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영웅 스티커 컬러링북 어린이를 위한 역사 놀이북
액티비티북팀 지음 / 싸이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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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역사 놀이북

세계 영웅 스티커 컬러링북

사이클 출판

 

코로나19 상황이 정말이지 끝날 듯이

끝나지 않는 나날의 연속입니다.

지난 주말에도 또 아이들 학원 주변으로

코로나19 이슈가 터져서

지금도 맘이 어수선하고 불안하고

집안일도, 업무도 손에 안 잡히고

경황이 없습니다. ㅜㅜ

 

엄마야 이것저것 신경이 쓰이지만

아이들이 뭘 아나요 ㅜㅜ

왜 우리는 밖에 못 나가느냐,

남들은 어디 어디 놀러간다는데

왜 우리는 집 밖에도 못 나가게 하느냐

떼쓰고 화내고 ;;

그래도 또 모든 게 안정적이라는

최종 확인을 받기 전까진

또 아이들을 막 내보내기도 조심스러워서

오늘은 학교도 학원도 안 보내고

또 유난스러운 엄마가 돼서

아이들과 종일 집콕을 하며 견디고 있답니다.

 

상황이 이러니

집콕템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요즘이죠.

그런데 집콕템인데 마냥 놀이북이 아니라

은근슬쩍 학습도 되는

그야말로 신박한! ^^ 잇템을 만났습니다.

바로, <세계 영웅 스티커 컬러링북>인데요.

코로나19 사태를 맞으면서

지금까지 컬러링북이나 스티커북 등을

종종 활용하긴 했는데,

이건 한 권 안에 두 가지 버전이 다 있는 데다가

심지어 등장인물이 유망한 위인들이고,

해당 위인들에 대해 짧게나마

학습도 가능하도록 구성이 돼 있어서,

아이들이 놀면서 한두 번이라도 읽고 볼 수 있도록 돼 있어서

학습적 효과까지 누릴 수 있도록

잘 구성돼 있더라고요. ^^

<세계 영웅 스티커 컬러링북>에서 소개하는 위인은

셰익스피어, 나이팅게일, 반 고흐, 베토벤,

마리 퀴리, 에디슨, 헬렌 켈러

이렇게 총 7명인데요.

큰 아이가 진행한 나이팅게일을 예로 살펴보면

일단 첫 페이지에는

아주 간략한 나이팅게일에 대한 소개와 함께

컬러링을 할 수 있도록 돼 있고요.

다음 페이지를 넘겨보면

나이팅게일의 일대기에 대한 글이 등장하고,

스티커를 붙이거나 <역사야 놀자!> 코너를 통한

퀴즈를 풀면서 살펴본 내용들을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이 돼 있는 거죠.

<세계 영웅 스티커 컬러링북>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페이지마다 쉽게 찢어서

사용가능하도록 돼 있다는 점인데요.

 

그래서 언니가 컬러링을 하는 동안

동생은 헬렌 켈러 스티커북 활동을

동시에 할 수가 있더라고요.

둘 이상의 아이를 키우는 집들은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

순서대로 하는 것조차도 사실

어린 아이들에겐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누구 먼저를 고르는 게 ㅋㅋ

또 하나의 분란거리가 되기 마련인데,

이렇게 나눠서 원하는 인물을

각자 할 수 있으니 이 점도 엄마로선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웠답니다.

 

또 워낙 유명한 위인들이다 보니

저희 막내처럼 위인전을 아직 안 읽었거나

읽고 있는 가정이라면

위인전을 읽고 나서 독후활동으로

<세계 영웅 스티커 컬러링북>을 활용해도

무척 좋을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활용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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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쏙 사진 쏙 세계사
히스트 지음 / 가람누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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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쏙 사진 쏙 세계사

히스트 지음 / 가람누리 출판

 

아이가 한국사에 한동안 관심을 갖더니

요즘 슬슬~ 세계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집니다.

그런데 아직은 세계사를 본격적으로

입문할 때는 아닌 것 같아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던 와중에

재미난 책을 만나보게 됐습니다.

바로 이 책, <그림 쏙 사진 쏙 세계사>인데요.

