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2 - 상상 그 이상의 신神 세계!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2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제작팀 지음 / 단꿈아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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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그 이상의 신神세계!

신들의 사생활 2

그리스 로마 신화

<신들의 사생활-그리스로마신화> 제작팀 지음

/ 단꿈아이 출판

아이들이 수 년째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에

흠뻑 빠져 있다 보니

엄마인 저도 덩달아 그리스로마 신화에

관심이 가게 되는 요즘인데요.


어린 시절에 한 번,

20대에 또 한 번

저도 그리스로마 신화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골격은 꽤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재잘재잘

서로 아는 것들을 자랑하는 배틀을 벌일 때면

'으잉? 저런 얘기도 있었나?' 싶게

잘 기억이 나지 않는 이야기들도

종종 등장하더라고요. ;;


그러던 와중에

아이들을 위한 책만 출판하는 줄 알았던

#단꿈아이 출판사에서

어른을 위한 그리스로마 신화 이야기도

출판되고 있다는 걸 뒤늦게 알고

냉큼 최신간을 만나보게 됐답니다~! : )

<신들의 사생활 - 그리스 로마 신화2>라는

동명의 제목으로 

#MBN 채널에서 올해 상반기에 방송됐던

프로그램의 내용을 책으로 엮은 거라고 하는데요.


집에 TV가 없다 보니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있었는지

저는 미처 몰랐지 뭐예요. ;;

이야기는 가장 먼저 헤라클레스에

대한 이야기에서 시작하는데요.


아마 <신들의 사생활1>에서

올림푸스 12신이 등장하기까지의

주요 내용이 다뤄진 것 같더라고요.


사실 저도 큰 줄기는 

어느 정도 알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 <신들의 사생활2>를 만나본 건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


헤라클레스라는 이름이야 워낙 많이 들었고,

12가지 모험 이야기도 웬만큼 기억이 나는데

헤라클레스의 이름이 어디에서 유래했는지는

저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됐는데요.


이 책의 또 하나의 매력은

설쌤 혼자서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게 아니라

그리스로마신화 하면 빠질 수 없는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김헌 교수님이

각자의 전문 분야를 한껏 살려

이름과 지명에 얽힌 이야기나,

설쌤의 각색에 대한 전문가적 평가와 함께

원전은 어떻게 서술돼 있는지도 알려주어

밸런스를 유지하기도 좋고요.

무엇보다 이창용 미술사 강사님이

미술 작품으로 표현된

수많은 그리스로마 신화 관련 작품들을

재미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제가 접근하고 싶었던

요소들을 상당히 많이

다뤄주고 있다는 점이

다른 어떤 책들보다 매력적이었답니다. : )


제가 아이들에게 일찍부터

그리스로마신화를 노출하고,

아이들이 무한 반복 수준으로

거의 모든 버전을 다 볼 기세로

그리스로마 신화를 계속 읽어도

그것만큼은 크게 잔소리를 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위의 전문가 분들이 소개해주는 내용들을

20대에 들어서 접하면서

제가 한계를 느껴 봤기 때문인데요.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꼭 알아두어야만 하는 지식이 있기도 하지만

알아두면 훨씬 좋은 지식이 있기도 하죠.


서양의 역사와 문화와 철학을 접할 때

그리스로마 신화와 성경에 대해

해박한 지식이 있다면

훨씬~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걸

여러 모로 느껴봤거든요.


그리스로마 신화는

연령 불문!

더 많이 알아두면 둘수록

두루두루 쓰임이 많은 분야의 대표 주자죠!

아이들 덕분에 설쌤의 유튜브 동영상도

꽤 많이 접한 터라,

책을 읽다 보니

설쌤의 목소리가

자동재생되는 느낌이 드는 대목들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원래 책을 보다가 

영상을 잘 보는 편이 아니지만

"세상을 지키기 위해 나의 DNA를

널리 퍼뜨려 위대한 신과 영웅을 만들어야 해.

