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책쟁이 (책쟁이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169216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28 Apr 2026 05:44:30 +0900</lastBuildDate><image><title>책쟁이</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2169216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책쟁이</description></image><item><author>책쟁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유비쿼터스 - [유비쿼터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1692168/17229400</link><pubDate>Tue, 21 Apr 2026 08: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1692168/172294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316&TPaperId=172294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60/65/coveroff/k4621373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316&TPaperId=172294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유비쿼터스</a><br/>스즈키 고지 지음, 김은모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유비쿼터스 - 스즈키 고지 (지은이), 김은모 (옮긴이) 현대문학 2026-03-25&gt;<br/><br/>♡ <br/>개인적으로 매우매우 재밌게 잘 읽었다. <br/>우리가 생각하는 #링 은 텔레비전 속의 우물 안에서 기괴한 몸짓을 하면서 기어나오는 하얀 옷에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모습일 것이다. <br/><br/>나는 링 시리즈의 영화를 다 보았다. 그리고 나서 링의 원작을 읽었다. 잠시 기억이 안 났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그런 호러영화가 아니라 과학에 가까웠던 기억이 얼핏 났다. 그리고 이번에 16년만에 나온 그의 신작은 나의 기대에 아주 만족했다. (개인적으로 영상화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책으로 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br/><br/>시작은 남극 관측선 시라세 호의 아베 중위가 친구 셋의 부탁으로 남극의 빙상 깊은 곳에서 시추한 얼음을 배달한다. 도쿄와 그 근처 네 가정에.<br/>출판사에 다니고 있던 게이코는 불륜으로 직장도 잃고, 이혼을 하고 탐정사무소를 차렸다. 그런 게이코에게 의뢰가 들어온다. 불륜상대였던 겐스케의 친구이자 죽은 도시히로의 부모가 만약 있다면 손녀를 찾아달라고 거액의 보수를 제안하며 받아들인다. 도시히로와 연인관계에 있었던 꿈꾸는 허브 모임의 나카자와 유카리를 찾는 일부터 시작하는데 ‘꿈꾸는 허브 모임‘을 인터넷에 검색하자 논픽션 작가 우에하라가 발간한 &lt;신흥 종교 단체 집단 사망의 수수께끼&gt;가 뜬다. 그리고 발생한 의문사 2건, 그리고 그 사망자들은 남극 얼음의 수취인이었음을 알게 된다. <br/><br/>탐정 게이코와 도시히로의 친구인 물리학자 츠유키와 작가 우에하라, 그리고 주간지 기자인 유리 네 사람의 각자의 이해를 위해 진실을 찾아가는 대탐험(?)같은 이야기. <br/><br/>보이니치 필사본의 해독을 둘러싼 이야기와 함께 어디에나 편재해 있는 식물, 그들이 위협이 될 수 있음을 과학, 철학, 생명이 어우러지면서 풀어헤쳐나간다. <br/><br/>호러, 공포 소설로 분류되어 있는데, 이건 호러나 공포보다는 오히려 인간과 과학, 철학에 관련된 이야기다. 인간이 우위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우주적 입장에서 보면 그게 아닐 수 있다는 것. <br/><br/>개인적으로 나는 너무너무 재밌게 읽어서 강추하고 싶다. 두고 두고 읽고 싶다. 오랜만에 책 넘어가는 게 아까울 정도로 재밌게 읽었다. <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60/65/cover150/k4621373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606562</link></image></item><item><author>책쟁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를 사랑하는 마음, 제인 오스틴 영어 필사 - [나를 사랑하는 마음, 제인 오스틴 영어 필사 - 제인 오스틴 탄생 2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1692168/17216722</link><pubDate>Tue, 14 Apr 2026 19: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1692168/172167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7306&TPaperId=172167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5/23/coveroff/k8321373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7306&TPaperId=172167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를 사랑하는 마음, 제인 오스틴 영어 필사 - 제인 오스틴 탄생 2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a><br/>제인 오스틴 지음, 고전문화연구소 편역 / 체인지업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나를 사랑하는 마음, 제인 오스틴 영어 필사 - 제인 오스틴 (지은이), 고전문화연구소 (편역) 체인지업 2026-03-31&gt;<br/><br/>♡ <br/>요즘 매일 빼놓지 않으려는 것 중 하나가 제인 오스틴의 글 읽기, 혹은 필사는 주말을 빼고는 빼놓지 않고 하는데, 현재 에마를 읽고 있다. 