 

<그림 쏙 사진 쏙 세계사>

제목 그대로, 세계사적으로 유명한

인물, 사건 등을 현존하는 그림이나

유물 혹은 유적의 사진 등과 함께 소개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좀 더 실감나게 세계사의 단면들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는 책입니다.

 

인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사건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유래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예술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종교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이렇게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먼저 인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는

보통 아이들이 위인전 등을 통해서

많이 접해봤을 법한 갈릴레오 갈릴레이나

아이작 뉴턴과 같은 과학자에서부터

소크라테스나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는 물론,

대영제국의 시작을 연 엘리자베스 1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명화나 조각, 그들이 남긴 서류 등등의 사진과 함께

그리 과하게 길지 않은 분량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도 위인전에서 봤던 인물들은 물론

영어학원에서 읽은 책에 등장했다는

엘리자베스 1세 등

본인이 알고 있던 내용들이 나오니

무척 반가워하며 책을 읽더라고요. ^^

    

또 사건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는

조금 더 세계사를 맥락 속에서 이해하기

수월하도록 해주는 요소들이 많았는데요.

4대 문명 발상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집트 피라미드에서부터 출발을 해서

문명의 꽃을 피웠다는 그리스의 트로이 목마 이야기,

그리고 프랑스 대혁명은 물론, 2번의 세계대전까지!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얘기해주는데요.

저희 아이도 트로이 목마 이야기는

그리스로마 신화를 통해서 익히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트로이 유적지가

실제로 발굴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더니

너무 흥분을 하면서 좋아하더라고요. ^^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건

유래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였는데요.

다른 것들은 제목만 봐도

대충 내용이 짐작되는데

이건 무슨 얘기일까 궁금하더라고요. ^^

바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다양한 관용적 표현에 자주 등장하는 말들이

유래하게 된 사건을 소개하는 단원이더라고요. ^^

가령 유명한 판도라의 상자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혹은,

유토피아나 마키아벨리즘과 같은

용어들까지 고르게 다루고 있는데요.

사실 이 부분은 아이가 모두 이해하진 못했을 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

책 속의 다양한 사진이나 그림 자료를 통해

해당 용어들을 접했기 때문에

나중에 본격적으로 세계사 공부를 시작할 때

난생처음 세계사 책을 접해보는 것보다는

훨씬 더 잘 이해를 할 수 있게 되겠죠. ^^

아이도 이 단원이 어려웠다고 했답니다. ;;

그래도 본인이 책을 통해 만나본 적이 있는

유레카나, 판도라의 상자 등이 나오니

또 아는 게 나왔다며 막 자랑을 하기도 하더라고요. ^^

 

이렇게 <그림 쏙 사진 쏙 세계사>

저희 아이처럼 세계사에 막 입문하기 전

다양한 시각자료를 통해

세계사에 등장하는 낯선 용어들을

보다 친숙하게 느끼도록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

 

한국사나 세계사가 어려운 게

워낙 낯선 용어들과 인물들이 방대하게 등장하기 때문인데

이렇게 여러 배경지식을 차곡차곡 쌓아가다 보면

나중에 세계사를 제대로 공부하게 될 때

갖고 있던 기억의 단편들에 살이 붙어

전체적 맥락을 이해하는 게

조금 더 수월해질 수 있겠죠?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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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 : 발명편 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
앤 루니 지음, 정미현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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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

발명 편

앤 루니 글 / 정미현 옮김 / 북멘토 출판

 

큰아이가 어릴 때부터 주변 지인 자녀 중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이는 딱히 좋아하지 않았죠.

그렇다고 마냥 방치할 수도 없고 ;;

그래서 여러 시도 끝에 찾아낸 것이

바로 짧은 과학 상식들을 특정한 주제로 엮어

일러스트그림과 함께 소개하는 과학책이었습니다. ^^

이런 류의 책은 그야말로 백발백중

아이가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책들은 눈에 띌 때마다 만나보려고 하는데요.

이번에 만나본 책도 그 중 하나입니다.

 

바로, <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 발명편>입니다.

일단 500가지나 되는 과학 정보를 소개하다 보니

책 두께가 꽤나 두껍습니다.

하지만 소개하는 종류가 많아서 두꺼울 뿐

아이들이 읽는 동안 버거워할 일은 없습니다.