나, 지금 일하는 중이라고!"라는 표현을 읽는 순간

저도 모르게 너무 설쌤의 멘트가 어땠을지 그려져

호기심이 발동~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ㅋㅋ

다행히 아주 친절하게

지난 영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항목을 찾아 보고 싶은 내용을

골라 볼 수도 있더라고요. ^^

그러고 보니,

설쌤 인스타에서 종종 보이던 피드가

바로 이 <신들의 사생활> 관련 내용이었음을

뒤늦게 깨닫게 되기도 했답니다. ㅋㅋ

(주로 아이들 관련 영상 뭐 없나만 보다 보니

낯선 영상은 휙휙~ 넘겨 보느라 자세히 보질 않았네요.

진작 봤더라면 진작 이 책을 만나 봤을 텐데 말이죠 ;;)

이 책에서 설쌤은 

스토리텔러라고 소개되고 있는데요.

"원전에는 두세 줄 뿐인 이야기의 재해석"이란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원전에서 스치듯 지나친

몇 줄의 이야기조차

김헌 교수님이 인정한 것처럼

오늘날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에피소드로

풍부한 스토리로 새롭게 탄생시켜낸

설쌤은 그야말로

'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이라는데

동의를 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제가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바로 아르테미스와 오리온의

러브스토리였는데요.


워낙 유명한 기업 브랜드 네임이기도 하고

정말 유명한 별자리이기도 해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한 '오리온'이란 이름인데

이 이름 이면에 이렇게 슬픈 이야기가 숨어 있다는 건

저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돼

오리온이란 이름을 접할 때마다

설쌤의 이야기가 떠오를 것 같아요~!

그리고 이창용 강사님도

그리스 로마 신화와 관련한

정말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소개해 주는데요.


진짜 마음 같아서는

모두 다 둘러보고 싶기도 하지만

이미 20대에 가 봤지만

봤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에로스와 프시케의 사랑의

결정적 장면을 담은 이 조각품인데요.


루브르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는

이 작품의 하단에 고리 모양이 있는 게

사진으로도 보이는데요.


이 작품을 애초에 창가에 걸어두어

창가에 빛이 들어올 때

푸시케의 얼굴에 빛이 떨어지고

에로스의 날개가 투명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이런 고리를 만든 거라는

이창용 강사님의 리얼한 설명을 읽고 나니

이 작품에 빛이 들어오는 그 순간에

꼭 한 번 이 작품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강렬해지더라고요.

신화라는 건

먼~~ 옛날 사람들이 지어낸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의 가치관과

후대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상징과 풍자, 풍부한 상상력으로 포장해

전달하고 있다고 얘기해주는

김헌 교수님의 마지막 당부를 읽고 나니,

제가 아이들에게 그리스 로마 신화를

꼭~! 읽으라고 권유하는 목적을

무척이나 잘 정리해 놓아

아이들에게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어야 하는 이유를 좀 더 잘 ~

설명할 수 있겠다 싶었답니다. ^^


아이들에게 막연하게

그리스 로마 신화를 권하기 전,

부모님들이 먼저

그리스 로마 신화의 매력과 가치를

제대로 깨달을 수 있는

<신들의 사생활> 시리즈를 읽어보시길

강력히 추천해 봅니다~! :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4747901


저도 아직 만나보지 못한

<신들의 사생활1>을

얼른 읽어봐야겠어요. ^^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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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하기 : 고쳐쓰기 편 - 많이 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올바르게 쓰는 것이다! 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하기
박재찬(달리쌤) 지음 / 길벗스쿨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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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올바르게 쓰는 것이다!

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 하기

고쳐 쓰기 편

박재찬 지음 / 길벗스쿨 출판

해를 거듭할수록 아이들 학업에서

글쓰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이죠!


그래서 저도 이것저것 글쓰기와 관련한

교재들을 접해보곤 하는데요.


그중 길벗스쿨에서 나온

<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 하기> 시리즈도

막내와 함께 만나본 적이 있어요.


