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6 - 몽골 편 : 위대한 제국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6
설민석.김정욱 지음, 박성일 그림, 김장구 감수 / 단꿈아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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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6. 몽골 편 – 위대한 제국

글 설민석, 김정욱 / 그림 박성일

/ 감수 김장구 / 단꿈아이 출판


엄마가 워낙 한국사를 좋아하는 편이다 보니

자연스레 아이에게도 한국사를

일찍부터 노출해준 편인데요.


그러다 보니 아이가 슬슬

세계사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데

아직 세계사 관련한 책은

따로 구매를 한 적이 없답니다.


그래서 이 책, 저 책 기웃거리는 중인데

개인적으로 학습만화를 딱히 좋아하지 않지만

한국사는 학습만화로 접근하는 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생각했고,

실제로 아이도 좋아하고 저도 만족한 편이라

세계사도 글밥 책으로 본격시작하기 전에

학습만화로 접근해봐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고르게 사랑받고 있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최 신간부터 만나봤는데요.


얼마 전 아이들 학교 봉사로

학교 도서관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와~~ 설쌤의 인기를

그곳에서도 실감할 수밖에 없었던 게

설쌤의 학습만화 시리즈들은 정말

얼마나 많이들 봤는지

말 그대로 너덜너덜할 지경이었답니다. ;;


그만큼 아이들을 끌어당기는

흡입력이 엄청나다는 거겠죠! ^^


저희 아이도 예외가 아니었는데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시리즈의

앞 이야기를 본 적 없이

16편부터 다짜고짜 봤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너무 재미있다며

어찌나 신나게 얘기해주는지

세계사에 관심이 1도 없던

저희 집 막내까지 덥석 책을 펼쳐들게 하더라고요. ^^


특히 큰아이가 유럽사는 영어공부를 하면서

이리저리 접해본 적이 있긴 하지만

동양사는 접할 기회가 없었던 터라

16편 몽골 이야기가 좀 낯설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요.

하지만 무슨 이런 쓸 데 없는 걱정을! ^^;

책 중간중간 아이가 접해본 적 없는

낯선 어휘가 등장하면

본문 한쪽에 설명박스를 만들어

해당 용어를 설명해주는 건 물론,

한 단원이 마무리 될 때마다 ‘설쌤의 역사토크’에서

본문 내용과 관련된 보충설명을 해줄 뿐더러

‘지니의 시간 여행’에선

해당 국가의 명소들까지 소개해주고 있어

세계사 공부를 하는 동시에 세계문화지리 배경지식까지

덤으로 쌓을 수 있게 충분히 친절하게 설명돼 있었답니다! ^^


그리고 이번 독서를 하면서 또 기분이 좋았던 건

아이의 독서 능력이 확실히

성장해가고 있음을 느끼게 됐기 때문인데요.

아이에게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을

골라서 왜 인상 깊었는지 말해보라고 하니

가장 먼저 선택한 건 바로

칭기즈칸이 금나라와의 전쟁 와중에

공성무기를 접하고 이를 자신의 군에 바로 접목해

호라즘과의 전쟁에서 활용해보는 내용이 소개된 페이지를

제일 먼저 고르더라고요. ^^


“칭기즈칸은 머리가 좋은 것 같아! 자기한테 필요한 건

바로 배워서 바로 활용하잖아!”라며

핵심을 콕! 찝어 얘기해주기도 했고요.

그리고 뒤를 이어 골라낸 게

사실 저를 더욱 만족시켰는데요.


정복 대상을 대하는 칭기즈칸의 특성이

책의 중반부와 말미로 나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내용이 담긴 페이지를 동시에 보여주면서

칭기즈칸이 이래서 성공한 거 같다며

혼자 막 감탄을 하더라고요.


제가 학습만화를 지금껏 안 좋아했던 게

학습만화 자체의 등장인물이 있고, 플롯이 있어서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는 흘려버리고

창작 영역에 해당하는 스토리만 기억하곤 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건데

최근 읽은 설쌤의 학습만화들은

중심내용을 제대로 짚어내는 거죠!


처음에는 그저 아이가 그만큼 성장했구나 생각만 했는데

서평을 쓰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설쌤의 학습만화 책 내용이

창작 영역의 스토리의 힘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정보 부분이 묻히지 않게 적절하게 잘 안배해놔서

아이가 잘 캐치하는 걸 수도 있겠구나!

깊은 깨달음을 얻었네요. ;;


물론 아이도 그만큼 성장하고 설쌤 학습만화 시리즈도 좋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난 덕분이기도 할 테고요. ^^

한편 책을 덮으며 아이가 그렇게 대단해보인 칭기즈칸이

전쟁을 하는 와중에 죽은 게 아니라

너무 뜻밖의 일로 죽음을 맞게 돼

약간 허탈해졌다고 속상해 했는데요.


동화 속 세상이 아닌 우리의 현실 인생은

항상 클라이막스를 향해서만 달려가고,

원인 결과의 아귀가 딱딱 맞아 떨어지고,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는 없음을

아이도 이렇게 깨달아가는 거겠죠. ^^

아이가 칭기즈칸의 죽음을 보며 생각에 잠기게 됐다면

저는 설쌤의 사인에 첨부된 책 본문 내용 문장을 읽으며

여러 생각을 하게 됐는데요.