또 굳이 한 번에 읽을 필요도 없는 책이고요.

그야말로 오며가며 생각날 때마다 펼쳐보기 좋은 책이죠. ^^

책은 탈 것, 전달 매체, 의료 기술, 식품 기술,

생활, 그리고 놀랍고도 엉뚱한 발명 등

6개의 주제로 나누어서

다양한 발명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일단 주제 자체가 발명이다 보니

저희 아이도 너무 신기해하고 좋아하더라고요.

다양한 과학 정보책을 접한 편이지만

동물, 식물, 미생물 등의 대상이 아닌

발명이라는 주제 자체가 참신하고,

그만큼 다루는 내용도 참신하니까요. ^^

가령 ‘1. 탈것의 발명편에서 저희 아이가

가장 눈여겨본 발명품은 바로 기차들인데요.

증기기관으로 움직이는 기차에 대해서는

책에서 본 적이 있지만,

자기부상 열차의 원리에 대해선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싶다고 해서 찾아보니

우리나라 인천공항과 용유역을 잇는 구간에

자기부상열차가 운행된다고 하니

코로나19 사정이 좀 좋아지면

아이들과 한 번 체험 삼아 가보도록 해야겠어요. ^^

(인천공항역에 가야 해서 ㅋㅋ 코로나19 사정이

좀 많이 좋아져야 맘 편히 갈 것 같긴 하지만요. ;;)

또 아이들이 흔히 갖고 노는

요요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요.

요요가 서양이 아니라 중국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 자체에 아이가 너무 놀라웠다고 하더라고요.

또 요요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쓰인 터라

나폴레옹 군대가 전쟁에 나가기 전날 밤

이 요요로 긴장을 풀었다는 말에

아이도 거들떠도 보지 않아 버린 요요를

다시 사야겠다며 보채서 당황하기도 했답니다. ;;

물론 이런 납득 가능한

발명품들만 소개되는 건 아닙니다. ;;

저희 아이가 도대체 이런 것도

발명품이라고 해줘야 하느냐며

웃음을 빵~ 터뜨린 다이어트를 위한 마스크같은

정말 엉뚱한 발명품들도 소개를 하기도 한답니다. ^^;

 

이렇게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우리 생활 주변의 다양한 사물들이

처음 언제 만들어졌고, 어떤 이유로 만들어졌는지를

알아가게 되다 보니

아이가 주변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더라고요.

지나가다가 문득, 저건 누가 어떤 이유로 발명하게 됐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사물을 유심히 관찰한다거나,

뭔가를 하다가 문득 나는 이런 발명품을 만들어서

이런 불편을 없애볼 거야! 하는 등의 말을

예전보다 더 자주 말하게 됐는데요.

이런 자세야말로 발명의 씨앗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

 

<똑똑한 500가지 호기심 과학 발명편>

이렇게 세상을 다르게 보는

좋은 마중물이 돼 주어 무척 감사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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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의 완벽한 초등 생활 그래 책이야 42
이수용 지음, 정경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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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책이야] 42

레오의 완벽한 초등생활

글 이수용 / 그림 정경아 / 잇츠북어린이 출판

 

이번 여름 방학에 창작동화를 20권 들였습니다.

잇츠북 출판사의 [그래책이야] 시리즈입니다.

원래 창작동화는 도서관에서 빌려보자 주의인데 ;;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후로는 아이들과 도서관에 가는 일이

더 줄어들게 되고 또 집에 어느 정도는 여분 책을 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에 고심 끝에 들여놓은 게

[그래 책이야]시리즈랍니다.

다른 출판사 책도 당연히 좋겠지만

한꺼번에 질리도록 많은 전집을 들여놓는 건

이제 더 이상 안 하기로 했고 ㅋㅋ

그래 책이야 시리즈도

10권씩, 20권씩 시간차를 두고

공구가 뜰 때마다 천천히 사 모으고 있답니다.

 

[그래 책이야] 시리즈를 골랐냐고요?

처음엔 서평 이벤트로 이 시리즈의 책을 여러 권 만나봤고요.

서평이다 보니, 아이 뿐 아니라

엄마도 꼼꼼히 읽어볼 수밖에 없었죠.