엄마들 입장에선

아이의 글쓰기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무엇을 어떻게 쓰라고 해야할지

난감한 경우가 많을 텐데,

<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 하기> 시리즈는

보통 문제집을 풀듯

아이들에게 하루 소화 분량을 정해주기만 하면

아이가 교재를 따라 내용을 적다 보면

자연스럽게 글을 써나가는 훈련이 되도록

잘 구성된 교재더라고요.


그런데 유치원에서부터

영어로 어느 정도 글쓰기 훈련을

한 상태라 그런지

아이에겐 다소 쉽게 느껴졌는지

꾸준히 유지를 못하더라고요.


그런데 최근 '고쳐 쓰기'를 주제로

새로운 교재가 나왔다고 해서

냉큼 만나 봤답니다.

오호 ~ 제목부터 끌리긴 했지만

자세한 목차를 보니

진짜 제가 딱 원하던 구성이라

아이가 학습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너무 맘에 들었는데요.


보통 아이의 글쓰기를 지도할 때

교정은 최소한으로 하고

자연스럽게 쓰도록 하는데

집중하라는 조언이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맞춤법이든, 글쓰기든

가만히 두면 저절로 좋아진다는 말에

전혀~~ 동의를 하지 못하는 편이랍니다.


아이들이 글을 쓸 때 보면

틀리는 건 계속 틀리기 마련이거든요.


또 저는 훌륭한 글을 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처음부터 훌륭한 글을 써내는 게 아니라

얼마나 많이 퇴고를 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글을 고쳐 쓰는 훈련이

제대로 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답니다.


고쳐 쓰는 것 역시,

반복하고 몸에 익히지 않으면

저절로 되지 않는 훈련 중 하나인데

사람들은 좀처럼 그 훈련을 하지 않거든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저이기에

글을 쓰는 걸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오류가 적은 글을 쓰게 할 것인지

고심하던 중이라 이번에 만난 교재가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었는데요.


하필 교재를 받고 이내 추석 연휴가 시작돼

많은 과정을 진행하진 못하고

1단원만 겨우 진행했지만

앞으로도 이 교재는

꾸준히 진행해 볼 생각이랍니다!


1단원은 부사어 오류에 관한 내용인데요.

가령 문장 안에 '별로'를 썼다면

그 뒤엔 부정적 서술어로 마무리해야 한다거나

'아무리'를 썼다면 '~해도'가 

뒤따라 오기 마련이라는 식의

우리말에서 짝꿍을 이루는 표현들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고쳐 쓰기를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호응관계에 있는

표현들을 반복적으로 써본다면

본인이 글을 쓸 때에도

문장의 호응관계가 잘 맞는

완성도 높은 글을 써낼 수 있게 되겠죠. : )

한 단원을 주 6일 진행하면

12주, 즉 3달 안에 

교재를 마무리할 수 있는데요.


꼭 주6일 진행하지 않고

주3회만 진행해서 한 학기에

한 권을 완북한다고 생각하고 진행하면

큰 무리 없이, 아이에게도 큰 부담 없이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겠더라고요. ^^

각 단원을 마무리할 때는

지금까지 배운 내용들을

총괄적으로 복습해보는 코너도 있는데요.


이 부분을 학습하면서

아이가 틀리는 부분이 있다면

해당 부분만 몇 가지 문장을 만들어서

한 번 더 복습하도록 해주면

더 완벽한 복습이 되겠더라고요. ^^

저희는 교재를 받고 얼마 안 있어

바로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바람에

고향에 다녀오는 기간 전후로 짬짬이

교재 학습을 진행했는데요.


앞으로는 등교 전 하루 한 장씩

꾸준히 진행을 해볼까 해요. ^^


학교에 가기 전 자주 틀리는 글쓰기 패턴들을

한 번이라도 더 보고 가게 되면

학교에 가서 뭔가 글을 쓸 때에도

바로바로 적용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

 <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 하기> 시리즈는 이 외에도

학년 별 구성도 있고,

글의 종류별 글쓰기 연습도 있고

다양한 버전이 있는 모양이에요!


