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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산행 게으른 산행 1
우종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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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게으른 산행' 제목의 여백에 울룩불룩 엠보싱 화장지처럼

튀어나온 발자국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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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범우문고 18
칼린지브란 지음, 유제하 옮김 / 범우사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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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중에서_ 칼린 지브란, 현암사

p. 86

여러분의 아픔 중 상당 부분은 자초한 것.


그가 가져다주는 잔이 비록 입술을 타게 할지라도

그것은 저 위대한 도공 되시는 이가

그의 거룩한 눈물로 반죽한 흙으로 빚은 잔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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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 전2권 세트
에쿠니 가오리.쓰지 히토나리 지음, 김난주.양억관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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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 냉정

p. 231 봄은 출발의 계절이에요. 만남과 헤어짐의, 그리고 출발의.

p. 피렌체의 두오모는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두오모야.



냉정과 열정사이 - 열정

p. 106  떠나지 않겠노라던 당신은 지금 여기 없네
영원히, 이를 수 없는
언제나 지나쳐 버리는
여기에, 나는
살아가고 있네

p. 이렇게 정확(교정 적확으로 나옴)하게 모티프를 추출하여 재생시키던 젊은 시절의 나느 어떤 의미에서 카메라의 누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도 좋을 게다.


p. 나는 할아버지가 바라보던 창 밖으로 시선을 던졌다. 거기에는 초록으로 뒤덮인 무사시노의 들판이 펼쳐져 있었다. (영화 4월 이야기의 무사시노 들판~)

p. 243
남자란 과거를 질질 끌며 살아가는 동물이라고 단적으로 말할 수는 없겠지만, 마음의 스위치를 전환하는 데는 여자보다 훨씬 서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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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 개정판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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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딸을 ㄸ ㅏ라~

p.138

아무런 망설임도, 부끄러움도 업이 내 모든 것을 털어놓고 말할 수 있는 너무나 소중한 친구야,

쑥스러운 고백이지만 너는 나의 벗이자 스승이다. 그런 너를 위해 내 무엇을 아끼겠니.

사랑과 존경을 함께 보내며, 비야가

p.178

오후 4시, 지방도로 597번을 걷고 있다. 멀리 보이는 사는 월악산인가, 멀리 보이는 물은 충주호겠지.

호수를 낀 화려한 산들의 잔치, 산길을 돌아가면 파란 호수가 시야에서 사라졌다가 다음 숩이에서 숨박꼭질하듯 다시 나타난다. '아, 멋있다',  '정말, 멋있다'가 계속 터져 나오면서 걸음이 멈춰지고 자꾸 사진기에 손이 가서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다. 경치에 취해서 발걸음이 가벼운지 무거운지도 모르겠다.

p.190

생각해보니 일주일째 지바도로 597번을 따라 걷는 중이다. 가도가도 아름다운 597번 길! 환상적인 597번 길! 나의 각종 비밀 번호를 몽땅 0597로 바꾸고 싶을 만큼 마음에 쏙 드는 길이다.

p.206

남다른 경험을 하게 해주시고 언제나 제가 필요할 때마다 거기에 꼭 알맞는 사람을 보내주시면서 저를 위해 준비하고 계신 일, 그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알 수는 없지만 깊은 뜻이 있다는 것만은 의심치 않습니다. 준비하신 대로 쓰시옵소서. 순종하겠습니다.

그러나  하느님, 제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항상 다른 사람이 절 돕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특별한 대접을 받을 때, 제 인간적 가치가 높아서라고 우쭐거리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늘 범사에 감사하면서 조금씩 미안해하면서 살 수 있도록, 제ㅏ 오만해지려고 할 때마다 부디 함게 해주시옵소서. 무엇보다도 하느님이 제게 들이고 있는 공을 잊지 않게 하여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기도드리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p.219

돌아보면 미안한 사람이 어디 정미 동생뿐이랴. 내가 알고도 가슴 아프게, 섭섭하게, 얄밉게 군 사람들은 물론, 나는 비록 선의를 가지고 한 언행이지만 그것 때문에 상처받았을 많은 사람들에게 정말 그럴 뜻은 아니었다고 말하고 싶다.

부디 용서해주시길.

p.226

오대산 산화 경방기간 입산금지 안내문

춘기 : 2월 15일 ~ 5월 31일

추기 : 11월 15일 ~ 12월 15일

적멸보궁에서~ 그러나 북대사까지는 그러게 뛰지 않아도 된다. 입산 금지이긴 하지만 사찰까지 막아놓은 것은 아니니까. 문제는 북대사를 넘어서 명개리까지의 18킬로미터 구간이다. 거기서 걸리면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어쩌겠나. 이미 들어선 길인걸.

p.232

엄나무 가지에는 먹음직스러운 두릅이 뾰족뾰족 올라와 있고, 가끔씩 칡넝쿨이 딴지를 건다.

p.239

별거 아닌 것처럼 대꾸했지만 속으로는 으쓱했다. 남한테 고치자 말자 할 것도없다. 각자의 경험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그리고 느끼고 깨달은 만큼 실천하면 되는 것이다. 이제 나는 '속멋'이 들고 싶다.애쓰는 만큼 좋아질 거다.

p.242  - 박두진의 <산맥을 간다> 시

p.249

"도전은 나를 끊임없이 앞으로 몰아대는 채찍질과 같다. 위험은 인생에 있어 양념과 같다. 여행이란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한계로 떠나는 소풍이며 어렴움들이 나를 자극한다. 나는 극복하기 어려운 장애물을 극복했을 때 느끼는 그 따끔따끔한 만족이 필요하다고 솔직하게 인정한다."

- 100년 전 지구를 한 바퀴 돈 스위스의 여행가 엘라 마일라르트

내가 하고 싶은 말  그대로다. 마치 내 일기장을 베껴놓은 것 같다. 나는 여기에 감히 한마디를 덧붙인다.

"위험할 수도 있는 도전을 행동으로 옮길 때, 만의 하나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때문에 그렇지 않을 9,999번의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

 

표지3 : 내 인생의 다음 장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궁금하지만 두렵지는 않다. 내가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살든 능력의 최대치를 발휘하며 아낌없이 쓰고 싶다. 그렇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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