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하루, 모든 순간 마음가득 그림책 3
리사 멜리카 지음, 리사 A. 케네디 그림, 조아라 옮김 / 소르베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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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오늘 어떤 하루를 보내셨나요?

우리 아이들은 오늘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요?


아이의 하루하루가 빛나는 날이길 바라지만

그렇지 못하게 하루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빨리 일어나라고,

어서 준비하라고 재촉하고

약간의 짜증까지 보태서 아이를 보내고 나면

후회가 밀려오기도 합니다.

마음은 그렇지 않았는데....


아이에게 전하지 못했던 말들을

다정한 글귀로 적어놓은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일어나렴! 반짝일 시간이야

한껏 기지개를 켜고 잠을 툭툭 털어 내 봐.

-본문 중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아이에게 반짝일 시간이라고 말하는 것과

기지개를 켜며 일어나는 아이의 모습에서

오늘 하루에 대한 설렘이 느껴집니다.

아이의 아침을 이렇게 맞이하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하루하루가 즐겁고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가끔은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야 하고,

동생이 생기는 뜻밖의 일도 생기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말은 참 위로가 되는 부분이더라고요.


오늘은 단 한 번뿐, 선물 같은 날이란다.

너의 하루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겨 봐.

작은 일에도 기쁨을 찾고,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해 봐.

그럼 오늘 너의 하루는 분명 눈부시게 빛날 거야.

-본문 중에서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작가 리사 멜리카의 글에

리사 A. 케네디가 일상을 예쁘게 그렸는데요.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응원을 건네는 그림책입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좋지만

활동지가 있어서 아이와 활동하기도 좋습니다.

일상의 반짝임을 표현하는 활동은

어른들끼리 해봐도 좋을 것 같은 활동이네요.


소르베북스 홈페이지에 가면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하니

꼭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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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빵빵빵빵 웅진 모두의 그림책 72
김지안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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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빵집을 나간 빵들을 기억하시나요?

<내 멋대로 슈크림빵>의 슈크림빵들 이야기입니다.

모두들 자신이 원하는 속을 찾았는데

한 슈크림방만 속을 채우지 못했어요.


그 슈크림빵이 만물 버스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이 만물 버스에는 슈크림만 빼고 뭐든 다 있다는데요.


아직도 속을 채우지 못한 슈크림빵은

여기저기 다니며 속이 될 만한 것을 모으다 보니

만물 버스를 운영하게 되었답니다.


전봇대에 붙여놓은 전단지를 보고

슈크림빵의 만물 버스에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울퉁불퉁하고 까끌까끌한 호밀빵은

매끈해지는 시럽을 찾으러 왔고요.


퍽퍽하고 심심한 맛이라고 인기 없는 건빵은

재미 있고 인기도 있는 방법을 찾으러 왔습니다.


하나는 빵이라고, 하나는 떡이라고 우기며

거짓말 탐지기를 찾는 쌍둥이 찰떡방도 오고요.

자신을 지켜줄 물건을 찾는 정체 모를 빵도 찾아옵니다.


자신의 속은 찾지 못했지만

다른 빵들이 찾는 것들을 성심성의껏 찾아주는 슈크림빵.

슈크림빵도 자신의 속을 채울 무언가를 찾을 수 있을까요?


다른 빵들이 찾는 물건이 평범하지도 않지만

슈크림방이 내놓은 해결책도 엉뚱하기는 마찬가지네요.


그러나 다른 빵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잘 들어주고

그것을 해결해 주려는 애쓰고,

그 속에서 다른 빵들의 장점까지 알아봐 주는

슈크림빵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이런 슈크림빵도 자신에 대해 모르고 있었던 것이 있더라고요.

그것을 다른 빵들이 알려줍니다.

슈크림빵의 속이 텅 빈 것이 아니라는 것을요.


어쩌면 우리는 자기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자신에게서 장점을 찾을 수 있다고,

지금의 모습만으로도 층분하다고

이 그림책은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전작만큼 귀엽고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거기에 따뜻한 위로와 응원은 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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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알바트로스 알바트로스
신유미 지음 / 달그림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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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알바트로스를 아시나요?

알바트로스는 남반구의 바다와 북태평양에 살고 있는 새입니다.

날개가 너무 크고 무거워서 날지 못하는 새로

바보새라고도 불리지요.


새라고 불리지만 날지 못하는,

날고 싶은 꿈을 가진 알바트로스의 마음을 어떨까요?

그런 새 알바트로스가 우리에게 말을 건넵니다.


당신이 아직 날지 못하는 새라면

그래도 괜찮다고,

그날이 올 때까지 한 걸음 한 걸음 걸으면 된다고요.


겹겹이 둘러싸인 산처럼 발걸음을 쌓아가면

아침이면 꽃봉오리를 펼치는 꽃처럼

언젠가는 날개를 펼칠 수 있을 거라고 말합니다.