아직 고학년용 교재는 만나본 적이 없는데

나중에 서점에 가면 큰아이를 위해서

글의 종류별 글쓰기와

고학년용 교재도 한 번 살펴봐야겠어요. ^^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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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7 - 나만 몰랐던 코딱지의 정체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7
원종우.최향숙 지음, 젠틀멜로우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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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과학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7. 나만 몰랐던 코딱지의 정체

원종우·최향숙 글 / 젠틀멜로우 그림

/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시리즈가

기존의 과학 분야별 이그노벨 상 관련 내용에서

최근 6권부터 '초등학생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분야별 과학 내용을 소개하는 시리즈로

전환이 됐는데요.

벌써 7권이 나왔더라고요!


7권은 특히 요즘 아이들은 물론,

특히 엄마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병원 분야 과학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소제목만 봐도 아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할 만한

내용들이 가득하죠? ^^

등장인물은 파토쌤과 초등4학년 어린이가 

주로 등장하는데요.

자신과 같은 학년이라니,

아이가 더 좋아하더라고요. ^^


가장 먼저 등장하는 건

제목 부제로 등장하는 

코딱지에 대한 정보인데요.


설정 자체가 너무 웃겨서

시작부터 아이가 깔깔깔~

넘어가더라고요.


역시!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시리즈는

이렇게 아이들 눈높이의 유모 코드 덕분에

아이들이 과학 책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즐겁게 접하게 해주는 게

최고의 장점이 아닌가 싶어요. ^^


코딱지에 대한 정보와 함께

비슷한 이물질이라고 할 수 있는

귀지에 대한 정보도 소개하고 있는데요.


저희 아이가 자지러진 포인트와

보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죠? : )

저희 아이가 뽑은 첫 번째 인상적인 내용은

바로 열에 관한 내용인데요.


올해 상반기에 엄마 아빠가

일을 하느라 집을 비운 사이

저희 막내가 갑자기 열이 난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큰아이가 급히

집에 있던 해열제를 찾아

종이상자에 적힌 대로

동생 몸무게를 계산해 해열제를 먹이고

머리에 물수건을 해주며

저를 기다린 적이 있는데요.


그때 막내의 체온이 39도 넘었던 터라

막내도 큰애도 정말 많이 놀랐던 모양이에요.


다행히 제가 왔을 때 막내의 열도 내린 후였고,

야간진료를 보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 고비를 넘길 수 있었는데요.


큰애가 그때 일을 떠올리며

아빠가 평소에 40도가 넘으면

위험할 수 있다는 말을 한 기억이 나서

40도가 넘을까봐 노심초사 했었던

당시 심정을 다시 한 번 털어놓더라고요.


정말 큰애가 잘 대처해줘서

너무 다행이었던 사건이었답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바로 '파상풍'에 대한 내용인데요.


아이가 파상풍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미처 몰랐는데 물건을 만질 때

더욱 주의해야겠다고 얘길해 주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엄마에게 직접 들은 사건을

아이에게 들려주었는데

아이가 파상풍이 그렇게나 무서운 거냐며

깜짝 놀라더라고요.


주사기는 되지만 못은 안 되는

'파상풍'에 관한 이야기 덕분에

아이에게 낯선 물건, 낡은 물건을 만질 때

왜 조심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자세히 알려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다음으로 아이가 주목한 건

'제 눈에 안경'이란 제목으로 소개되고 있는

눈과 관련한 과학 내용인데요.

바로 근시, 난시, 원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큰아이와 저는 난시가 심한 편이고,

아빠는 노안이 슬슬 시작돼 

원시 증상을 보이고 있고,

막내는 근시인 상태라

큰아이가 이건 읽자마자

쏙쏙~ 머리에 들어오더라고 했는데요.

눈 나쁜 가족인 게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 건지 ㅋㅋ ;;

아이가 뽑은 마지막 이야기는

바로 수의사에 관한 내용인데요.


