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물리학자로 유명한 스티븐 호킹의 우주과학동화라는 말에
"이 책은 꼭 읽어보고 싶다!!"
이제 곧 우주시대가 도래한다는데 아직도 멀게만 느껴지는 우주,,
주인공 조지나 애니의 우주여행을 통해 미지의 세계였던 우주의 신비가
한꺼풀씩 벗겨지면서 좀 더 친숙하게 느껴지게 됐어요.
아이들을 위한 공상과학소설이나 판타지 소설은 많지만
과학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가 별로 없음이 안타까웠고
과학이 컴퓨터 게임처럼 신나고 재미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싶었다는 스티븐 호킹의 바람처럼,
이 책은 어렵고 재미없는 과학이론들을 신나는 우주모험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오히려 재미없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 책은 수학,천문학,물리학이 녹아있는 사이언스 스펙터클 어드벤처!!에요~
뭔가 복잡한 이론들이 책을 복잡하고 심란하게 만들었을 거 같지만
평범한 학생 조지를 주인공으로 삼아
조지가 이웃집에 이사 온 과학자 에릭과 그의 딸 애니, 슈퍼컴퓨터 코스모스를 통해
우주의 신비로움을 경험하고 모험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우리처럼 우주 문외한인 조지의 눈을 통해 우주를 보고
조지의 입을 통해 궁금한 것을 질문하기 때문에
흥미진진한 한편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우주에 대해 하나씩 배워가고 친밀감을 느끼게 한답니다.
책 중간중간 은하수와 혜성 등 우주의 아름답고 신비한 위성사진이 담겨 있어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우주에 대한 설레임을 갖게 되기도 해요~
주인공 조지가 슈퍼컴퓨터로 이 모든 것들을 보고 경험하는 글을 읽다
위성사진들을 보면 눈앞에 우주의 아름다움이 펼쳐지는 기분이 들어서 황홀해지기도 하더라구요.
밤에 조용할 때 읽으면 상상의 나래로 포옥 빠져들어요~
책을 읽다보면 과학적 이론이나 사실들이 나오는데
사실 재미없어서 처음엔 의무감 같은 기분으로 읽게 되는데
자꾸 읽다보면 알아가는 사실이나 지식들이 신기하고 재미있게 느껴지더라구요.
아!! 스티븐 호킹과 루시 호킹의 제작의도에 딱 걸려들었네!!! ㅎㅎㅎㅎ
나는 과학적 지식을 인류를 위해 서 사용할 것을 맹세합니다.
나는 깨달음을 찾는 과정에서 어느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
조지가 슈퍼컴퓨터를 접하기 전, 옆집 과학자 아저씨 에락과 약속을 하는 장면에 나오는 대사랍니다.
글 전체를 관통하는, 우리에게 전하는 중요한 메세지라고 생각해요.
조지의 부모님은 과학기술을 거부하는 생태환경보호운동가이고
옆집 아저씨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슈퍼컴퓨터를 보유한 과학자라는
양 극단의 상황을 설정했지만
방법이나 접근은 달라도 오염되고 있는 지구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마음은 모두 똑같다는 것..
두집안의 갈등이 해소되가는 과정도 흥미진진할 거 같아요.
물론 점점 실체를 더해가는 슈퍼컴퓨터를 노리는 악당들의 활약도 사뭇 기대가 되네요.
우주로 나가지 않는다면 우리 인류에겐 미래가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만약 장기적인 미래를 갖고자 한다면
우리의 지평선을 반드시 행성 지구 너머로 확장해야 합니다.
우리 지구는 점점 더 오염되고 점점 더 과밀해지고 있어요.
지구 바깥의 더 넓은 우주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스티븐 호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