그리고 만난 제인 오스틴의 필사책.<br/><br/>개인적으로 작가가 첫작품을 낸 후, 축적된 시간으로 원숙해진 글도 좋아하지만, 초기 작품의 날 것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생각해보니 나는 제인 오스틴의 소위 6대 장편소설에만 치우져 있었던 것 같다.<br/><br/>이 필사책의 가치는 오만과 편견, 엠마, 설득, 이성과 감성, 맨스필드파크, 노생거사원의 완성된 6대 장편소설과 초기습작과 미완성 원고들과 사후에 빛을 본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래서 더욱 좋다. 그녀의 통통튀는 글, 촌철살인의 글, 수많은 글들이 어떻게 소설에 녹여냈을지 상상해보면서 필사를 한다. <br/><br/>개인적으로 올해는 제인 오스틴 전부 다 읽기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136개의 영문과 국문으로 느끼고, 바로 초기습작과 미완성원고 등 읽을 수 있는 것들을 찾아 읽어야겠다. <br/><br/>그리고, 문장을 발췌하고 그 문장에 따른 핵심주제들이 있어서 의미를 되새기는데 좋다. 문장을 단순히 따라 적는 게 아니라 그녀가 전하고 싶었던 것들을 내 안에서 상기시켜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5/23/cover150/k8321373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52325</link></image></item><item><author>책쟁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태어난 날의 문장 수집 - [태어난 날의 문장 수집 - 마음으로 눌러쓰는 예술가들의 첫 문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1692168/17207741</link><pubDate>Fri, 10 Apr 2026 08: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1692168/172077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7403&TPaperId=172077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6/45/coveroff/k9121374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12137403&TPaperId=172077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태어난 날의 문장 수집 - 마음으로 눌러쓰는 예술가들의 첫 문장</a><br/>부이(BUOY) 엮음 / 부이(BUOY) / 2026년 04월<br/></td></tr></table><br/>&lt;태어난 날의 문장 수집 - 부이(BUOY) (엮은이) 부이(BUOY) 2026-04-10&gt;<br/><br/>♡<br/>태어난 날의 문장 수집이라니, 낭만적이지 않은가.<br/>다방면의 예술을 남기고 떠난 이들의 ‘태어난 날’을 따라, 그들의 문장을 함께 느껴보는 책이다.<br/><br/>매달에는 각기 다른 테마가 있다. 시작, 집중, 기대, 성장, 순수, 고요, 열정, 자유, 성찰, 조화, 위로, 희망.<br/><br/>책을 펼치면 날짜를 따라 문장을 하나씩 옮겨 적게 된다.<br/>4월, 추운 겨울을 지나 조금씩 푸르러지는 자연과 맞물려 ‘성장’이라는 단어가 유난히 또렷하게 다가왔다.<br/><br/>내 생일도 찾아본다.<br/>그리고, 의미를 덧붙이기 시작한다.<br/><br/>요즘은 손으로 글을 쓰는 일이 점점 줄어든다.<br/>패드는 일상이 되었고, 수업도 학습도 대부분 전자기기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래서인지, 손글씨로 문장을 옮겨 적는 필사는 실체를 띈 무엇으로 다가온다.<br/><br/>짧지만 마음을 건드리는 문장들. 길지 않아서 더 좋다.<br/>매일 조금씩 써도 좋고, 며칠 밀려도 부담이 없다.<br/><br/>선물용으로도 좋고, 나를 위한 선물로도 충분하다.<br/>필사에 대한 갈증이 있다면, 이 책은 좋은 시작이 되어줄 것이다.<br/><br/>개인적으로는 테마가 나뉘어 있는 점이 좋았고, 문장이 짧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br/>필사는 시작하면 자꾸 욕심이 생기기 마련인데,<br/>한정된 시간 속에서는 ‘적당한 길이’가 오래 지속하게 만든다는 것을 염두한다면 이 책이 적절한 선택이 될듯.