요즘은 주위에 워낙 동물병원들이 많아

아이는 너무 자연스럽게

수의사하면 반려동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 선생님이 수의사라고만 생각했는데,

시골의 다양한 가축들도 수의사 선생님이 돌보고,

이런 경우는 대부분 왕진을 가신다는 걸

이번에 처음 제대로 알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


그래서 저도 얼마 전 방송 프로그램에서 본

꿀벌을 전문으로 다루는

수의사 선생님도 계시더라는 

얘길 해주었답니다. ^^

그랬더니 아이가

사람들이 다니는 병원에

안과, 치과, 정형외과가 있듯이

동물병원에도 눈, 이빨, 심장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동물병원도 생기고 있다는

사실을 책에서 알려줬다며 자랑을 했는데요.


이 부분은 저도 미처 몰랐던 얘기라

신기하더라고요. ^^


막내의 백만 가지 소원 중 하나가

수의사이기도 해서

멀리서 다른 걸 하고 있던 막내도

수의사 선생님 얘기에 냉큼 달려와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덕분에 자연스럽게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7권>은

초등2학년 막내가

큰아이의 뒤를 이어 읽고 있는데요.


초등 저학년부터 초등 중학년까지

충분히 읽을 만한 눈높이 도서라

막내도 즐겁게 일고 있답니다. ^^


이렇게 아이들이 스스로

즐겁게 읽고

다양한 과학 지식을 쌓을 수 있게 해주는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시리즈!


더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다음 시리즈를

얼른 만나볼 수 있음 좋겠네요. ^^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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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8 - 일본 편 : 전국 시대의 권력자들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8
설민석.김정욱 지음, 박성일 그림, 박삼헌 감수 / 단꿈아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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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8.

일본 편–전국 시대의 권력자들

글 설민석·김정욱 / 그림 박성일

/ 감수 박삼헌 / 단꿈아이 출판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사에 좀 진심인 엄마입니다.

한국사가 수능에 반영이 되는 것과 별개로,

역사는 반드시 알아야 할 교양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요.

그래서 꾸준히 아이에게 한국사를 노출시켜 왔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니

한국사만 노출하는 건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의 역사가 우리만의 역사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떻게 세계사를 노출할까 고민했는데,

역시 방대한 내용을 즐겁게 접하는 데에는

학습만화가 제격이 아닌가 싶어요. ^^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언제나 사랑을 받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을 만나보고 있는데요.

최근 18권이 새로 나와 또 냉큼 만나 봤답니다. ^^

18권은 17권에 이어 

일본의 전국시대를 다루고 있습니다.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시리즈는

1권 프랑스 편을 시작으로 세계사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사건들을 

국가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학습만화는 분야별로 

1질씩만 들이는 게 원칙인 터라

그동안 보고 또 보고, 

마르고 닳도록 본

기존의 학습만화 외에는

좀처럼 학습만화를 보게 

해주는 경우가 없는 저희 집이라

아이들이야 설민석 쌤 시리즈가 

택배로 도착하는 날이면

그야말로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 먼저 읽겠다고 난리가 날 정도로

읽는 것 자체는 걱정을 안 하는데요.

15~16권 몽골 편이나 17~18권 일본 편은

한국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리즈라서

아이에게도 더욱 꼼꼼하게 읽으라고 알려주었답니다. ^^

이런 역사와 관련한 내용들은

무엇보다 중요한 게 얼마나 

제대로 고증이 됐느냐 하는 걸 텐데요.


일본 편은 일본 전문가인

건국대 박삼헌 교수님의 꼼꼼한 감수 하에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재미난 스토리로

꾸며진 이야기라고 하니

더 믿고 볼 수 있겠더라고요. ^^

18권은 일본의 전국시대 

3대 무장 중 하나인

오다 노부나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사실 저도 중국사는 어느 정도 알고 있어도,

일본 역사는 거의 아는 게 없었는데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저 역시 일본 역사에 대해 

좀 더 알게 됐답니다. ^^


특히 훗날 임진왜란 당시,

우리가 큰 피해를 입은 조총부대의

훈련 방식에 대한 소개는

아이도 오다 노부가의 뛰어난 지략에

감탄했다고 꼽은 장면이지만

저 역시도 일본이 이렇게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우리 조선은 무얼 하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속이 쓰리면서도 내용이 각인이 되더라고요.