새로운 꿈을 꾸기엔

나이가 너무 많다고 생각했던 저를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

아마 그래서 설쌤이 이 문장을 사인에 첨부한 거겠죠. ^^

지난 번에 아이에게 학습 만화를 읽을 땐

책 말미에 제공되는 부록까지 꼼꼼히 읽어봐야 한다고

당부를 해뒀었는데요.


저는 너무 당연히 아이가 까먹었을 줄 알았는데

아이가 책을 다 읽고 나더니,

“엄마 나 부록 퀴즈 풀어,

사진 안 찍어?”하더라고요. ^^


오~~! 엄마의 당부를 안 까먹고 있었던 거죠!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시리즈에서는 이렇게

책 말미에 세계사 퀴즈 부록이 제공되는데요.

처음엔 워밍업을 할 수 있게

가벼운 게임 수준의 문제들이 제시된 후

책에서 소개한 세계사 학습 내용을

물어보는 질문을 뒤에 배치,

부담 없이 퀴즈 풀이를 시작할 수 있게

다 배려를 해놓았더라고요. ^^

무엇보다 이렇게 게임요소와 객관식 문제만으로

구성돼 있지 않고, 쓰기 활동도 할 수 있는 문제도 있는데요.

글쓰기를 즐기는 아이가 아니다 보니

이렇게 기회가 주어져야 겨우 하는 편이라

이런 문제, 엄마 입장에선 정말 대환영입니다! ^^

그리고 하나 더!

저희 집엔 TV가 없어 아이가 무척 아쉬워했지만

지금 SBS에서 ‘설 박사의 세계사 대모험’이 방송되고 있더라고요!


집에 TV가 있으신 분들은 방송시간 잘 체크해서

아이들에게 방송부터 보여주셔도 너무 좋겠네요!

저희는 그걸 못 보는 관계로 대신 유튜브에 공개돼 있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6편> 예고 영상을 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답니다. ^^;


https://youtu.be/R1yuPVKli7A


이렇게 살펴본 것처럼,

아이와 궁합도 잘 맞는 것 같고 엄마인 저도 만족한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아이의 세계사 학습의 마중물로 점지하게 될 것 같네요. ^^


중학교 가서야 배우게 되는 세계사이지만

한국사 이상으로 한 학기 학교에서 배우는 것으로

충분한 학습이 되기 쉽지 않은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는 과목인 만큼

초등 고학년에 접어들면

조금이라도 더 시간적, 심적 여유가 있을 때

시나브로, 가랑비에 옷 적시듯

조금씩 접하게 해주는 게 좋을 텐데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3168394


저처럼 초등 고학년 자녀를 둔 부모님이나

세계사에 자발적으로 관심을 갖는 초등 저학년,

혹은 설쌤 책이라면 무조건 읽고 보는

설쌤 팬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이시라면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으로

세계사 입문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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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1 - 조조의 전성시대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1
단꿈아이 지음, 스튜디오 담 그림 / 단꿈아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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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클래식 판타지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1

조조의 전성시대

글 단꿈아이 / 만화 스튜디오 담 / 단꿈아이 출판


저는 역사와 세계사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역사나 세계사 관련한 책을 권하거나

이야기를 들려줄 때에도 해줄 얘기가

제법 많은 편입니다.

요즘도 심심하면 드라마보다

역사나 관련 유튜브를 보는 경우가 더 많거든요. ;;


저는 역사도 좋아하고, 시사도 좋아하고

스포츠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직장생활을 할 때도

남성그룹과 대화를 해도 별 막힘이 없었는데요.

그런데 대화에 도무지 끼지 못하는

분야가 있었으니! 바로 삼국지 이야기입니다.


보수적 성향이 극도로 강한 지역에서 자라

아빠나 오빠들은 제가 삼국지에 관심을 가지면

여자애가 무슨 삼국지를 읽느냐며

소공녀나 읽으라고 핀잔을 주곤 했거든요. ;;

그렇게 학창시절 삼국지를 접할 기회를 놓치고 나니

삼국지에서 출발해서 무협의 세계로 빠지는 ;;

‘그들의 대화’를 잘 이해하지 못하곤 했는데요.


그래서 종종 생각하곤 했습니다.

세상의 반을 차지하는 대부분의 남성들이

저토록 많이 빠져 읽은 삼국지라면

꽤나 재미있는 모양인데 나중에 읽어봐야지!

하지만 종종 생각이 나긴 해도

선뜻 실천이 되진 않더라고요. ;;


그래서 아이들이 커가면서

한국사에서 세계사로 관심이 자연스럽게

옮겨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문득문득 나는 학창시절 읽어보지 못한 삼국지를

아이들에겐 한 번 접하게 해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고전이 지니는 시대를 관통하는 지혜의 가치는

충분히 잘 알고 있기에

아이가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한 번쯤 접해보게 하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는 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역시 엄마가 별로 접해본 적이 없어 그런지

선뜻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운 좋게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1. 조조의 전성시대>를

만나볼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저 역시도 삼국지의 큰 줄기만 알고 있을 뿐이기도 했고,

아이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해서

아이에게 아무런 사전 정보도 주지 않고

책을 건네주고 읽어보겠느냐고 물어봤는데요.