<br/><br/>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날들이 너무 특별하게 여겨지지 않는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공감하지 않을까 싶은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6/45/cover150/k9121374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64538</link></image></item><item><author>책쟁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1692168/17176921</link><pubDate>Fri, 27 Mar 2026 11: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1692168/171769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5050&TPaperId=171769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3/94/coveroff/k7421350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5050&TPaperId=171769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a><br/>권민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02월<br/></td></tr></table><br/>&lt;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권민수 (엮은이) 리텍콘텐츠 2026-02-25&gt;<br/><br/>♡<br/>프롤로그의 문장이 인상 깊다.<br/>현대인의 불안은 종종 ‘부족해서’가 아니라 ‘넘쳐서’ 생겨난다는 말.<br/><br/>요즘의 나는 불안하다기보다, 마음이 자꾸만 어디론가 쫓기는 느낌이다. 해야 할 것들이 넘친다. 나의 역할 속에서 챙겨야 할 것들. 엄마로서, 아내로서, 자식으로서의 몫들. 하루하루 그 역할들을 해내고는 있지만, 뭔가 설명할 수 없는 공허함이 있다. 나를 소모하는 것들을 하는 행위가 있다면 나를 채워넣어야 한다. 그럴 땐 이런 좋은 책을 읽어줘야 한다. 정기적으로. <br/><br/>좋은 문장들이 참 많다.<br/><br/>✴︎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그림자를 지니고 살아간다. 빛을 받아야 그 그늘에 거무스레하게 나타나는 형상. 자신의 그림자를 이끌고 한평생 살아온 자취를 이만치서 되돌아본다. (92)<br/><br/>요즘 나는 나의 그늘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다.<br/>애써 외면해왔던 마음들, 언제 생겼는지도 모르게 남아 있던 상처들, 알고 있으면서도 묻어두었던 감정들. 내가 어디에서 상처받고, 무엇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지.그 지점이 결국 나를 이해하는 시작이라는 걸, 조금씩 배우는 중이다.<br/><br/>요즘 ‘내려놓음’과 ‘비움’이 자주 화두가 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고, 계속해서 채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반대가 아닐까? 이 책은 무언가를 더 가지라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덜어내라고, 비워내라고, 그래야 비로소 나를, 다른 것을  온전히 바라볼 수 있다고.<br/><br/>마음이 소란한 날, 위안이 필요한 날, 마음의 양식이 필요한 날, 이 책 좋을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3/94/cover150/k7421350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639455</link></image></item><item><author>책쟁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겨울 숲 사이로 - [겨울 숲 사이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1692168/17155567</link><pubDate>Tue, 17 Mar 2026 12: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1692168/171555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6842&TPaperId=171555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6/41/coveroff/k7721368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6842&TPaperId=171555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겨울 숲 사이로</a><br/>다자이 오사무 외 지음, 정회성 외 옮김 / 다정한책 / 2026년 02월<br/></td></tr></table><br/>&lt;겨울 숲 사이로 - 다정한책 2026-02-28&gt;<br/><br/>♡ <br/>드디어 사계절이 완성된 세계 문학 단편선 겨울버전, #겨울숲사이로 두근두근🩵<br/><br/>높은 기대치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부응하고 만족했던 (tmi지만 기대하고 보는 게 싫어서 조금이라도 알고 보는 거 싫어하는 사람이라 기대치가 있는데 실망하지 않은 거 자체가!!)  개인적으로 프란츠 카프카의 시골의사 빼고 전부 다아아아아 좋았다. 