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했어야 했는데

지루한 시간을 견디러 가고있다. 평소처럼 걷지않고 버스를 탔다. 5분정도 시간 여유가 생기는데 바람부는 버스정류장에 앉아있어야 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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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5 23: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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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5 23: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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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란듯이 성공하고 보란듯이 잘먹고 보란듯이 잘살아도 여전히 찌질할 것 같다면 내 자존감은 바닥인 게 맞다. 한때는 축복이요 선물이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아니라면 그건 내 변덕을 탓할 게 아니라 내 선택 자체를 반성해야겠지. 끝난 마당에 과정을 되돌아 본들 무슨 소용이랴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니 이제 알 것 같다. 난 충분히 이기적이었다. 그것으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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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2 11: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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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4 23: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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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3 15:4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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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4 23: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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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7 22: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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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8 00: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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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어차피 죽게 되어있다는 사실은 여러모로 힘이 되지만 어떤 날은 그것도 안통할 때가 있다. 오늘은 유난히 그랬다. 일에 치여 살다보면 감정이 필요이상으로 말라버리는데 더이상은 못견디는 시점이 반드시 찾아온다. 그때가 나에겐 사람한테 상처받았을 때다. 쓰나미 같은 더러운 기분에 잠식당하는 날이면 길 잃은 아이가 된다. 해야 할 일들이 뒤엉킨 채 손에 움켜잡히지 않는 물처럼 된다. 존재 자체가 하염없이 부질없어진다. 우울한 것과는 차원이 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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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0 00: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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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1 20: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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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0 13: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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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1 21: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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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2 11: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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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철 2019-03-20 22: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괜찮다고 말해 줄래요 혼자 견딘 하루를 보낸 두 눈이 더 펑펑 울어 더 붉어진대도(장재인)

괜찮다고,

말해 줄게요. 그래도 괜찮으시다면요.

흠흠

컨디션 2019-03-21 21:04   좋아요 1 | URL
네네

한수철님 댓글 덕분인지 괜찮아졌어요.

괜찮구, 말구요.
 

뭔가를 결심하게 해준 그에게 감사한다. 사람 헷갈리게 하더니만 이번에 그놈의 50만원 타령을 또 하는 바람에 차라리 잘 되었다. 호구를 자처한 나를 탓하기 이전에 진짜 호구로 만들어줄 기회가 이제 온 것이다. 꽃망울 터지듯 닥친 갑작스런 이번 결단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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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집에 가면 무엇부터 할 것인가 목록이 수두룩하게 왔다갔다 하지만 내 머리 뿐만 아니라 가슴팍에까지 돋을 새김하면서 떠나지 않는 1순위는 바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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