알바트로스는 걸으며 만나는 자연의 모든 것에서

행복을 느끼고 위로를 받습니다.


알바트로스는 오늘은 날지 못했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내일이면 다시 걸을 수 있을 거라고 말합니다.


오늘은 날지 못했지만 내일은 날 수 있다가 아니라

내일이면 다시 걸을 수 있을 거라는

그 말이 조금은 의아했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게 우리의 인생이더라고요.

갑자기 꿈이 이루어지는 기적보다

꿈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견디며 살아가는 것이

실제 우리의 모습이니까요.


그런 과정 속에서 우리는 조금 더 발전하고

조금 더 성장해 나가는 것이겠지요?

날고 싶은 꿈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열심히 걷는

알바트로스의 모습에서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한 발 한 발 내딛으며 걸어온 모든 일상이 행복이었고 몽유도원"이라는

작가의 말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가수 이은미 님도 이 책을 추천하셨는데요.

이 책은 이은미 님의 노래 <알바트로스>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든

<알바트로스의 꿈>에 이은 알바트로스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뒷면지에 QR코드가 있는데요.

작가가 직접 곡을 쓰고 연주한 피아노 곡을 넣어

그림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책장을 넘기는 소리에 맞추어 책장을 넘기며 그림책을 보니

그 감동을 더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글, 그림, 음악이 어우러진 멋진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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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구멍이다!
조 히카루 지음, 차현자 옮김 / 클레이키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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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세상에는 많고 많은 구멍이 있습니다.

콧구멍, 귓구멍, 열쇠구멍, 벽에 뚫린 구멍....

무심코 지나쳤던 구멍 속에는 어떤 세계가 숨겨져있을까요?


생각해 보지 않았던 구멍 속 세계를

맘껏 상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책표지부터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그리고 그 구멍에 걸쳐져 있는 동물의 손,

이 구멍 속에는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사과에 뚫려있는 구멍 하나.

그 속에는 맛있는 음식이 많아 행복해 보이는 애벌레가 있네요.


벽에 뚫려있는 구멍.

그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푹신한 침대에서 잠잘 준비를 마치고 책을 읽는 생쥐가 있네요.


리코더의 구멍, 아빠의 귓구멍, 콘센트 구멍,

양말의 구멍, 변기 구멍...

아이는 많고 많은 구멍들을 찾습니다.

그리고 그 구멍 속 세상을 상상하지요.


구멍의 세계를 상상하던 아이가

이번에는 책의 구멍에서 나온 두더지의 손에 잡혀

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그 안에는 어떤 세상이 있을까요?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며

아이가 상상하는 구멍들의 세상을 보며 함께 상상하게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다양한 상상놀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앗, 구멍이다! 이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책을 읽고 나면 책에서 보지 못한 다른 구멍을

주변에서 찾게 됩니다.

그리고 그 구멍 속 세상을 상상하게 하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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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할미 - 짧게 읽고 오래 남는 모두의 명화수업
할미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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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미술관에 가서 작품을 감상할 때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저는 '어렵다'입니다.

미술에 대해 잘 모르니 작품을 감상하는 일이 늘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술관에 가면

그냥 쭉 훑어보고 나오기 일쑤지요.



이렇게 어렵다고만 생각한 미술을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 있더라고요.


할머니의 목소리로 짧은 미술 이야기를 들려주는 유튜브

<할미 아트>의 <할미의 짭짤한 미술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었네요.


이 책은 미술 교양서입니다.

르네상스부터 현대미술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미술사 지식을 풀어냈습니다.


점묘법이라고 들어보셨지요?

점을 찍어서 그린 그림으로

쇠라의 <그랑드자드 섬의 일요일 오후>가 유명합니다.


쇠라가 물감 본연의 색을 선명하게 살리고 싶어서

생각해 냉 방법이라고 하네요

초록색을 내기 위해 노란색과 파란색 점을 나란히 찍으면

멀리서 봤을 때 우리 눈에 하나의 색으로 섞여 보이는 거지요.


또 평범하게 증권사를 다니다가 화가가 된 사람이 있는데

그게 누구인지 아시나요?

바로 고갱이랍니다.


19세기 파리에는 "살롱'이라고 불리는

화가들의 무대가 있었는데요.

출품하는 족족 낙선된 화가가 있었답니다.

그 화가가 바로 마네라네요.


그동안 들어보지 못한 미술사의 이야기들을 들려주니

책장이 술술 넘어가더라고요.


이 책은 렘브란트나 고흐, 마네, 모네처럼

잘 알려진 화가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화가들의 이야기도 들려주고 있어요.


그림에 숨겨진 역사적 배경이나

화가의 인간적인 이야기까지 풀어놓아서

이 책을 읽고 나면 미술사에 대한 지식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독자를 "똥강아지'라고 부르며

할머니가 직접 이야기하는 것처럼 입말로 쓰여 있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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