겨울을 테마로 잡아서 엄선된 고전문학이었고, 겨울이라는 특성상 움츠러들고 차갑고, 소멸되고 그런 느낌과 추위와 대비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글들도 있었다. <br/><br/>여러 번 리뷰에 적었지만, 고전을 좋아하시는 분도 좋겠고, 나는 고전 재미없어 하는 분들도 이 시리즈를 좀 읽어봤으면 하는 바람이 ㅎㅎㅎㅎ <br/><br/>ෆ 눈 오는 밤 이야기 - 다자이 오사무 <br/>다자이 오사무가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글도 쓴다고오오? 임신한 새언니에게 주려고 오징어를  챙겼는데, 길바닥에 떨어뜨렸다. 그래서… 흰 눈이 덮인 아름다운 풍경을 가져다주기로 하는데…!<br/><br/>ෆ 눈보라 -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br/>푸시킨의 눈보라를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읽어보다니, 와 반전이 이렇게 된다고? 짜릿한 반전이다. 가난한 육군 소위와 사랑에 빠진 딸, 부모의 반대로 도피하려던 그들, 그리고 몰아치는 눈보라. <br/><br/>ෆ 늙은 사과 장수 - 너새니엘 호손<br/>통필사각, 이전에 일곱 박공의 집을 읽다 덮었는데, 몰라뵈서 죄송합니다… <br/><br/>ෆ 시골 의사 - 프란츠 카프카 <br/>요건 솔직히 나중에 다시 읽어봐야겠다. 무어라고 적어야 할지 모르겠다ㅠㅠ<br/><br/>ෆ 첫눈 - 기 드 모파상<br/>결혼으로 노르망디의 성으로 간 그녀, 겨울은 추웠는데 난방 장치를 해달라는 걸 이해못하는 남편. 아파야만 난방 장치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감기에 걸리려는 그녀. <br/>매서운 추위.<br/><br/>ෆ 차 한 잔 - 캐서린 맨스필드 <br/>차 한 잔의 어줍잖은 선의를 베풀고 싶었지만, 자신의 것이 위협되는 걸로 느껴지는 순간 가진 자의 모습이 바뀌는 모습이 진짜 본심이 드러나는 상황을 이해해보게 된다. 부유한 이가, 가난한 이에게 선의를 베풀려고 집에 데리고 온다. <br/><br/>ෆ 파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br/>사랑에 현실이라는 게 붙었을 때 매캐하게 찌르는 파 냄새 같은 글이었다. 역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진짜… 글 잘 쓴다…!!!<br/><br/>ෆ 겨울 꿈 - F.스콧 피츠제럴드<br/>사실 꽤나 많이 읽은 거라 감흥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역시!! 피츠제럴드의 단편을 특히나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 단편 진짜 잘 쓰는 것 같음) 읽고 나면 내 안의 감수성이 깨워지는 느낌이다. 통찰력이 대단하다. 읽으면 읽을수록 진짜 더 좋은 그의 글. <br/><br/>ෆ 조각가의 장레식 - 윌라 캐더<br/>로스트 레이디의 윌라 캐더! 기대했는데 역시나 좋았다. 초반부에는 잘 안읽히나 싶었는데, 가정환경의 중요성이 느껴지고, 까내리려는 군집들이 무서웠다. 이건 1차원적인 거고, 읽다보면 깊은 생각을 하게 된다 (리뷰가 이렇게 밖에 안됨 ㅋㅋㅋㅋ)<br/><br/>ෆ 로다의 귀환 - 수잔 글래스펠 <br/>자신의 목소리가 재능이 있는 줄 알고 떠났으나 다시 돌아온 로다. 그러나 내 자리, 내 공간이 있다. <br/><br/>겨울이라는 계절의 차가움과 동시에 공존하는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책으로 강추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6/41/cover150/k7721368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64113</link></image></item><item><author>책쟁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 이게 철학이구나 - [아, 이게 철학이구나! - ‘왜’가 ‘내 생각’이 되는 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1692168/17153580</link><pubDate>Mon, 16 Mar 2026 12: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1692168/171535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6041&TPaperId=171535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6/coveroff/k5121360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6041&TPaperId=171535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 이게 철학이구나! - ‘왜’가 ‘내 생각’이 되는 순간</a><br/>지하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 <br/>&lt;아, 이게 철학이구나! - 지하늘 (지은이) 위즈덤하우스 2026-03-09&gt;<br/><br/>♡<br/>요즘처럼 AI가 점점 인간의 영역을 대체해가는 현실에서 우리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 답은 기술이 아니라, 오히려 더 근본적인 곳에 있을지도 모른다. 바로 철학이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공부해야 할 것은 영어나 수학보다 앞서 어쩌면 철학 공부일지도 모른다. 철학이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지지만, 아이들은 이미 태어나면서부터 철학을 본능적으로 배운다. 바로 ‘왜’라는 질문을 통해서다.<br/><br/>그 ‘왜’를 궁금해하는 마음을 조금씩 지워가면서 우리는 점점 소위 전형적인 어른이 되어간다. 