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관리의 시작 셀프 경락 - 처진 피부와 깊은 주름, 비대칭과 이중턱이 고민이라면
정지은 지음 / 책밥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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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밥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평생 피부 관리라고는 받아보지 못했다가 결혼을 준비하며

웨딩 스드메 프로그램 속에서 선택 코스 중 하나였던

전문 결혼 신부 마사지를 고른 것이 경락으로의 입문이었던 것

같은데 평소 얼굴 붓기가 심한 편이라서 오후 늦은 시간이

되어야 겨우 붓기가 빠질 정도인 얼굴이 일주일에 2번 받는 경락

마사지 선생님의 손길 한 번으로 달라지는 것이 신기했어요.



다만 그 때는 지금보다는 훨씬 젊음이 제 얼굴에 남아 있기도

했고 푸석푸석하긴 했어도 특별히 불만을 갖지 않았던

이유로 경락 마사지를 잊고 살다가 문득 작년말부터 거울 속

내 모습이 스페셜 케어가 필요함을 감지하면서 절실해졌답니다.​

책밥 출판사의 신간도서 나를 위한 관리의 시작 셀프 경락 책은

경제적인 부담은 기본이고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란 시간을 최대한

절약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도록 홈케어 셀프 경락 방법을

다양한 사진과 단계 그리고 매우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알려줘요.


제 얼굴의 최대 고민은 소위 불독살이라고 지칭되는

처진 뺨 피부와 깊어지는 팔자 주름이 문제인지 신기하게도

저의 평소 자체가 바르지 않은지 안면의 비대칭이

심해지고 있으며 우리 언니는 미간 주름과 이중턱이 고민이라며

만약 셀프 경락 마사지로 좋아질 수 있다면 매일

수시로 생각날 때마다 하고 싶다는 현실적인 목표가 있었죠.


여건이 된다면 피부과를 정기적으로 다니거나 아니면 전문

마사지사분이 상주하시는 관리숍 정기권을 끊고 싶지만 웨딩이나

스페셜 데이를 염두에 두고 단기간에 관리 받는 것이 아닌

일상으로 케어받기는 힘든 우리 언니와 저는 현실적인

가이드북이나 일종의 지침서가 필요하다는 것이 바램이었어요.


그렇게 자매가 함께 읽기 시작한 이 책은 일단 시작부터 공감대

형성이 매우 자연스러웠는데 권두의 프롤로그에 등장한

도서의 저자인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 101 정지은 피부 관리

강사님이 유튜브 K호랑이 kr tiger 크리에이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의 원인이었는데 우리들 역시도 영상 속에 객관적으로 담기는

외모를 관찰하게 만든 것은 칠순잔치 촬영분이 시작점이었답니다.

이 도서는 초반에 셀프 경락 마사지 이론에 기반한

독자들의 이해에 집중하고 있고 2장부터 실질적인 워밍업

마사지 관리 방법이 단계별로 차근차근 수록되어 있어서 책을

펼쳐 보면 쉽고 간편하게 따라 해볼 수 있으니까 유익했어요.​

경락 마사지 모습을 단계별로 연속 촬영된 사진과 설명은

물론이고 수록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유튜브 K호랑이 kr tiger

속 영상으로 다른 구독자처럼 함께 따라 하는 생활밀착형

셀프 경락 마사지 활동이 가능하니 입체적인 접근이 되어 대만족!

게다가 사람마다 모두 다른 얼굴 고민에 딱 맞게 맞춤 마사지를

골라서 보고 집중적으로 따라할 수 있는 형태의 가이드북이기 때문에

고민별 셀프 경락 마사지에 북마크를 해두고 매일 밤 잠들기 전

대략 20분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여 책을 보면서 진행하는 일종의 루틴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중인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재미있더라구요.

게다가 그동안 매년 새해마다 똑같은 계획으로 다이어트와

운동 같은 거창한 목표를 설정만 해둔 것에 자책하는 마음뿐이었던

제가 하나 정도는 꾸준하게 긍정적이고 좋은 루틴을 가진 자기 관리

습관을 갖고 싶어서 불독살 관리를 위한 꼰네뜨 마사지와 최근 자주 붓기가

올라오는 하반신을 위한 하체 림프 순환 마사지에 집중하고 있답니다.​

마치 수면 의식처럼 매일 부담없이 별다른 준비물이 없어도

이 도서 하나만 펴놓고 깨끗하게 두 손을 씻은 후

잠옷을 입은 그대로 편안하게 셀프 경락 마사지 추천 루틴에

맞게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숙면까지 연결되어 전 참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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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아 우라 - 청년 안중근의 꿈
박삼중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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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 수많은 위대한 인물들이 많지만

이상하게도 도마 안중근 의사에 대한

평가와 존중은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를 고민했었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여 조국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를

잊어가는 것이 사실 저도 안타까웠어요.