제가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중요한 내용 상당수가 

줄거리 안에 잘 녹아 있기 때문인데요.


가령 쇼군과 같은 개념이나 등장인물의 관계 등이

이야기 안에 직접 녹아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스토리를 쫓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역사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거죠.

또 등장인물의 성격도

역사적으로 유명한 에피소드를 

활용해서 표현함으로써

아이들이 더 풍부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해주더라고요. ^^

지략과 준비성이 뛰어난 오다 노부가였지만

주변에 인정을 베풀지 않았기에

그는 결국 부하의 배신으로 

최후를 맞이하고 마는데요.

아이가 이 장면을 설명하면서

처음엔 오다 노부가가 

멋진 인물이라고 생각했지만

본인은 오다 노부가 같은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며

주변 친구들과 더 사이좋게 지내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말을 했는데요.


이게 바로 제가 아이에게

역사를 꾸준히 공부하게 해주고 싶은

이유이기도 했기에

아이의 말에 내심 쾌재를 부르게 되더라고요. ^^

물론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이

학습만화이다 보니

아무래도 많은 이야기를

스토리 안에 녹여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긴 할 텐데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이 첨가된

설명 파트가 매 단원 끝에 제시되기도 하고요.


책 맨 뒤쪽 말미에는

책이 소개하는 시기

우리나라에선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연표와 함께 소개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한국사와 세계사를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이 

학습만화를 읽을 때면

기본적인 줄거리는 물론,

이 부록 부분들에 대한 내용을

제대로 읽었는지 정도는

꼼꼼히 체크해 보는 편인데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시리즈는

퀴즈를 통해 아이들이 파악해야 할 주요 내용을

스스로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더욱 만족스럽더라고요. ^^

특히 서술형으로 답을 쓰는 항목도 있는데요.

요즘 아이들이 정답을 맞히는 

공부는 많이 하는데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는 것은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이런 현실을 극복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겠다 싶었답니다. ^^

스토리의 맨 끝엔 

예고편이 등장하는데요.


19권 예고편을 보니,

다음 편은 대항해시대의 

또 하나의 주역이었던

스페인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게 되려나 봐요. ^^


아이도 벌써 스페인의 이야기가 기대된다며

19권은 언제 만나볼 수 있느냐고 

보채기 시작했는데요.


이렇게 세계사를 

어렵고 골치 아프다고 여기지 않고

너무 흥미로운 이야기라고 생각하게 해주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은 역시

세계사 학습의 좋은 마중물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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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6 - 캔 우유나 팩 콜라는 왜 없지?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6
원종우.최향숙 지음, 정민영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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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가장 궁금해 하는

편의점 과학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6. 캔 우유나 팩 콜라는 왜 없지?

와이즈만 BOOKs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는

첫 번째 책이 나왔을 때부터

만나본 책인데요.


한동안 아이가 책을 잘 보지 않아

신간을 만나보지 않았더니

벌써 6권이 나왔더군요!


요즘 다시 살살~ 

책을 읽기 시작하는 아이를 위해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6권. ‘캔 우유나 팩 콜라는 왜 없지?’를

만나보게 해주었답니다. ^^


아이도 오랜만에 엉뚱 과학 시리즈를 보니

엄청 반가워하더라고요. ^^


엉뚱과학 시리즈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하지만 알고 보면 흥미진진한

과학 정보를 충분한 삽화와 그래픽을 곁들여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라

초등생이 읽기에 전혀 부담이 없어

학습 만화 수준으로 즐겨보던 시리즈거든요. ^^


더구나 5권까지는

과학의 각 분야별 이그노벨 상

수상작들을 중심으로

독특한 과학 정보를 알려준 데 이어서

6권부터는 새롭게

초등학생이 가장 궁금해 하는

사회 각 분야별 과학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6권은

바로 ‘편의점 과학’!