질문하기보다 이해하려 하고, 의문을 품기보다 받아들이는 쪽으로 말이다.그런 ‘왜‘를 다시 생각해보자. 철학으로.<br/><br/>✴︎ 철학은 막막한 질문에서 태어나 해답을 궁리하고 그 답이 맞는지 다시 살펴보는 과정입니다. (22)<br/><br/>이 책은 왜 철학이 필요한지, 예의를 왜 지켜야 하는지, 규칙이 꼭 있어야 하는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왜 제시간에 자야 하는지, 왜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 하는지, 왜 폭력을 금지하는지, 왜 사랑을 하는지, 왜 인간은 환경을 파괴하는지, 그리고 왜 우리는 환경을 지켜야 하는지까지 10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여러 철학자들의 생각을 빌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 준다.<br/><br/>나 역시 책을 펼치자마자 술술 읽어 내려갔다. 어쩌면 나 역시 어른이 되어가면서 죽여왔던 ‘왜’를 다시 꺼내보게 되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철학은 결코 멀리 있는 학문이 아니다. 늘 우리 삶 가까이에, 숨 쉬듯 존재하고 있었지만 우리가 그저 의식하지 않았을 뿐이다.<br/><br/>위의 질문들을 단 한 번이라도 던져 본 아이가 있다면 함께 읽어 보면 좋지 않을까. 아이의 질문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엄마의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br/><br/>#아이게철학이구나 #초등학생책추천 #어린이철학책 #어린이책]]></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6/cover150/k5121360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10681</link></image></item><item><author>책쟁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온갖 근심 - [온갖 근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1692168/17143693</link><pubDate>Wed, 11 Mar 2026 14: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1692168/171436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6632&TPaperId=171436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4/43/coveroff/k9221366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6632&TPaperId=171436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온갖 근심</a><br/>마리아나 레키 지음, 장혜경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02월<br/></td></tr></table><br/>♡ <br/>&lt;온갖 근심 - 마리아나 레키 (지은이), 장혜경 (옮긴이) 현대문학 2026-02-25&gt;<br/><br/>♡<br/>요즘 들어 초단편집이 잘 읽힌다. 짧은 이야기들이지만 그 안에 등장하는 관계와 상황들 사이에 나의 상상을 살짝 끼워 넣어본다. 그 과정이 은근 흥미롭다.<br/><br/>현대 독일 문학의 독보적인 이야기꾼이라 불리는 작가의 39편의 짧은 이야기는 일상의 슬픔과 불안들을 보여주는데, 결코 우울하거나 가라앉는 이야기가 아니다. <br/><br/>헤아릴 수 없는 불면의 밤에 나 말고도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모두가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 아닐까 싶어진다. 내면의 불안에 흔들리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또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하루를 살아가기도 하고. 응급실에 가지 않은 삶을 감사하게 여기게 될 날도 있을 것이고, 사소한 것 하나로도 마음이 조금 괜찮아지는 순간이 있다는 것도. 중요한 건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br/><br/>삼촌의 카우치. 그 위에 오래 남아 있었을 누군가의 시간들.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어떤 물건에는 어떤 사람들과의 기억이 얽혀 있었을까. 요즘 집 정리에 여념이 없는데, 물건을 버리기 전에 내가 그것을 얼마나 아꼈는지에 따라 남겨지는 것과 버려지는 것이 달라진다. 그걸 보면서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br/><br/>시간은 쏜살같다. 며칠 전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갓난아이였던 아이가 학교에 가다니. 정말 쏜살같다. 흐르는 시간을 붙잡을 수 없어 조금 아쉽다. 아마 나만 그런 건 아니겠지.<br/><br/>누군가에게 불만을 말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 층간소음의 공포 같은 것들, 우정이 오래 지속되는 이유, 떠나갈 것이 무서워 연애를 시작하지 못하는 여자(그것 역시 근심일 것이다. 