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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공부력은 초5에 결정된다 - 부모를 미치게 하는 사춘기 극복과 꾸준한 성적 향상을 위해 부모가 알아야 할 요즘 초등학교 5학년의 모든 것 ㅣ 바른 교육 시리즈 14
박명선 지음 / 서사원 / 2021년 3월
평점 :
이 책 제목이 눈에 팍 들어왔다
지금 내 아들이 초5이고 난 아직 사춘기가 제대로 시작도 안 된 아들인데도 미치고 팔짝 뛸 것 같은 많은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이 책 서평 신청하기 며칠 전에 공부고 뭐고 다 때려치워라 먼저 인성 좀 챙겨라고 했던 참이었다 그래도 초5가 딱 박며 있는 책 제목에 끌려 신청했다 작년이랑 너무나 다른 듯 한 5학년. 뭐가 문제인지 왜그런지 어떻게 해야 할지... 뭔가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실제 초등 16년 차 초등 교사이며 형제를 키우는 워킹맘이다 교직 첫해에 5학년을 담임을 시작으로 교직생활의 많은 부분을 5학년을 맡았다고 한다 (흠 일단 형제맘에다 워킹맘 5학년 경험이 풍부하시다니 신뢰감 상승^^ )
한 두해는 우연인가 싶어 넘겼지만 몇 해가 반복되니 도대체 왜 5학년에 이런 변화가 나타나는지 궁금해졌다고 하니 정말 뭔가 다르긴 한가 보다
?이런류의 책에 나오는 예상 가능한 내용도 많았지만 초등 학교 5학년 담임 쌤이 얘기 해준다고 생각하니 더 와 닿는 부분들도 많았다
*5학년은 공부의 주도권이 바뀌는 시기이기에 아이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공감해 줘라
ㅡ 무엇이 힘든지, 같은 팀이 되어 경기를 헤쳐나간다고 인식시켜줘라. 아이에게 생각, 선택의 기회를 줘라
*학원의 갯수는 부모가 가진 불안의 표현이지 사랑의 표현이 아니다
*독서와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장착이 가장 중요하다
*생활 시간 계획 , 오늘 할 일 목표 정하기
(온라인 수업, 독서, 그날의 스스로 공부할 내용, 글쓰기 등)
ㅡ계획 세우기 힘들다면 위의 순으로 중요도 매기고 계획 세운다
:우리 아들이 이 순서랑 비슷하다 글쓰기는 없었는데 5학년이 되고 담임쌤이 다양한 글쓰기 숙제를 내주신다 매일 매일 몇 줄 써야하는 것, 주제보고 정해서 12줄 이상 쓰는 글 그리고 1주일에 한번 학교 도서관에서 대출 한 책 독서록 쓰기 숙제가 있다 이전까지 이런 류의 정기적인 숙제가 없었기에 아들이 너무 시간을 많이 쓰는 부분이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사소한 글쓰기에 너무 시간을 소비하고 있어 답답하다 그치만 이렇게라도 아님 논술 학원도 다니고 있지 않으니 글쓰기는 아예 엄두도 못내고 시키지도 못할거다 집에서 기사보고 의견 쓰는 걸보면 이게 과연 5학년이 쓰는 글인가? 생각이 이렇게도 없나 싶은 적이 많다ㅠㅠ 책을 안 읽는 편도 아닌데.... 내가 어떤 점을 놓쳤기에 아들이 이런걸까? 단지 타고난 게 이렇다고 치부하기엔 너무 무책임한 것 같기도 하지만 ... 논술 학원을 보내면 되는걸까?
*계획 세울 때 기준
1)목표 정한다
2)하루에 할 수 있는 양을 세분화하여 정한다
3)가능한 구체적으로 정한다
(수학 00 문제집 76~79쪽 식으로 구체적으로)
:이 중에서 2번이 문제다 내가 보기엔 충분히 하고도 남을 시간인데 아들은 매번 시간도 더 걸리고 많이 틀린다 채점하다보면 한숨은 기본 간혹 폭발하게 된다 이게 할짓이 아니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보니 그리 잘하지도 않던데 수학 학원에서 진도를 엄청 뺀다 과연 저 아이가 생각하고 풀 시간은 줄까 싶다. 그냥 설명 쭉하고 쓱쓱 넘어가고 풀고 넘어 가는식인 것 같다. 수학 공부법은 매번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
5학년이 되고 나서 학교 숙제가 더 늘어나긴 했지만 왜 책 읽을 시간이 없는 걸까 학원도 아다니는데 그렇다고 체크하면 별 다른 공부도 한것도 없는데도 벌써 잘 시간이다 초등학생인데 매일 나가놀고 싶은 건 당연하고 놀고오면 2시간은 그냥 가버린다 5학년인데 학원도 안 다니는데도 그 시간은 너무 긴 시간인가?? 다른 아이들은 학원다니고 학원 숙제도 하면서 놀기도 하는데 왜 울 아들은 책 읽을 무릎이면 곧 잠 잘 시간이 되버리는 걸까 미스테리이다!!
