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의 시장 2
윌리엄 메이크피스 새커리 지음, 서정은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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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전을 순수한 의미에서 재미있게 읽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옛날에 다른 문화권에서 만들어진 작품을 보고, 순수한 의미에서 재미를 느끼고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드문 일이다. 그리고 간혹 그런 재미를 지닌 작품이 나오기도 한다. 작품 창작 시대, 작가의 개인사 등 작품 외적인 부분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고 작품 자체만 읽어도, 이해가 되고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초월적인 재미를 지닌 작품이. 그리고 <허영의 시장>은 바로 그런 재미를 지닌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우선 두드러지는 것은 날카로울 정도로 통렬한 풍자다. 통속극에서 나올 법한 인물이 통속극에서 나올 법한 스토리를 만들어나가는데, 전혀 지루하거나 뻔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대신 해부하는 듯한 섬세한 시선과 분석, 무엇보다 날카로운 풍자 의식이 새로운 사건이 터질 때마다, 새로운 인물이 나올 때마다, 특정 인물이 새로운 행동을 하거나 새로운 말을 할 때마다 끊임없이 터진다. 바로 그것이 이 작품의 묘미이자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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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로 시작하는 건강 다이어트 요리 - 더 맛있게, 더 간편하게!
김희영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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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가 가정 요리계에 그야말로 일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기름으로 튀기는 것과 다름없는 에어프라이어 요리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다고 걱정하는 사람도 은근히 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절대 안 해도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에어프라이어로 요리한 음식은 건강에 결코 나쁘지 않으며, 오히려 건강식에 가까운 음식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말이다. 특히 이 <에어프라이어로 시작하는 건강 다이어트 요리>는 그 중에서도 건강식 계열 요리만을 선별하며, 나아가 에어프라이어로 요리한 메뉴로 다이어트까지 할 수 있는 메뉴와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에어프라이어 요리 입문서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에어프라이어에 대해 기본적인 것부터 체계적으로 차근차근 자세하게 알려주고 설명하며 소개한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에어프라이어로 건강식 계열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방법과, 개별적인 메뉴를 어떻게 만들고 활용하면 더욱 건강에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상세하게 이야기한다. 도표와 요리 과정 사진 등 도판이 충실해서, 전혀 만들어본 적 없는 요리도 이 책을 보기만 하면 어렵지 않을 정도로 따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요리책이다. 요리서적으로서도, 다이어트 식단 안내서로도 손색이 없고, 건강 다이어트 식단 서적으로는 그야말로 흠잡을 곳이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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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201163


<153 감사노트> 기대평 이벤트에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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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적성시험 문제 해설 (별쇄) : LEET 언어이해 (2020학년도) 법학적성시험 문제 해설 (2020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지음 / 에피스테메(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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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적성시험을 준비할 때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가득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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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터치 그대 1~2 세트 - 전2권
이달아 지음, 김송이 일러스트 / 테라스북(Terrace Book)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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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터치 그대>는 요란하거나 극적이거나 거창한 이야기는 별로 없고, 그런 것을 기대한다면 시시한 느낌마저 줄 듯한 줄거리와 분위기를 지닌 작품이다. 하지만 결코 밋밋하거나 시시하지 않은 작품이기도 하다.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상황에서, 현실에서 가질 법한 감정을 탁월하고 자연스럽고 생생하게 묘사하면서, 그 심리 묘사를 바탕으로 낭만적인 로맨스를 겹겹이 탄탄하게 층층이 쌓아올리고 있다. 결말 자체는 로맨스 장르에서 누구나 예상할 수 있을 법한 전형적인 결말인데도 불구하고, 작품을 직접 읽다 보면 황홀할 정도로 낭만적인 감정을 서정적으로 잘 묘사해내며 결말마저 환상적이고 가슴이 아리고 마음이 떨리게 느껴지게 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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