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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북극곰
아델 타리엘 지음, 제롬 페라 그림, 사과나무 옮김 / 바나나북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사냥꾼이 쏜 총에 아기 북극곰의 눈이 맞았습니다.
엄마 북극곰이 아기 북극곰에게 달려가려는 순간
수컷 곰이 나타나 엄마 북극곰을 공격했지요.
멀리 도망치라는 엄마 북극곰의 말에
아기 북극곰은 온 힘을 다해 달립니다.
그리고 온통 하얀 눈과 얼음인 세상에 혼자 남겨졌지요.
몸을 웅크린 채 움직이지 않는 아기 북극곰을 알레카가 발견합니다
눈을 다쳐 피를 흘리고 있는 아기 북극곰을
알레카는 전기 썰매에 태우고 마을로 데려갑니다.
멀리서 그 모습을 엄마 북극곰이 지켜보지요.
마을 사람들은 아기 북극곰이 위험하다며 돌려보내라고 하지만
알레카는 남편과 함께 굴을 팝니다.
그 안에서 아기 북극곰이 쉴 수 있게 해주고
먹이도 가져다주며 돌봐주지요.
그러던 어느 날 밤.
커다랗고 포악한 수컷 곰이 나타납니다.
마을로 먹이를 찾아온 것이지요.
알레카는 하늘을 향해 총을 쏘아 수컷 곰을 쫓아냅니다.
아기 북극곰은 기운을 회복하고 다시 엄마 북극곰을 만날 수 있을까요?
수컷 곰이 엄마 북극곰을 공격한 것도
마을로 내려온 것도 먹이를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먹이가 부족해지면서
굶주림에 시달린 곰들이 약한 아기곰을 공격하기도 한답니다.
안전한 엄마품에서 자라야 할 아기 북극곰이
다치고 공격받는 것이 모두 우리 인간의 잘못 때문이었네요.
마을 사람들의 아기 북극곰을 돌려보내라는 말에도,
수컷 곰의 공격에도 맞서
끝가지 아기 북극곰을 지켜낸 알레카의 모습을 보며
생명의 소중함과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 책은 <엄마 북극곰>의 이전 이야기인데요.
<엄마 북극곰> 속의 엄마 북극곰이
어쩌다 눈을 다치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아기 북극곰을 구해주었던 알레카의 뱃속에 아기가 있었는데요.
그 아이가 바로 <엄마 북극곰>에서 엄마 북극곰과 마추쳤던 아이,
사스키입니다.
<엄마 북극곰>도 함께 읽어 보시면
이야기가 더 재미있고 이해하기도 좋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