근데 아이도 저도 모두 만족을 하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고,

이야기들이 대부분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아이 정서 대비 너무 앞질러 가지도 않았고,

너무 트렌드를 쫓지도 않으면서도

아이들의 순수함과 따뜻함이,

때로는 기발함과 사랑스러움이 책마다

무척 고르게 잘 녹아 있는 시리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서평 이벤트를 통해 시리즈의 책들도

이것저것 만나본 적이 있는데,

이렇게 일정하게 아이와 엄마를 만족시켜주는 책이

생각보다는 많지 않더라고요. ^^

 

무엇보다 글밥책과 그림책을 오락가락하던 아이가

글밥책에 완전히 정착할 수 있었던 것도

[그래 책이야] 시리즈의 판타스틱한 이야기들이

특히 혁혁한 공을 세웠기 때문에

엄마 입장에선 뭐 더할 나위 없이 고마울 따름이죠. ^^

 

그래서 저는 틈만 나면, 주위 사람들에게

자주 자주 [그래 책이야] 시리즈를 권하고,

저 역시 차근차근 사 모으고 있고요.

 

당연히 저는 잇츠북출판사와는

일절 관계가 없는 사람이지만,

진심을 다해 그리 유명하진 않지만

알찬 책을 잘 만들어내는 이 출판사 책을

널리널리 완전히 자발적으로 틈날 때마다 알리려고 하죠. ^^

왜냐면 이런 출판사 책이 널리 알려져야

계속 힘내서 신간들을 내놓을 테니까요. ^^

제게는 아직 둘째아이도 남아 있으니 ㅋㅋ

좋은 신간이 더 많이, 더 많이 나와야죠. ^^

 

그러던 와중에 이번에 42번째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또 냉큼 만나보게 됐는데요.

바로 이 책, <레오의 완벽한 초등생활>입니다

 

<레오의 완벽한 초등생활>

하나의 스토리인 듯, 단편집인 듯한

구성 방식을 갖고 있는데요.

 

레오라는 말썽꾸러기이면서도

따뜻한 심성을 지닌 주인공을 중심으로

레오가 학교 생활 중 겪는

3개의 독립된 에피소드를 연결해 놓았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수집왕 레오인데요.

이 이야기를 통해 레오의 성격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겠더라고요.

장난꾸러기이지만 아이디어가 샘솟고,

또 한편으로는 곤란에 처한 친구를 도와주기 위해

기꺼이 자신이 노력한 성과물을 양보하기도 하고요.

마냥 미워할 수는 없는 귀여운 사고뭉치인 거죠.

엄한 담임 선생님이 어느 날

자신의 수집품을 잘 모아 발표를 하면

1등에게 선생님을 내 맘대로할 수 있는

쿠폰을 주겠다고 제안을 하면서 이야기가 전개가 되는데요. ^^

 

레오의 아이디가 그야말로 기발합니다. ^^

레오가 처음 수집했던 수집목록은

바로 엄마 잔소리였는데요. ㅋㅋ

책을 읽는 김에 아이들에게

레오가 수집한 엄마 잔소리 중

우리 엄마에게도 해당된다 하는 것들은

O를 들어보라니 거의 60~70%

들었던 것 같아요. ㅎㅎㅎㅎㅎ

엄마들의 잔소리는 ㅋㅋ

어딜 가나 비슷한가 봅니다. ;;

 

그런데 레오는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곤란한 상황에 빠진 민재에게 기꺼이 양보하고

자신은 하룻밤 사이 뚝딱~ 수집을 끝내면서도

정말 아무도 상상해보지 못한,

그리고 그런 지저분한 수집품에서

도대체 무슨 배울 점을 찾아냈을까 싶었지만

기어이 그 어려운 걸 해낸!

멋진 수집품을 내놓고야 말더라고요. ^^

 

저희 아이도 레오의 최종 수집품목을 보고는

분명히 선생님께 야단을 맞을 줄 알았는데

그걸 해냈다며 엄청 놀라워하더라고요. ^^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통해 직접 꼭 확인해 보셔요. ^^

웃음이 절로 나게 되실 거예요. ^^

하지만 레오의 기발한 아이디어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데요.

