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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인사이트 - 사람들이 몰려드는 ‘페르소나 공간’의 비밀
김난도 외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2월
평점 :
코로나 이전과 이후, 그 시간은 불과 몇 년이지만 그 몇 년 사이의 지구는 너무나 달라진 모습이다. 당장 우리의 생활만 해도 그렇다. 누가 이런 생활을 상상이나 했을까? 이런 변화는 특히 비즈니스에서도 급변하여 변화하는 시대 그 흐름에 따라가는 것을 넘어 새로운 부의 창출 위한 전략이 많은 도서들을 통해서 발표되고 있는데 이번에 만나 본 『더현대 서울 인사이트』는 그중에서도 『트렌드 코리아』 김난도 교수와 연구진들이 뉴리테일 시대에 과연 어떤 비즈니스 전략이 적중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대형마트의 위기나 백화점 등과 같은 리테일의 위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했지만 의외로 최근 모 백화점은 매출이 역대급을 찍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의외의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면 왜 그러한가, 이런 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아울러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분석과 전략 또한 찾아내야 한다는 점에서 오프라인 매점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를 벗어던지고 오히려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게 된 더현대 서울의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이야기는 당연히 흥미로울 수 밖에 없다.
오프라인 공간에 대한 기존의 인식,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기대이상, 상상 이상의 변화가 이런 매출을 불러왔음은 당연지사이기에 책에서는 과연 어떤 전략들이 집약되어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무엇보다도 각 공간에 대한 사진 이미지를 실어서 이 책을 보고 있는, 사람많은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 조차도 여기엔 한번 가보고 싶게 만드는 욕구가 생겨날 정도이니 정말 제대로 소비자의 욕구를 잘 끄집어낸 공간이 아닐까 싶어진다.
기존의 전형화된 이미지를 탈피해 뉴리테일 시대 과연 고객은 어떤 공간을 원하는지, 그래서 공간의 어떤 면에 이끌려 이곳을 찾고 결국 그곳에서 소비를 하게 되는지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이렇게 거대한 공간에서 뉴리테일을 꿈꾸는 사람들이 아닐지라도 적어도 소비트렌드, 소비자 취향만큼은 파악하는데는 많은 도움이 될거란 생각도 든다.
해마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다양한 '트렌드'를 분석한, 또는 '트렌드'라는 말을 앞세운 책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것만 봐도 이제는 트렌드 시대라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이 트렌드를 얼마나 빨리 파악하고 자신의 비즈니스 전략에 반영하느냐는 생존전략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기에 더욱 의미있는 책이 아닐 수 없다.
특히나 작가는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나의 취향이 반영된 나의 공간이라는 의미에서 '페르소나 공간'이라고까지 표현하고 있는데 더현대 서울이 어떤 의미에서 많은 이들에게 '페르소나 공간'으로 여겨지게 되었는가를 알아가는 아주 흥미로운 책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