아들 담임쌤과 전화 상담 때 여쭈었더니 사회 과학 문제집 풀릴 필요 없다고 하셨다 여기서도 교과서를 자세히 반복해서 읽는것이 좋다고 나온다 그리고 다양한 체험과 독서 통해 배경지식 쌓는 것이 훨씬 낫다고 한다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본다 처음에는 연필, 그 다음에 색이 연한 볼펜에서 진한 볼펜 마지막에는 형광펜 순으로 긋는다
이렇게 여러번 읽다보면 낱말들이 익숙해진다 사진 그래프 지도도 그림보듯 쭉 살펴본다
*사회과 부도류 열심히 활용해준다 도시 찾기 나라 찾기등 아이가 사회과 부도에 익숙하게 해준다
(역사공부 때에도 도움된다고 한다 지도뿐 얘라 역사 주제도 , 왕조 계보, 국사 연표, 문화재 사진 등 역사 관련 자료 및 세계 통계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2단원은 인권, 법 이야기이다 배경지시과 기본적 시사상식이 많이 필요하다 아침이나 주말 뉴스틀어주고 얘기 나눠보는 등 부모가 의식적으로 노력이 필요하다
ㅡ이런 것을 매일 생활에 녹아들게 하는 부모들도 있게지만 난 그렇지 못해 이렇게 해야지 하면서도 늘 실천이 아쉬운 부분이다
*역사는 ebs 스토리 한국사, 역사책 2~3번 반복읽기 해서 대충 역사의 흐름이 감이 잡힐때 박물관 등의 활용 할 시기이다
(과학관도 박물관도 뭘 좀 알고 가야 그만큼 눈에 들어오고 재미도 있는 법인데 울 아들은 5학년인데 아직도 .... 이러니)
(그래도 역사 관련 책은 이것저것 읽어서 주워 들은게 좀 있긴 한 듯 하다)
*요즘 아이들의 문해력이 떨어지는 이유
: 스스로 읽고 이해하는 공부하는 기회가 잘 없고 듣고 보고 공부하는데 익숙해서이다
*최소 1ㅡ2시간 매일 일정시간 정해서 독서
:이 최소한의 시간이 왜 요즘 종종 안 나는지 모르겠다!!
*가족 모두 책 읽는 시간 갖도록하자
:일단 울 집은 남편이 잘 안 읽는다 그리고 7살 딸이 글자를 아직 모르기에 내가 읽어줘야 한다 온 가족이 조용히 둘러 앉아 독서하는 건 아직 먼 나라 이야기다
*독해력은 꾸준한 독서와 양질의 독서능력이 쌓여야 뒤늦게 따라온다
:울 아들은 양질의 독서 능력이 쌓이지 않아 그런걸까?? 언제 독해력이 따라올지 모르겠다
*단어 뜻 모를때 국어사전 같이 찾아보기
:한자어가 들어간 단어 설명시 종종 이 방법으로 해보고 있다 종이 사전을 사라고 하지만 아직은 폰으로 찾아 본다
*나만의 단어장 만들기
교과서 단어등 모르는 단어를 뜻. 활용예시, 내가 알고 있는 비슷한 단어등 적어본다
:이건 아들에게 적용해보기가 어려워 보인다 ㅜㅜ
*사자성어, 관용구, 속담은 꾸준히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이게 말로는 쉬운데 너무 행동으로 연결이 안되는 부분이다 간혹하기는 하지만 ㅠㅠ 최근에 이런류 책을 샀지만 내가 생활속에서 말해주고 하는 건 실천이 잘 안된다 간혹 나도 모르게 툭 나오는 경우 아니고 의도적으로 하자니 힘들다
초5가 읽을 만한 좋은책 30권 목록이 실려있다
유명한 책 제목이들이 많이 보인다 그런데도 아들이 안 읽어 본 책도 많구나 이젠 자기가 내키지 않으면 스스로 읽을려고 안하니 책 선정도 쉽지 않다
뒷부분은 사춘기와 성교육 부분도 포함하고 있다 사춘기에 접어둔 자식은 옆집 아들이다~~~~하고 생각하라는 말이 이젠 마냥 우습지 않고 우프다 이제 시작도 제대로 안한 사춘기인데 난 벌써 머리가 아픈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책으로 좀 더 맘 잡고 참아보는 엄마가 되어보도록 노력해보자
*출판사에서 책만 제공 받아 솔직히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