비록 1등에 당첨되진 못했지만,

선생님이 기막히게 잘 막아놓아

사용할 방법이 마땅히 없는 선생님을 내 맘대로쿠폰을

1등을 거머쥔 채은이가 잘 사용할 수 있도록

기막힌 힌트를 내어놓는답니다. ^^

 

마주쳤다 하면 툭탁거리는 사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또 이렇게

협동심을 발휘하는 모습이라니!

아이도 저도 레오에게 흠뻑 빠지고 말았답니다. ^^

두 번째 이야기는 만화책을 못 보게 하시는

담임 선생님과 한 판 승부가 펼쳐지는데요.

저희 아이도 올해는 학교에서 매일

독서하는 시간이 있는데,

선생님께서 학습만화도 읽지 못하게 하신다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가 본인도 선생님께

이런 방법을 써보고 싶긴 한데

선생님이 속상해 하실 거 같아

아무래도 참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

저도 사실 작년 초반까지만 해도

학습만화 포함 만화를 일체 보여주지 않았는데요.

요즘은 학습만화를 위주로, 큰 걱정 없이 보여주는 편입니다. ^^


물론 학습만화도 주로 제가 서평이벤트를 통해 만나본,

엄마가 봐서 이 정도면 되겠다 싶은 것들 위주로

선별해서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요. ^^

책에도 나오듯이 만화만보면 문제가 되겠지만

만화도보는 건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아요.


특히 특정한 분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때는

학습만화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저는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 ^^

특히 저는 개인적으로 큰 효과를 본 데다

저희 아이는 만화도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만화만! 보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은 없어서

마냥 피하고 염려할 일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

    

아이도 저도 레오의 이야기 중 가장 맘에 들었던 건

세 번째 에피소드인데요.

학교 주변 붕어빵 아저씨와 얽힌 이야기입니다.

레오의 따뜻한 심성이 정말

제대로 느껴지는 에피소드인데요.

어른이 되면 붕어빵 장사가 되고 싶다는 ㅋㅋ

아이다운 목표를 갖고 있는 레오는

아픈 아내를 돌보기 위해

열심히 붕어빵을 구워 파는 아저씨 가게에

갈수록 손님이 줄어들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데요. ^^

 

갈수록 개인주의가 심화되는 요즘 같은 세상에

레오 같은 고운 심성과, 적극적인 행동력과,

멋진 아이디어로 주변 이웃을 돕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아이를 만나는 건

갈수록 귀한 일이 돼 가는 것 같아요.

 

그러니 이렇게 아이가 책으로라도 만나서

나와 내 가족, 내 친구 뿐만이 아니라

오가면서 만나게 되는 이웃들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내 일처럼 적극적으로 도우려는 자세를 보이는

레오를 본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희 아이가 세 번째 이야기가 가장 좋았다는 얘길 해주니

<레오의 완벽한 초등생활>

만나길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

 

빠르면 초2 정도부터 초4 정도까지

재미나고 유쾌하면서도

은근히 유익하고 감동이 있는

아이도 좋고, 어른도 만족하는

창작 동화를 찾아보고 있다면

[그래 책이야] 시리즈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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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하고 싶은 날 그린이네 문학책장
전은지 지음, 정문주 그림 / 그린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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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이네 문학책장

지각하고 싶은 날

전은지 글 / 정문주 그림 / 그린북 출판

 

<지각하고 싶은 날>

처음 이야기 제목을 보는 순간

아이가 ! 나도 그럴 때 있는데!”라는

반응을 보여줬는데요.

그만큼 많은 아이들에게 제목에서부터

끌림을 주는 동화책이 아닐까 싶어요.

 

더구나 개학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었으니, ㅋㅋ

학교 가기가 너무 싫은 상태가 정점에 달했을 때라

그 맘이 또 좀 더 이해가 가긴 하더라고요. ;;

어른들도 유난히 회사 가기 싫은 날,

집안일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날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그렇게 첫눈에 아이 맘에 쏙 들어온

<지각하고 싶은 날>은 단편 동화집입니다.

