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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 펼치는 순간 단숨에 6,000년 역사가 읽히는 ㅣ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시리즈
임소미 지음, 김봉중 감수 / 빅피시 / 2023년 9월
평점 :
6000년의 세계사를 한 권에 담아낸 책,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는 제목 그대로 이 정도는 최소한으로 알아야 하지 않을까를 생각해보게 된다. 역사 분야를 좋아해서 관련 TV 프로그램이나 책들을 많이 읽는 한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한국사』를 쓰신 최태성 작가님이 추천한 책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되는 책이였다.
특히 이 책은 세계사를 총 5개 분야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문명, 전쟁, 종교, 무역, 지리이다. 지금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을 보면서 이또한 세계사의 한 장면으로 남을텐데 과연 어떻게 기록될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아울러 어쩌면 이 둘의 충돌이 과연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도대체 왜 이렇게 지상전까지 벌이나 그 원인을 정확하게 모르는 사람도 있을텐데 최근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읽고 와서인지 우리가 한국사만이 아니라 세계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일거란 생각도 든다.
책은 이렇게 세계사 전체를 통틀어서 일반적인 상식 차원에서 알아야 할 내용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문명 탄생을 다룬 고대사를 시작으로 역사를 바꾼 전쟁사, 그리고 세계적인 강대국으로 불리던 제국들의 흥망을 다룬 역사, 마지막으로 한 국가의 잔혹사를 담아내고 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들은 분명 낯설지 않은 내용들이다. 우리가 대체적으로 아는 이야기들. 그러나 그속을 파고들어 정확한 사실을 알고 흐름과 관계 등을 이해를 하게 만들어 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일 것이다.
우리가 역사를 배운다는 것은 분명 그속에는 현재를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문제들에 대한 해답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 담긴 이야기 중 유독 눈길을 끌었던 것은 만주족이 세운 청나라를 무너뜨린 아편이였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학생들조차 손을 대고 있는 사태를 생각하면 이 상황을 책임지고 단속하고 관리하고 처벌해야 할 관계자들이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6000년의 역사를 이 한 권으로 모두 배웠다, 내지는 모두 알게 되었다곤 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그 역사 중 어른이라면 최소한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일 것이기에 이 책을 통해서 세계사에 흥미를 얻어 좀더 깊이, 그리고 넓게 나아갈 수 있는 기회로 삼으면 좋을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