소담출판사 신간도서 코레아 우라 청년 안중근의

꿈이 무엇이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을

생전 그를 기억하고 지금도 추모하는 이들의 이야기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책이라서 그런지 기존에

제가 알고 있던 소위 위인전이나 인물 연대표와

같은 형식이 아니라서 특별하게 다가왔답니다.

게다가 안중근 의사를 위한 모든 일들은 마치

가족처럼 혹은 지인처럼 발벗고 나선 저자분의

모습이 종교와 시대를 초월한 것 같은 것도 매우 특별

했으며 심지어 국적까지 초월하여 일본에도 위패와

추모하는 이들이 계셔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있었죠.​

저는 처음에 도마 안중근 의사님의 종교가 불교라고

착각했을 정도로 박삼중 스님이 노력하는

모습은 화합의 종교를 불교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

하는지를 비로소 깨달을 수 있을 정도의 열정이었답니다.

제가 평범한 사람으로 지금을 살고 있어서 그런지 미약하고

현재 이 세상에서 별다른 영향력도 발휘하지 못하는

비루한 저이지만 그래도 목숨이 소중하다 생각하는데 도마

안중근 의사처럼 특별한 분이 모든 것을 희생하여 죽음을 선택

하면서까지 이 세상에 던지고 싶었던 생각은 무엇이었을까요?

저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도마 안중근 의사의 메시지가

조국을 잃은 과거 우리 독립 운동가분들의 열망을

그대로 담은 것이라 생각했는데 완독 후 제가 느낀 부분은

바로 동양 평화이며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의 특별함이었답니다.​

일본이 파괴한 동양 세계의 평화 붕괴에 대해서 심각하게

우려했던 도마 안중근 의사님의 염려와 걱정이

실제로 세계 대전이라는 형태로 그대로 발현된 것이

역사이고 그 모든 것을 이미 꿰뚫어 보고 있었던 위인의

선견지명이 가진 힘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인지했었죠.

코레아 우라라는 외침을 안중근 의사께서 외쳤다는 것도

잘 몰랐었는데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 하고

자신의 목숨까지 대한 독립을 위해 아낌없이 바쳐주신

그 분에 대한 경건한 마음을 이 도서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답니다.​

실제 그 당시의 기억을 가진 이들의 생생한 인터뷰 내용은

고국을 떠난 먼 타국에서 얼마나 독립 운동가 분들께 처참하게

어려웠는지 인지할 수 있어서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었어요.

다음 달 2025년 3월 26일이 도마 안중군 의사가 순국하신지 115주기가

되는 날이라고 하는데 그 시기에 맞물려 하얼빈에서 동계 올림픽이

열린다는 것도 어찌 보면 운명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복잡한 심정을

감출 수 없었는데 우리 모두가 그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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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혁신을 불러오는 힘, 질문
권영범.신일용 지음 / 샘터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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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최근 제 비즈니스의 가장 큰 고민이라면 고갈된 아이디어와

혁신이 절실한 지금 도저히 돌파구를 찾을 수 없는

업무의 매너리즘이 가장 힘든 부분인데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깊은 고뇌를 숨길 수 없었답니다.​

뭔가 내 능력이 벽에 부딪친 것 같다는 자괴감에 빠져 있어서

그런지 우리 조직이 혼란스러운 비즈니스 세상이 주는

시련에 대한 난감함을 감출 수 없는지라 팀원들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내지 못하는 저의 부족함을 자책만 하고 있었죠.



그런 와중에 만난 샘터사 출판사의 신간도서 조직의 혁신을 볼러오는 힘,

질문 책은 세계화가 더욱 극대화 되고 더욱 빠르게 움직이지 않으면

생존할 수 있는 비즈니스 세상에 필요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볼 때 일종의 경종을 울리는 도서가 아니었나 생각되더라구요.