아마 글밥책이라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을 테지만

학습만화라는 말에 흔쾌히 책을 읽기 시작하더라고요. ^^

(원래 저희 집 독서 규칙은 글밥책을 읽어야

책을 읽은 걸로 인정해주지만,

처음 읽는 학습만화는 독서로 인정해주거든요. ;;)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시리즈의 11번째 이야기라

아이가 중간부터 읽어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까

그게 좀 걱정이 됐는데,

아이도 군말 없이 책을 읽었고,

아이가 읽은 후 저도 읽어보니

각색 과정에서 추가한 민초들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구성이 앞 이야기를 잘 몰라도

자연스럽게 스토리에 빠져들게 해주더라고요.

또 책 앞부분에 등장인물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있어서

내용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읽어나갈 수 있게

해주고 있기도 하고요. ^^

책 도입부에 등장한 민초들은 바로

유비가 고향에서 불러 모은 의용군들 중 일부로

이들의 행적을 따라가다가 자연스레

삼국지의 주인공 ‘유비’를 만나게 됩니다.

유비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눈에 보이는 것이면 무엇이든

그야말로 도륙해가며 서주성을 향해 진격하는

조조를 막기 위해 의용군을 모아 출정한 건데요.

뜻밖에 여포가 조조를 공격하는 바람에

조조는 황급히 발길을 돌려

결국 어부지리로 서주성을 도운 격이 된 유비는

서주성 성주와 백성들의 지지로

서주성을 책임지게 됩니다.


유비가 잘 하는 것!

“바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의

좋은 예가 되는 거죠. ^^

그런데 뜻밖의 행운은 유비만 누린 게 아니었습니다.

여포는 조조와의 싸움 그 자체보다

메뚜기 떼의 습격이라는 의외의 봉변을 당하는 바람에

발길을 되돌릴 수밖에 없었답니다. ^^


아이가 지난 해까지만 해도

이렇게 등장인물 많고 긴 스토리를 접하면

메인 흐름을 잡아내지 못하고

본인이 꽂힌 곁가지만 기억하는 일이 종종 있어

답답해 했던 적이 몇 번 있었는데요.


이번에 책을 읽고 난 후

인상 깊었던 이야기를 제게 들려줄 때는

제법 주요한 핵심을 짚어내며 이야기를 요약해내서

그새 또 한 뼘 성장한 것 같아

내심 뿌듯하더라고요. ^^

특히 이각과 곽사의 권력다툼과

한나라 황제의 도주는 자칫 놓칠 법한 스토리이지만

역사에 있어서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아이가 이 부분을 놓치지 않고 캐치해내서

조금 놀라게 됐답니다. ;;

그리고 또 하나! 아이 왈,

“조조는 죄도 없는 보통 사람들까지 보이는 대로 죽인

나쁜 사람인 것 같은데 되게 멋있게 그려놨더라!

조조가 되게 힘세고 중요한 사람인 건가봐!”

라고 말해서 흠칫 놀라게 됐는데요.


배경지식이 전혀 없이 책을 읽게 된 건데

책의 흐름과 그림의 분위기를 보고

전체 흐름을 짐작했다는 사실이

무척 대견했답니다. ^^


이전까진 글이 적힌 그대로,

굉장히 1차원적으로만 이해를 하는 경우가 많아

이걸 어찌 설명해야 하나 난감했던 적이 꽤 있었거든요. ;;

역시,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맞나 봅니다.

머리도 영글 때를 기다려줘야 하는 건가 봐요. ;;

그런데 아이가 책을 읽고 나서

제가 다시 읽다 보니 부록이 또 알짜더라고요.

아이에게 읽어봤는지 물어봤더니

역시나 안 읽었다고 ;;


그래서 또 한 번

학습만화일수록 부록을

더 꼼꼼히 읽어봐야 하는 거라고

잔소리를 시전하긴 했는데

설쌤이 꼽은 명장면이

저희 아이가 꼽은 인상 깊은 장면과 일치해

또 한 번 흠칫! 놀라기도 했답니다. ;;

(애나 어른이나 결국 보는 눈은 비슷한 건가 봐요. ;;)


부록에서는 본래의 <삼국지>와 비교 설명해줄 뿐 아니라

역사서 삼국지연의 내용과도

비교해 얘기해주고 있어서

삼국지는 몰라도 중국 당대 역사는 대략 아는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됐는데요.


