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내편TV>가 공개한 ‘보수우파 진보좌파 유튜브 top10 수익 비교‘를 보면 구독자 기준으로 진보 쪽 1, 2위는 유시민의 <알릴레오>가 대표 콘텐츠인 노무현재단(구독자 101만 명, 인간수의 4억 원)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가 있는 딴지방송국(구독자65만 명, 연간수익 4억 원)이다. 반면 보수 쪽은 〈신의한수〉가 구독자112만 명으로 수익은 월 2억 2천만 원에 연간 27억, 진성호방송)이 72만 명으로 연간수익 22억 원으로 추정됐다.‘슈퍼챗‘은 유튜브의 또 다른 수입원이다. 2020년 6월 MBC가유튜브 통계 사이트 플레이보드‘ 와 함께 1년간 유튜브 슈퍼챗 수익을 조사해 발표했다. 슈퍼챗의 챔피언은 극우 유튜브들인데, 강용석의 <가로세로연구소>는 슈퍼챗 전 세계 1위, 연간 7억 7천만원, 5월 한 달 동안 1억 2천만 원을 기록했고 막말로 악명 높은 안정권의 (GZSS TV)가 6억 원으로 국내 2위, 세계 4위였다. 여기서 구글 수수료 30%를 뗀 것이 순수익이다. 콘텐츠 플레이 중에 후원금 2천원~50만 원까지를 누를 수 있는데, 슈퍼챗 100위의 대부분이 일본 애니메이션 가상캐릭터 게임 채널인데 여기에 한국 정치 유튜브가 15개를 차지한다. 진보 쪽에서 <시사타파 tv〉 〈판지방송국), 보수 쪽에서는 〈신의한수), 전광훈 목사의 <너알아TV)가1000위 안에 있다. - P349
#슈톨퍼슈타인 #stolperstein #독일이나치를기억하는법
베를린 시내 오래된 아파트 대문 앞 보도에서는 흔히 ‘슈톨퍼슈타인 (Stolperstein, 걸림돌)‘이라 불리는 손바닥 크기의 네모난 동판을 볼 수 있다. 나치 치하에 바로 그 집에서 잡혀간 사람들의 기록이다. 대개는 유대인이지만 동성애자, 집시도 있었다. 어느 거리에선 한 아파트 앞에 열세 개의 슈톨퍼슈타인을 본 적도 있다. - P259
#보이텔스바허협약 #상식의입법
첫째, 주입식 교육 금지. 정치적 견해 강요 금지. 독립적 능동적판단을 방해하지 말 것둘째, 논쟁성 유지. 논쟁이 되는 사안은 서로 다른 입장을 그대로 전달할 것셋째, 자신의 이해관게, 삶의 경험에서 출발해 정치적 입장을 발전시키도록 할 것독일은 각급 학교에 정치교육과목이 있고 철저히 ‘보이델스바허협약‘에 따라 수업을 한다. 모두 토론과 실습으로 이루어진다.가령 정당을 만들고 모의선거를 하거나 지역 현안들에 대해 토론하고 지방자치단체 운영을 실습해보는 식이다. - P253
#몽플레시나리오워크숍 #남아공 #갈등
남아공에서 이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각기 이야기하는 브레인스토밍으로 시작해 처음 서른 개의 시나리오가 나오고 아홉 개로추려지고 그중 가장 개연성 높은 시나리오 네 개가 뽑혔다. 참가자들은 각기 소속 집단으로 돌아가 의견을 수렴한 다음 1992년 3월의 세 번째 워크숍에서 네 개 시나리오를 단순명쾌하게 정리해11쪽짜리 시나리오집을 만들었다. 네 개의 시나리오는 문맹의 흑인 대중도 이해할 수 있도록 각기 새의 이름이 붙여지고 그림과 글로 서술됐고 남아공 공식언어인 11개 언어의 책자로 제작돼 전국에 배포됐다.시나리오1: 타조 모델, 날지 못하는 새인 타조는 적을 만나면 머리를 모래에 처박는데, 소수 백인 정부가 변화를 거부하면 백인 분리주의자와 흑인극단주의자 사이의 극한 충돌로 치달을 거라는,시나리오2: 레임덕 모델, 절름발이 거위인데, 사회적 합의에 실패해 일부의지지를 받는 약체 정부가 들어설 경우 개혁에도 실패하고 혼란을 가져올 거라는,시나리오3: 이카로스 모델, 너무 높이 날아서 태양에 날개가 녹아버리는 신화 속의 새 이카로스, 흑인 정부가 대중에 영합하는 야심차고 공격적인 정책으로 나가면 재정 문제와 흑백갈등을 불러와 스스로 무너질 거라는,시나리오4플라밍고 모델, 남아공 사회의 여러 세력이 연대하면 홍학의 군무처럼 조화롭게 개혁을 추진해나갈 수 있을 거라는. - P226
양극화에서 이득을 얻는 건 사회공동체가 아니라 극단주의세력이다. 《혐오사회》(2016)를 쓴 저널리스트 카롤린 엠케는 독일 사회에서 미디어와 경찰이 난민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지, 어떻게 혐오와 증오가 유포됐는지를 분석한다. 그는 시청률, 득표 수, 헤드러인, 베스트셀러, 그 무엇으로 이득을 챙기든 공포의 ‘부당이득자들‘이 있고 그들이 ‘증오와 ㄱㆍㅇ포에 불을 붙이는 일에 누구보자 열심‘이라고 했다 "증오하는 자에게는 자기확신이 있어야 한다. 한점의 회의도 있어서는 안된다." ‘확신‘이 언제나 문제다. - P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