그래서 어쩜 아이 마음에 더 쏙~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야기가 짧게 짧게 구성돼 있으니

읽기에 부담도 없고,

끊어읽기도 수월하니까요. ^^

 

자세히 속사정을 알기 전까지는

타인의 행동을 함부로 재단해선 안 된다는 점을

저절로 깨닫게 해주는 인성동화라고 할 수 있는데요.

어찌 보면 일종의 반전동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

가령, 첫 번째 단편이자,

이 책의 제목이 된 지각하고 싶은 날을 살펴보면

주인공이 엄마에게 휴대폰을 빼앗긴 다음날,

마침 숙제도 하지 않았던 터라,

일부러 학교 가는 길 놀이터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아주 살짝~만 지각을 하기로 맘 먹는데요.

학교 가는 길에 갑자기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느라 늦었다고 하면

크게 혼나지도 않을 것 같고,

학교에 간 애가 중간에 사라졌는데

연락이 닿지 않아 애를 태우게 될 엄마는

자신의 휴대폰을 절대 빼앗지 않을 거고,

선생님도 아이가 없어졌다는 돌발 상황에 놀라

숙제를 하지 않은 걸 유야무야 넘겨줄 것 같았던 거죠.

ㅎㅎㅎㅎㅎㅎㅎㅎ

꾀를 제대로 내긴 냈네요. ;;

이런 꾀를 저희 아이도 봤으니,

엄마인 저도 이런 경우가 저희 집에 생기지 않게

잘 대처를 해야겠습니다. ^^

어쨌거나 그렇게 완벽해 보일 것만 같았던 계획을 세우고

놀이터 공용화장실에 아이가 들어갔을 때

화장실 밖에서 서성이는 낯선 실루엣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처음엔 나쁜 사람인줄 알고 잔뜩 움츠렸다가

전화로 누군가와 학교에 가기 싫다는

푸념을 늘어놓는 걸 듣고는

아마 동네 고등학생 형인가 보다 안도하는 동시에

동질감을 느끼게 되죠. ^^

하지만 시간이 얼추 됐다 싶어 나오고 보니,

계속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는 동네 형!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그 사람은 동네 형이 아니라

아이가 다니는 학교 선생님이었답니다. ^^

선생님들도 학교에 가기 싫을 때가 있고,

선생님들도 본인처럼 괜히 지각을 하고 싶은 날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주인공은 학교 선생님들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을 앞으로 조금 줄이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

저희 아이도 책을 읽고 나더니,

하긴, 아빠도 개학하기 전날엔 계속

학교 가기 싫다, 학교 가기 싫다 하잖아.

선생님들도 학교 가는 게 별로 재미가 없는데,

꾹 참고 학교에 가는 건가봐!

나도 꾹~ 잘 참고 학교 잘 다녀올게.”

라고 얘기해주더라고요. ^^

 

이렇게 <지각하고 싶은 날>

눈앞에 언뜻 보이는 상황만을 보고

상대를 짐작했다가 속사정이

마지막 순간에 드러나는 형식의

단편들로 이뤄져 있는데요.

 

두 번째 이야기 놀고먹고 자면서 돈 버는 일

아이가 크게 공감을 못했나 보더라고요.

이 동화도 정말 기막힌 반전이 드러나는 동화인데요.

그런데 사실 ㅋㅋ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더 공감하기 좋은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

반면 영혜에게 약간 불만이 있다편은

지각하고 싶은 날만큼 기막히게 재미난 반전이 숨어 있는데요.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나도 엄마아빠가 동생 더 예뻐할 때

이렇게 속상할 때가 있어!

하지만 음... 영혜 같은 존재들에게까지?

삐지게 될 것 같진 않아.”

ㅎㅎㅎㅎㅎ

과연 그럴까요? ^^

그리고 언제 또 엄마가 동생만 예뻐했다는 건지!

그나저나 아이가 영혜 같은 존재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과연 영혜는 어떤 존재일까요? ^^

 

일상 속 흔히 접할 수 있는 이야기들에

의외의 반전을 만들어 내서

아이들에게 재미를 유발하는 동시에

타인을 다른 관점에서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단편 동화집, <지각하고 싶은 날>

초등 중학년 이상 친구들이

즐겁게 읽어보기 좋은 동화입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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