상실이 무서워서), 누군가에게는 사소했던 친절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오래 남는 친절이 되기도 하고, 전화 대기음으로 반복되는 ‘엘리제를 위하여’를 들으며 기다려 본 적 있는 그 순간들까지.<br/><br/>이 책은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아주 다양한 장면들을 보여준다. 말 그대로 근심들, 불안들. 하지만 결국 그 모든 것들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괜찮다고, 우리 모두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고.<br/><br/>✴︎ “그래도 자신을 무조건 사랑하면 아마 안팎으로 트집을 덜 잡긴 할 거예요.” (84)<br/>✴︎ 겸사겸사 베푼 잠깐의 친절이 아주 오래 갈 수 있듯, 안타깝게도 잠깐의 불평 역시 오래갈 수 있다. (101)<br/>✴︎ “결정의 옳고 그름은 결과로 정해지지 않아요.” (244)<br/><br/>#온갖근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4/43/cover150/k9221366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44315</link></image></item><item><author>책쟁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온갖 근심 - [온갖 근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1692168/17143692</link><pubDate>Wed, 11 Mar 2026 14: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1692168/171436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6632&TPaperId=171436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4/43/coveroff/k9221366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6632&TPaperId=171436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온갖 근심</a><br/>마리아나 레키 지음, 장혜경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02월<br/></td></tr></table><br/>♡ <br/>&lt;온갖 근심 - 마리아나 레키 (지은이), 장혜경 (옮긴이) 현대문학 2026-02-25&gt;<br/><br/>♡<br/>요즘 들어 초단편집이 잘 읽힌다. 짧은 이야기들이지만 그 안에 등장하는 관계와 상황들 사이에 나의 상상을 살짝 끼워 넣어본다. 그 과정이 은근 흥미롭다.<br/><br/>현대 독일 문학의 독보적인 이야기꾼이라 불리는 작가의 39편의 짧은 이야기는 일상의 슬픔과 불안들을 보여주는데, 결코 우울하거나 가라앉는 이야기가 아니다. <br/><br/>헤아릴 수 없는 불면의 밤에 나 말고도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모두가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 아닐까 싶어진다. 내면의 불안에 흔들리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또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하루를 살아가기도 하고. 응급실에 가지 않은 삶을 감사하게 여기게 될 날도 있을 것이고, 사소한 것 하나로도 마음이 조금 괜찮아지는 순간이 있다는 것도. 중요한 건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br/><br/>삼촌의 카우치. 그 위에 오래 남아 있었을 누군가의 시간들.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어떤 물건에는 어떤 사람들과의 기억이 얽혀 있었을까. 요즘 집 정리에 여념이 없는데, 물건을 버리기 전에 내가 그것을 얼마나 아꼈는지에 따라 남겨지는 것과 버려지는 것이 달라진다. 그걸 보면서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br/><br/>시간은 쏜살같다. 며칠 전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갓난아이였던 아이가 학교에 가다니. 정말 쏜살같다. 흐르는 시간을 붙잡을 수 없어 조금 아쉽다. 아마 나만 그런 건 아니겠지.<br/><br/>누군가에게 불만을 말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 층간소음의 공포 같은 것들, 우정이 오래 지속되는 이유, 떠나갈 것이 무서워 연애를 시작하지 못하는 여자(그것 역시 근심일 것이다. 상실이 무서워서), 누군가에게는 사소했던 친절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오래 남는 친절이 되기도 하고, 전화 대기음으로 반복되는 ‘엘리제를 위하여’를 들으며 기다려 본 적 있는 그 순간들까지.<br/><br/>이 책은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아주 다양한 장면들을 보여준다. 말 그대로 근심들, 불안들. 하지만 결국 그 모든 것들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괜찮다고, 우리 모두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고.