아이에게 책 말미에 컬리링이 있다는 걸 알려주며

부록을 다시 읽으면 컬러링을 하게 해주겠다고

꼬시기에도 좋더라고요. ;;

컬러링, 회유용으로 아주 좋은 아이템인 것 같아요. ^^


더구나 한 페이지가 아니라 2페이지라서

뭣도 모르면서 “나도, 나도”를 외치는

저희 집 막내 몫까지 챙길 수 있어

더욱 좋기도 했고요. ^^


막내도 컬러링을 한다기에

컬러링을 하려면 책을 읽어야 하는데

네가 읽기엔 낯설고 생소할 수 있다고 말해 주었는데요

그래도 막무가내로 우겨대서 일단 유튜브로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1. 조조의 전성시대>

예고편을 보여줘 봤답니다.


그런데 막내가 더 보고 싶어졌다며 우겨대더라고요. ;;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할 줄 알았는데

스읍~~ 그러기엔 너무 흡입력이 강했나 봅니다.;;)

아이들에게 유튜브를 안 보여주시는 가정도 있을 텐데요.

그런 경우라면 <설쌤 앱>을 깔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설쌤의 다양한 역사 관련 영상이 한정적으로 올려져 있고

영상을 클릭해도 유튜브로 바로 연결이 안 되고

자체 앱에서 재생이 되기 때문에

무분별한 추천 영상 시청을 예방할 수 있겠더라고요. ^^


제가 아이들에게 그리스로마신화를 먼저 권한 건

서양의 문학, 예술 장르를 접하다 보면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르고선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너무나 수시로 등장하는 소재들이라서

일찌감치 학습만화를 통해 그리스로마신화와

친해지게 만들었던 건데요.


마찬가지로 동양의 역사나 문학을 접하다 보면

수시로 등장하는 게 바로 <삼국지>가 아닌가 싶어요.

<삼국지>를 읽어본 적이 없는 제가

삼국지의 대략의 이야기를 알고 있을 만큼 말이죠. ;;


이렇게 엄마가 수십 년간 막연히 생각만 하고

끝내 실천하지 못했던 삼국지와의 조우를

아이를 통해 실천하게 됐는데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2467233


아이들도 당장 처음부터 읽어보고 싶다고 하고,

저도 본격 삼국지를 읽어보기 전에

아이들과 같이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으로 워밍업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만간 시리즈 앞 이야기들을 장만하게 될 것 같네요. ^^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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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작 초등 국어 비문학 독해 3단계 (3,4학년) - 바른 독해법으로 훈련하는 초등 비문학 독해 기본서 초등 빠작 국어
구주영 외 지음 / 동아출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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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독해의

른 시

초등 국어 비문학 독해 3단계

동아출판


최근 몇 년 사이 새롭게 출시되고 있는

핫한 교재를 꼽으라면

바로 비문학 교재를 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각 출판사마다 다양한 교재가 등장하지만

엄마들 사이에선 비문학 교재의 대명사를 꼽으라면

이 교재를 제일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죠!

바로 ‘빠작!’


저도 이 교재가 출시되던 초창기 체험북으로

미리 만나본 적이 있는데요.

당시엔 아이가 어리기도 했고,

아이가 체험북을 풀면서 어려워하기도 해서

나중에 좀 더 크면 풀려야지 하고

시작 시기를 늦추고 있던 교재랍니다.


슬슬 고학년 반열에 들어서기도 한 만큼

이제는 풀려야겠단 생각에

겨울방학 기간 동안 만나보게 됐는데요.

역시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한

이유를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빠작은 언어, 역사, 사회, 과학, 예술, 경제, 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세분화해서

분야별 비문학 지문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문제집을 고르는 저마다의 취향이 있겠지만

저는 아이들 국어 관련 문제집은

쉬운 건 굳이 풀게 하는 편이 아닙니다.


쉬워서 만만하게 풀게 한다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쉬워서 만만히 풀 정도라면

그 시간에 오히려 책을 읽게 하지

굳이 문제집을 풀릴 필요는 없다는 주의거든요. ;;


제가 문제집을 풀리는 이유는

평소 고르고 충분한 독서가 이뤄지지 않는

저희 아이들의 특성상 다양한 장르의 지문을 만나고

쉽게 읽히지 않는 지문을 어떻게 꼼꼼히 읽어

문제를 풀 수 있는지 훈련을 시키기 위해

문제집을 풀게 하는 거니까요. ;;

그런 면에서 빠작은 역시나

저를 충분히~~ 만족시켜 주었답니다!

다루는 분야도 다양할뿐더러

지문의 난이도 역시 지나치게 쉽지 않아

아이가 꼼꼼히 읽을 수밖에 없도록 해주었고요. ^^

또 하루 학습 분량이 4페이인데

그 구성도 정말 알차더라고요!

먼저 지문이 등장하고

지문을 읽고 독해 문제를 풀어보는 것까진

여느 문제집과 다르지 않은데요.


2번째 장에선 지문분석과 어휘 학습이 등장합니다.

지문 분석은 한 마디로 글의 구성 요소를

꼼꼼히 뜯어보고, 핵심 문장과 주제어를 파악하도록

훈련시켜 주는 파트이고요.

이어서 어휘 학습으로 하루 공부 분량을

마무리하는 식으로 구성돼 있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독해 교재들의 장점이

그야말로 한데 모여 있는 구성이라서

보자마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답니다!

