윈 전략이였던 것이다.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캘럼이라는 엠마의 연극 동아리 친구까지 섭외해 마치 그들이 진짜 커플인것마냥 올리비아가 쓴 대본대로 연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셋의 합작품은 곧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고 급기야 고정 팬까지 생겨나고 데스티니는 일약 스타가 되어버림과 동시에 여러 곳에서 광고 제안까지 들어오면서 어느새 올리바아의 바람이 모두 이루어지는것 같다. 

 

하지만 데스티니의 인기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올리비아의 바람대로 광고수익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문제는 발생한다. 사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어떤 댓가를 받고 물건을 사용해줄 경우 이에 대한 표시를 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 점차 자신의 진짜 모습은 없어지고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기 위한 가상의 인물만 남게 된 것이다.

 

이런 문제들이 비단 십대 소녀에게서만이 아니라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생각하면 재미를 넘어 생각할거리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게 느껴지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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