<br/><br/>✴︎ “그래도 자신을 무조건 사랑하면 아마 안팎으로 트집을 덜 잡긴 할 거예요.” (84)<br/>✴︎ 겸사겸사 베푼 잠깐의 친절이 아주 오래 갈 수 있듯, 안타깝게도 잠깐의 불평 역시 오래갈 수 있다. (101)<br/>✴︎ “결정의 옳고 그름은 결과로 정해지지 않아요.” (244)<br/><br/>#온갖근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4/43/cover150/k9221366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44315</link></image></item><item><author>책쟁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1692168/17115340</link><pubDate>Thu, 26 Feb 2026 14: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1692168/171153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9141841&TPaperId=171153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24/85/coveroff/89491418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9141841&TPaperId=171153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a><br/>미하엘 엔데 지음, 프리드리히 헤헬만 그림, 신동화 옮김 / 비룡소 / 2026년 02월<br/></td></tr></table><br/>&lt;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 미하엘 엔데 (지은이), 프리드리히 헤헬만 (그림), 신동화 (옮긴이) 비룡소 2026-02-06&gt;<br/><br/>♡ <br/>예전에 모모를 읽고 엄청 감동을 받았었다. 아마도 그때가 성인이 되어서 읽은 어린이? 청소년 책으로 엄청 감동받았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그 작가의 그림책을 보게 되다니, 또 어떤 감동을 줄까. 설레면서 책을 펼쳤다. <br/><br/>작고 오래된 도시에 사는 나이 든 할머니, 오필리아.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에게 듣고 살아왔다. 언젠가 위대하고 이름난 배우가 되어야 한다고. 그런 그녀는 시인들의 위대한 언어에 감탄은 했지만, 배우는 될 수 없었다. 목소리가 너무 작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극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서 예쁜 극장이 있었는데, 배우들이 가끔대사를 잊으면 작은 목소리로 속삭여주는 일을 했다. 평생을. 그러나 나이가 들고 시대가 변해 일자리를 잃게 되었을 때, 그림자가 찾아온다. 주인 없는 그림자. 아무도 가지고 싶어하지 않는 그림자. 그런 그림자들을 오필리아는 받아준다. <br/><br/>그림자들은 자신의 가치를 잃어버린 누구에게도 수용되지 않다가 오필리아의 품으로 들어온다. 무언가를 조건없이 받아주는 것. 그리고 그 그림자들은 개구쟁이그림자, 병든밤, 다시없음 등의 이름을 가진 그림자였다. 살아있는 존재라면 무서워할 수 밖에 없는 존재들인 그림자들을 받아들이고 얻는 기쁨과 슬픔과 희비극이 공존하는 삶을 보여주는 듯한 이 그림책은 모모의 감동을 다시금 선사해준다. <br/><br/>요즘 8살이 된 둘째가 죽음에 대해서 자주 물어본다. 죽으면 어디로 가는 거냐고, 그러다 아이에게 물어봤다. 왜 자꾸 죽음에 대해서 궁금해? 그랬더니 ”응“ 이런다. 아직 글밥의 양에 익숙치 않아 조금 후에 읽게 되겠지만, 아이에게 살과 죽음에 대해 좀 더 수월하게 이해시킬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24/85/cover150/89491418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248553</link></image></item><item><author>책쟁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상체리셋 - [상체 리셋 - 무너진 몸을 바로 세우는 기적의 루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1692168/17105985</link><pubDate>Sun, 22 Feb 2026 00: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1692168/171059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5237&TPaperId=171059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5/26/coveroff/k3221352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5237&TPaperId=171059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상체 리셋 - 무너진 몸을 바로 세우는 기적의 루틴</a><br/>사가와 유카 지음, 성시야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 <br/>&lt;상체 리셋 - 사가와 유카 (지은이), 성시야 (옮긴이) 포레스트북스 2026-02-04&gt;<br/><br/>♡<br/>사가와 유카라는 일본의 바디 메이크 트레이너이자 피트니스 지도자로 유명한 저자의 책이 출간되었다.<br/>나는 진즉부터 유튜브로 가끔 따라 하던 분이라 그런지, 내적 친밀감이 먼저 솟아났다.<br/><br/>나의 체형을 사진으로 올리기에는 부끄러우니 말로 하자면<br/>정말 말 그대로 무너진 체형이다.