한 권으로 국어교재 3권을 동시에 푸는 느낌이랄까요!

저희 아이는 겨울방학에 빠작을 처음 시작했지만

중간에 사정상 잠시 중단을 하고

최근 다시 시작을 한 터라

아직 완북에 이르지는 못했는데요.


그래도 전체 분량의 2/3정도까지 풀어보니

아이의 패턴이 어느 정도 파악이 되더라고요. ^^

지문 내용이 익숙하고 잘 아는 내용일 경우엔

아이가 크게 어려워하지 않는데

낯설고 생소한 분야를 만나면

어김없이 오답이 속출을 하더라고요.

특히 오답은 독해 파트에서 가장 많이 나오고요.

지극히 당연한 얘기 같기도 하지만

그만큼 아이의 배경지식이

편중돼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니,

독해 문제집을 풀면서

아이에게 앞으로 어떤 분야 책들을

더 권해주는 게 좋을지 가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

또 이렇게 아이가 어렵게 느끼는 지문이 있어도

<빠작>이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답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출판사답게

동아출판사 교재는 거의 다

무료 강의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거든요!

채점을 해서 오답이 많이 나온 지문은

지문 바로 옆에 있는 QR코드만 읽으면

바로 관련 내용을 설명해주는 동영상으로 연결이 돼서

아이에게 오답이 2개 이상인 지문의 경우

꼭 한 번은 동영상 강의를 들어보라고 일렀더니

접근 과정도 간단해 아이도 흔쾌히 동영상을 보더라고요. ^^


이런 무료 동영상 강의 덕분에

저희 아이처럼 집에서 혼공하는 아이들도

충분히 교재를 잘 소화할 수 있다는 게

동아출판사 문제집의 아주 큰 장점이 아닐까 싶어요!


덕분에 엄마가 옆에서 지문의 뜻을

하나하나 다시 풀어 설명해주지 못하는

저 같은 워킹맘도 믿고 진행할 수 있는 교재가 박로

<빠작>인 거죠!


이러니 엄마들이 독해교재 얘기가 나왔다 하면

빠작~, 빠작~ 했던 거구나!

뒤늦게 깨닫게 됐네요. ;;


이렇게 아이가 주3회씩 진행 중인

빠작 비문학 학습을 마무리하고 나면

이어서 문학 교재도 접해볼 예정인데요.


저희 아이는 의외로 비문학보다

문학 분야의 복선과 은유, 상징 등을

어려워한다는 걸 최근에 알게 됐거든요. ^^


빠작은 중등과정도 나와 있던데

시작은 늦은 감이 있지만

이렇게 빠작의 장점을 제대로 알게 됐으니

앞으로 꾸준~히 차근차근~~

전 단계 학습 진행해나가 보렵니다! ^^


-본 포스팅은 교재만을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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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4 - 병자호란의 최후 편 : 항전이냐 항복이냐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4
설민석.스토리박스 지음, 정현희 그림, 강석화 감수 / 단꿈아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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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4

병자호란의 최후 편

글 설민석, 스토리박스 / 그림 정현희

/ 감수 강석화 / 단꿈아이 출판


아이들과 겨울방학에

내돈내산 <뮤지컬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을

보고 왔더랬죠.


보통은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이야기를 책으로 먼저 본 친구들이

뮤지컬까지 찾아본 케이스일 텐데요.

저희는 사실 뮤지컬을 먼저 보게 된 거랍니다. ;;

그래도 뮤지컬을 보는 데에는 지장이 없긴 했지만

아마도? 책 속 등장인물들인 것 같은

온달이와 평강이, 그리고 설쌤의 캐릭터가

좀 더 궁금하긴 하더라고요.

그건 어른인 저 뿐만이 아니라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집에 한국사 학습만화가 있는 지라

굳이 한국사 학습만화를 2질이나

들일 생각이 없던 엄마로선 ;;

정 보고 싶음 학교나 도서관에서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를 빌려보라고 했죠.


그런데 아이가 학교나 도서관 책은

너덜너덜해서 펼치기가 겁날 정도라며

그냥 집에서 맘 편히 보게 사달라고 우겨대더군요.


그런데 오늘 학교에 도서관 자원봉사를 갔더니

진짜! 와~~ 아이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진짜 팍! 이해가 될 정도로

유독 설쌤의 학습만화 시리즈들만 본 거닞

정말 책 정리하기도 불안할 정도더라고요 ;;

누적 판매 500만 부의 베스트셀러라는 말이

정말 또 다르게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


그렇게 졸라대는 통에 만나보게 된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4 – 병자호란의 최후 편>!


저희 아이들은 희한하게 책을 이렇게 사 모으더라고요.

일단 최 신간을 사본다!

그 다음 시리즈의 리스트를 훑어보고

보고 싶은 제목들을 먼저 구해 읽는다.