저희 아이들에게

참새 방앗간과 같은 곳이

바로 집 바로 앞에 있는 편의점이거든요. ^^


수시로 드나드는 그 편의점 상품들에서

과학 원리를 알 수 있다니!

아이들이 관심 갖지 않을 수 없겠죠? ^^

아이가 가장 먼저

흥미로웠다고 골라낸 주제는

바로 얼음이었는데요.

사실 저는 얼음을 눈여겨 본 적이 없어서

편의점 얼음과

저희 집 냉동실 얼음이

다르다는 생각도 못해 봤는데

아이는 그게 다르다는 걸 알고 있었다는 것도

신기할 정도였답니다.

아이와 책을 통해

시중 얼음이 더 투명한 이유를 알고 난 후

아이스커피를 사마실 때 들여다보니

진짜 집 얼음보다 더 투명하긴 하더라고요. ^^

역시 과학이란 이렇게

지극히 당연한 줄 알았던

주위 현상들에 ‘왜’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데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네요. ^^

아이가 두 번째로 고른 편의점 과학은

이른바 질소 과자 문제인데요.


빵빵하고 큰 과자를 샀는데

과자 봉지 안에 실제로 과자는

너무나 조금 들어 있을 때의 그 황당함!

누구나 느껴봤을 법한 강렬한 배신감이죠? ^^


그런데 왜 수많은 기체 중

질소를 채워 넣을지는

미처 궁금해해본 적이 없는데요.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덕분에

저도 그 비밀을 알게 됐네요. ^^

요즘은 K-편의점 열풍도

전 세계적으로 뜨겁게 불고 있다는데요.


그럴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맛있는 K-푸드를

손쉽게 데워 먹을 수 있는

편의점 음식들 위상 덕분이 아닐까 하는데요.


저는 20대까지만 해도

건강에 유별난 엄마 덕분에

자취를 하는 데도 불구하고

전자렌지가 없었는데요.


요즘 같은 세상에 전자레인지 없는

자취생황의 불편함이란

겪어본 사람만 아는 서러움이 있죠. ㅋㅋ


그런데 이런 엄청난 편리함을

제공하는 전자레인지가

무기를 만들려다가 우연히

만들어진 물건이었다고 하는데요.


아이가 본인이 좋아하는 유튜브 영상 중

이렇게 실수처럼 만들어져 히트를 친

의외의 물건들에 대해

알려주는 영상을 본 적 있는데

거기서도 이 전자레인지 얘기는 안 나왔었다며

무척 흥미로워 하더라고요. ^^

아이가 골라낸 또 하나의 편의점 과학은

바로 책 부제로도 선정된

캔 우유와 팩 콜라가 없는 이유인데요.


캔 콜라를 유독 좋아하기 때문인지

이건 아이가 얘기를 해주는 순간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하긴 하더라고요 ;;

끝으로 아이가 골라낸 과학은

바로 신용카드에 관련된 건데요.


실제로 얼마 전 아이와 편의점에 갔을 때

제 신용카드가 먹통이라

아무리 꽂아도 인식이 안 돼서

편의점 직원 분 카운터 쪽에 있는

카드 리더기에 카드를 긁어

겨우 계산을 했던 적이 있는데

아이가 그때 얘기를 떠올리며

저의 IC칩이 고장난 것 같으니

얼른 카드를 교체하라고 알려주더라고요. ^^


이렇게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수많은 과학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너무도 흥미롭고 제미있게 알려주는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아이 뿐만 아니라 저 역시

과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는

유쾌하고 흥미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네요. ^^


혹시 과학이라면

너무 싫다는 자녀를 두셨다면,

아이가 학습 만화만 봐서

글밥 책을 좀 읽히고 싶은데

아이가 거부해서 걱정이신 부모님이시라면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시리즈를 만나보시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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