<br/>원래도 자세가 좋지 않았는데, 첫 아이를 출산하고 난 뒤 거울 속 나의 모습은 뜨악, 그 자체였다.<br/>마치 골반 위에 상체를 대충 얹어 둔 듯한 모습. 굽은 등과 도드라진 승모근, 삐뚤어진 자세. 그래서 스트레칭을 종종 해보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다. 문제는 운동을 하겠다고 굳게 마음먹어도 그 다짐이 금방 무너진다는 것.<br/>심지어 골반이 몇 번이나 틀어져 절뚝거리면서도 병원에 가지 않는 나이기에, 이런 책은 꼭 필요하다. 따라 해야 한다.<br/><br/>유튜브를 켜는 것조차 귀찮아질 때, 이런 책은 정말 유용하다. 어딘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툭 놓아둔다. 그러면 어떻게든 펼쳐 한 번은 따라 하게 되는 기적 같은 순간이 생긴다. ㅎㅎㅎㅎ<br/><br/>뼈의 위치를 정렬하고, 몸의 기초인 골격 구조를 바로 세움으로써 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틈틈이 할 수 있는 스트레칭부터 척추, 늑골, 견갑골과 쇄골, 골반, 고관절, 발바닥까지 전반적으로 몸을 부드럽게, 그리고 제자리로 돌아가도록 돕는다.<br/><br/>나이를 점점 먹고, 바르지 않은 자세가 쌓여 몸의 불편함이 선명해지는 요즘, 참 반가운 책이다.<br/><br/>이 책을 읽는 이들이 조금 더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다면 좋겠다. 물론 나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5/26/cover150/k3221352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352640</link></image></item><item><author>책쟁이</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한 치 앞의 어둠 - [한 치 앞의 어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1692168/17087552</link><pubDate>Thu, 12 Feb 2026 14: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1692168/170875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5311&TPaperId=170875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2/coveroff/k8821353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5311&TPaperId=170875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 치 앞의 어둠</a><br/>사와무라 이치 지음, 김진아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26년 01월<br/></td></tr></table><br/>&lt;한 치 앞의 어둠 - 사와무라 이치 (지은이), 김진아 (옮긴이) 폴라북스(현대문학) 2026-01-25&gt;<br/><br/>♡<br/>혹시 괴담을 좋아하나요?<br/>초단편 괴담부터 조금은 긴 괴담까지.<br/>괴담을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보면,<br/>매일 똑같고 지루하고 별볼일없어 보이는 일상이 조금만 비틀려도 무서워질 수 있다는 것, 그러니까 소중하게 여겨야만 하는 것들을 다시 보게 해준다는 점 때문일지도 모르겠다.<br/><br/>읽다 보면, 뭐야? 물론 이렇게 느낄 수도 있다.<br/>그런데 조금 있다가 다시 떠올려보면, 가끔 문득 공포가 밀려온다.<br/><br/>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이야기 몇 편을 꼽아보자면,<br/>• 기미지마 군<br/>전형적인 나폴리탄 괴담 같은데, (약간 규칙사항 몇 개를 말해주고 어쩌고저쩌고 하는 스타일인데) 이게 맞을까?<br/>• 가정통신문<br/>시간이 지나면서 추가되고 변동되는 것들이 어쩐지 낯설지만은 않다.<br/>• 부동산 임장<br/>임장을 보러 다니는데, 옆에 있는 사람은 누굴까?<br/>• 만원 전철<br/>이름도 모르지만 매일 보는 만원 전철의 승객들. 속으로 이름을 붙여두었던 낯선 이들이 누군가의 쓰러짐을 계기로 미묘한 인식의 변화를 맞는다.<br/>• 공백<br/>죄책감은 공백을 만들기도 한다.<br/>• 다리 아래<br/>이런 스타일 좋아하는데, ‘나였던 나’는 누구일까?<br/>• 카페 창문에서<br/>서로 바라보는 풍경은 과연 같을까?<br/>• 차가운 시간<br/>살짝 긴 단편으로, 개인적으로 『보기왕이 온다』의 결이 느껴져서 더 재밌었다…!!<br/>• 꾸물거림<br/>느리다는 여자의 고백으로 시작해 경악으로 끝나는 이야기.<br/><br/>사실 이렇게 나열하는 것보다 한 번 읽어보는 편이 더 재밌는 사와무라 이치의 괴담.<br/><br/>21편의 이야기는 견고할 것만 같은, 아무렇지 않은 일상의 틈 사이로 인간의 욕망이 끼어들고, 명확하지 않은 것들은 공포로 남는다. 이야기하는 이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다가 뒤늦게 알게 되는 진실까지. 무서운 건 결국, 그 공포를 인식하는 순간이라는 것.]]></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2/cover150/k8821353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6021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