그래도 목마름이 채워지지 않으면

이빨 빠진 부분을 채워 넣어

시리즈 전체를 구비한 뒤

수시로 그 앞에 서서 뿌듯해 한다. ;;


ㅋㅋㅋㅋㅋ

왜냐하면 저희 집은 문제집을 한 권 완북하거나

뭔가 대단히 인정할만한 일을 해내면

선물로 받을 수 있는 게 학습만화거든요.

그런데 그 많은 시리즈들을 다 모았으니

보고만 있어도 여러 모로 배부를 만하죠! ^^


아무래도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도

또 하나의 뿌듯 콜렉션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4번째 이야기는

‘병자호란의 최후 편 – 항전이냐 항복이냐’인데요.


선조가 남한산성에 갇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버티는 사이

백성들은 추위와 굶주림에 죽어나가고

결국엔 선조가 성문을 열고 나와

항복을 하는 순간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은 뮤지컬에서 먼저 만났던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평강이와 온달이, 그리고 설쌤이 등장하고

남한산성 편에서 특별히 등장하는

매 할아버지와 솔개도 소개되고 있네요.

초판본 한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책을 펼치면 설쌤의

친필 사인이 인쇄돼 있는데요.

‘무망’을 쓴 이유! 역시

책을 읽다 보면 알게 된답니다. ^^

이야기의 시작은 매 할아버지와 손자 솔개와의

애틋했던 과거 이야기에서 시작되는데요.

그 이야기 속에 은근슬쩍 녹여낸

줄다리기의 비법 전수!


저도 예전에 업무 차 줄다리기에 대해

따로 알아보기 전까진

힘센 사람이 많으면 무조건 이기는

불공정한 게임인 줄다리기가

왜 전통놀이로 사랑받게 됐는지

잘 이해가 안 되곤 했는데요.


이 책에서 줄다리기의 묘미를

은근슬쩍 드러내 보여주고 있어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작은 것 하나에도 많은 자료를 찾아보고

공을 들였다는 게 이런 데서 티가 나는 법이죠! ^^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면

청의 군사들에게 끌려가는

평강과 솔개의 이야기가 등장하는데요.

병자호란은 전쟁으로 죽고 다친 사람 못지않게

포로로 끌려간 이들의 피해와 고통 또한

극심했던 전쟁으로 기억되고 있기도 하죠.

임금과 함께 남한산성에 갇혀 버티던

군사나 백성들의 사정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 짐승과 사람들 모두

추위와 배고픔으로 전쟁을 치르기도 전에

죽어나가고 있었으니까요!

책을 읽던 아이도 이 상황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선조가 너무 맘에 안 들고 답답하다며

울분을 표하더라고요.


책은 최대한 선조의 무능함을

자칫 치우치게 표현하지 않으려

온화하게 묘사하고 있긴 했지만

아이들도 느껴지는 게 있으니 모를 리 없겠죠.;;


설쌤의 학습만화 시리즈가 맘에 드는 건

지난 번 그리스로마 신화 때도 마찬가지지만

재미 요소를 위해 주인공을 별도로 설정하고

주인공들의 스토리를 쫓아가면서도

이야기 중간, 중간에

학습만화로서의 존재 이유 역시

놓치지 않고 적절히 잘 안배를 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위와 같이 이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스토리로 먼저 풀어내고,

설명 박스로 보완 설명을 하기도 하고요.

때로는 등장인물 설쌤이 직접 나서서

스토리 전개 중간에 당대 시대 상황을

직접 설명해 주기도 합니다.

애초에 이런 역할을 맡기기 위해

설쌤이라는 등장인물을 만들어냈을 테고요!

성실한 애들은 박스 설명, 단원 말미 설명 페이지 등도

꼼꼼히 잘 읽겠지만,

저희 아이들 같은 경우는

그렇게나 성실한 아이들이 아니라서

읽으라고~~ 읽으라고~~~~~~

잔소리를 엄청 해야 겨우 읽는 편이라

이렇게 별도의 설명 뿐만 아니라

메인 스토리 안에도

배경지식이 될 만한 요소가 최대한 많이 들어가 있는 게

엄마 입장에선 훨씬 좋더라고요.

그리고 그런 학습만화라야 사주게 되기도 하고요. ^^;

그렇게 스토리만으로 충분히 흡입력을 갖고 있다 보니

설명 페이지는 가급적 안 읽고 지나가는 편인 저희 아이가

제가 읽으라고 하기도 전에 단원 말미 설명 박스를 읽더니

<박씨 전>이라는 책이 있다고 소개돼 있다며

이거 읽어보게 주말에 도서관에 가자고

아이가 먼저 조르더라고요!


오예~~~ 그럼! 그럼!! 주말에 꼬옥~~ 가자꾸나^^

이런 말 들을 때 엄마는 세상 뿌듯하고 행복한 법이죠. ^^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

강화도로 먼저 피난 갔던

왕실 가족들까지 이미 적의 손아귀에 넘어간 걸 알게 된

선조는 더 이상 버텨내질 못하고

그 유명한 삼전도의 굴욕을 겪게 됩니다.


이건 저희 아이도 워낙 많이 접했던 이야기라 그런지

아주 잘 알고 있었는데요.