과거 국내 정도로 한정될 수도 있었던 경쟁 사회와 느리게 진행되던

업무 속도는 종말을 고한지 오래되었고 시대의 변화는 더욱 가열차면서도

발빠르게 밀려오기 때문에 국제 비즈니스 불안감이 커진 것도 사실이었기에

우리 조직의 생존을 위해서 필요한 것에 대한 해답이 절실하긴 했었답니다.​

개인적으로 동양권 문화의 비즈니스 현장이 가진 가장 큰 문제는

제대로 의견을 피력하기도 힘든 엄격한 상하 관계와 경직된 분위기로

인한 무조건적인 복종만을 강요하는 조직 문화는 업무에 관련된

질문은 물론이고 반문조차 허락하지 않는 것이란 생각은 했었어요.


하지만 제가 그렇게 엄중한 비즈니즈 문화에서 업무를 배워왔고

현장의 분위기를 나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전환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약간 방치한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반성하게 되었는데 우리 조직이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한 것에 대해서

모두가 알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 이 책을 팀원들과 함께 읽기로 했답니다.


평소 활자를 질색하는 팀원들도 내용을 빠르게 숙지할 수 있는

그래픽 노블 형태의 도서 구성도 접근성을 높이는데 긍정적이었고

무엇보다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한 대한항공 801편의 비극이

가져온 경직된 군대식 문화의 폐해 역시도 모두 인지할 수 있었죠.

의문을 제기할 수 없게 만드는 기업 문화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잘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저도 뉴스를 보면서 생각했었는데

그 내용을 이 도서에서 중요한 에피소드로 다루는 것을 보고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팀원들에게 독서라는 간접 경험으로

소개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전 충분히 만족스러웠답니다.​

게다가 제가 우리 조직과 팀원들에게 희망이 있다고 기대하는

이유는 바로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MZ세대 비중이 크고

소위 최상위 직급의 팀원들의 사고가 유연하기에 수평적 조직

형성에 큰 장애물이 없으리라고 예상했기 때문이에요.

현대는 수축 사회라고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좀 더 열린 사고

방식으로 우리 조직의 생존을 위해 노력한다면 2025년이라는 거대란

국제적인 경제 위기 상황에서 정체가 아닌 성장을 기대해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우리 팀원들의 창의적인 질문들을 수용 가능한 조직 문화의

형성을 위해 이 책과 함께 최선을 다해보고 싶단 목표가 생겼답니다.

만약 저처럼 나의 비즈니스 조직 분위기가 극심한 세대 차이 때문에

성장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현실적인 타협과 조율하기 위해서 필요한

변화의 시작점으로 이 도서를 모두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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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릴리 아가씨 푸른 동시놀이터 13
김이삭 지음 / 푸른책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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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깊어지는 겨울 밤 잠들기 전 하루 한 편씩 매일매일

동시를 읽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보던 어른들이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인 동시들이

가득한 작품집으로 한 편 한 편이 모두 하나로 연결된

느낌이라서 기존에 알고 있던 동시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보통 동시 관련 도서를 읽으면 제목은

거의 대부분 표제작의 제목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작품 각각은 별도의 세계관과 내용을 갖기

때문에 수록된 시를 읽어도 서로 연결하거나 공통된 내용을

연상하는 경우는 없었는데 이 도서만은 달랐다더군요.



푸른책들 출판사의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채울 푸른 동시놀이터의

신간도서 열세 번째 동시집 김이삭 작가님의 길고양이 릴리 아가씨 출간

소식을 듣고 일단 제목만으로도 우리 애들은 백점 만점을 주었답니다.​

실제로 저희 동네에도 우리 동에서만 생활하는 아파트 냥이가 있고

실내가 아닌 외부에 있기는 하지만 잠들 때 들어가는 수면 집과 스크래쳐

숨숨집까지 준비되어 있으며 고양이 모래만 없을 뿐이지 수시로 주민들

모두가 번갈아가며 간식까지 챙겨줄 정도로 많은 애정을 갖고 있죠.


게다가 아주 친근한 성격의 개냥이 그 자체인지라 낯도 가리지 않고

말귀도 알아들으며 누구에게든 배를 보여주고 발까지

만질 수 있기 때문에 보통 경계하기 마련인 길냥이와는 다르거든요.​

그렇게 길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깊다보니 동시집의 제목만 읽어도 얼마나

이쁘고 도도한 고양이라서 아가씨라고 불리우는 것일까라는

호기심에 그 작품을 가장 먼저 읽었을 정도로 아이들이 관심이 지대했죠.


동시 속 길고양이 릴리 아가씨가 그렇게 길 위에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캣맘의 존재를 발견하게 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가족 이웃 등등의 연결성으로 주렁주렁 이어지는 등장 인물이 나타나요.​

제가 김이삭 시인님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시라고 하는 장르의

특성상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압축된 아주 짧은

글 속에 수많은 상상 가능한 내용을 압축해서 표현하는 부분이 매우

탁월하기 때문인데 그것이 맑고 깨끗하고 다정한 동시로 구현됩니다.

게다가 등장 인물들의 모습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아주 친숙한 친할머니

시골 종가집 본가의 상 할머니 도시에 살고 있는 외할머니 등등

조부모님은 물론이고 이모 고모 아저씨 삼촌 뿐만 아니라 우리 반에

친구로 친근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까지 등장하니 친근할 수 밖에 없죠.​

종가집 본원에 위치한 깊고 깊은 산골 마을에도 한번쯤은 보고

들었던 사연들과 매우 비슷한 이야기들이 동시집 속에 각자의 시로

수록된 것도 신기하고 우리 당숙 할아버지나 고모 할머니의

실제 모습과도 비슷하다면서 새로운 동시를 읽을 때마다 아이들이

자기들 의견 제시하느라 바쁜데 그런 모습도 전 반가웠답니다.

귀염 가득한 고양이 일러스트를 비롯하여 아기자기한 스타일로

구성된 북디자인은 아이들에게 자주 보고 싶은 동시집

양장본의 탄탄함과 함께 컴팩트하고 가방에 넣어 다니기 좋은

적당한 사이즈까지 갖추고 있으니 학교에도 자주 들고 가더라구요.


한적한 지방 시골길로 걷다 보면 마주치게 될 것만 같은 일상을

시인의 작품 속에서 발견하고 남겨둔 여지와 여백 속에서

어떤 사연이 더 있을지를 아이들과 대화 나누면서 상상해보는

것도 상당히 매력적이었던 동시집으로 참 따뜻한 느낌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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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안중근
박삼중.고수산나 지음, 이남구 그림 / 소담주니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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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 때를 생각해보면 우리 나라의 독립을 ​

위해 목숨 바친 독립운동가분들에 대한

존경을 초등 교육부터 일반 사회적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매우 강력하게 작용하는 시기였다면

최근 들어와서는 그런 관련 조명 자체가

매우 드물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따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미비한 수준이란 느낌입니다.



소담주니어 출판사의 신간도서 영웅 안중근 책은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5주년을 맞이하여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 안중근을 다시

아이들에게 소개하고 싶어서 준비했는데

마침 그와 관련된 학교 행사가 예정되어 있더라구요.​

최근 아이들이 학교 문화 교실에서 영화하얼빈 관람하고

와서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으로 실화라니 진짜냐며

엄마인 저에게 하얼빈영화 속 내용을 재확인 하는 것을

보면서 좀 더 깊이 있는 인물 이해가 필요하다 생각했답니다.


일단 우리 애들은 아주 기초적인 수준의 동화로 구연된

안중근 의사의 러시아 하얼빈역 의거에 대한 내용 정도는

인지하고 있었지만 상세한 과정까지는 잘 몰랐거든요.

​이 도서는 러시아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브라우닝 권총으로

쏜 순간부터 뤼순 감옥에서 사형당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의사를 직간적접으로 기억하고 추모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랍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영웅 안중근 본인에 대한 이야기는 대략적인

정보만을 두고 본다면 이미 인지했다고 할 수 있지만 그 분 주변 인물들이

기억하면서 들려주는 안중근의 의사의 마지막 이야기는 진짜

그 분들께 직접 듣거나 인터뷰 등을 통해 알려지지 않으면 접하기 힘들죠.​

이 모든 것을 우연히 안중근 의사와 인연이 닿아 죽기 전 마지막 할 일로

그 분의 유언을 지키고 싶어 최선을 다했던 삼중 스님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닌데 아이들은 좀 놀라더라구요.

국내에서는 안중근 의사분과 관련된 특정한 장소를 들어보지

못한 것 같은데 머나먼 이국 땅에서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하얼빈 역 옆에 안중근의사기념관까지 만들어 두고 있다면서...​

심지어 국가는 거의 잊고 있다고 하여도 될 정도로 별도로

추모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한국과 달리 안중근 의사의 유묵비

설치까지 하여 후손이 기도하고 있는 일본 헌병 간수의

이야기까지 접하고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매우 커진다더군요.

권말의 국내와 국외의 정세를 보면서 세계사와 한국사 속

안중근 의사의 의거가 어떤 배경 속에서 벌어진 일인지

아이들과 함께 이해하고 다양한 기록들을 선명한 사진 자료와

부록을 통해 그 분의 굳건한 의지와 이상을 살펴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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