왜 임금이 굳이 파란색을 입어야 했는지부터

‘삼배구고두례’를 정확히 말하진 못해도

선조가 절을 하면서 머리를 박았다더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정정을 해주긴 했습니다.

영화 등에서 워낙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이마를 돌바닥에 찧으며

피를 흘리는 모습을 연출하긴 했지만

한 나라의 왕이 무릎을 꿇고

머리를 9번이나 조아린다는 것 자체가

이미 충분히 굴욕적인 건 맞으나

피가 날 정도로 이마를 찧게 하는 식으로

절을 하는 게 아니라고들 하더라~라고 알려주었답니다.


이렇게 선조의 항복 선언 후

세자와 수많은 조선인들이 포로로 끌려가고 말았는데요.


훗날 효종이 이 치욕들을 되갚기 위해

‘북벌정책’을 펼칠 수밖에 없었던 게

심정적으로 충분히 이해가 가죠!


사실, 역사는 이렇게 조금만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이 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어

무작정 외울 때보다 훨씬 더 잘 이해가 되기 마련인데요.


제가 아이들에게 일찍부터 한국사를

학습만화로든 영상으로든 자주 접하게 해주려는 이유 역시

바로 이런 부분을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한국사를 흔히 ‘암기 과목’이라고들 생각하지만

한국사야말로 이해가 바탕이 돼야 하고,

이해가 온전히 되면 외우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은 과목이거든요.

아, 그리고 또 하나 더!

설쌤이 표지 안쪽에 ‘무망’을 쓰셨던 이유도

바로 이 페이지에 등장하는데요!

바로 효종의 뒤를 이어

남한산성의 치욕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로

영조가 남한산성의 수어장대에 ‘무망루’를 세웠다고 해요.


날이 조금만 더 따뜻해지면

아이들과 남한산성 나들이를 하며

꼭 수어장대에 들러봐야겠어요. ^^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지만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책 말미에 설쌤의 깨알 같은 정보들은 물론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선별된 한국사 관련 퀴즈도 등장하고요!

최신간 초판본 빠른 구매자에 한해

설쌤앱’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설렘 코드도 제공하는데요.

이 설쌤 앱이

또 하나의 보물이라는 사실!

설쌤이 쓰신 한국사, 세계사, 그리스로마신화는 물론

설쌤의 각종 유튜브 영상과

아이들이 퀴즈를 풀면서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온갖 다양한 코너들이 숨어 있어

아이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국사 공부를 하게 만드는 신묘한 앱이랍니다! ^^

(저희는 그래서 주말한정 사용이라는

제한을 해야 할 정도였네요 ;;)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책을 읽으며 배경지식을 쌓고

책 말미의 퀴즈를 풀면서 배경지식이 제대로 쌓였나 확인하고

설쌤 앱으로 더 다양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니

한국사박사 되는 건 그야말로 시간문제일 것 같죠? ^^

얼마 전 작은아이 교재 완북으로

<설민석의 그리스 로마신화 대모험>2권에 이어

1권도 구비하게 됐는데요.


아무래도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도

계속 사모으게 될 것 같은데

아이들이 책 말미의 홍보 페이지를 보더니

우리집에 <삼국지>는 어떤 형태로도 없다며

이것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으니

이것도 사달라는 거죠! ;;

살 거면 공구로 사게 좀 기다려주면 좋으련만 ;;


그래도 뭐 초콜릿을 사달라는 것도 아니고

아이돌 포토카드 사달라는 것보단

훨씬 기분 좋은 조름인 건 분명합니다! ^^


초등 저학년에서 중학년 정도의 자녀를 두신 분 중에

아직 자녀의 한국사 학습 시작 방법을

고민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이 좋은 해답이 돼 줄 것 같아요!


한국사나 세계사는 워낙 방대한 내용이라서

한 번에 흐름을 이해하기가 어렵고

진입 장벽이 낮지 않은 만큼

학습만화로 관심을 끌어서 용어와 시대흐름에

충분히 익숙해지게 해준 다음에

본격적인 학습을 시작하면

아이들이 거부감을 덜 느끼고

흥미를 갖고 한국사 공부를 시작하게 되더라고요. ^^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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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급수 한자 7급 1 - 한 번 봐도 두 번 외운 효과! 두뇌 자극 한자 책 바빠 급수 한자
김정미.강민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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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만 봐도 두 번 외운 효과

두뇌 자극 한자 책

쁜 초등학생을 위한

른 급수한자 7급1권

이지스에듀 출판


큰아이가 유치원을 다닐 무렵부터

가늘고 길게~ 한자 노출을 꾸준히 해왔는데요.

아이들이 미취학일 때는 놀이북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취학을 하고 나선 방학을 중심으로

시중 교재를 통해 한자공부를 꾸준히 해온 편입니다.


한자 급수 자격증을 따는 게 목적이 아니라

아이들의 우리말 어휘력 향상을 목표로

반복학습을 해가며 꾸준히 한자와 친숙해지게

해주고 있는 편인데요.


때문에 저는 한자를 많이 쓰는 것보다

익히는 한자가 우리말에 어떻게 쓰이는지를

잘 보여주는 한자 교재를 선호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가늘고 길게 진행을 하다 보니

어느새 한자 학습이 자꾸

뒷전으로 밀리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겨울방학 때는

주 2,3회를 하더라도 매주 꾸준히 학습하는 걸

목표로 삼아 학습을 진행해 보았답니다.


막내는 기존에 진행하던 교재를 그만 하고 싶다고 해서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급수한자 7급 1권>을

새롭게 만나보게 됐는데요.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급수한자 7급 1권>은

25일 동안 하루 2개씩 한자를 익히고,

10개의 한자를 익힌 후 중간 점검까지 하면

꽉 채운 한 달 학습 분량이 되겠더라고요.

저흰 이번에 주2,3회를 하더라도

매주 꾸준히 학습하는 걸 목표로 삼아

방학동안 16일차 학습 분량까지 진행을 했는데요.

바빠 교재를 개인적으로 장만했다면

네이버카페 <바빠 공부단 이지스 에듀>카페에서 

진행하는 바빠 공부단 시작 시기를 잘 맞추면

혼자가 아닌 함께 학습을 진행할 수도 있더라고요.


이번에 처음 이렇게 진행을 해보니

담당 선생님이 배정돼 질문에 답도 해주고

격려 댓글도 꼬박꼬박 남겨줘서

혼자 진행할 때보다 훨씬 덜 힘든 느낌이기도 하고,

엄마가 주1회씩 체크를 하니 확실히!

밀리지 않고, 꾸준히 학습을 진행하게 되더라고요. ^^

그럼 1일차 학습 내용을 통해

구성 방식을 살펴볼까요?


1일차엔 ‘들 입(入)’과 ‘안 내(內)’

두 한자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표의문자인 한자의 특성을 십분 살려

최대한 그림을 통해 해당 한자의

생김새를 표현해 보여주고요.


두 페이지에 걸쳐

한자를 따라 쓸 수 있도록 합니다.

하지만 칸이 큼직큼직해서

따라 쓰기가 많지는 않더라고요.


그리고 2번째 페이지 하단에서

해당 한자들이 들어간 어휘를 제시하고

음을 읽을 수 있는지 확인해 봅니다.


그리고 다음 페이지에서

앞서 제시된 어휘의 뜻을 알려주고

음을 다시 한 번 써보게 함으로써

반복학습 효과를 얻도록 유도합니다.


마지막으로 ‘도전 7급 시험’이라는 파트를 통해

7급에서 출제될 수 있는 예상 문제를 제시,

학습한 내용을 얼마나 잘 기억하고 있는지

점검해 볼 수 있게 해준답니다.


이렇게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급수한자>로

학습을 진행해 보니,

해당 한자를 쓰는 것에 치우치지 않고,

해당 한자가 들어간 어휘를

다양한 형태로 노출해주고 있어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게

반복학습을 이어가도록 유도해주는 점이

바빠 급수한자의 장점인 것 같더라고요. ^^

이와 같은 방식으로

5일, 10개의 한자를 익히도록 구성돼 있는데요.

5일치 학습이 끝나고 나면

복습 파트가 제시됩니다.


배운 한자의 음이나 뜻을 쓰거나

한자를 직접 써보는 것은 물론,

7급 급수 시험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아이가 그간 익힌 한자를 얼마나 잘 기억하고 있는지

검검해 볼 수 있게 구성돼 있는데요.


저희 아이는 이 복습 파트를 정말 어려워하고

징징거리기도 했지만

사실상 이런 복습 파트가 없으면

그날 익힌 단어는 그날만 기억하고

다음 날이면 휘발돼 버리기 마련일 테니

이 부분이야말로 반드시 필요한,

어쩌면 가장 중요한 학습 요소가 아닐까 싶어요. ^^

앞서와 동일한 방식으로

6~10일차 학습을 진행한 후에도

복습 과정까지 마무리를 하는데요.


이전에는 바빠 급수한자의 기준과

다른 급수 한자 교재를 선택했던 건지

여기까지는 이전에 아이가 학습한

한자가 종종 등장했는데요.

11일차 한자부터는 슬슬 아이가 처음 보는

한자들이 등장하기 시작해

비로소 새로운 한자들을 익히기 시작했답니다. ^^

그리고 16일차 학습에 이르니

이젠 하루에 익히는 두 한자 모두

난생 처음 보는 한자가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아이가 조금씩 어려워하기 시작했지만

이런 고비를 잘 넘겨야 새로운 한자를 익히고,

그래야 우리말 어휘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테니

이번엔 개학을 하더라도 진행하던 학습을 중단하지 않고

꾸준히 학습을 이어서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학년에는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급수한자>를

중심으로 최소한 6급 정도까진

쭈욱~ 이어서 학습을 진행한 후

복습 과정을 거쳐보려고 합니다. ^^


아이와 가정에서 한자 학습 진행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저처럼 바빠 급수한자 교재로

바빠 공부단에 참여해

보다 꾸준한 학습 진행해보시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교재를 직접 구입해

아이와 체험한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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